북한이 당 사업의 근본적인 개선ㆍ강화를 통해 온사회의 주체사상화를 촉구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월2일 노작’ 발표 30돌을 맞아 일심단결과 국방력 강화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2일 조선중앙방송 등에 따르면 북한은 1일 평양 4ㆍ25문화회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전병호ㆍ한성룡ㆍ김국태ㆍ정하철ㆍ김중린ㆍ김기남 당 중앙위비서 등 당ㆍ정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작발표 30돌 기념 중앙보고회를 열었다.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는 보고에서 “김정일 동지의 영도가 있었기에 세계정치의파동 속에서도 전(全) 당이 유일사상ㆍ주체사상으로
하와이 해상서 열린 환태평양훈련(림팩 7.3~7.28)에 참가한 해군 충무공이순신함(KDX-II.4천200t)이 함대공미사일인 SM-2를 두 차례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해군이 2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림팩에 첫 참가한 이순신함은 113㎞ 거리에서 450노트(마하 0.68)로 접근하는 4m 크기의 무인표적기(BQM-74E)에 지난달 29일과 31일 두 차례 SM-2를발사해 정확히 요격했다. SM-2는 사거리 148㎞, 길이 4.7m, 무게 700㎏, 마하 2.0의 중거리 유도탄으로이순신함에 처음 장착됐으며 대당가격은 12억~14억
1970년대 박정희(朴正熙) 전(前)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됐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인 핵연료 재처리시설 기본설계서와 설계도면을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실무책임자가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70년대 중반 원자력연구소에서 핵연료 재처리 사업담당 실무책임자였던 김철(65) 아주대 명예교수는 한국원자력연구소가 프랑스 상고방(Saint Gobain Techniques Vouvelles)사에 의뢰해 1974년 10월 1일자로 작성한 핵연료 재처리시설 개념설계서와 부속설계서 두 권, 75년 1월 10일자로 작성된 재처리시설
▲인민군 최형관 상장(중장)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1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최 상장은 지난해 7월 중장(소장)에서 상장으로 승진했다. ▲자강도 전천착암기공장과 평안남도 평성합성가죽공장, 평양시 사동구역 리현리 등 3곳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활동을 다룬 모자이크벽화가 각각건립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김영일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외무성 대표단이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상원 청사에서 캄보디아 인민당중앙위원회의 체아 심 위원장을 만났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에 대해, ‘공론화 대신 조용한 물밑 외교노력을 통해 현안을 해결한다’던 우리 정부가 1일엔 “외교적 갈등이 되더라도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한 언급을 하게 된 배경은 뭘까.외교 당국자들은 지난 2월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방한했을 때 고구려사 문제를 학술 차원에서 다룰 것을 제안하자고 요구하고 정부가 이에 동의해 양국이 합의했던 일종의 ‘신사협정’을 중국이 먼저 위반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한다.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중국이 고구려사 문제는 학술적 차원에서 해결하자고 합의해 놓고,
◇고구려 문화 여행절 행사가 진행 중인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시의 한 시장 입구에,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붉은 플래카드와 오색기들이 내걸려 있다. /베이징=조중식특파원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석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선 북한이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중국과 우방이고, 북한 지역이 고구려의 터전이었던 만큼, 북의 목소리가 중국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그러나 북한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이 문제가 불거진 이후 북한 당국은 논평도 낸 적이 없다.
미국은 주한미군 병력 1만2천500여명을 내년 말까지 줄이겠다고 통보한 당초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감축시기 연기를 희망하는 한국측과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1일 "미국의 해외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주한미군 1만2천500명을 감축키로 한 올 6월의 결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이러한 입장을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기계화부대에 대응하는 핵심전력인 1개 아파치헬기대대와 주한 미2사단 포병여단 소속의 1개 다연장로켓(MLRS)대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에 머물고있는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시아누크 국왕의 평양 장수원 숙소를 직접 방문, 시아누크 국왕으로부터 캄보디아 최고훈장에 해당하는 ‘캄보디아 대십자훈장’과 ‘캄보디아 민족독립대목걸이훈장’을 받았다. 행사에는 시아누크 국왕 부부와 북한 주재 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시아누크 국왕은 또 김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하면서 북한에 머무는 동안 베풀어 준 환대에 사의를 표시했다. 시아누크 국왕은 김일성 주석의 출생 92돌을 앞
북한 조국통일연구원은 최근 주한미군감축 논의를 비판하고 광복 후 지금까지 미군감축 논의를 북측의 관점에서 해석한 백서(白書)를 발행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조국통일연구원은 미국이 벌이고 있는 남조선(남한) 강점미군의 감축놀음의 기만적 정체와 침략적 본질을 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 백서를 발표했다”며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또 “미국은 1945년 9월 8일 남조선에 첫 발을 들여놓은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감축’을 말했지만 이제껏 한 번도 크게 줄어든 적이 없고 오히려침략무력과 전쟁책동이 더욱 강화됐다”며 “최
"30년 넘게 이산가족과 인도적 사업을 놓고 북쪽과 대화해 왔는데 아쉽지만 이제는 후배들에게 길을 비켜줘야죠" 이병웅(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특별보좌역이 지난달 31일 한적을 떠나 한서대학교 청소년복지학과 전임교수로 변신했다. 1971년 8월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 쌍방 적십자간의 첫 파견원 접촉 때 전략수행원으로 참석한 것을 비롯해 70여 차례의 크고 작은 남북 적십자회담에 관여한 이 전 특보는 이산가족 교류의 산증인으로 7.4남북공동선언의 문안정리작업에도 참여했었다. 이 특보는 가장 기억에 남는 회담으로 1972년 8월 평
▲북한의 고위간부들이 31일 김일성 주석의 생모인 강반석 여사의 72주기에 즈음해 평양 ’칠골혁명사적지’ 동상과 만경대 묘소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헌화식에는 전병호ㆍ김중린ㆍ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철만 전 국방위원, 김영대 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하였다. 강반석 여사는 ’조선여성운동의 지도자’로 칭송되면서 ’여사’라는 북한 내 최고의 칭호를 받고 있다. ▲최근 새롭게 확장된 남포양어장에서 올해 첫 물고기잡이가 시작됐다고 조선
미국은 주한미군 출신 탈영병으로 현재 일본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찰스 젠킨스로부터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실종돼 억류중인 미군 병사들의 소재정보를 캐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가 31일 말했다. 제리 제닝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있는 수천명의 미국인 동정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젠킨스에게 북한에서 다른 미국인을 만났는 지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젠킨스가 다른 미국인을 만났다고 대답하면 그들의 구체적인 신원도 파악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
미국이 8월 중순 최신식 핵추진항공모함 스테니스 호를 남한 주변 수역에 배치하려는 것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선제공격 준비가 극히 무모한 단계에서 감행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31일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기국 보도’에서 미국이 주한미군재배치 명목으로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섀도우 200 무인전술정찰기, F-117 스텔스 전투폭격기, 패트리어트 PAC-3 체계 등 각종 최신예무기와 작전장비를 남한에 끌어들인 데 이어 이번에는 최신 핵항공모함 전단까지 남측 주변에 배치하려
북한은 31일 일본의 과거죄행을 절대로 덮어버릴 수 없다며 “과거 일제가 저지른 죄행을 사죄하고 하루빨리 보상하는 것이 일본을위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일본이 과거 죄행을 사죄하고 보상하는 것은 국제적 의무이다’라는 제목의 방송물을 통해 일제의 식민통치시기 만행을 열거하면서 “일본의우리나라 등 아시아에 대한 침략과 군사적 강점 및 약탈만행은 한마디로 말해서 국가정책으로 공공연히 감행된 중대한 인권유린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월 평양에서 2차 북ㆍ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일본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미국이 8월 중에 한반도 주변 수역에 새로운 항공모함 전단을 증강 배치할 것이라고 북한 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외신을 인용, “미국이 우리(북)에 대한 군사적 압살책동을 강화할목적 밑에 조선반도(한반도) 주변 수역에 새로운 항공모함 전단을 증강 전개하려고획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배치될 항모전단은 80여 대의 군용기를 탑재한 최신예 항공모함 스테니스호를 중심으로 핵잠수함과 이지스함을 비롯한 각종 함선으로 구성돼 있다고 중앙방송은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은 이 항공모함 전단을 8월 중에 조선반도 주변 수역에 들
통일부는 2급 정책보좌관에 김연철씨를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정책보좌관은 성균관대학교 출신으로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 조교수 등을 지냈다. 통일부는 또 4급 정책보좌관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했던김종욱씨를 임명했다./연합
북한 주민들의 반발로 '납북의혹 일본인 실종자' 10명의 조사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북한 적십자회의 이호림 부서기장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 부서기장은 전날 방북중인 '니가타(新潟) NGO 인도지원연락회'와의 면담에서 "일본인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감정이 좋지않아 (조사의) 협력을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10명에 대해 조사중"이라며 "조사를 위해 (직접) 지방을 다녀보면 주민들은 '일본에 연행된 친척과 가족의 행방도 모르는데 왜 일본의 것만 조사하는가'라고 반발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
北기계화부대 대응 핵심전력 한국 "대체할만한 헬기없어…전력공백 우려" 반대미국이 최근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한 주한미군 감축(減縮) 및 재편(再編) 계획은 2006~2007년 이후 본격 감축을 희망해온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지난달 초 미측이 우리나라에 처음 제시했던 ‘내년 말까지 1만2500명 감축계획’의 규모와 시기에 전혀 변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요 전투부대를 중심으로 금년 말까지 절반 가량인 6000여명을 철수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AH-64 ‘아파??공격용 헬기 부대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인민군 ’청년기동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기동선전대(機動宣傳隊)는 군인 및 주민들에게 당면한 당정책적 사안과 경제과업 등을 기동성있게 해설선전하기 위해 각 군부대와 공장ㆍ기업소ㆍ기관ㆍ단체에 조직돼 있는 소규모 선전대로 주로 구두선전과 간단한 예술종목을 배합해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합창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 남성독창 ’축복받은 나의 삶’등을 관람한 뒤 “선전대원들이 높은 전투성과 호소성, 감화력과 견인력을 가진 공연을 진행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美2사단 자주포·화학대대도 철수1여단 4000명으로 증강 첨단부대로 개편미국은 다음달 이라크에 투입되는 2사단 2여단 외에 주요 전투부대인 2사단의 M-109A6 자주포 대대와 화학 대대 등을 금년 말까지 한반도에서 철수, 내년 말까지 감축될 1만2500여명의 절반 가량(6000여명)을 금년 중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군 감축에 따른 전력 보강을 위해 2사단의 핵심 전투부대로 현재 1900여명 규모인 1여단을 내년 초까지 4000여명으로 증강, 첨단 네트워트전(戰) 개념을 도입한 ‘행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