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3일 2004아테네올림픽탁구 여자단식에 참가한 김향미(25) 선수의 은메달 획득 소식을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세계적인 강자들이 참가한 이번 올림픽대회 탁구경기는 새로운 경기규정에 따라 7회 4승의 방법으로 진행됐다”며 “22일 결승경기에서 김향미 선수는제2위를 하여 은메달을 쟁취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김 선수가 16강에서 세계 3위 니우지안펑(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뒤 8강에서 장쉐링(세계 47위), 4강에서 리자웨이(세계 8위.이상 싱가포르)와 붙어 각각 4대2, 4대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1978년 실종된 뒤 북한에 의한 납치 의혹이 제기돼 왔던 일본의 초등학교 여교사가 실제로는 일본 국내에서 피살된 뒤 암매장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여교사를 죽인 살인범이 범행 26년 만에 경찰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도쿄(東京) 아다치(足立)구립 나카가와(中川)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여교사 이시카와 지카코(石川千佳子·당시 29세)는 1978년 8월 같은 학교 경비원과 말다툼 끝에 살해당한 뒤 경비원이 살던 집 마루 밑에 암매장됐다. 올해 68세의 범인은 자신이 살던 집이 구획 정리로 헐리게 되자 철거과정에서 범행이
북한이 아테네 올림픽 녹화중계를 하면서 비치발리볼, 수영, 수구, 체조 등 각 종목의 노출이 심한 여자 경기 모습을 집중 중계해 스포츠계의 새로운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앙 TV는 지난 19일 쿠바-이탈리아전을 중계한 데 이어 22일 캐나다와 노르웨이 간 비치발리볼(북한용어 모래터 배구) 경기를 녹화중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수욕을 하던 사람들이 백사장에서 유희 형식으로 배구 경기를 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경기복장도 수영복과 같다."며 10여 분에 걸쳐 노출이 심한 비치발리볼을 내보냈다. 중앙 TV는 이날 상체가 다 드러
◇22일 오후 아테네 갈라치 올림픽홀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북한의 김향미선수가 손을 들어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북한 여자 탁구의 김향미가 아테네올림픽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김향미는 22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자 장이닝(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0-4(8-11 7-11 2-11 2-11)로 완패, 금메달 꿈을 접었다.[프로필] 김향미는 누구 2004아테네올림픽 탁구 여자단식에서 은메달을 딴 김향미(25)는 에이스 김현희(25)와
남북한 여자 탁구가 만리장성 허물기에 실패했지만 관중석에선 남북의 하나된 응원으로 `작은 통일'을 이뤄냈다. 22일(한국시간) 탁구 여자단식 결승전이 열린 갈라치올림픽홀. 북한의 김향미와 세계 최강자 장이닝의 경기가 열리는 동안 미디어석 2층 우측 관중석에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한반도기를 손에 든 한국 선수들과 대형 인공기를 내걸은 북한 선수가 한 데 모여 앉아 김향미를 응원했다. 여자복식 3-4위전에서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던 김복래(마사회) 바로 오른편에는 8강 남북대결에서 이은실(삼성생명)-석은미(대한항공)조에게 2-4로 아
해외에 복무하고 있는 미군 중 상당수가 북한의 위협이 줄어들지 않는 현 상황에서 미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주둔 재배치계획(GPR)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하고 있다고 미 군사 전문지 성조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많은 미군들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이 존재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주한미군 감축은 핵무기로 무장한 북한에 (도발의) 유혹을 초래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1년간 복무한 제프 니콜스 중사는 “주한미군 감축은 확실히 북한(의 도발)을 수월하게 할 것”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이 다음달 몽골을 방문해 북핵 사태와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NHK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NHK는 가와구치 외상이 오는 25일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비롯, 중앙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뒤 다음달 1일 일본 외상으로서 15년만에 몽골을 공식방문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가와구치 외상이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과 회담하고, 일본이 납치와 핵ㆍ미사일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북조선과 국교를 맺은 몽골의 협력을 얻으려는 것
4월 중순 중국을 방문했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전통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중국인을 놀라게 했던 것으로 노동신문 최근호(8.13)가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친근한 벗들과 친선의 정을 나누며’라는 제목으로 중국 방문 여정을 소개하면서 김 위원장의 톈진 방문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몇가지 일화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톈진시가 주관한 환영 오찬장 풍경. 유봉은 톈진시당 선전부 부부장은 환영오찬 때를 회상하면서 “김정일 총비서가 중국의 일꾼들이 톈진에서 생산한 술이라고 잘못 소개한 쓰촨(泗川)성의 우량
미국은 워싱턴주에 있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기지로 옮기더라도 주한미군은 1군단사령부 밑에 두지 않고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군사령부 직할부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 자마기지로 옮겨 아시아 전역의 미 육군을 통괄하는 총사령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며 사령관도 통합군사령관과 같은 육군대장을 보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을 1만2천500명 정도 감축하고 사령부기능도 대폭 축소하는
한반도 우발상황시 한미 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는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실시된다. 올해 30회를 맞은 UFL연습은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가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한미 양국군의 지휘소(CPX) 훈련으로 예년 수준으로 진행된다. 올해 연습에는 주한미군과 해외주둔 미군이 각각 6천여명씩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미연합사는 이달 6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UFL연습 일정과 목적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북측은 이에 대해 UFL연습은 "위험천만한 핵전쟁 연습" "팀스피리트 훈련
일본 민주당과 북한 노동당의 교류가 중단된 지 3년반에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농업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메지마 무네아키 일본 민주당 중의원 의원이 21일 밝혔다. 사메지마 의원은 이날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일우호친선협회의 고위 관계자가 20일 회담에서 양당 간 교류재개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교류재개를 원하고 있는 만큼 북한측의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가까운 장래에 민주당이 2000년 12월에 이어 두번째 대표단을 북한에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혁명사적지 더 잘 꾸리기 사업에 이바지한 인민보안성 정치대학 최혜련 학생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중앙텔레비전이 21일 보도했다.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중앙상임위원회 고덕우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재일총련 일꾼 대표단이 21일 평양을 떠나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 김일성종합대학 화학부가 고탄성 강화수지를 개발해 제8차 전국 발명 및 새기술 전람회에 출품했다고 중앙텔레비전이 21일 소개했다. 고탄성강화수지는 탄성과 함께 기계적 강도가 높은 합성 수지로 각종 타격과 진동, 냉한, 침식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인터넷판은 21일 “중국 정부가 동북공정이란 이름 밑에 추진중인 고구려사 왜곡은일본의 교과서 왜곡보다 더 심각하고 엄중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고구려사 왜곡은 중지돼야 한다’는 제목의 시론을 통해 “동북공정에는’중화사상’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국가의 의도가 역력히 흐르고 있다”며 중국측태도를 비판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중국이 자국의 역사를 재정리하려는 것은 내부문제로 봐주겠지만 동방의 강국이었던 고구려의 찬란한 역사를 탈취하고 조선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패권주의와 대국주의의 경향은 절
미국 등 지배주의 세력이 ‘힘의정책’에 매달리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는 강력한 군사력만이 침략과 전쟁책동을 저지분쇄할 수 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21일 논설을 통해 강조했다. 중앙통신이 전한 노동신문 논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先軍政治)를 “날로 악랄해지는 미제의 횡포한 도전과 침략으로부터 민족의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추동하는 강위력한(강력한) 보검”이라고 찬양하면서 선군정치가있는 한 어떤 침략세력도 우리 민족의 안전을 해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논설은 또 그 어느 지역보다 긴장한 정세의 한반도에서 6ㆍ15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미국이 `고립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북한은 오히려 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과 외교, 문화, 경제적 교류에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NYT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해 모두 19개국과 새롭게 국교를 맺는 등 전세계 155개국과 국교를 맺고 41개국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랫동안 북한 관리들과 접촉해 온 아시아, 유럽 외교관 및 기업인들은 북한이 새로운 사고와 정책을 채택하고자 한다면서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은 21일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협상과 관련, “저쪽(미국)에서 우리쪽 신경을 많이 쓰고 있더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책사례분석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 주한미군 문제가 정리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금년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65년 체결된 한일협정 문서 공개문제와관련,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제5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10월 1일 대전광역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3군 통합으로 거행된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21일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국내외안보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협력적 자주국방’ 구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국군의 날 행사 표제어를 ’함께하는 국방!, 특튼한 국방!’으로 설정하는 한편,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에 김진항(52.육사30기. 소장) 육군발전위원회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번 국군의 날에는 그동안 계룡대 행사
울산시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유감표명을 공식 전달했다. 울산시는 21일 박맹우 시장의 명의로 울산시와의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전달한 서한문을 통해 "최근 중국 정부 산하조직인 중국 사회과학원 중국 변강사지 연구중심 연구기관에서 동북공정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역사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오랜 관계를 생각할 때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국 고대사인 고구려사에 대한 왜곡은 울산시민은 물론 국민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제 저와 우리 시는 고구려사
지난 6월 초 평양에 개원한 ‘독일 과학기술 도서 보급실’(독일문화원 정보센터)이 북한의 주민들에게 서방 선진과학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평양 천리마문화회관 3층에 있는 독일문화원 정보센터는 서방의 선진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은학생과 연구자가 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정보센터 앞에 위치한 평양의학대학 학생들은 의학서적 열람을 위해 이곳의 문턱을 뻔질나게 넘나들고 있다. 북-독 친선협회와 독일의 민간 문화교류단체인 괴테연구소의 지원으로 설립된정
브오지메에슈 치모셰비츠 폴란드 외교장관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21일 오후 5시 특별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한다. 올해로 수교 15주년을 맞아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치모셰비츠 장관은 23일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과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한다. 또 같은 날 반 장관과 한-폴란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협력관계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EU통합, 이라크 파병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치모셰비츠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