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북한의 식량난과 식수난. 의료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북한은 식량부족과 에너지난, 경작지 황폐화,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북한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다우너 장관은 이어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들의 비율이 다시 증가하는 조짐이 있으며 최근 발생한 홍수 때문에 농산물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에 3백만 호주달러(약 24억원)를 지원하게 되며 세계보건기구(WH
염순길(廉淳吉) 북한 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인민대회당에서 왕자오궈(王兆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화전국총공업회 주석을 접견했다고 인민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왕 주석은 이날 중국과 북한 양국 공업조직의 우호협력이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장쥔주(張俊九) 중화전국총공업회 부주석 겸 제1서기와 최진수(崔鎭洙) 주중 북한대사 등이 배석했다. 신문은 염 위원장의 방중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보
보건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보건대표단이 내달 5-9일 몰디브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보건기구(WHO) 동남아시아지역 보건장관회의와 제57차 지역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3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뒤 몰디브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평양공항에는 최창식 보건성 부상과 북한 주재 WHO의 에이길 소렌슨 대표등이 나와 대표단을 전송했다./연합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독립13주년을 맞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리비아 혁명 35주년과 키르기스스탄 국경절을 기념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아스카르 아카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앞으로도축전을 보냈다. ▲기니 주재 김봉희 북한 대사는 25일 란사나 콩트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의친선협조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전했다. ▲리자오줘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평양만경대를 방문했다고 평양방
“유도 영웅 계순희와 여자역도 간판 리성희의 성과는 혁명적 군인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체육 선수들을 대상으로 높은 체육기술 외에도 ‘혁명적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신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며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노동신문 최근호(8.22)는 ‘투철한 혁명적 군인정신을 지닌 체육인들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체육을 발전시켜 훌륭한 경기성과를 이룩하려면 체육선수들에대한 사상교양을 강화해 높은 체육기술과 함께 선군시대의 사상정신적 풍모를 갖춘체육인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군시대 사상정신
"한국군 실전에서 진다는 의미는 아니다"주한미군 전력과 북한의 화생 무기 및 핵 전력을 제외하면 한국군의 종합전쟁 수행능력은 북한군에 비해 여전히 열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지시를 받아 수십가지 평가요소를 토대로 남북한 전력을 분석한 결과 군사력 지수가 북한군에 비해 육군 80%, 해군 90%, 공군 103%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KIDA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KIDA가 견고한 벙커, 준비된 진지, 급조된 진지, 지형도 등의 요소를 고려해 양측의 보유 무기를
북한은 30일 미국이 핵문제를 통해 추구하는 것은 북한의 제도 변경과 무장해제를 통한 체제전복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체제전복 기도는 허황한 망상’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에 ’무장을 해제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볼튼 미 국무부 차관도 북한이 핵무기ㆍ생화학무기ㆍ탄도미사일ㆍ인권문제 등을 해결해야만 대미관계를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핵문제를 대화가 아니라 체제전복으로 해결해 보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미국이 세계여론의 압력에 못이겨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하
반기문, 濠에 반덤핑·자동차장벽 완화 요청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호주에 반덤핑 규제와 자동차 진입장벽, 무역불균형 등의 완화를 요청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캔버라 시내 국회의사당에서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교장관과 가진 양자회담에서 한국의 대호주 무역역조가 해마다 20억달러를 웃돌고 한국이 호주내 최다 반덤핑 규제 대상국(9건)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또 IT와 생명공학 분야에서 호주가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나 작은 시장규모와 기업문화상의 제약으로 상용화가 어려운 만큼, 여기에 한국의 기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9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핵 사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리 부장과 파월 장관이 이날 저녁 통화에서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최 일정에 합의했는 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두 사람 간 전화 통화는 북한의 차기 6자회담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끌었다. 북한은 다음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6자회담에 쉽사리 응하지 않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6자회담 논의를 위한 한.미.일 3국의 비공식 회담이 9월 둘째주에 열릴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제4차 6자회담과 관련해 다음달 둘째주 중반 즈음에 한.미.일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1∼2일 지나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담에는 한국의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미국의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일본의 야부나카 미토지(數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은 이 자리에서 `9월말 이전'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51)씨는 지난 주부터 사망설이 본격적으로 나돌다가 사망 17일만인 30일에야 비로소 사망이 확인됐다. 북한 사회의 철저한 폐쇄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첫 소식은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에서 나왔다. 산케이는 지난 11일 서울의 정보소식통들을 인용, 고영희씨의 중태설을 보도했다. 고영희가 파리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고 귀국한후 북한이 프랑스에서 엄청나게 비싼 관(棺)을 구입, 특별기 편으로 평양에 수송했고, 이는 고영희 병세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였다. 고영희가 파리에서 유선암 치료를 받
2004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해 종합 58위(은 4, 동메달 1개)에 그친 북한 선수단이 30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은 2회 연속 `노골드'의 아쉬움을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먼저 귀국한 탁구 등 일부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제외한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리동호 선수단장,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여자유도 영웅 계순희 등 50여명은 이날 오후 터키항공편으로 아테네국제공항을 빠져 나갔다. 북한 선수단은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 그곳에서 열차로 갈아타고 귀환할 예정이다.한편 북한 임원과 선수, 코
북한은 30일 미 공군이 F-15E 전폭기(스트라이크 이글) 1개 대대를 9월 중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계획에 대해 “무모한 무력증강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신형 F-15E 전투폭격기대대를 남조선(남한)에 증강배치하는 것은 남조선 강점 미군의 공격력을 2배 이상으로 늘려 ’선제타격’의 우세를 보장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또 “미국이 떠드는 ’회담’이요, ’대화’요 하는 것은 순전히 저들의 침략적이며 약탈적인 본성을 가리우기 위한 기만극에
조선중앙방송은 30일 “제28차 올림픽경기대회가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있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폐막됐다”며 폐막 소식을 전했다. 중앙방송은 “17일 동안 진행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202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1만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승부를 겨뤘다”며 폐막식 행사에 참가국과 지역의깃발들, 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폐막식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아테네 시장으로부터 올림픽깃발을 받아 2008년 올림픽경기대회를 주최할 중국 베이징 시장에게 넘겨줬다”면서“이어 올림픽 깃발이 내려가고 올림픽 봉화가 꺼졌다
◇아테네올림픽 복싱 57㎏급에서 나란히 은,동메달을 나눠가진 북한의 김성국(왼쪽)과 조석환(왼쪽에서 세번째)이 29일(한국시간) 시상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연합김성국(20)이 아테네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성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스테리올림픽복싱홀에서 열린 대회 57㎏급 결승에서 알렉세이 티치첸코(러시아)에 17-39로 판정패했다.북한 복싱은 이로써 2000년 시드니올림픽 김은철(48㎏급.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는데 만족해야 했다./아테네=연합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30일 서울을 출발해 4박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한미간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정 장관의 미국 방문은 연례 한미고위정책협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나 그가 정부의 통일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한미 양측의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정 장관은 31일(미국 현지시각) 오전 워싱턴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만나는데 이어 오후에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북한이 1998년 초 교체, 하반기부터 사용하고 있는 공민증(사진아래)으로 우리 주민등록증과 같은 형태./자료사진북한은 1997년 ’평양시민증’ 발급을 골자로 한’공민등록법’을 처음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국정원은 29일 홈폐이지에서 북한이 97년 11월 26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결정 102호’로 공민등록법을 채택했으며 이듬해 11월 19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160호’를 통해 이 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공민등록법은 출생증ㆍ공민증ㆍ평양시민증을 북한 주민임을 증명하는 증서로 규정했으며 거주지역의 인민보안성에서 발급
세계 유도계에 `타이거 한'으로 알려진 독일 유도 국가대표팀 한호산(65ㆍ韓虎山) 총감독이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무도 경기대회'(대회장 장웅 IOC 위원) 참관을 위해 오는 9월14일 방북한다. 29일 동포신문인 유로저널에 따르면 한 총감독의 첫 방북은 향후 무도경기대회의 독일 팀 참가를 유도하려고 장웅 IOC위원이 초청, 성사됐다. 무도경기대회는 9월15일부터 20일까지 평양 청춘거리의 태권도, 가라테, 바둑, 우슈, 킥복싱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 회장은 "방북 기간에 북한의 체육인들과 만나 남북한 체육인 간
한승주(韓昇洲) 주미대사가 29일 두달전 웃는 모습의 얼굴과 함께 `왜 그가 웃고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에 보도됐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금은 찡그리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 대사는 이날 뉴저지에서 열린 고려대 100주년 기념 해외석탑제 기념강연에서 ▲대규모 탈북자 한국입국 ▲美하원의 北인권법안 ▲조지 부시 대통령의 김 위원장 `폭군' 호칭 ▲미국내 `리비아식 북핵문제 해결론' 등을 상기시킨뒤 "타임지가 지금은 `왜 그가 찡그리고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써야할 것"이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고영희씨의 사망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최근 해군부대 시찰에 나선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김정일의 공개 활동은 지난 17일 중앙통신이 인민군 제534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한 이후 10여일 만이다. 김정일은 ‘오중흡 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 해군 제155부대를 시찰, 해군 관련 사적물과 사적자료를 살펴본 뒤 부대의 여러 곳을 둘러봤다고 중앙통신은전했다. 그는 부대원들에게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선물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일의 해군부대 시찰에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