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8월 한달 동안 각종 전략ㆍ전술 정찰기를 동원해 180여회에 걸쳐 북한 지역을 공중정찰했다고 1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군사소식통을 인용, “미제가 을지포커스렌즈-04 합동군사연습을 시작한 8월 23일 8대, 24일 7대의 전략 및 전술정찰기로 공중정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8월 31일 11시 15분께 주한 미공군기지를 이륙한 U-2 고공전략정찰기가 군사분계선지역 상공을 따라 동서로 장시간 반복비행하면서 우리의 종심지역에 대한 촬영과 전자정찰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무분별한 공중정찰
정동영, 럼즈펠드·라이스·파월 연쇄면담파월, "북핵 대선 관계없이 조기해결 추진"한미 양국은 제4차 북핵 6자회담이 당초 제3차 회담의 합의에 따라 이달 안에 열려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남북 경제협력이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방미 중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오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 이어, 오후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등 주요 현안을 논의,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면담에서 특히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을 방문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의 외교·안보 라인을 만났다. 정 장관은 이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을 차례로 면담했다.주제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개성공단 추진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 장관은 외교적 언사로 결과를 설명했다.정 장관은 면담 후 특파원들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31일 새로 채택한 공화당 정강 정책에 담긴 미국의 선제 공격권을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절대적인 필요가 없는 한 북한에 대해 선제 공격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ABC와의 인터뷰에서 부시-체니 진영이 2차 임기를 맞을 경우 북한과 이란과 같은 나라들을 표적으로 삼아 새로운 전쟁을 일으킬 것으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 절대적으로 필요할 경우가 아니면 누구도 무력에 호소하길 원치 않을 것"이라며 "특히 부시 대통령은 그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미국
미국 공화당이 31일(현지시간) 정강정책을 통해 테러리즘에 대한 선제공격권을 천명하고 나서 향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동안 미국이 이라크 다음으로 북한을 선제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해온 북한으로서는 정강정책이 미군의 6.25전쟁 참전을 거론하며 “오늘도 변함없이 침공에 대처할준비가 되어있다”고 지적한 대목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선제공격권을 천명하면서 “테러를 지원하는 나라도 테러리즘을 범하는나라와 똑같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힌 것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돼 있는 북한의 불안을 가증시키기에 충분하다.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만간 사퇴할 계획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권 보좌관이 조만간 사퇴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최근 정부내 외교안보팀 및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역학구도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당초 권 보좌관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이달 중순 러시아 공식 방문을 앞두고 이날 러시아 사전 답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면 취소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연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인터뷰를 2차례 하고 함께 왈츠까지 춘 북한 전문가인 러시아 여기자가 경남대에서 특강을 한다. 1일 경남대에 따르면 최근 한국어판이 출간된 책 ’김정일과 왈츠를’의 저자인 러시아 언론인 올가 말리체바(47.여.러시아 기자협회 간사)씨가 오는 3일 경남대 본관에서 ’러시아의 시각에서 본 현 단계의 북한사회’란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올가씨는 2002년 8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 극동을 방문했을 때 5일간 밀착 동행취재를 했고 수차례 북한을 방문, 그 경험과 느낌들을 책에 담고 있다. 그는 뉴욕타임스 등 외
다음은 미국을 방문중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31일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모두 발언과 일문일답 요지다. ▲ 정 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은 남북간 교류협력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기여한다는데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한국정부에 이라크 파병이 순조롭게 진행된데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대해 이라크 파병이후 현지의 한국군과한국민에 대한 테러위협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한미간의 정보공유를 요청했으며 럼즈펠드 장관은 이에 대해 전적인 협력의사를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보좌관과는 한미동맹, 남북 경협, 6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1일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북핵 6자회담 진전 여하에 따라 해상봉쇄 등 강력한 대북 제재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한 미 대사를 지낸 그레그 회장은 뉴욕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과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은 6자회담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고 홍 의원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홍 의원이 그레그 회장과의 면담내용을 e-메일을 통해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레그 회장은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에는 (
주한 미군 탈영병 출신으로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찰스 젠킨스(64)는 1일 주일 미군 부대에 조만간 출두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밝혔다. 젠킨스는 일본 정부에 보낸 편지에서 “자마(座間) 소재 미군 부대에 자진해 나가 탈영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라며 “하루빨리 출석할 수 있도록 건강이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에는 현재 주일 미군 사령부가 들어서 있다. 그는 또 “나는 군 당국이 나에게 적용한 혐의에 대해 하루빨리 조사받을 것”이라며 “가족을 데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으로 온 것
7개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푸젠(福建)성 경제시찰단이 8월 31일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흑룡강신문 인터넷 판이 1일 보도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한글로 발행되는 흑룡강신문은 시찰단의 관심분야가 안경공장 건설 및 생산, 안경 수출, 중국 원단을 이용한 의류 생산, 신발공장 합작 등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안경제작, 기계제조, 무역 등 업종을 두루 돌아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경제시찰단을 인솔한 왕위력 푸젠성 대외무역경제청 베이징(北京)사무소 주임은“조선은 중국 기업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으며 조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호기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안혁(36) 대표 등 탈북자들이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The Simon Wiesenthal Center)의 초청으로 오는 9∼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고 북한민주화운동본부가 1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하는 탈북자는 안 대표를 비롯해 김성민(42) 인터넷 자유북한방송대표, 지해남(55)씨 등 3명이며 미국 비자 발급 여부에 따라 탈북자 2명이 추가될수 있다고 단체는 말했다. 탈북자들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2일과 13일 미국 LA에서 시몬 비젠탈 센터 후원으로 디펜스 포럼 등이 주최하는 북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 고영희(51)는 지난 6월 유선암 등을 치료받던 서유럽의 한 나라에서 사망했다고 한 전직 고위 당국자가 1일 말했다.이 전직 고위 당국자는 “고영희가 6월 외국에서 사망한 뒤 북한으로 운구된 것으로 안다”면서 “그 직후에 한 외신에서 ‘북한에 호화 관이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 그게 고씨의 시신 운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도 “고씨의 사망 시점이 최근이 아니라 석 달 전”이라면서 “고씨 사망 후 후계구도와 관련해 약간의 내부 진통은 있었으나 본격적인 갈등이 일어난 것으론 보이지 않는
북한과 쿠바 채권이 국제 채권시장에서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북한과 쿠바 채권들이 최근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들 채권은 올 1분기 동안 10억달러 이하의 거래량으로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채권 중 0.1%에도 못 미치는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액면가 1달러당 16센트에 거래되고 있는 북한 채권은 1분기 중 7900만달러어치가 거래됐다. 북한 채권은 남북 화해무드가 급격히 조성될 경우 ‘대박’을 노릴
◇국가보훈처는 사회주의 경력을 이유로 독립유공자 결정이 보류된 113명의 인물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은 113명에 포함돼 있으며 조선일보에 보도됐던 김재봉(1890~1944·조선청년동맹 창립) 선생, 김사국(1892~1926·조선노동대회 간부 역임) 선생, 권오설(1899~1930·조선공산당 중앙위원 역임) 선생, 구연흠(1883~?·중국공산당 한인지부 설립) 선생.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을 재평가하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발언 이후 국가보훈처가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포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사회주의 경력을 이유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이 베트남 건국 59돌 기념일(9ㆍ3)에 맞춰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이날 천득렁 베트남 국가주석 앞으로 보낸 축전에서 “당신과베트남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면서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한 당신과 베트남 인민의 사업에서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또 박봉주 내각 총리가 판 반 카이 총리에게, 백남순 외무상도 응웬 지 니엔 외무장관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연합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원자력분야에서 북한과의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장화주(張華祝) 국가원자능기구 주임이 1일 밝혔다.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 부주임을 겸하고 있는 장 주임은 이날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분야에서의 대북협력)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은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하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 북한과 협력하는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어떤 나라도 핵을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 정당 국제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1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대표단 단장은 박용석 노동당 중앙검열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아시아 정당 국제회의는 3일부터 ’교류, 협력, 발전’을 주제로 사흘간 열린다. 남한에서도 이부영(李富榮)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대표단과 김형오(金炯旿)사무총장 등 한나라당 대표단이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남북 정당 대표들 간의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김일(본명 박덕산) 전 부주석의 아들로 알려진 박
북한의 최수헌 외무성 부상은 1일 비동맹운동 출범 43주년을 맞아 이 운동의 근본원칙과 이념을 강조했다. 최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늘의 정세와 현실은 블럭불가담(비동맹)운동이 독자적인 정치세력, 자주시대의 위대한 반제 혁명역량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높여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상은 특히 “냉전종식 후 미 제국주의자들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힘의 정책’에 매달려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일극화의 세계로 만들려고 책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운동의 근본원칙과
▲북한 보건성과 중국 위생부 간 ’보건 및 의학 과학분야 협조’에 대한 2004-2005년 집행계획서가 1일 베이징(北京)에서 조인됐다고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조인식에는 김수학 보건상을 단장으로 하는 보건대표단을 비롯해 최진수 주중북한대사, 중국 위생성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일 슬로바키아 헌법절을 맞아 이반 가스파로비치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박봉주 내각 총리와 백남순 외무상도 각각 미쿨라스 주린다 총리와 에두아르 쿠칸 외무장관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