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예멘이 3일 평양에서 양국간‘민사 및 형사사건들에서의 호상(상호) 법률상 방조(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북한측에서 윤명국 중앙재판소 제1부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예멘측에서 무하마드 자파르 카심 사법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사법대표단이 각각 참석했다./연합
▲북한 정권 창건 56돌(9ㆍ9)을 앞두고 제4차 전국농업근로자민족체육경기대회가 평양 릉라도 유원지에서 개막됐다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각 도ㆍ시ㆍ군에서 예선을 통과한 협동농장 소속 선수들이 씨름과 태권도, 그네뛰기, 널뛰기, 장기, 윷놀이, 밧줄 당기기 등 다양한 민속경기에 참여한다. 이날 개막연설은 승상섭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장이 맡았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북한 정권 창건 56돌에 즈음해 김정일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앞으로 축전을 보내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미국은 한국에 매우 강력한 군대의 주둔을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의 `투데이' 프로에 출연해 "주한미군을 3분의1 감축한다는 계획에 대해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한국전 이후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입장을 약화시킬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일 북한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정보보고를 읽고 김정일
북한이 최근 미국에 의해 한반도 전쟁위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민족공조를 통한 반미ㆍ반전 투쟁 강화를 강도 높게 촉구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특히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전쟁위험은 우리 민족의 의사나 민족내부의 모순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미국의 대북 ‘압살정책’에서 비롯되고 있다고주장, ‘조선 민족 대 미국’의 대결 구도를 강조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일 을지포커스 렌즈 연습과 9월 중 F-15E 전폭기1개 대대 한반도 배치 계획 등을 언급, “미국의 북침전쟁 도발책동이 무모하고 모험적인 단계에 들어섰
북한-루마니아 친선문화협회가 최근 결성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루마니아의 피테슈티도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루마니아사회주의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회 결성모임에서는 루마니아사회주의당 최고이사회의 바실레 오를레아누 위원장이 협회 기금위원장으로, 추커 이온 당 제1부위원장이 협회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오를레아누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북한 노동당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외국정당과의 관계에서 항상 첫 자리에 놓고 있다”며 “협회 결성으로 문화와 경제 등 각분야에서 양국 및 양
미국을 방문 중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1일 낮(현지시간) 미국 평화연구소(USIP)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미관계, 북핵문제 등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차관보, 아널드 캔터 전 국무차관 등 미국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 25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북핵문제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북핵문제 해결을 둘러싼 한미간 입장차이와 향후 6자회담의 전망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미 석달전에 파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고영희(51)씨는 생존기간 내내 김 위원장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실제적인 퍼스트 레이디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생활했던 인물들은 고씨가 평양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했던 70년대 중반 김 위원장의 눈에 들어 동거를 시작한 이후 줄곧 김 위원장과 함께 살아왔다고 증언했다. 김 위원장의 동거녀였던 고(故) 성혜림씨의 조카인 고(故) 이한영씨는 자서전 '김정일 로열 패밀리'에서 고씨가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22세이던 1975년부터 김 위원장이 주관하는
신의주 특구 북핵해결후 본격 개발·개방 북한과 중국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신의주 특구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를 연계개발 하기로 합의했다고 북한에 정통한 중국 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신의주 특구 개발과 개방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아래 특구 제도와 개발 청사진 완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외자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북한 당국은 이를 위해 신의주 특구 개발을 위해 초대장관에 임명된지 불과 10일만인 2002년 10월 중국 당국에 전격 구속
북한을 방문중인 리자오줘(李兆작< 火+卓 >)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부주석은 북ㆍ중 친선관계 발전을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리 부주석은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김일성 주석이 중국의 노세대 지도자들과 함께 마련한 중ㆍ조 친선은 두 나라 영도자들의 관심 속에 강화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그는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는 앞으로도 양국의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평양방송은 덧붙였다. 그는 또 “평양에 도착한 순간부터 양국의 친선이 두 나라 인민들의 마음 속에뿌리
주한 미군 탈영병 찰스 로버트 젠킨스(64)는 북한 출국 이후 처음으로 지난 40년간 북한에서 겪은 생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1965년 어느 추운 날 밤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서 순찰 도중 사라졌다가 지난 7월 북한에서 나온 젠킨스는 미군에 의해 탈영과 이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젠킨스는 1일 일본 도쿄여자의대 부속병원에서 홍콩의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와 인터뷰를 갖고 1966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1965년부터 1972년까지 북측 비무장지대에서 다른 3명의 미군 탈영병들과
북한이 캐나다로부터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2일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인용, 북한의 대(對) 캐나다 수입액이 2002년 1천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천100만 달러로 57%나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천2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난해 수입물품으로는 곡물류와 목재펄프 및 원목, 치료용 오존, 산소흡입기, 사료용 식물 등이 주종을 이뤘으며, 올해는 자동자료처리기기 부품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북한의 대 캐나다 수출은 연간 5만∼10만 달러 수준이며, 인쇄물과 입출력장치 등이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미국 방문을 통해 북핵문제와 남북경협에 대해 한미 양측이 눈높이를 맞추는 나름의 소득을 올린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장관의 연례 한미고위정책협의치고는 이례적으로 그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의 외교안보정책 책임자를 두루 만났다. 또 케네스 저스터 상무장관 대리와도 회동을 가졌다. 이번 연쇄회동에서 정 장관은 미국측으로부터 남북간 교류협력이 한반도 평화와안정, 북핵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해와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일단 성과
파키스탄이 1995년 이란에 핵폭탄 연료를 만들수 있는 정교한 원심분리기 설계도를 넘겨줬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중순부로 이란은 IAEA 감독관들에게 보여줬던 원심분리기 70개를 위한 주요 부품을 조립.실험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비밀문서 형식으로 지난 1일 IAEA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행된 이 보고서는 IAEA가 지난해 발견한 이란의 비밀 프로그램들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같은
북한은 그리스 올림픽에서 양태영 선수의 금메달을 `빼앗은' 미국이 금메달을 반환하기는 커녕 오히려 정당화하려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민족민주전선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양태영 선수가 미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사건을 두고'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부당하게 금메달을 가로챈 미국이 오히려 우리 선수와 국민을 모욕하는 파렴치한 언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북한 웹사이트인 구국전선(http://ndfsk.dyndns.org)이 2일 보도했다. 논평은 문제의 폴 햄 선수가 올림픽이 끝난 후 미국의 언론 매체
중국 공안은 베이징(北京) 일본인학교 탈북자 진입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향후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수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쿵취앤(孔泉) 외교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그는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공안 당국이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측으로부터 이 사건을 통보받은 뒤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일본인학교에 진입한 29명의 신분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쿵취앤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이런 종류의 혼란행위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한단계 높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평양 사령관을 지낸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방연구원 원장은 미국의 대북 정책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강인선특파원 insun@chosun.com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 군사·전략통인 데니스 블레어(Blair) 미국 국방연구원장(57)은 향후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붕괴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통일 후 한국의 안보 동반자로서 미국이 중국, 일본보다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인들과 협상할 때 때로 좌절감을 느끼며, 진짜 문제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보여주는 반미감정
국방부는 병력 위주의 기존 군(軍) 구조를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해 개선하기 위해 육군 2개 군단사령부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2일 “육군 2군사령부 예하 9, 11군단 등 후방지역 2개 군단 사령부를 없애고 사단들을 2군사령부의 직접 지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2개 군단 사령부가 없어질 경우 장성급 6명을 비롯, 보직이 없어지는 장교 수백 명은 2군사령부 등에서 흡수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방부와 육군은 지난 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 국방개혁안의 하나로 1, 3군사령부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증조부 김보현의 49주기를 맞아 노동당중앙위, 최고인민회의 중앙위, 내각이 각각의 명의로 만경대 묘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2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보도했다. ▲평양을 방문 중인 일본 부인연락회와 예멘 사법부 대표단이 2일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전했다./연합
한국인 테러위협에 한미 정보공유·협력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만나 남북간의 교류협력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데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정동영 장관은 이라크 파병 이후 현지 한국군과 한국 국민에 대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한미간 테러정보 공유 및 협력을 요청했으며 이에 럼즈펠드 장관은 동의했다. 45분간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럼즈펠드 장관은 한미간의 여러 안보현안이 상호존중과 협력을 통해 해결방향을 잡아가고 상당부분 타결된 것에 대해 만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미국, 일본 등삼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학술대회를 열고 고구려사에 대해 토론 을 펼치는 일이 급선무이다.” 1999년 ‘한인 해외 이민사’ 1권을 러시아어로 출간한 데 이어 오는 9월 2권 집필을 마무리하는 카자흐스탄 국립대 게르만 김(51) 한국학과장은 1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 것이 아니라 학자들끼리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고말했다. 김 학과장은 “러시아는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에 대해 숨김없이 기록하고 있고비교적 많이 연구했다”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