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11일 시리아에 대한미국의 압력과 이스라엘의 군사 위협이 중동지역에서 평화실현을 막는 위험천만한 행위가 된다고 비난하면서 시리아의 입장을 지지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해 “미국이 지난 2일 유엔안보리로 하여금 레바논으로부터 시리아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케 하는등 전례없는 압력을 가하는 것은 레바논을 시리아에서 떼어내 이스라엘과의 평화조약 체결을 강요하려는 데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변인은 또 “중동지역에서 폭력과 테러의 악순환을 낳을 현 상황은 중동아랍나라는 물론 세계 평
리창춘(李長春)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끄는 중국 당ㆍ정 대표단은 11일 방북 이틀째를 맞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층을 잇따라 면담했다. 중국 대표단은 이날 만수대의사당을 의례방문, 김영남 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를 각각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담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 자리에는 북측에서 최익규 문화상, 김영일 외무성 부상 등이, 중국측에서리 상무위원을 비롯,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 지빙쉬안(吉炳軒) 당 선전부 상무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이 북한 정권창건 56주년을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11일 조선 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 TV는 11일 함경남도 대흥청년광산이 광부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이발실과 목욕탕 등 1천㎡가 넘는 종합휴게실 ‘육오원’을 건설했다고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서만술 의장이 지난 7일 도쿄(東京)에 있는 조선회관에서 북한을 방문했던 ‘여성과 연대하는 일본 부인연락회’ 시미즈 스미꼬 대표를 만나 환담했다고 11일 평양방송이 전했다. ▲조선 중앙통신은 11일 제9차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반 부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북한은 10일 조지 부시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지명한 공화당 전당대회(8ㆍ20∼9ㆍ2, 뉴욕)를 신랄히 비판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이번 전당대회는 집권 이래 더러운 행적만을 찍어온 부시와 그의 공화당 세력이 미국 역사상 전례없는 최악의 기록들을 또다시 남긴수치스러운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중앙방송이 제시한 비판의 근거는 전당대회 경비를 위해 시내 곳곳에 10만여 명의 군 병력과 경찰 그리고 수백 마리의 군견을 배치하고 7천여 개의 감시카
러시아의 알렉산드로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이9일 평양대극장에서 첫 초청공연을 했다. 10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창단 70년인 이 협주단은 북한군 장병, 문학ㆍ예술계 인사, 출판ㆍ보도분야 종사자, 평양시민들이 가득 메운 평양대극장에서 북한 정권수립(9ㆍ9절) 56주년 축하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축복받은 나의 삶’, ‘조선은 하나다’ 등 북한 음악과 ‘정의의싸움’, ‘앞으로’ 등의 러시아 음악을 남녀 독창과 합창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절찬을받았다. 또 오페라 ‘카르멘’ 중의 ‘하바네라’를 비롯한 외국의 명곡도 무대에 올렸다.
지난 7월21일 미연방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10일 연방상원에 상정된 북한인권법안(HR 4011)을 놓고 재미동포 사회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지 동포신문과 방송들에 따르면 반북단체들은 이 법안에 대해 ‘북한민주화 기여’라며 찬성 입장을, 북한에 유화적인 단체들은 ‘남북관계 악화’와 ‘내정간섭’이라고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북한 인권법안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성명 발표와 함께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조국평화통일(회장 김도안)과 통일맞이나성포럼(회장 김현정), 남가주 한인
북한의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9일 미국이 선제공격에 기초한 전쟁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선제공격은 결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양 부위원장은 이날 북한 정권 창건 56주를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한기념연회에서 “미국은 6자 회담의 막 뒤에서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전쟁수단을 끊임없이 증강하면서 ‘선제공격론’에 따른 대(對) 조선 침략전쟁계획을 실천해 나가고있다”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으로 조선반도의 정세는 엄중한 계선에 이르고있다”며 그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제
북한 노동신문이 10일 리창춘(李長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평양 방문에 맞춰 기념사설을 게재하고 이번방북이 양국 친선관계의 공고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는 조ㆍ중 친선의 화원’이라는 사설에서“조선노동당 중앙위와 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의해 리창춘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한다”고 전한 뒤 “조ㆍ중 친선의 과시이며조선 친선의 연대기에 또 하나의 새 장을 기록할 의의깊은 방문”이라며 환영했다. 또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 염원
미국은 새로운 미사일방어 체제에 따라 2006년말 까지 태평양에 이지스 구축함 15척과 미사일 순양함 3척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미 국방부 관리가 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 계획의 첫 단계로 올해중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와 하와이에 각각 2척과 3척의 구축함을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요코스카에 배치되는 2척의 이지스함은 동해와 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이 관리는 향후 배치될 15척의 구축함은 장거리 미사일 추적이 가능하며 3척의 순양함 가운데 한척은 새로 개발된 스탠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정인 동북아시아시대 위원장의 언급과 관련, “남조선 당국은 민족보다 외세와의 공조를 우선시하는 조건에서는 어느 때까지나 우리와의 자주적인 대화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문 위원장이 “‘미국과의 공조가 안되면 민족공조도없다’고 말한 것은 동족의식 없는 망발이며 사대의식의 발로”라고 비난한 뒤 “민족공조와 외세와의 공조는 결코 양립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동북아시아시대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기관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그
본회의 직접회부 시도할듯…민주당은 반대 미 상원 공화당측은 하원을 통과해 상원 외교위에 계류된 북한인권법안을 조기에 처리하기 위해 상임위 심의 없이 본회의에 바로 회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연내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외교위 민주당측 간사인 조셉 바이든 의원 등 민주당 일부 의원이 본회의 직접 상정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데다 대통령선거로 인한 상원 일정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빌 프리스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9일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북한인권법안의 본회의 직접 상정 여부에 대
美켈리, 6자회담 9월말 개최 시사 리창춘(李長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정 대표단이 10일 나흘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을 떠났다. 리 상무위원은 중국 공산당 9인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중국의 선전조직을 총괄하는 인사로 그의 방북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4월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이후 중국측 방북인사로서는 최고위급이다. 북한 정부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초청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방북에는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 지빙쉬안(吉炳軒) 당 선전부장, 쑨자정(孫家正) 문화부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관계를 분석한 책 ’탈냉전기 북미관계사’(서보혁 지음)가 출간됐다. 책은 냉전 이후 북한의 대미정책 결정구조와 미국의 핵무기 비확산 정책, 제네바 합의와 양국의 대내외적 환경변화, 최근 부시 행정부와 김정일 정권의 갈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인 저자는 “북한의 대미정책을 논함에 있어 북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설명과 처방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책은)탈냉전기 북ㆍ미관계를 통시적 관점에서 보되 구성주의라는 국제정치학의 새
백두산 천지의 55%는 북한, 45%는 중국이 차지하고 현재와 같은 압록강·두만강을 경계로 하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이 확정된 것은 1964년 3월 20일 양국이 베이징에서 ‘조·중 변계 의정서’를 체결하면서부터다. 1962년 10월 12일 평양에서 북한의 김일성과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가 비밀리에 국경조약에 서명한 지 1년 반 만이었다.당시 저우언라이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의 군사지원을 상기시키며 북한을 압박, 동간도 지역에 대한 포기 등 상당한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명기 천안대 석좌교수(국제법)는 “이 조약이
리창춘(李長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10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대표단 방북에는 왕자루이(王家瑞) 당대외연락부장, 지빙쉬안(吉炳軒) 당 선전부 상무부부장, 류훙차이(劉洪才)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쑨자정(孫家正) 문화부장,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 부부장이 포함됐다. 평양공항에서 최태복 노동당 비서, 최익규 문화상, 박경선 당 부부장, 김영일외무성 부상, 리룡남 무역성 부상, 우둥허(武東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0일생일 39돌을 맞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두 나라 사이의 공고한 친선협조관계가 두 나라 인민의공통된 지향과 염원에 맞게 변함없이 좋게 발전하고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아랍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통일과 단결을 이룩하며 중동문제를공정하게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친선적인 귀국 정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고 말했다./연합
◇지난 9일 비상시국 성명을 발표한 각계 원로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다./최순호기자 choish@chosun.com전직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등 각계 원로 1500여명이 9일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구출하자”는 요지의 시국선언을 발표한 이후 사회단체와 원로들이 추가로 동참의 뜻을 밝혀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국선언 하루 뒤인 10일 45명의 인사들이 추가로 선언문에 서명했고, 시국선언에 참여한 원로들이 대표로 있는 사회단체 등에는 “원로들이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해
북한은 10일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힘의 정책을 정강으로 채택한 것은 “향후 국가테러행위와 해외침략정책을 더욱 노골적으로강행하겠다”는 의미라며 격렬히 비난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시사해설을 통해 미 공화당 전당대회 소식을 상세히전하면서 미국의 첫번째 해외침략 공격대상은 북한이고 미국도 이에 대해 감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미 공화당 전당대회 개최 이후 북한이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비판논평을 낸 것은 처음이다. 중앙TV는 특히 “부시 행정부가 우리와의 관계 정상화를 극력 피하면서 선핵포기와 같은 부당하고 일
국제사회가 2002년 경제개선 조치로 과도기를 겪고 있는 북한을 지원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9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이 날짜 분석면에 실은 '북한은 개혁할 수 있나'란 제하의 기사에서 국제사회는 북한을 도우며 동반자가 되어 주거나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도편(陶片)추방'으로 질식시키는 두 가지 방식 중에서 전자를 채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런 방식으로만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고 결국은 인권 상황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평양 대동강구역에 거주하는 상이군인들이 대포를 마련, 8일 정권수립 56주년을 기해 북한군에 전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영예군인(상이군인)호 포’로 명명된 대포 증정식이 이날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김영구 노동당 평양시위원회 비서, 북한군 군인 등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대동강구역 청류(동) 영예군인 가내반 (구)성원들이 병사시절의 그정신으로 인민군대 강화에 이바지할 일념을 안고 근 20년 전부터 원군사업을 줄기차게 벌여 왔으며, 이번에 44번째로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