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랄한 북한비판 논문을 게재했던 중국의 격월간 외교잡지 ’전략과 관리’가 가두판매 금지와 몰수에 이어 정간 조치를 당했다고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출판사측은 최근 정기독자들에게 구독료 반환을 통지하는 한편 ’정간’을 고지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언론들은 판매금지와 몰수에 이은 정간 조치는 이 잡지가 북한을 강도높게 비판한 논문을 게재한 것과 관련이 있으며 중국당국에 의해 강제로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시각에서 북한 문제와 동북아 정세를 면밀히 관찰한다’는 제목의 이 논문은 북한 체제와 관련 “가족세습을 유
북한의 노동신문은 21일 핵문제와 관련, 미국 공화당 강령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포기’(CVID)라는 강경 입장이 담긴 데 대해 “극히 부당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북한 핵문제는 미국이 남한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대북핵위협을 조성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핵문제에 강경한 공화당 정강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강박하는 날강도적 요구”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한사코 포기하지 않으면서 우리 나라(북)에 대한 무장해제와 군사적 압살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는
반확산체제 동참신호…북 태도변화엔 `한계'미국이 20일 공식 해제한 리비아에 대한 자산동결 등 경제제재 조치가 북핵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사실상의 `리비아 모델'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이를 거부하며 핵동결 단계부터 상응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단행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작년 12월 리비아의 핵포기 선언 직후인 지난 2∼4월 대(對) 리비아 통상금수 조치 대부분을 사실상 해제한 상태였지만 미국내 리비아 자산동결
북한 노동당이 일본 민주당의 방북을 요청했다고 일본 민주당 사메지마 무네아키 중의원 의원이 밝혔다. 2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 보도에 따르면 사메지마 의원은 지난 14일 총련 본부건물인 조선회관에서 총련 서만술 의장을 만나“민주당에서 방문단을 구성해 조선(북한)을 찾아 줄 것을 노동당에서 요청받았다”며“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교류를 깊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메지마 의원은 지난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방문, 농업과학원과 유기농업개발협회를 비롯한 북한 농업기구 관계자ㆍ전문가를 만나
오는 23∼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세계 통신사 대회(World Congress of News Agencies)'에 북한에서는 조선중앙통신사 김병호 부사장이 참석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세계통신사대회에 참가할 김병호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중앙통신사 대표단이 21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정보: 21세기의 도전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장영섭(張永燮) 연합뉴스 사장을 비롯해 AP와 AFP, 로이터, dpa, 교도, 신화, 이타르-타스 등 전세계 주요 통신사 대
북한의 기상수문국과 중국 수리부(水利部) 대표단이 2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회담을 가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회담에서 쌍방은 두 나라 수문사업 분야에서 협조를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와 상호 관심사로 되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는 북한측에서 고일훈 국장을 단장으로 한 기상수문국 대표단이, 중국측에서는 어징핑(鄂竟平) 부부장이 인솔한 수리부대표단이 각각했다./연합
일본인 납치의혹 실종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2차 북ㆍ일실무자협의가 26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납치실무자회의가 내주 초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달 중 베이징에서 열자고 제안해 놓고 있으며 곧 회신이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본은 26-27일 이틀간 회의를 열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다 장관은 “북한의 입장에서 실무자협의 일정을 미룰 이유는 없을 것으로생각하며 양국은 국교정상화 협상을 추진키로 합의했기 때문에 연기하는 일은
북한 해사국 대표단이 해외 4개국을방문하기 위해 21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정윤민 국가해사감독국 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싱가포르와 파키스탄, 태국, 키프로스 등 4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앙통신은 이 대표단의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연합
북한이 오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40차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총회에 참가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제40차 세계 발명 및 저작소유권기구(세계지적재산권기구)총회에 참가할 국가품질감독국 김형철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 대표단이 오늘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1974년 WIPO 회원국이 된 데 이어 1980년에 산업재산권 보호를 위한 파리협약에, 지난해 4월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베른협약에 각각 가입했으며 최근 들어 지적 재산권과 기술교역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부의 아시아ㆍ중동담당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이 2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6.25전쟁 당시 유엔의 결의에 따라 참전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단이 북한을공식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지난 199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제12차 비동맹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교관계를 수립, 북한은 2002년 주남아공 북한대사(나미비아ㆍ보츠와나 대사 겸임)를 파견했으며 남아공 주중대사는 북한대사를 겸하고 있다. 한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한여맹 대표단이 시리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평양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리비아 혁명(9.1) 35주년을 기념해 주북 리비아 인민사무소가 20일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이날 연회에는 변영립 과학원장,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장 대리, 궁석웅 외무성 부상, 최수일 외교단 사업총국장, 김용술 무역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벤저민 음카파 탄자니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 수립 56돌을 기념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축전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일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뒤를 이어 군사위 주석직을 승계하게 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명의로 보낸 축전에서 “나는 중국 공산당 제16기 제4차 전원회의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당신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사업하게 된데 대하여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나 자신의 이름으로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자랑찬 승리의 한길을 걸어
북한과 일본의 관계 개선이 2002년 9월 ’평양선언’(9ㆍ17) 채택 이후 납치문제 해결은 일부 진전을 보았지만, 북핵 문제 등 한반도주변 정세와 맞물려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북한과 일본은 오는 26-27일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납치의혹 실종자 문제를 협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나, 일정 합의는 물론 회담이 개최된다 하더라도 성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북한은 지난달 11-12일 열린 실무회의에서 앞서 일본측이 제기한 납치의혹 실종자 10명의 안부에 대해 구체적인 재조사 결과를 내놓지 못한
◇북한 영화사상 최초로 강간 장면이 나오는 '소금'(원작 강경애). 최은희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모스크바영화축전에서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북한에서 열리고 있는 평양영화축전에서 서구 영화의 정사(情事) 장면도 상영돼 ‘충격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9월27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인민문화궁전 등 여러 극장에서 진행되고있는 평양영화축전에서 북한 관객들이 서구 영화에 예전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정사 장면 등 일부 대목에서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외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정권 창건(9ㆍ9) 56주년과 관련한 축전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카다피 원수는 축전에서 북한 정권 창건일을 ‘축하’한다면서 “친선적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보다 큰 진보와 번영이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리비아는 지난해 12월 카다피 국가원수가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한 뒤 친서방 외교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 주제 에두아르두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도 지난 4일 김 위원장에게 9ㆍ9절 축전을 보내 “최근 조선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사태 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북핵 6자 회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크렘린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익명의 이 관계자는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증진, 동북아 지역에서의 양자 및 다자 협력 등 주요 이슈들을 조율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러 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지속을 위해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양국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중심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美 대북전문가들 지난주 서울 극비회동 미국의 행정부 및 군 당국자, 정보 분석가 15명이 극비리에 방한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서울에 머물면서 미국 대사관에서 비공개 북한 동향 분석을 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미 국방부, 국무부, 주한미군,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북한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실무자들이며 미 정보당국 산하의 위성자료 분석전문가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동향을 가장 먼저 접하고 이를 분석해 상부에 보고하는 미국의 북한 실무자들이 비밀리에 서울에서 회
국가주석에 이어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까지승계한 후진타오(胡錦濤) 체제의 북ㆍ중관계는 한마디로 실용주의가 더욱 강화되는방향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혁명 후 세대인 후진타오 지도부에서는 그동안 북ㆍ중간 거의 유일하게 혈맹과 순치의 관계가 유지돼 왔다고 할 수 있는 군사분야에서도 변화가 예상돼 주목된다. 혁명의 마지막 세대인 장쩌민(江澤民) 시대만 해도 중국 군부는 동북일대에서공동의 항일투쟁,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을 통해 다져진 혈맹과 의리를 중시하고 이념에 입각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여야는 20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 주석의 직책까지 승계한데 대해 “중국의 권력 중심이혁명세대로부터 실용주의 세대로 완전하게 전환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야 의원들은 실용주의 세대가 중국의 당.정.군을 모두 장악함으로써 향후 중국의 대내외적인 활동이 더욱 개방적이고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화평굴기(和平掘起:평화롭게 일어섬) 노선을 내세운 강대국화가 자칫 패권주의로 변질될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후진타오 체제의 등장으로 혁명세대가 퇴장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KBS 사회교육방송 프로그램인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연출 김창곤ㆍ박주현ㆍAM 972 KHZ)가 추석을맞아 26일부터 30일까지 특집방송을 한다. 20일 KBS에 따르면 특집방송은 ‘서울-중국 화상으로 만난다’, 라디오 악극 ‘연화의 전성시대’, ‘한민족 노래자랑’ 등 각각 오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90분 간이다. 26~27일에는 추석에 고향을 못 간 옌볜(延邊)지역과 헤이룽장(黑龍江)성 지역동포들이 KBS 스튜디오에 출연, 중국의 연변방송ㆍ헤이룽장 조선어방송국에 나온 가족들과 화상으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