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라데이 IAEA사무총장 방한 예정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오는 5∼8일의 제54차 퍼그위시 서울총회에 북한측 고위인사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1일 “확인결과, 서울 그랜드 쉐라톤호텔에서 개최 예정인 퍼그워시 서울총회 참석자 가운데 북한측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퍼그워시 서울총회는 지난해 사망한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의아들로, 북한 대외교류협력 창구인 ‘평양국제 새기술 정보센터’(PIINTEC)의 책임자인 김 성(39)씨 부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일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중요한 두 축”이라며 “우리 안보에 대한 자주적 역량을 갖춰나갈 때 한미동맹도 더욱 굳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제5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군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이제 우리는 반세기에 걸친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위에 일본,중국, 러시아와의 적극적 협력
북한 평양방송은 1일 한ㆍ미상호방위조약 체결51주년을 맞아 방위조약이 주한미군의 영구강점과 침략전쟁 책동, 살인과 약탈 등을 합리화한 불평등조약이라며 폐지를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불행과 고통으로 이어져온 수난의 51년’이라는 제목의 대담프로그램에서 “이로써 남조선 인민들은 인간으로서 초보적 자주권과 민주주의, 존엄을짓밟히는 식민지 노예살이 인생에 더 깊이 빠져들게 됐다”고 강변했다. 평양방송은 그 사례로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과 광주민중항쟁 등을 거론한 뒤“미제는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조선(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될 때마
일본 방위청의 한 전문위원회는 자위대가 외국의 군사시설에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는 무기를 갖추도록 촉구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소식통이 30일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의 전수방위 정책에서 이탈한 것이어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청 장관을 위원장으로 일본의 미래 방위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전문위원회가마련한 이 보고서는 올해말 까지 완료될 일본 정부의 방위정책 검토의 기본안으로활용되게 된다. 자위대의 선제공격 능력 확보 필요 주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려를반영한 것이다. 소식통은 이 보고서가 일본이
◇서해교전 최후의 전사자인 고 박동혁 병장의 아버지 박남준씨가 1일 박 병장의 모교인 안산 경안고등학교에서 열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 아들의 추모비를 어루만지고 있다./주완중기자 wjjoo@chosun.com“서해의 그 치열했던 전투, 아비규환의 현장, 생과 사가 엇갈리는 처참함을 어찌 우리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선배는 그러나 한치의 물러섬 없이 대한민국 군인으로 싸우다 부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해의 푸르름을 바라보면서, 그 기상 이어받아 웅지를 펴자’는 학교 교가처럼 선배의 의로운 의기, 빛나는 전투력, 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1일 북ㆍ일 국교정상화는 “북한하기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교도(共同)통신 가맹사 편집국장회의에 참석, 연설하는 가운데“일본이 초조해할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이렇게 말하고 “그러나 빠른 편이 좋다”고밝혔다. 일본내에서는 8-9월에 열린 두차례의 납치의혹 일본인 실종자 문제 실무회의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자 경제제재 발동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이즈미 총리는 주일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해 오키나와(沖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군기지의 일본 본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북한은 최근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전화와인터넷 등 통신 활동에 제한을 가해 외국 전문가들이 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북한 체신성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평양의 전화선을 ’국내’과 ’국외’ 부문으로 분리한다는 최근의 결정과 함께 북한 정부의 제한 조치에 대한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말 평양의 각국 공관과 외국기관의 사무실에 있는 전화선이 다른도시의 고정 연결망과 끊어져 현재 평양의 외국인들은 서로 연락하거나 북한 당국에연락하는 것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북한이 주민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러시아 최고재판소 대표단과 이탈리아 국회의원 대표단을 각각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윤명국 중앙재판소 제1부소장과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박경선 노동당 부부장, 리종혁 조선-이탈리아 친선의원단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 대표단은 만경대, 주체사상탑, 개선문, 국제친선관람관, 인민경제대학, 평양지하철, 만수대창작사, 서해갑문, 판문점, 만수대의사당 등지를 둘러봤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일 기니 독립 46주년을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29일 납치의혹 실종자 재조사에 시한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치무라 외상은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일본이 11월 중순까지 열자고 제의한 차기 납치실무회의때 "시한 등의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일본도 전가의 보도를 뽑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명확히 전달하는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치무라 외상이 말한 `전가의 보도'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차기 납치 실무회의의 일본측 대표를 지금까지의 사이키
북한이 지난 14일 개막한 제59차 유엔총회에 맞춰 대외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9월 말 이전 개최키로 했던 제4차 6자회담이 물건너 간점과 석달째 계속되는 남북관계 경색 분위기에 대한 대외적 비난을 모면해 보려는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은 총회 개막 3일째인 지난 16일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담화를 통해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촉구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물론 북한이 그동안 유엔사 해체를 요구해왔으나 16일 담화에서 “유엔은 조선전쟁(6ㆍ25전쟁)에 단 한 개 분대의 유엔 병사도 파견한 적이 없다”면서 유
앞으로 북한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남한 근로자들은 운이 좋으면 북한에서 재배된 키위를 맛볼 수 있을 것같다. 30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황해북도 개성시에 있는 개성방직공장, 송도피복공장,시(市) 상업관리소 등 공장ㆍ기업소와 만월동, 내성동, 선죽동 등의 많은 가구에서 ‘왕다래(키위)’가 대대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남한에서는 참다래라고 불리는 키위는 북한에서 왕다래로 불리고 있으며 중국 양쯔(揚子)강 유역이 원산지지만 지금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수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열대과일이다. 북한이 과거 평양시 대성산 기슭에 있는 중앙식물원과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현실화될 것에 대비해 정부 일각에서 ‘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를 골자로 한 대응책을 검토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지난해 6월부터 연구를 시작해 11월에 ‘북한의 핵 보유시 국방정책 방향’이라는 제목의 비밀(2급)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등 정부의 안보 관련 핵심 관계자들이 일독한 것으로 전해진 이 보고서는 “북한이 핵을 보유해 한국보다 절대 우위의 군사력을
한국 정부는 황장엽 전 노동당 서기의 일본방문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이런 입장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고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일본 정계는 황씨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초청해납치문제와 북한 정세 등에 관해 증언을 듣기로 하고 한국 정부와 협의를 계속해 왔다./도쿄=연합
우둥허(武東和)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29일 평양 옥류관에서 중국 건국 55주년(10.1) 기념 연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보도했다. 연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곽범기 내각 부총리, 북ㆍ중 친선협회 위원장인 김수학 보건상,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서기국장, 문재철대외문화연락위원장 대리, 김상익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리용남무역성 부상, 조찬구 문화성 부상, 송석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와 평양주재 외교대표들이 초대됐다. 우 주중대사는 최근 있었던 북ㆍ중 최고지도자
미국이 다음달 1일 이전까지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 소속 최신 구축함 수 척을 동해에 배치, 순시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홍콩의위성TV 봉황위시(鳳凰衛視)가 최근 보도했다. 방송은 홍콩상보(香港商報)를 인용, 이는 미 부시 행정부의 미사일방어체제(NMD)의 실전배치 첫 단계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미 제7함대 사령관 조너선 그리너드 소장은 구축함의 동해 순시의 목적에 대해“누가 우리의 적인지를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불량국???엄중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미 7함대 구축함의 동해배치가 미국과 일본 언론
미국을 방문중인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29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재편문제와 관련, "파견부대의 규모와 같은 하드웨어 보다 비상상황(emergency)시에 주한미군이 취할 행동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워싱턴을 방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경제문제연구소(KEI) 초청강연에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새로운 위협’에 대한 인식에 매몰되는 나머지 대한방위공약이라는 정치적 의지를 약화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영선(朴映宣)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30일 전했다.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무력을 증강함으로써 6자회담의 기초를 허물어뜨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주장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이 미군 재편성, 항공모함 배치, 이지스함ㆍ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 계획 등 한반도 주변에 무력을 증강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회담의 기초를 파괴하고 핵문제를 악화시킨 주범이며 조선반도의 군사 정세를 긴장 격화시키는 기본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미국의 무력증강 책동은 미국이 조ㆍ미 사이의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떠들고 있지만 그것은 진심이 아니며 실제에 있어서는
정부 당국자는 30일 한국 정부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일본 방문을 불허했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의 보도와 관련, “우리의 입장과 관계없이 물리적으로 한일 양측간 협의할 시간이 촉박해당국간 협의 자체가 없었다”며 “(이 같은 사정으로 인해 현재 방일이 어렵다는 것을)일본 정부도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황씨의 방일은 본인의 의사나 방일했을 때 신변안전 보장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일본측 요청이 있을 경우 양국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씨는 이달 말께 일본을 2박3일간 방
"우리는 이미 8천대(개)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해서 무기화했다는 데 대해서 선포한 바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나온 북한 최수헌 외무성 부상의 `폐연료봉 무기화' 발언을 놓고 폐연료봉 재처리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발언 내용 = AP통신은 처음에는 최 부상이 "8천개의 폐연료봉에서 나온 농축우라늄을 무기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지만 곧 "8천개의 폐연료봉에서 나온 플루토늄을 무기화했다"로 수정했다. 처음에 `농축우라늄'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은 단지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무기화했다"고 밝힌 최 부상의
장열달, 미 핵전문가 추론 인용해 주장 지난 16대 국회 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30일 미 핵문제 전문가의 말을 인용, "북한은 2003년 현재 6~8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발간된 `핵없는 한반도 즐거운 상상'이라는 제목의 정책연구보고서에서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핵문제 전문가인 존 월프스털은 미국 정부에서 나온 가장 믿을 만한 자료에 근거해 북한의 현재 및 미래 핵능력을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994년 (북미) 기본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