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에 체류중 싱가포르를 거쳐 필리핀으로 향한 길수가족 7인이 이르면 30일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 정통한 소식통은 29일 '제3국에 체류중인 길수가족 7명은 UNHCR측의 보호를 받아 30일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한국 정부도 이들을 최단시일내에 한국에 입국시킬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또 다른 소식통은 '제3국에 머무는 기간은 2-3일도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필리핀 도착 후 하룻밤을 지낸 뒤 30일 중 서울로 향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그러나 남
지난 26일부터 중국 베이징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에서 난민 지위 인정 등을 요구하며 농성해 온 ‘길수 가족’ 7명이 이르면 다음주 말쯤에는 꿈에도 그리던 한국에 올 수 있게 됐다. 4년여에 걸친 탈북 도피생활에 막을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길수 가족들은 29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다시 제3국으로 이동,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한국 오나=길수 가족은 필리핀이나 태국 등에서 1주일 가량 머문 후, 다음달 초쯤에는 한국에 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 정부의 설명이다. 한국 정부가 이들을 수용하겠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北京) 사무소에 체류중이던 탈북자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이 사무소 진입·체류 3박4일 만인 29일 베이징을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다시 제3국으로 이동했다.UNHCR 베이징 사무소의 콜린 미첼(Colin Mitchell)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길수군 가족들이 오늘 아침 중국을 떠나 제3국으로 향했다”며 “중국도 인도적 견지에서 이들의 출발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길수군 가족 일행은 이날 오전 9시30분발 싱가포르항공 SQ811편으로 중국을 떠난 것으로 전
◇ 탈북 장길수군 가족이 사흘간 머문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베이징 사무소가 있는 타위안 외교아파트 오피스텔 빌딩. 왼쪽에 UNHCR 간판이 보인다./북경=최순호기자 choish@chosun.com3박4일만에 막을 내린 탈북자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베이징(北京) 사무소 체류와 싱가포르 출국 사태는 UNHCR의 역할과 한계를 다시 극명하게 드러냈다. 탈북주민 7명을 북한이 아닌 제3국으로 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주재국인 중국으로부터 ‘난민’ 자격을 받아내지는 못함으로써, 중국에 남아있는 수만명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 사무소에서 3일째 난민지위 부여와 망명을 요구해온 길수가족 7명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비행기 조종사들 가운데 한명이 AFP통신에 밝혔다.이 북한인들은 싱가포르 항공 SQ811편을 타고 창이공항에 도착, 일반 출구 대신 외부 계단을 통해 지상 공항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활주로로 내려왔다.한 승무원은 이들이 베이징에서부터 누군가와 동행해 승객들 사이에 섞여 일반석에 타고 왔다고 말했으나 동행자가 누군지는 모른다고 말했다./연합
중국에서 난민지위 인정과 망명을 요청해온 길수가족 7명이 29일 오전 중국을 떠나 싱가포르를 경유해 필리핀으로 떠났다.이들은 이날 오전 8시45분(한국시간.9시45분) 싱가포르항공 SQ 811편으로 베이징(北京)을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오후 2시55분(한국시간 3시55분) 도착했다.이들은 이어 4시40분(한국시간.5시40분) 비행기로 필리핀으로 떠났다고 싱가포르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다.베이징(北京) 소재 싱가포르 항공사 직원은 UNHCR 직원 한 명이 29일 오전 출발예정이던 싱가포르행 항공권 7장을 28일 구매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서 난민지위 인정과 망명을 요청했던 길수가족 7명이 나흘만인 29일 제3국으로 이송됨에 따라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중국 정부가 UNHCR와의 협의에 따라 인도적 차원과 남북한 양측의 입장을 고려해 제3국 이송을 결정한 이 사건은 지난 99년 1월 북한에 불어닥친 혹심한 식량난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이번 사건을 정리했다.▲1999년 1월 = 식량난으로 장길수군 등 일가족 17명, 함경북도 화대군에서 두만강 건너 탈북 ▲1999년 10월=서울
정부는 29일 베이징(北京)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에 체류중이던 길수가족 7인이 제3국으로 출국한 것을 공식 확인하고 이를 적극 환영했다.정부는 이들 기수가족 7인이 제3국에 도착한 뒤 UNHCR측과의 재면담을 거쳐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이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이에따라 길수가족 7인은 희망대로 빠르면 내주중 한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정부는 그러나 이들 길수가족 7인의 행선지인 제3국명에 대해서는 '오늘 안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남아국가임을 시사한 뒤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정부 당국자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와 백두한라회 소속 회원들이 29일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북한을 탈출해 중국내 유엔고등판무관실에서 도움을 요청중인 장길수 가족의 국내송환을 호소하는 안내문과 종이학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30만 마리의 종이학은 길수군이 도피생활 중에 자유를 그리며 접은 것으로 이 종이학 중에는 길수가 소원을 적어 놓은 것도 있다.
중국에서 난민지위 인정과 망명을 요청해온 북한주민 7명이 29일 오전 중국을 떠나 제3국으로 향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北京)사무소 콜린 미첼 대표가 이날 발표했다.제3국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미첼 대표는 예정에 전혀 없이 전격적으로 발표한 짧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이들 가족 내부의 건강 문제를 감안하여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들이 제3국으로 떠나는데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미첼 대표는 '이들 가족내에 (중국 이외) 다른 곳에서 더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강상의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실 베이징(北京) 사무소에서 난민지위를 요청하고 있는 장길수(16)군 일가족의 난민 지위 신청 사건 해결이 장기화되면서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하는 국내 지원 단체들의 홍보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대표 김동규)는 28일 장군 일가족의 글과 사진 등 자료를 모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freechal.com/gilsu)를 개설했다.홈페이지에는 장군 일가족이 쓴 편지와 일기, 이들이 은신처에 숨어있을 때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내용 등이 실
베이징(北京)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에 체류중인 탈북자 7명의 처리문제와 관련, 중국 정부가 조만간 처리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서울의 외교소식통은 이날 '탈북 7인의 처리방향의 큰 틀을 중국 정부가 금명간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UNHCR과 중국 정부는 탈북 7인에 대해 신병치료 등의 명목으로 제3국 추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제3국 추방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4개국이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인권단체 `국제인권협회(SIDH)' 프랑스 지부는 중국정부가 북한 주민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의 정치적 망명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있는 것을 28일 비난했다.SIDH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정부가 이들 북한 일가족이 정치적 억압을 피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난 때문에 북한을 탈출한 것으로 몰고가는 위선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성명은 공개처형이 자행되고 수용소가 존재하는등 북한이 인권보호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국가들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심지어 인권보호 면에서 문제가 많은 중국조차도 북한인들에게는 피난처로 보
북한은 탈북자 장길수(16)군 가족 7명이 중국 베이징(北京)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난민지위 인정을 요청한 데 대해 28일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길수군 가족이 UNHCR에 난민지위 인정을 요청했던 지난 26일 이후 28일 밤 10시 현재까지 정치ㆍ경제ㆍ사회부문에 걸친 일상적인 보도물만을 내보냈다.북한 언론매체들은 또 2년 전 북한을 탈출했다가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던 박충일(23)씨가 재탈출해 남한으로 망명한
루드 루버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28일 장길수군 가족 7명의 신병처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탈북자 7인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루버스 고등판무관은 이날오전 정의용(鄭義溶)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정 대사는 면담에서 베이징(北京) 소재 UNHCR 사무소에 긴급 피난한 탈북자 7인의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이들의 문제가 자유의사에 따라 조속히 해결될 수
국제사회에서의 난민 문제는 해묵은 숙제로 남아있다. 지난 20일 제1회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월 현재 전세계 난민은 2200여만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난민 사태를 살펴본다.◆ 베트남 =사람들의 뇌리에 본격적으로 난민에 관한 이미지를 각인시켜 준 것은 베트남의 ‘보트 피플’이었다. 1975년 호치민(胡志明)이 이끄는 공산 월맹에 의해 베트남이 적화통일되자, 자유월남 치하에서 살던 베트남인들이 보트에 몸만 싣고 대거 탈출했다. 당시
세계 각국의 언론 매체들은 장길수군 가족 집단 망명 추진 사건을 주요 국제뉴스로 연속 보도하면서 중국·몽골·러시아 등에 숨어사는 다른 수많은 탈북자의 비참한 처지와 북한 송환 탈북자들이 당하는 박해도 함께 고발하고 있다. 특히 ‘탈북자’의 지위 문제를 다시 제기하며, 탈북자에 대한 근본적이면서도 제도적인 해결책을 강구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미국의 뉴욕타임스는 28일 길수군 가족 사건을 국제면 톱으로 상세히 보도하면서 “유엔과 중국이 그동안 피하려 해왔던 고질적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 중국 옌볜의 한 조선족 집에 숨어 지내던 장길수군과 사촌 형제들이 일기를쓰고 있다.그 옆에는 길수군 등이 그림그리기에 사용한 크레파스가 놓여있다.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 제공사흘째 중국 베이징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에서 농성중인 길수가족 7명 중 한 명인 이화영(17)양의 일기가 28일 공개됐다. 장길수군의 이종 사촌인 화영양이 육필로 작성한 A4용지 40장 분량의 일기장에는, 몽골 탈출 계획이 좌절된 데다 한국 등지에서의 생활비 지원도 끊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의 도피 생활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이 일기는
탈북자 장길수군 일가족 망명 요청건에 대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중국 정부간의 협상이 빠르게 진행돼, 이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지 않은 채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제3국으로 추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28일 말했다.콜린 미첼(Colin Mitchell) UNHCR 베이징 사무소 대표도 27일 오후 “북한 주민 7명이 북한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절대 생각할 수 없다(absolutely unthinkable)”면서 “중국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지만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해, 사태의 조기해결
장길수군 가족 망명 요청 사건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북한 등 관련 당사국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등 국제기구는 물론 세계 주요 언론과 민간단체들이 탈북자의 실상에 큰 관심을 표명하면서, 탈북자 지위와 처리 문제가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다.미국 국무부는 27일 길수군 일가족의 난민 요청과 관련, 공식 논평을 통해, “우리는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UNHCR은 이들이 중국에 있는 동안 필요할지도 모르는 보호조치를 결정하고 난민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을 위한 항구적인 해결책을 확인해 승인하는 권한을 유엔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