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본니가타(新潟)현 지진으로 재산피해를 당한 ‘재일동포’에게 위문금 10만 달러(한화 1억1천198만여원)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위문금은 피해지역 동포들의 생활을 안착시키며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조국통일을 위해, 재일 조선인운동의 강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재일동포들을 크게 고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도 니가타 지진과 관련, 일본적십자사에 3만 달러(3천359만여원)의 위문금을 보내기로 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연합
한승주(韓昇洲) 주미대사는 27일 북핵 6자회담과 관련,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면 대선 직후 적극 추진, 연내 열릴 가능성이 꽤 있고,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보다는 늦어질 것이나 클린턴 행정부 경험 덕분에 대북 정책 수립, 이행에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의 북한 핵과 핵물질 확산에 대한 관심 및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북한의 6자회담 재개 조건의 강조점이 재개에 있는지 조건에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1404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부대가 감나무를 비롯한 과일나무를 많이 심고 축산과 부업농사를 통해 병사들의 풍족한 식생활 여건을 마련한 것에 대해 만족을 표시한 뒤 TV시청과 침실온도, 음식조리법 등 부대원의 생활 전반을 챙겼다. 특히 오리와 게사니(거위), 돼지, 염소 등을 사육하는 축사와 양어장을 돌아보며 “우리 군대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참된 자력갱생의 선구자들”이라고 평가하고 후방 지원에 기여한 초기(超期)복무사관 리성호 부부를 만나 치하했다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비관리ㆍ국제안보담당차관은 27일 미국과 일본 등이 추진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수출해 벌어 들이는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볼튼 차관은 도쿄(東京)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미사일을 수출해 벌어들이는 돈은 핵무기 개발자금으로 쓰인다”면서 PSI가 이런 효과를 거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은 여전히 ‘WMD 확산 우려국’이라고 지적하고“이들 국가로 오가는 화물 등을 면밀히 조사하지 않으면
일본 니가타(新潟)현을 지난 23일 강타한 지진으로 재일동포 24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8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진도6의 강진과 수차례 여진으로 인해, 니가타현 주에쓰(中越)지방에 거주하는 동포 32가구중 24가구(72명)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없었다고 전했다. 총련 니가타본부는 25일 오전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피해 내용은 대부분 주택과 빠찡꼬 가게 파손이며 가장 피해가 큰 오지야(小千谷)시는
정부 "北·이란과 동격으로 비쳐져선 안돼" 존 볼턴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이 한국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 결백을 밝히는 방안 중 하나로 유엔 안보리 보고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입장을 우리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차관은 미 행정부 내에서 대북 강경책을 주도하는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리더 격으로 IAEA 관련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주 워싱턴 D.C.에서 최영진(崔英鎭) 외교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이런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볼턴 차관은 한국의 핵물질 실험을 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27일 현재 전세계에서 민주화되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는 중국, 북한, 베트남, 쿠바 4개국 뿐이지만 이 국가들도 결국에는 민주화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만 신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대만을 방문 중인 김 전대통령은 27일 수도 타이베이(臺北)에 소재한 국립정치대학에서 행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만 신문들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중국, 북한, 베트남, 쿠바 4개국에서도 민주 선거를 실시하는날이 결국에는 오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 의식과 철학적 성찰이 필요한 시대’라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외교공관 및 외국학교 진입 탈북자 문제를 중국 외교당국과 조율중인 주중 한국대사관은 28일 영사업무를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대사관은 전날 영사업무를 중단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한 결과 중국과의 탈북자 협상에 아직까지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 대사관은 당초 중국측이 탈북자 처리 강경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국제학교에 보호중인 탈북자들의 신변 안전에 위협이 따를 것으로 보고 이들을 총영사관의 수용시설로 이송한다는 전제 아래 영사업무 잠정 중단을 검토했었다. 영사업무의 지속 결정은 한국국제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미국이 일방적이고 호전적인 대외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 신보수주의 세력이 “세계가 평화로워졌다”고주장하는 것은 “이라크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국제여론을 눅잦히고(가라앉히고) 세계를 미국 독주의 세계로 만들려는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의 일방주의와 대외정책이 오늘날 핵무기 확산의 근본요인으로되고 있다며 “미국이 여러 나라를 핵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고 ’핵 선제공격’ 전략을실현하려는 것은 대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로 하여금 그에
내달초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한국 핵물질 보고서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미국내에서 두 기류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축으로 한 온건파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인 반면 존 볼턴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는 “결백 입증을위해서도 안보리 회부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볼턴 차관의 이런 태도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을 다루는 미 정부의 공정성을부각하고 “남.북한에 이중잣대를 들이대지 말라”는 북한의 대(對) 미 공격을 피하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28일 “중국베이징에서 탈북자 65명이 체포된 사건과 관련, 국내 대북인권단체들이 내일(29일) 크리스토퍼 힐 대사를 면담할 수 있도록 미국 대사관에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상학 사무국장은 “북한인권법을 만든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탈북자 구명에 적극 나서 달라는 뜻에서 힐 대사와 면담을 요청했다”고말했다. 단체는 또 이날 오전 외교부를 방문, 담당 과장을 면담하고 체포된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지 않도록 외교부가 중국 정부를 상대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일본 도쿄만(灣) 앞바다에서 실시되고있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다국적 군사훈련에 거듭 반발하면서 물리적 억제력 강화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28일 논평을 통해 “미국이 일본 해상에서 벌이고있는 합동훈련은 단순한 군사훈련이 아니라 대조선(對北) 포위망을 형성해 우리 공화국을 기어코 힘으로 압살하려는 무모한 북침 예비전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논평은 또 “미국이 대조선 선제공격 전략을 국제공조에 기초해 실현할 것을 꾀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6자회담) 협상전망은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남한에 대해 자이툰부대를 이라크에서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중앙TV는 이날 ‘시사해설’을 통해 자이툰부대를 철수시키지 않을 경우 공격하겠다는 이슬람 웹사이트의 테러 경고를 언급하며 이것은 ‘빈말’이 아닐 수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이라크에 파병된 군을 전면 철수시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TV는 또 자이툰부대가 파병된 것은 미국의 압력이 작용한 결과라며 “남조선인민들은 테러의 왕초이고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국을 반대하는 반미투쟁을더욱 과감하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년 전 평양시 강동군에 위치한 단군릉을 방문한 것을 기념한 학술토론회가 27일 평양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태형철 사회과학원장, 김석환 문화성 문화보존지도국장 등이참석했다. ▲브라질 공산당은 북한 노동당 창건 59돌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축전은 두 나라의 친선발전을 강조하면서 “우리 나라 수도에 외교 대표부를 개설하기로 한 귀국의 중요한 결심을 축하하는 바이다”라고 말해 양국 간 대사관 개설논의가 진척되고 있음을
북한은 주한미군이 전쟁 억제력이 아니라 전쟁불안을 조성하는 주체라고 주장했다. 27일 입수된 북한의 영자신문 ’평양타임스’ 최신호(10.16)는 “남한 내 보수세력이 미군 감축을 불안과 안보 공백으로 묘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사건들은 예외없이 미군에 의해 촉발됐다”면서 미군은 최근 지상군 감축을 핑계로 해군 및 공군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미군의 ’작전계획(OPLAN) 5027-04’ 작성, 스텔스 전폭기 부대 순환배치, 이지스 구축함 동해 배치 등이 한반도에 전
1959년 12월 시작된 재일조선인 북송사업의 주된 요인은 당시 그들의 어려운 생활처지에 있었다고 재일 동포 학자가 주장했다. 오규상 재일조선인역사연구소 연구부장은 2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기고한 글에서 “귀국운동은 동포들의 희망과 요구로 발생, 발전했다”며 북송사업이 벌어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오 연구부장은 광복 후 10여년이 지나도록 일본당국의 조선인 차별정책은 변함이 없었고 동포들의 생활도 개선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빈궁에서 벗어날 가능성이나전망도 보이지 않았다며 당시 재일 조선인들의 열악한 상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언론 매체들이 ‘반(反) 부시’ 논조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북한 방송들은 미국 내 반부시 여론과 외부의 부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다룸으로써 간접적으로 ‘부시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핵문제와 관련해서도부시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5일 부시 행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지난17일 워싱턴에서 벌어졌다며 “수백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부시는 거짓말쟁이’ 등의플래카드를 들고 시내 거리를 따라 행진하면서 이라크에서의 군사작전을 당장 끝장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일 권력 내부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파월 장관은 정 장관과 북한 정세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던 중 “미국은 김정일 위원장이 최측근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군부를 확실히 장악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한국측 의견을 물었다는 것이다.파월 장관은 김정일이 잃었다는 최측근이 누구인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속적인 선군(
미국 내 친북(親北) 단체들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진보성향의 동포 단체들이 26일 미국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평화, 변화, 미국적 가치 회복을 위해 투표하고, 워싱턴에 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공개 서한 형태의 광고를 뉴욕타임스(NYT) 선거 특집면에 전면 게재했다.‘한반도 평화네트워크(KPN)’, ‘미주동포 전국협회(NAKA)’, ‘재미동포전국연합회(KANCC)’ 등 미국 내 동포 단체들은 이들의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들의 연대 서명을 광고에 함께 실었다.이들은 서한에서 “워싱턴에 평화, 안정, 우정과 한반도
중남미 지역의 친북단체 대표들이지난 16일 페루 리마에서 협의회를 갖고 북한 노동당 창건 60돌 및 광복 60돌이 되는 내년에 백두산밀영에서 ‘백두산 위인 칭송모임’을 개최키로 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남미 및 카리브 지역의 친북단체 대표들은 16일 협의회에서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2005년에 ‘백두산 위인 칭송모임’을 성대히 진행하고 백두산 3대장군의 위인상을 형상한 기념비 건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언급한 ‘백두산 밀영’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라고 주장하는 곳이며, ‘백두산 3대장군’은 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