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북한 잠수함의 남한 영해 침범설을거듭 부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불순한 목적을 노린 모략행위’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퍼뜨린 북한 잠수함 남한 영해 침범설은 “미국의 반공화국(반북) 시나리오에 따른 모략적인 날조행위로서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해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논평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대해 “미국에서의 대통령 선거 전야에 우리 공화국의 도발 가능성을 날조해 요란하게 선전함으로써 재선에 유리한 정치적 효과를 보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
▲박봉주 내각 총리는 지난 9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재선된존 하워드 총리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간 우호 증진을 기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백남순 외무상은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 재임과 관련,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앞으로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발송했다고조선중앙통신이 30일 밝혔다. ▲청년선수권대회 탁구경기가 17~20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6일부터 청춘거리 탁구경기관에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복식, 혼성 복식으로 나눠 열린다고 중앙텔레비전이 30일 전했다. ▲일본 도쿄
니클라흐스 쉐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특사일행이 30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나 특사 일행의 방북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니클라흐스 쉐르크 특사는 오스트리아 외무부에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국장을맡고 있다. 이에 앞서 이해찬 총리는 지난 18일 유럽 순방 중 하인즈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을 만나 북한을 방문해 핵개발 포기를 설득해 주도록 요청, 이들의 평양 방문이피셔 대통령의 방북 추진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된다./연합
미국은 일본 도쿄만(灣) 앞바다에서 실시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훈련을 북한이 비난한 데 대해 "WMD 밀매를 하지 않는다면 우려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 주도의 해상훈련을 강력히 비난한 데 대해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떤 나라도 불법 WMD를 밀매하고 있지 않다면 (이 훈련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호주, 프랑스 등 8개국을 주축으로 영국, 러시아 등 18개국이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한 `팀 사무라
6.25전쟁에 참전했던 중국 인민지원군과 북한의 인민군 출신 노병들이 28일 평양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공화국 영웅’인 조선인민군 김태화, 김성진 장령(장성)들과 전(前)중국 인민지원군 노병 대표단이 상봉했다”면서 북ㆍ중 친선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지원군은 1950년 10월 ’항미원조’(抗美援朝)와 ’보가위국’(保家爲國)의 명목 아래 참전해 37만7천여명의 사상ㆍ실종자를 냈다./연합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미국 주도로 열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훈련이 세계 안보와 6자회담의 재개전망을 위협한다고 경고하는 서한을 지난 26일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보냈다. 박 대사는 28일 공개된 이 서한에서 이 훈련이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위반이자 세계의 불안정을 초래할 위험한 움직임”이라면서 “이는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위한 준비와 다름없다”고 규정했다. 박 대사는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 참가국 가운데 일부가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한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장애가 될 것
싱가포르 로펌(법률회사)인 ‘켈빈 치아 파트너십(Kelvin Chia Partnership)’이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평양 시내에 100% 지분을 보유한 로펌 지사를 최근 세웠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앞서 이달 초 ‘켈빈 치아 파트너십’의 지사 설립 계획을 승인하고 제1호 공인 허가증을 주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켈빈 치아 파트너십은 스위스의 한 제약회사가 지난해 북한에 공장을 세운 이후 지사 설치를 추진해왔다. 외국 로펌의 북한 내 단독 지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인 2명과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도로 군인문화가 새롭게 창조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혁명적 군인문화는 선군시대의 고귀한창조적 재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장군님에 의해 선군시대에 우리 인민군대에서 창조된 문화가 혁명적인 군인문화로 명명되게 됐으며 우리 조국은 군인문화의 발상지로 세상에 빛을 뿌리게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군인문화의 특징을 “가장 어려운 시련속에서 꽃핀 투쟁과 전진의 문화,낭만과 희열의 문화, 미제국주의의 고립압살 책동을 선군의 포성으로 짓부순 사회주의 수호문화”로 규정했
북한 언론매체의 대표격인 조선중앙통신사가 29일 미국 부시 행정부의 집권 4년 간을 총평한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중앙통신은 “21세기 ‘악의 제국’을 폭로단죄한다”는 제목의 ‘고발장’에서 “새세기에 접어들면서 인류가 한결같이 바라고 열망한 것은 전쟁과 약탈, 지배와 전횡이 없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새 세계”였으나 “오늘날 미국의 부시 세력에 의해 ‘악의제국’의 망령이 인류의 머리 위에 떠돌고 있어 평화와 발전, 문명의 세기로 돼야 할21세기는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발장은 과거 독일 히틀러의 나치즘, 이탈리
당초 이달 중 발간될 예정이었던 ‘2004년도 국방백서’가 3개월 가량 늦춰진 내년 1월 중순쯤 발간, 배포된다. 국방부는 그동안 논란을 빚은 ‘주적(主敵)인 북한’이라는 주적개념 표현을 삭제하고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국방부는 29일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계획 수립, 주한미군 재조정 및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결과, 자이툰 부대의 현지 활동상 소개, 2005년 국방예산 등의 국방 현안을 내실있게 반영하기 위해 국방백서의 발간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적개념 표현 삭제 문제 때문에 발간이 늦춰졌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주한미군 1만2천500명을2008년까지 단계별로 철수시키기로 한 것은 남한 내 반미감정을 가라앉히고 전쟁준비를 완비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내년 말까지 철수키로 됐던 주한미군 병력을 2008년까지 연장한 것은 남한당국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미국이 미군감축 카드를 내든 것은 감축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남조선에서 날로 높아가는 반미감정을 눅잦히는(누그러뜨리는) 한편 감축의 미명하에 남조선에 군사장비를 증강해 전쟁준비를 완성하는 시도로부터 출
◇김광옥 선수가 일본의 수가 도시에 선수를 누른 뒤 시상식에서 한국권투위원회 박상권 회장 등 권투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자동차 제공 9회 KO승 …北최초 프로권투 세계선수권자 자리매김 북한 여자권투 간판 김광옥(26)이 국제여자권투협회(IFBA) 밴턴급(53.52kg)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김광옥은 29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여명국제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IFBA 밴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일본의 동급 강자 수가 도시에(須賀口江. 26) 선수를 9회 KO승으로 제압하고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일본의 과거 청산이야말로 최대의 역사적 과제이며 회피할 수 없는 법적, 도덕적 임무라고 북한의 평양방송이 29일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일본은 2002년 조ㆍ일 평양선언을 통해 과거청산을 약속하고서도 이런저런 부당한 구실을 내대고 시간을 질질 끌고 있다”면서 “과거청산은 조ㆍ일 관계의 선결조건이며 근본 열쇠”라고 말했다 또 “일본이 2002년 조ㆍ일 평양선언을 이행한다면 과거청산 문제가 해결되고 두나라 관계도 좋게 풀려나갈 것”이라며 “일본은 과거를 하루 빨리 청산해 조선인민앞에 지은 죄악을 씻고 새 모습으로 나서야 할 것”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본니가타(新潟)현 지진으로 재산피해를 당한 ‘재일동포’에게 위문금 10만 달러(한화 1억1천198만여원)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위문금은 피해지역 동포들의 생활을 안착시키며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조국통일을 위해, 재일 조선인운동의 강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재일동포들을 크게 고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도 니가타 지진과 관련, 일본적십자사에 3만 달러(3천359만여원)의 위문금을 보내기로 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연합
한승주(韓昇洲) 주미대사는 27일 북핵 6자회담과 관련,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면 대선 직후 적극 추진, 연내 열릴 가능성이 꽤 있고,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이보다는 늦어질 것이나 클린턴 행정부 경험 덕분에 대북 정책 수립, 이행에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미국의 북한 핵과 핵물질 확산에 대한 관심 및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북한의 6자회담 재개 조건의 강조점이 재개에 있는지 조건에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1404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부대가 감나무를 비롯한 과일나무를 많이 심고 축산과 부업농사를 통해 병사들의 풍족한 식생활 여건을 마련한 것에 대해 만족을 표시한 뒤 TV시청과 침실온도, 음식조리법 등 부대원의 생활 전반을 챙겼다. 특히 오리와 게사니(거위), 돼지, 염소 등을 사육하는 축사와 양어장을 돌아보며 “우리 군대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참된 자력갱생의 선구자들”이라고 평가하고 후방 지원에 기여한 초기(超期)복무사관 리성호 부부를 만나 치하했다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비관리ㆍ국제안보담당차관은 27일 미국과 일본 등이 추진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수출해 벌어 들이는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볼튼 차관은 도쿄(東京)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미사일을 수출해 벌어들이는 돈은 핵무기 개발자금으로 쓰인다”면서 PSI가 이런 효과를 거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은 여전히 ‘WMD 확산 우려국’이라고 지적하고“이들 국가로 오가는 화물 등을 면밀히 조사하지 않으면
일본 니가타(新潟)현을 지난 23일 강타한 지진으로 재일동포 24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8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진도6의 강진과 수차례 여진으로 인해, 니가타현 주에쓰(中越)지방에 거주하는 동포 32가구중 24가구(72명)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없었다고 전했다. 총련 니가타본부는 25일 오전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피해 내용은 대부분 주택과 빠찡꼬 가게 파손이며 가장 피해가 큰 오지야(小千谷)시는
정부 "北·이란과 동격으로 비쳐져선 안돼" 존 볼턴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이 한국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 결백을 밝히는 방안 중 하나로 유엔 안보리 보고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입장을 우리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 차관은 미 행정부 내에서 대북 강경책을 주도하는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리더 격으로 IAEA 관련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주 워싱턴 D.C.에서 최영진(崔英鎭) 외교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이런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볼턴 차관은 한국의 핵물질 실험을 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27일 현재 전세계에서 민주화되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는 중국, 북한, 베트남, 쿠바 4개국 뿐이지만 이 국가들도 결국에는 민주화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만 신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대만을 방문 중인 김 전대통령은 27일 수도 타이베이(臺北)에 소재한 국립정치대학에서 행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만 신문들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중국, 북한, 베트남, 쿠바 4개국에서도 민주 선거를 실시하는날이 결국에는 오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 의식과 철학적 성찰이 필요한 시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