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선전쟁범죄에 관한 리마국제법정'의 국제공동재판부가 미국에 대해 한국전쟁 당시 북한 피해를 보상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페루에서 해외 친북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국제법정은 "미 정부는 조선에서 감행한 모든 범죄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모든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장을 맡은 알바로 라미레스 곤살레스 `조선통일지지 니카라과 민주법률가협회' 위원장은 판결문에서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대
북한은 25일 미국과 일본이 자국 인접 해상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려는 것에 대해 "미국의 군사위협이 조선에 억제력을 강화하도록 선택하게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 훈련이 불법적일 뿐 아니라 국제법과 국가간 상호관계의 규범을 깨가며 다른 나라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은 일본 주변국들을 훈련에 강제로 참여하게 해 조선을 고립시키고 봉쇄하려 한다"면서 "조선은 물리적인 저지력을 키우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게 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약 20시간 동안의 서울 방문에서 우리 당국자들과 무엇을 논의했을까. 외교 문제는 발표된 것 뒤에 다른 중요한 무엇이 있는 경우가 많다.◆ 북핵과 6자회담 일단 발표된 부분 중에선 가장 역점을 두어진 것은 북핵문제였다. 파월 장관은 부시 행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미국 민주당 케리 후보의 비판을 의식한 듯, 한·미동맹, 주한미군 재배치 등 양국간 산적한 현안을 종합점검하면서도 북핵 문제를 최우선순위로 거론했다.파월 장관은 서울 방문에 앞서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 때 북한을 향해 “테리리스트
북한은 유엔 제59차 회의에서 일부 국가들이 언론을 동원해 자신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국가에 대해 비방 중상과 내부 와해 등 정치적 목적의 선전행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대표는 지난 19일 공보 문제에 관한 연설을 통해 “일부 국가들이 저들의사상 문화적 가치관을 주입시키는 심리전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공보인원과 수단을총동원하고 있으며 공보수단(대중매체)을 주권침해와 내정간섭 수단으로 남용하는행위는 배격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그는 “공보수단(대중매체)을 심리전과 사상 문화적 침투공간으
최근 북한을 방문(9.28∼10.5)했던 중국 상하이(上海)소년예술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편지를 올리면서 그를 ’큰아버님’이라고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10.9)에 따르면 상하이소년예술단은 지난달3일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꼬마배우 일동’으로 편지를 올렸다. 편지는 김 위원장을 시종일관 ’김정일 큰아버님’으로 지칭하면서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가 예술단을 정식 초청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 뒤 김 위원장 앞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이라고 말했다
중국 언론이 26일 탈북자들의 베이징(北京)한국국제학교와 한국총영사관 진입 사실을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그동안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 꼬리를 물고 이어진 탈북자들의 외교공관 진입 사태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왔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생 일간지 신경보(新京報)는 전날 새벽 신원미상자 18명이 한국총영사관 진입을 시도, 이 중 3명만이 성공했고 나머지는 공안에 체포됐거나달아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22일 다른 29명이 한국국제학교에 들어간 사실도 함께 다루면서 한국총영사관이 이로 인해 잠정적인 영사업무 중단을 검토중이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으며, 적대적 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없다”며 “우리는 빨리 차기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방한한 파월 장관은 이날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북핵 문제가 진전돼야 할 때라고 믿는다. 북핵문제를 빨리 종결하는 것이 북한이 필요한 식량을 얻고, 경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한 파월 장관은 미국 대선이 끝나는 대로 조기에 4차 6
테이무라스 라미쉬빌리 주한 러시아 대사는 26일 “북한에 대한 단순한 인도적 지원보다 남북 공동프로젝트 등 경제협력이 교착상태 타개의 유효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미쉬빌리 대사는 한.러 관리 및 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에서 25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제6회 한-러 포럼 참석, ”인도적 지원은 북한에 정말 필요하지만 극도의 빈곤에 직면한 나라에 대해 적대적 정책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만한유인책으로는 부족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한국 등 여러 나라와 공동 프로젝트“라며 ”공동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모든 간부가 인민군 지휘관처럼 일해 노동당의 노선과 정책을 철저히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일꾼들은 인민군대 지휘관들처럼 높은책임성을 발휘하여 당정책을 끝까지 관철해 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당정책을최상의 수준에서 완전무결하게 관철해 나가는 것은 인민군대 지휘관들의 특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또 “인민군대에서 당정책 관철이 활력있게 전개되고 있는 것은 지휘관들이 언제나 병사 대중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한덩어리가 돼 있기 때문”이라며 “간부들이 군 지휘
한미 양국은 미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대로 조속한 시일 안에 제4차 북핵 6자회담의 개최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우리측은 4차 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한미는 물론 관련국들이 좀 더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일 것을 제의했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과 방한 중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양자회담 및 오찬을 함께 한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두 장관이 밝혔다. 미국의 북한인권법안과 관련, 반 장관은 이 문제가 현재의 남북관계나
26일 낮 반기문(潘基文) 장관과 콜린 파월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미 현안에 대해 두루의견을 나눴다. 두 장관은 우선 북한의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4차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북한 인권법과 관련해 현재의 남북관계나 6자회담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가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의 교착상태의 북핵 문제 ‘상황 반전’을 위한 묘수는 나오지 않았다. 두 장관은 이외에 한미동맹 관계강화, 한국 핵물질 실험과 11월 25일 국제원자력
사실상 북한을 겨냥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다국적 군사훈련이 26일 일본 도쿄만 앞바다에서 참관국을 포함한19개국 군사장비와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제안한 이 훈련은 이번이 12번째로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이며, 주최국인 일본이 해상자위대 병력을 참가시킨 것도 최초이다. 북한은 이번 군사훈련이 자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요코하마에 소재한 해상방재기지를 출항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즈’를 비롯한 미국과 프랑스, 일본, 호주 등 4개국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 40명이 내달8일부터 13일까지 고향을 방문한다. 26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이윤구)에 따르면 14차 총련동포 고향 방문단의 단장은김룡구(80) 총련본부 고문이며, 리동택(67) 동포결혼상담소 소장 등 남자 24명, 여자 16명이다. 방문단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서울 쉐라톤워커힐로 이동, 국내 친척들과 개별상봉을 한 뒤 9일부터 12일까지 각자의 고향으로 가 친지를 만나고 성묘를한다. 13일 호텔로 다시 모인 뒤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총련 고향방문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6월과 9월
26일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대간첩침투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지만 군사분계선(MDL) 인근 북한군 부대에는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철책선에 절단 흔적이 포착돼 북한 무장간첩 침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태세에 돌입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MDL 전지역의 북한군 부대에서 특이 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 부대는 현재 평시 수준의 일상적인 훈련을 비롯한 추수기 영농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납북자가족모임(최성용 대표)은 25일 오후 5시께 중국 단둥(丹東)의 한 병원에서 납치된 6ㆍ25 전쟁 납북자 출신 탈북자 이주임(73.여)씨가 현재 단둥 소재 중조목저화룡회사에 억류돼있다고 26일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이씨의 남측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납치 사건이 중국 영토에서 발생했고 이씨가 아직 북한으로 강제송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조속히 중국 당국과 송환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성용 회장은 이와 관련, “이씨가 북한 보위부 요원으로 추정되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한국에 매우 친숙해 보인다. 그는 부담이 적은 인물이다" 파월 장관의 20시간 한국 방문에 대한 정부의 한 관계자의 말이다. 그만큼 그의 한국 방문이 어색하지 않다는 얘기다. 특히 파월 장관은 반 장관과 꽤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 외교관인 반 장관이 파월 장관을 외교현장에서 자주 조우했던 게 친분의 배경인 듯 하다. 이런 때문인 지 파월 장관은 이날 낮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한국 방문을 계기로 제 친구인 반 장관을 만나서 기쁘다"고 말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파월 장관은 이어 "군복무
러시아 연해주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45명이 무단으로 극동 캄차카 반도로 이주해 캄차카주(州) 내무부 이민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신문 '베체르니예 베스티 페트로파블로프스카'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 45명이 캄차카로 이동해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한 기지에서 일하기 위해 연해주에 있는 거주지를 무단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캄차카로 이동해 태평양 함대에 속한 휴양시설 건설 공사장에서 활동할 계획이었다. 불법 이탈한 45명은 연해주의 태평양함대 기지에서 일하는 150명의 북한 노동자 가운데 일부로 캄차카 이민국은 이
북한 조선중앙TV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다국적 군사훈련이 26일 일본 도쿄만 앞바다에서 실시된 것과 관련, ‘핵억제력’ 등 국방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중앙TV는 ‘시사해설’을 통해 PSI 군사훈련이 ‘대북 고립봉쇄용’이라고 비난한 후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핵 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자위적 수단들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길 외에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는 진리를 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TV는 또 “간과할 수 없는 것은 6자회담의 기초를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등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
▲김완수 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중앙은행 대표단은 26일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대표단(단장 문재철 위원장 대리)도 중국으로 떠났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26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팔레스타인사회사업장관 일행을 만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홍선옥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과 주북 팔레스타인 대사가 함께 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는 중앙아메리카 동(東)카리브해의 도서 국가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독립 25주년에 즈음해 랄프 곤잘레스 총리에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회의’가 지난 15∼16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국제민주법률가협회 등 진보적인 국제기구 및 반전평화단체의 공동 발기로 소집된 국제회의에서는 한반도 긴장의 책임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투쟁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16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앞으로 편지를 발송, “미국이 남조선에서 저들의 군대와 핵무기를 즉시 철수하고 무모한 대조선적대정책을 당장 철회하도록 유엔이 자기의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