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주한미군이 북침 핵선제 공격을 노린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먼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국주의 호전계층들은 무력으로 우리의 군사적 위력을 시험해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하며 군사적 위협과 도발로 우리 인민을 놀래우거나 굴복시켜 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어 △해외주둔 미군의 감축과 재배치 △2008년까지 주한미군 일부 감축 및 한강 이남으로 재배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임무 한국군 이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은 北ㆍ日납치실무회의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대북(對北)경제제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産經)신문이 수도권에 사는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보도한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실무회의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경제제재 여부를 물은데 대해 조사대상자의 79.4%가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5.4%에 그쳤다. 자위대 이라크 파견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61.2%가 반대했다. 연장해야 한다는응답은 32.6%였다. 중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ODA) 제공은 ‘하
지난 8일부터 중국을 방문했던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14일 귀환했다고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외무성 관계자 등이 평양역에서 김 부상을 마중했다고 전했다. 김 부상은 중국 방문기간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 및 우다웨이(武大偉)외교부 아시아담당 부부장과 차례로 면담, 미 대선 후 미국 정세 및 대외 정책과 양국 우호관계 강화 방안, 차기 6자 회담 개최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연합
◇노무현 대통령이 15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쉐라톤호텔에서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부에노스아이레스=임현찬기자(블로그)hclim.chosun.com 남미를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4일밤(한국시각) 첫 방문지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 15일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노 대통령은 도착 후 첫 행사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과거엔 남북간 체제경쟁이 있어서 아주 민감했는데 이젠 체제경쟁은 끝났
프랑스의 유력일간지 르 몽드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동명왕릉을 소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르 몽드는 지난 8일자에서 “조선을 강점한 일제에 의해 도굴당하고 파괴돼 버림받았던 동명왕릉이 고구려 시조왕의 무덤답게 훌륭히 개축돼 강성대국이던 고구려의 위용을 시위하듯 조선인민의 민족적 긍지를 높여주고 있다”고말했다. 르 몽드는 또 “무덤의 벽화가 보여주듯이 첫 봉건국가인 고구려는 과학기술과문화의 발전은 물론 그 영역도 조선 역사에서 가장 넓은 판도를 가진 강성대국”이었다며 “역사학
국방부는 15일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에 필요한군사력 건설을 위해 국방예산을 매년 11% 가량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주한미군 감축에따른 전력 공백을 독자적인 힘으로 메우기 위해서는 국방예산을 오는 2008년까지 매년 매년 11% 가량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우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국방부는 국방예산이 늘어날 경우 예산 확대분을 대부분 전력투자비에 사용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국방예산은 20조8천226억원으로 이중 전력투자비는 지난해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미국이 북한의 남침시 핵무기 30개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대북(對北) 탄두투하 훈련까지 실시한 것은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특히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 계획적으로 핵폭탄 투하훈련을 강행한 것은 “결코 스쳐 지날 수 없는 엄중한 사태”라며 “결국 미국이 떠드는 조ㆍ미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은 하나의 기만극임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또 남한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 미국의 지원 아래 남한이 수십 년 간 핵무장을 강화해 왔
중국과 북한이 최근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정에 밝은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은 15일 “중국 공안당국이 올 연말까지 탈북자들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단속 대상은 주로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이며, 탈북자 집단 은거가의심되는 곳에 대해서는 호별방문을 해가며 탈북자들을 색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인권법을 채택한 이후 북한 주민들이 대거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들어와 한국행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포착,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일제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
안기부(현 국정원)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1999년 주장한 러시아 벌목공 출신 탈북자 한창권(43)씨가 동료 탈북자 2명과 함께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는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지난 5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됐으며 미국 국경수비대에 망명 의사를 밝히고 현재 애리조나주 이민귀화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 씨는 “지난달 18일 부시 대통령이 북한인권법에 서명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21일 한국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멕시코에 도착한 뒤 미국 입국을 시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간 연장 방침과 관련, “파병기한을 연장하면서까지 미국의 이라크전에 나서는 친미공조행위의 엄중성은 그것이 동족상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이렇게 주장한 뒤 “남조선 당국의 이라크 파병과 파병기한 연장 기도가 미국의 북침전쟁 도발야망을 더욱 부채질하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 전쟁은 미국이 타당한 이유도 없이 군사적 강권을 휘둘러 감행한 침략전쟁”이라고 전제한 뒤 “남조선 당국이 이라
탈북자들 한국 및 제3국행 경유지로 부상몽골 정부가 중국을 통해 자국으로 입국하는 탈북자들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혔다. 몽골은 지난해 100명의 탈북자들이 한국 입국에 앞서 체류하는 등 탈북자들의 한국 또는 제3국행을 위한 경유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인터넷판은 15일 ‘탈북자들이 몽골을 궁지에 빠뜨리고 있다’는 제목의 울란바트로발 기사에서 먼-오르길 첸드 외무장관이 “몽골는 국경을 넘어온 난민을 수용하는 현재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첸드 장관은 난민이 탈북자로
북한에 의한 납치의혹 일본인 실종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북ㆍ일 실무회의의 일본측 협상단이 15일 엿새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협상단은 실종자 10명 가운데 사망한 것으로 발표된 요코다(橫田) 메구미 등 일부의 생사 추적에 직간접적으로 활용가능한 입원기록과 유골, 증언 등 방증자료를 북한측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물증이 제시됐으며 있는 그대로 보관된 물증을 가져올 수 있게된 것이 중요하다는 협상단의 연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292군부대를 시찰(2003.7), 총기관리 상태를 비롯한 부대상황을 점검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자료사진"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변해도 총만은 자기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 총은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이며 동지다." 15일 북한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995년 6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 지휘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말했다는 `총관'(銃觀)을 이렇게 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총을 `변절하지 않는 동지'로 묘사한 뒤 "나는 총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사랑한다. 언제나 총과 숨결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대북강경 노선의 위험성을 지적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 연설은 오는 20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염두에 둔 계산된 것로 보인다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백악관, 국무부 등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월요일인 15일(현지시간) 국무부나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 성공에
몽골 정부는 가까운 장래에 몽골 내 어떤 난민촌도 들어서는 것을 원치 않지만 몽골로 들어오는 탈북자들을 앞으로도 계속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15일 먼 오르길 첸드 외무장관과의 인터뷰에서 “첸드 장관이 몽골은 국경을 넘어온 난민들을 수용하는 현재의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100여명의 탈북자들이 몽골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첸드 장관은 “국경을 넘어온 난민들이 탈북자로 확인되면 그들을 받아들이는 나라(주로 한국)로 보내질 때까지 숙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몽골 국경
국제위기감시기구(ICG)는 15일 북핵 동결과 폐기의 대가로 '조건부 안전보장각서의 제공' 등 8단계 북핵 로드맵을 제시했다. 다음은 '북한: 차기 핵회담 전망(North Korea: Where next for the nuclear talks?)' 제하 보고서가 제시한 '8단계 북핵 로드맵'(단계적 이행안) 요약. ▲북핵 동결후 안전보장각서 제공 = 북한은 외국 전문가의 검증속에 영변 핵시설을 일방적으로 폐쇄.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 등의 재가동을 선언한) 2002년 이후 재처리한 각종 형태의 플루토늄을 모두 공개하고 사찰을 허용.
프런티어타임스 창간 기념 국민인식 조사미국과 북한이 무력으로 충돌할 경우 북한을 편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20%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의 인터넷신문 프런티어 타임스(www.frontiertimes)가 창간 기념으로 21세기R&S와 공동으로 실시한 `정국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미국과 북한이 무력으로 충돌할 경우 우리나라가 어느 한쪽과 연합해야 한다면 어느 나라와 연합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49.1%는 미국을 꼽은 반면 20.3%는 북한을 선택했으며 30.6%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북한
자유민주민족회의(대표상임의장 이철승·李哲承)는 15일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핵과 인권문제를 옹호하는 김정일의 동무인??遮?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미국 LA에서의 노 대통령발언은 노무현 정권이 반미·친북·좌익정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민주민족회의는 “북한이 한반도 비핵선언을 위반하고 핵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은폐·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며 “김정일의 서해도발과 잠수함, 간첩침투에도 불구하고 왜 테러조직과 연계돼 있지 않다고 옹호하는?굡箚?물었다./ 신은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15일 일본은 북한과 “다양한 형태로” 자국인 납북 의혹자 문제에 대한 협상을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히로유키 장관은 전날 평양에서 끝난 제3차 피랍자 문제 협상과 관련해 현재로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결정하기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는 피랍자 문제 협상에 참가한 일본 대표단이 갖고 온 관련 자료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대표단은 지난 1주일 동안 평양 협상을 통해 일본인 피랍자 문제에 대한사실확인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날
북한 백남순 외상이 15일 평양만수대의사당에서 ’EU(유럽연합) 트로이카’ 대표단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자리에 북한 관계자들과 북한 주재 독일ㆍ영국ㆍ스웨덴ㆍ폴란드ㆍ체코 외교대표단이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래딩크 잔 반 볼렌호벤 주한 네덜란드 대사를 포함한 대표단 10명은 지난 13일나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EU 트로이카’는 EU 회장국과 차기 회장국, 집행위원회를 일컫는 말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