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납·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이서)는 8월 31일 오후 2시 서울 혜화동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가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해 유태준씨가 생존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성명서탈북동포 유태준씨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관련하여, 지난 6월 12일 평양에서의 기자회견에 이어 8월 14일 조선중앙통신사와 가진 인터뷰 내용과 함께 8월 30일 유태준씨의 생존 모습이 보도된 한국의 MBC 뉴스에 대하여 본 피납탈북인권연대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탈북동포 유태준씨가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이서)는 30일 북한에서 공개 처형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탈북자 유태준(33)씨의 최근 모습을 비디오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시민연대는 31일 오후 2시 서울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시민연대 관계자는 '유씨의 최근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유씨 어머니와 함께 봤다'며 '의심의 여지가 없진 않지만 일단 유씨가 살아있다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또 '유씨와 유씨 어머니의 상봉이나 남쪽에 있는 유씨의 아들 문제 등에 대한 시민연대의 입장
◇ MBC가 입수한 유태준씨의 기자회견 장면.▶ 유태준 기자회견 장면▶ MBC 보도 전체보기북한에 피랍돼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탈북자 유태준(33)씨가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MBC가 30일 보도했다. MBC는 유씨가 지난 14일 평양에서 가졌던 기자회견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했다면서 한국에 있는 그의 가족들이 이 테이프를 보고 유씨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으나 테이프 입수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TV를 비롯한 공중파 방송에서는 일체 보도되지 않은 상태다. 유씨의 어머니 안정숙(58)씨는 "세계 인
남한에서 `출소 남파간첩 등 공안사범', `출소공산주의자', `미전향장기수' 등으로 불리던 비전향장기수들은 북한으로 돌아가 `의지의 화신, 신념의 강자'로 환영받았다.이들은 평균 31년에 최장 43년이라는 복역기록을 소유하고 있으며 6.25전쟁 뒤에 빨치산, 남파간첩 등으로 남한 당국에 체포된 후 공산주의에서 자유민주주의로 사상전향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분단 50여년만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비전향장기수 63명은 지난해 9월 2일 북한으로 돌아갔다.이들의 북한 송환은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 중국, 이란, 이라크, 라오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등을 세계 최악의 종교탄압 국가로 규정했다.▶ USCIRF 보고서 원문 (Commission Nominates Nine Countries for State Dept Designation As Worst Religious-Freedom Violators)이 보고서는 탈레반 정권의 아프가니스탄을 종교의 자유가 특히 심하게 탄압받는 국가로 규정하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아프가니스탄을 종교탄압
지난해 6월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납치된 탈북자 유태준(33)씨의 어머니 안정숙(59)씨는 21일 유씨의 두번째 기자회견과 관련, '평양방송을 들어보니 내 아들이 아니며 이번 기자회견에는 또다른 사람을 내세운 것 같다'고 주장했다.안씨는 유씨가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아들을 북한으로 보내줄 것을 남한당국에 요구한 지난 18일의 평양방송을 녹음으로 듣고 '이번 기자회견 역시 내 아들 목소리가 아니며 며느리 목소리 역시 다르다'고 말했다.앞서 평양방송은 지난 6월 12일 유씨가 남한의 국가정보원과 이부동생(20) 등에 속아 끌려갔다
지난 5월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김순희(37) 씨에 대한 이민법원의 망명심사 청문회가 8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에서 김씨를 보호 중인 한청일(54.개인사업)씨는 19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를 하고 '김 씨 변호인과 연방수사국(FBI) 심문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청문회를 10월 중순으로 연기해 달라고 이민판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한 씨는 '청문회가 당초 8월중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심문 내용 및 해석상의 차이 등으로 망명 허용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지난 7일 이민국으로 찾아가 연기를
"탈북동포들의 짓밟힌 '인권'밝히려 나섰죠"탈북 동포의 인권과 구명을 위한 자선 무용 공연이 오는 21일 오후7시 30분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을 준비해온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 대표인 이서(李犀ㆍ47) 목사는 “중국에서 떠돌고 있는 탈북자들의 참상이 갈수록 덮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고, 소외되고 있는 탈북자들과 남한 사람들의 괴리감을 없애 좀 더 가깝게 묶어주려 한다”고 이번 공연의 취지를 설명했다.이 목사는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가 작년에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6월 중국으로 갔다가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유태준씨가 지난 14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한 당국에 대해 자신의 아들(6)을 지체없이 북한으로 보내줄 것을 촉구했다.유씨는 또 지난 6월 평양에서 가진 자신의 기자회견을 청취한 남한 내 어머니가 `내 아들 목소리가 아니다'고 말한 데 대해 남한 내 일부 보수세력과 한 일간지의 모략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18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조선중앙통신사, 중앙방송위원회, 통일신보 등 북한 언론들이 자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이러한 주장을 내놨다.유씨는
제53차 유엔인권소위원회는 16일 기아와 궁핍, 그리고 박해를 피해 목숨을 걸고 조국을 탈출하는 난민들의 운명에 각별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들에 난민지위 부여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난민에 대한 국제적 보호'에 관한 이 결의안은 사실상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송환과 북한 탈북자의 난민지위 부여 문제를 겨냥하고 있다.특히 인권소위의 결의안은 국제앰네스티가 14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주석앞으로 편지를 보내 중국이 북한으로 강제송환한 수백명의 탈북자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
지난 79년 4월 노르웨이에서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고상문(52. 전 수도여고 교사)씨가 농업과학원 도서실 사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평양방송은 17일 고씨와 지난 98년 12월 월북한 윤성식 전 `4월 연구소' 고문 등의 황해남도 구월산 기행을 내보내면서 고씨를 `농업과학원 도서실 사서'로 호칭하고 윤씨에 대해서는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으로 밝혔다.북한방송들은 그동안 고씨의 직책에 대해 `농업과학원 연구사'로 소개해 왔다.고씨는 지난 4월과 5월에 잇따라 평양방송에 출연, 미국은 남북한 `공동의 원수'라면서 주
런던에 본부를 두고있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국제사면위원회)이 최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의 대대적인 탈북자 단속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국제사면위원회가 중국 동북부 지방에서의 대대적인 탈북자 단속에 따라 수백명의 탈북자가 최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내용의 서한을 14일 장쩌민 주석 앞으로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국제사면위는 이 서한에서 '중국 공안의 단속으로 억류된 탈북자들은 난민인정 절차에 접근하는 것 조차 허용돼 있지
국가정보원은 최근 최주원(71.여)씨 등 북한 이탈주민 13명이 제3국을 경유해 각각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원 및 탈북동기, 입국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이들 주민은 함경도, 량강도, 자강도, 평안북도에 거주하던 노동자(7명)와 농장원(2명), 무직자(4명)들로 모두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탈북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국정원은 또 장금화(25.여)씨는 남동생 2명과 함께 동반 입국했고, 최씨 등 7명은 가족일부가 먼저 입국해 국내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국내
지난 6월 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북경)사무소에 진입, 남한에 귀순한 장길수군 가족이 13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탈북자 정착 지원 시설인 하나원에 입소한다.통일부 관계자는 12일 “길수군 가족 10여명이 제15기 다른 탈북자 80여명과 함께 하나원에 입소할 예정”이라면서 “이들은 10주 정도 이 곳에 머물면서 남한 사회 적응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수군 가족은 이 기간에 컴퓨터, 자본주의 체제 등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되며, 신변안전을 고려해 하나원 생활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장일현기자 ihja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9일 탈북자에 대한 중국의 난민지위 인정거부와 송환 조치에 각별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모든 난민과 망명신청자에 대한 동등한 처우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인종차별철폐위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공식적인 입법 또는 행정적인 근거조항을 마련, 난민지위 판정에 필요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인종차별철폐위는 이날 채택한 중국의 대한 심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의해 탈북자들이 난민으로 인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탈출한 망명신청자들이 조직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입국 증가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홍양호 통일경제연구협회 이사는 10일 발간된 북한관련 월간지 「북한」8월호에 기고한 `탈북자 정착지원의 기본방향' 제하의 논문에서 '지난 94년을 기점으로 탈북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급증 추세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탈북자 문제에 정통한 그는 '올해 탈북자 입국 예상 규모를 정부측에서는 500∼600명, 민간단체측에서는 1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며 '현재 북한에서 이탈하여 제3국에 체류하는 사람들은 상당한 규모로 3만∼5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일부 고등중학교의 컴퓨터 교육을 재미교포 단체인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밝혀졌다.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5월 북한은 ISR와 `인도적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ISR의 대북지원 사업으로 북한 전역 11개 시도의 시범 고등중학교에서 10대 재학생을 상대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북한이 10세에서 16세까지의 청소년들이 다니는 고등중학교의 컴퓨터 교육에 북한이 아닌 외부의 지원과 참여를 개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우선 시범학교 차원이지만 고등중학교에서
올해 8월 현재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작년 한해동안 입국한 수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국내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은 319명으로, 작년의 312명을 이미 넘어섰다.통일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국내에 들어오는 북한이탈주민은 600명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탈북자의 입국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국내 귀순을 희망하는 탈북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히 가족 단위 탈북자가 늘고 있는 것도 증가의 이유로 볼 수 있다'며 '국내에 정착한 뒤 가족을 데려
제53차 유엔인권소위에 참석하고 있는 박수길(朴銖吉)위원은 3일 탈북자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 방안으로 국제적 보호망 구축을 촉구했다.박 위원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의 침해'에 관한 의제를 다룬 이날 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1천180만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탈북자들의 처우개선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에 접수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실, 관련 당사국, 그리고 국제인권단체들에 의한 보호대책이 조속히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은 특히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인접지역에서 강제송환의 위험 속에서 열악한 여건에서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ㆍ소장 전영일)가 '인도적인 대북지원개발 3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에서 모금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미 연방 재무부의 승인하에 인도적인 대북지원 개발사업을 펴고 있는 ISR는 지난 3년간 6차례에 걸쳐서 총 169억원어치의 약품, 의료기기, 장애인용 보조기구 등을 지원한 비정부 대북구호단체이다.전 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오는 9월말까지 7차로 40만명분의 B형 간염 치료약, 구급차 4대, 휠체어 200대와 목발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