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오는 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가 13일 밝혔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은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노 대통령에게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설명한 뒤 “양국 정상은 한일관계와 함께 북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것”이라고 말했다. 호소다 장관은 북한의 가짜 납북자 유골 파문과 관련, 연내에 조사를 마칠 것이라면서 “가능한 빠른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일본이 교전권과 군대보유를 금한 현행 헌법 제9조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군사대국화와 재침책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험계선을 넘어선 재침책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헌법개정 문제를 논의했다는 일본 중의원 헌법조사회 공청회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이 신방위계획대강, 무기수출 3원칙 완화, ‘미사일방위체제 지휘계통안’ 등을 추진했고 여기에 핵무기 제조기술과 그 운반수단 기술도 갖췄다면서“(해외침략에) 이제 남은 것은 나라의
미국 기업연구소(AEI)의 니컬러스 에버슈타트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내외로 파장을 불러온 자신의 ‘북한 붕괴론’ 주장에 대해 “지난 15년간 북한과 협상을 해왔으나 되려 위협은 증대돼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 공화당 내 ‘네오콘(신보수주의)’ 전사(戰士)격인 그는 지난 12일 한시간 반 가량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너무 오랫동안 관계가 튼튼한 것처럼 가장해 왔으나 사실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북한 정권이 교체되지 않으면 핵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한 근거는?“첫째, 우리는 15년간이나 북한과 핵무기
북한 김정일 체제에 대해 북한 내부와 국제 사회의 압력이 동시에 가중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1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서울발 1면 머리기사에서 “60년간 지속된 북한의 ‘김씨 왕조’가 새로운 압력을 받고 있다”며 권력 승계를 둘러싼 김정일 집안 내부 균열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 강화 분위기 대북 강경파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재선 등을 요인으로 들었다.이 신문은 김정일 집안 균열의 예로 북한 권력 승계 후보자 대열에 끼여 있던 김정일 매제 장성택의 숙청을 들며, “그가 김정일의 차남 김정철 대신 자신의 아들 장
일본 정부는 북한이 보낸 납치피해자의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조만간 북한 정부의 공식입장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급적 연내에 정밀조사를 마치고 '유골' 문제에 관한 일본의 정식 견해를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호소다 장관은 답변 시한을 정해 북한측이 전해온 답변 내용에 따라 대북 경제제재를 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 경제제재를 포함한 폭넓은 대처방안이 논의될 수 있음을
지난 1994년 미국이 대북 공격을 검토했던 제1차 북핵위기 당시 방북, 김일성(金日成) 전 주석과 협상을 통해 북미 중재역할을 했던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방북, 중재자 역할을 할 뜻을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행복한 시간을 나누며'의 `판문점에서 후지산까지'라는 제목의 장에서 94년 당시 김 전 주석과 담판했던 뒷얘기를 소개한 뒤 "우리(부부)가 앞으로 북한을 다시 방문, 평화협정을 위한 협상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방북 배경에 대해 카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해군 제153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현지지도 표식비’와 연혁 소개실을 둘러본 후 “근 30년 간 이름 없던 한적한 포구가 현대적인 군항으로 전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대원들이 준비한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선물했다. 부대 시찰에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이 동행했다. 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연합
북한의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2일 “남조선(남한)에서 미국이 추진하는 미군감축과 재배치 놀음이 공화국(북한)을 선제공격하고 중국을 군사적으로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공개된 주한미군의 ’지역역할수행 대비책’이라는 비밀문건과 ’미래한ㆍ미동맹정책구상협의회’(FOTA) 속기록 자료를 거론하며 이들모두 북한과 중국을 선제공격한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동안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를 대북 선제공격을 위한 준비라고 비난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미국의 공격대상으로 중국을 포함시킨 점이
일본 집권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간사장 대리는 12일 일본의 대북 제재로 북한 정권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고 중국이 일본과 함께 북한의 핵 계획 포기 압력에 가담한다면 김정일 정권이 결국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북 강경파인 아베 간사장 대리는 TV아사히의 한 토론 프로그램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대량 살상무기 계획을 포기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선례를 따르지 않는다면 “(북한) 정권 교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간사장 대리는 경제 제재로 북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면
일본 주재 왕이(王毅) 중국대사가 최근 서만술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의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왕 대사는 지난 8일 도쿄(東京)의 총련 중앙본부를 방문해 서만술 의장, 남승우 부의장, 서충언 국제국장 등을 만났다. 제3차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로 활동한 바 있는 왕 대사는 이날 회동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조선(북)에 대해 친근감을 갖고 외교활동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일대사 부임 후 다른 나라의
일본 정부는 납치피해자의 유골이라며 북한이 건넨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명의의 서한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 엄중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납치의혹 실종자 10명의 진상재조사 결과에 대한 답변시한을 정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시한은 내년 봄께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유골 외에 북한이 제공한 입원기록과 사진, 요코다 메구미의 자필메모 등 관련 물증들에 대한 정밀분석을 이달중 마친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2002년 양국 조인"신방위대강도 작전계획 5055 전제로 작성"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해 코드명 ‘5055’라는 공동군사작전계획을 2002년에 책정, 조인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작전계획에 따르면, 자위대는 한반도에서 전투에 참가하는 미군 지원활동을 하면서 수백명 규모의 북한 무장 게릴라가 일본에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 자위대 단독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돼 있다. 2001년 9·11 동시다발테러 이후 미·일 양국의 현역이 조인한 첫 작전계획으로, 내용은 공격당한 미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은 집권시절 석유밀거래를 통해 불법 자금을 조성한뒤 북한과 1천만달러의 미사일 및 군수장비 도입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후세인의 무기밀거래와 자금조성 경위를 조사해온 미 중앙정보국(CIA)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90년부터 2003년까지 후세인은 주변국에 석유를 내다 팔면서 109억달러의 불법 자금을 조성했고 북한, 벨로루시, 불가리아 등으로부터 재래식 무기를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북한과는 미사일 관련 프로젝트와 기타 군수 장비 도입을 위해 1천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며 벨로루시와는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무장관은 북한과 전통적인 친선ㆍ협력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남홍 외무장관은 지난 6일 프놈펜에서 열린 북한과 캄보디아외교관계 설정 40돌 경축행사에 참석, “캄보디아는 어려울 때마다 보내준 조선의 사심없는 지지와 지원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조선과 캄보디아 관계는 형제적 관계이고 두 나라는 국제무대에서 서로 지지하고 협조해온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관계가 계속 공고발전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공군 제854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대 작전지휘실에서 전투준비실태를 파악한 뒤“장병들이 항상 경각성을 높여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어느때든지 적들이 덤벼들면 용감하게 맞받아나가 싸울 수 있게 만단(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그는 또 부대의 혁명사적교양실, 고(故) 김일성 주석의 사적물, 부대연혁소개실,목욕탕ㆍ이발소 등 종합편의시설, 군인회관, 도서관, 식당, 창고, 침실 등을 둘러본뒤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어선 4척이 인천해경에 나포돼 인천해경부두에 압송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북한 경비정의 단속을 거의 받지 않고 불법조업을 하고 있어 북한과 중국 간에 조업권 계약 등 ‘뒷거??의혹이 일고 있다.군 당국의 한 소식통은 12일 “서해 NLL 해상에 12월 들어서도 하루 평균 100여척 안팎의 중국 어선단이 떼를 지어 불법조업을 하면서 치어를 포함해 물고기를 싹쓸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NLL 수
▲유시프 알 아미리 관장을 단장으로 한 쿠웨이트 전쟁박물관대표단이 1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폴란드의 북한 친선단체가 지난 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 10주년을맞아 친선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0일 국경일을 맞은 부르키나파소의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전했다./연합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은 최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전문을 보내 쌍방 간 친선증진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바가반디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의 몽골 공화국 선포 80주년 축전(11.26)에 대한 지난 2일자 답신에서 “몽골과 조선 사이에 맺어진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두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더욱 확대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몽골은 1948년 10월 수교했으며, 이후 경제ㆍ문화협정, 과학기술협정 등을 맺고 교류해 오고 있다./연합
북한은 일본 당국이 강제징용 심포지엄에 참가할 북한 대표단의 입국을 불허한 데 대해 11일 “천추에 용서못할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강제연행 피해자ㆍ유가족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일본은 과거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반성하는 대신 유가족들이 아버지의 유골을안아볼 수 있는 기회마저 앗아갔다”고 성토했다. 단체는 “유가족들의 입국을 가로막은 것은 과거에 이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저들의 반인륜 범죄의 진상이 국제사회에 폭로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데 있다”고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이처럼 오만무례하게 나
북한과 중국 정부 사이의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40차 회의 의정서가 10일 베이징에서 조인됐다. 조인식에 북한 과학원 리의구 부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정부과학기술대표단관계자와 중국 과학기술부 오충택 부장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중앙통신이11일 보도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