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은 14일 대북 경제 제재와 관련, 일본이 미국 정부의 입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이 있는 데다 우리는 모든 대북 정책에 대한 정보를 (미국과) 긴밀히 주고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13일 미국을 방문중인 고이케유리코(小池百合子) 오키나와ㆍ북방담당상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 경제제재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호소다 장관은 아미티지 부장관이 개인 자격으로
6자회담 참가국이 회담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북한이 ‘핵동결’ 대가로 요구하는 중유 등 에너지 지원에 미국 자본이 참가하는 제3국 에너지 관련 기업을 이용, 우회지원하는 방안을 북한에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회담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제3국은 회담 참가국을 상정하고 있으며 러시아 석유기업도포함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북한에 이런 제안을 타진한 6자회담 참가국이 어느 나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자본의 참???미국이 대북(對北)지원에 참여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기
▲캄보디아 독립 51돌을 맞아 평양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 성원과 친선모임이 14일 평양 대동강 외교단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모임에는 캄보디아 대사와 전영진 북ㆍ캄보디아 친선협회 부위원장 겸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평양 음악무용대학 황봉수 학장 등이 참석해 음악무용대학 학생들의 예술공연을 관람했다. ▲조선건축가동맹 대표자회의 참가자들이 평양 만수대 언덕에 위치한 고(故) 김일성 주석의 동상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4일 보도했다. ▲강원도 원산식물원에 고(故)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해군 제153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현지지도 표식비’와 연혁 소개실을 둘러본 후 “근 30년 간 이름 없던 한적한 포구가 현대적인 군항으로 전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대원들이 준비한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선물했다. 부대 시찰에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이 동행했다. 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연합
지난 1994년 미국이 대북 공격을 검토했던 제1차 북핵위기 당시 방북, 김일성(金日成) 전 주석과 협상을 통해 북미 중재역할을 했던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방북, 중재자 역할을 할 뜻을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행복한 시간을 나누며'의 `판문점에서 후지산까지'라는 제목의 장에서 94년 당시 김 전 주석과 담판했던 뒷얘기를 소개한 뒤 "우리(부부)가 앞으로 북한을 다시 방문, 평화협정을 위한 협상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방북 배경에 대해 카터
일본 정부는 북한이 보낸 납치피해자의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조만간 북한 정부의 공식입장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급적 연내에 정밀조사를 마치고 '유골' 문제에 관한 일본의 정식 견해를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호소다 장관은 답변 시한을 정해 북한측이 전해온 답변 내용에 따라 대북 경제제재를 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 경제제재를 포함한 폭넓은 대처방안이 논의될 수 있음을
북한 김정일 체제에 대해 북한 내부와 국제 사회의 압력이 동시에 가중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1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서울발 1면 머리기사에서 “60년간 지속된 북한의 ‘김씨 왕조’가 새로운 압력을 받고 있다”며 권력 승계를 둘러싼 김정일 집안 내부 균열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 강화 분위기 대북 강경파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재선 등을 요인으로 들었다.이 신문은 김정일 집안 균열의 예로 북한 권력 승계 후보자 대열에 끼여 있던 김정일 매제 장성택의 숙청을 들며, “그가 김정일의 차남 김정철 대신 자신의 아들 장
미국 기업연구소(AEI)의 니컬러스 에버슈타트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내외로 파장을 불러온 자신의 ‘북한 붕괴론’ 주장에 대해 “지난 15년간 북한과 협상을 해왔으나 되려 위협은 증대돼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 공화당 내 ‘네오콘(신보수주의)’ 전사(戰士)격인 그는 지난 12일 한시간 반 가량의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너무 오랫동안 관계가 튼튼한 것처럼 가장해 왔으나 사실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북한 정권이 교체되지 않으면 핵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한 근거는?“첫째, 우리는 15년간이나 북한과 핵무기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일본이 교전권과 군대보유를 금한 현행 헌법 제9조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군사대국화와 재침책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험계선을 넘어선 재침책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헌법개정 문제를 논의했다는 일본 중의원 헌법조사회 공청회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이 신방위계획대강, 무기수출 3원칙 완화, ‘미사일방위체제 지휘계통안’ 등을 추진했고 여기에 핵무기 제조기술과 그 운반수단 기술도 갖췄다면서“(해외침략에) 이제 남은 것은 나라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오는 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가 13일 밝혔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은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노 대통령에게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설명한 뒤 “양국 정상은 한일관계와 함께 북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것”이라고 말했다. 호소다 장관은 북한의 가짜 납북자 유골 파문과 관련, 연내에 조사를 마칠 것이라면서 “가능한 빠른
북한이 가짜 유골을 보낸 것으로 판명된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피랍당시 13세)가 1990년대 들어 “일본으로 돌아가고싶다”고 호소한 것으로 귀국한 한 일본인 납치피해자가 증언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북한에 납치됐다가 귀국한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ㆍ47)는 자신이 1986년부터 1994년까지 평양 외곽의 한 초대소에서 요코다 부부와 함께 살았다면서 “요코다는 1990년대 들어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호소하듯 했으며 초대소를 무단 이탈하기도 해 데려온 적이 있다”고 일본 당국에 증언했다. 하스
일본은 13일 납북 일본인들의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 자국이 유골을 요청한 데 대해 북한이 가짜 유골을 보냈기 때문에 북한에 추가 식량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우치 유키오(竹內行夫) 일본 외무차관은 “일본은 북한에 더 이상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 어렵다고 본다”는 지난 주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외상의 언급에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일시적으로 식량 지원을 동결한다”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다케우치 차관은 국제 원조기구들을 통해 북한에 이미 수송된 식량과의약품은 이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됐음이 확인됐다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최근 북한이 일본에 제공한 납치자 유골이 가짜로 판명됨에 따라 고조되고 있는 대북 경제제재 여론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고 일본 NHK가 13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밤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을 만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요구하는 여론에 대해 “그러한 심정을 이해하며 사리에 맞지 않은 비도덕적인 일을 당하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을 상대로) 어떤 압력을 생각하고 있으냐”는 기자단의 질문에는 “압력을 가하는 방법은 한 가지뿐만이 아니며 현 시점에서 압력을 가한다는 발
▲평안북도 구성시에 ‘김일성화ㆍ김정일화 온실’이 건립됐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3일 전했다. ▲김일성 주석의 현지지도 50돌을 기념하는 보고회가 개성시 신흥농장과 령정협동농장, 평화협동농장, 개성방직공장, 송도사범대학에서 각각 진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김 주석은 1954년 12월 9-11일 개성시를 현지지도했다. ▲백두산에 오르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을 담은 모자이크벽화가 ‘최상국 동무가 일하는 사업소’에 건립됐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3일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3돌을
서해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어선 4척이 인천해경에 나포돼 인천해경부두에 압송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북한 경비정의 단속을 거의 받지 않고 불법조업을 하고 있어 북한과 중국 간에 조업권 계약 등 ‘뒷거??의혹이 일고 있다.군 당국의 한 소식통은 12일 “서해 NLL 해상에 12월 들어서도 하루 평균 100여척 안팎의 중국 어선단이 떼를 지어 불법조업을 하면서 치어를 포함해 물고기를 싹쓸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NLL 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공군 제854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대 작전지휘실에서 전투준비실태를 파악한 뒤“장병들이 항상 경각성을 높여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어느때든지 적들이 덤벼들면 용감하게 맞받아나가 싸울 수 있게 만단(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그는 또 부대의 혁명사적교양실, 고(故) 김일성 주석의 사적물, 부대연혁소개실,목욕탕ㆍ이발소 등 종합편의시설, 군인회관, 도서관, 식당, 창고, 침실 등을 둘러본뒤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무장관은 북한과 전통적인 친선ㆍ협력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남홍 외무장관은 지난 6일 프놈펜에서 열린 북한과 캄보디아외교관계 설정 40돌 경축행사에 참석, “캄보디아는 어려울 때마다 보내준 조선의 사심없는 지지와 지원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조선과 캄보디아 관계는 형제적 관계이고 두 나라는 국제무대에서 서로 지지하고 협조해온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관계가 계속 공고발전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은 집권시절 석유밀거래를 통해 불법 자금을 조성한뒤 북한과 1천만달러의 미사일 및 군수장비 도입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후세인의 무기밀거래와 자금조성 경위를 조사해온 미 중앙정보국(CIA)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90년부터 2003년까지 후세인은 주변국에 석유를 내다 팔면서 109억달러의 불법 자금을 조성했고 북한, 벨로루시, 불가리아 등으로부터 재래식 무기를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북한과는 미사일 관련 프로젝트와 기타 군수 장비 도입을 위해 1천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며 벨로루시와는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2002년 양국 조인"신방위대강도 작전계획 5055 전제로 작성"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해 코드명 ‘5055’라는 공동군사작전계획을 2002년에 책정, 조인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작전계획에 따르면, 자위대는 한반도에서 전투에 참가하는 미군 지원활동을 하면서 수백명 규모의 북한 무장 게릴라가 일본에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 자위대 단독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돼 있다. 2001년 9·11 동시다발테러 이후 미·일 양국의 현역이 조인한 첫 작전계획으로, 내용은 공격당한 미
일본 정부는 납치피해자의 유골이라며 북한이 건넨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명의의 서한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 엄중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납치의혹 실종자 10명의 진상재조사 결과에 대한 답변시한을 정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시한은 내년 봄께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유골 외에 북한이 제공한 입원기록과 사진, 요코다 메구미의 자필메모 등 관련 물증들에 대한 정밀분석을 이달중 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