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상 원조로 평안남도 대안군에 건설되고 있는 대안친선유리공장 건설현장에 중국 정부가 식량 및 식료품을추가로 지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중국 정부와 중국 요화유리집단공사 관계자들이 15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식량과 식료품 등 지원물자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량장균 북한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우둥허(武東和) 평양 주재중국 대사, 조전평 중국 요화유리집단공사 이사장 겸 당서기, 중국 상무부 대표단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7월 착공된 대안친선유리공장은 요화유리집단공사에서 건설을
금강산 암벽 김정일 찬양 문자 붉은색 지워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매제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16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에서 장성택이 숙청되면서 그와 가까왔던 최룡수 인민보안상이 취임 1년만에 경질되고 리광근 무역상 등 중앙간부 40여명도 좌천된 것 같다고 전했다. 장성택 제1부부장은 김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북한 권부의 실질적 2인자로 불렸으나 최근 숙청됐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는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곧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몽골 최고 지도자로서는 1956년, 1986년에 이어 3번째로 북한을 방문하는 몽골대통령의 방북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치ㆍ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협력 강화문제를 논의함으로써 향후 양국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 남한과 몽골의 외교관계 수립 이후 소원해 졌던 북-몽골 관계는 지난해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총리의 방북과 지난 8월 몽골주재 북한 대사관의 재개관,이달초 몽골에 조선ㆍ몽골친선
조태용 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장은 16일 "북핵 문제는 엄중한 안보 사안이어서 6자회담이 (일본인 납북자 가짜유골 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하고 일본 정부도 같은 인식이다"라고 말했다. 조 단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의 대북경제제재 움직임에 대해 "일본 내에서 북한이 넘겨준 자료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재까지 가는 데는 거쳐야 될 과정이 있지만 6자회담과 일본인 납북문제는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북한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제는 조선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운운하면서 ‘북조선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떠벌리고 있으나 실제로우리 공화국(북)을 압살하기 위한 핵 선제공격 전략을 실현해 보려고 책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제는 우리 나라를 무장해제시키고, 조선반도에서 이라크사태를 재현하기 위해 우리에게 일방적인 ‘선 핵 포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나아가 비열한 정치ㆍ경제적
미국은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을 조건없이 외교적으로 승인해야 한다고 미국의 한 정치학 교수가 말했다. 인디애나주 노트르 데임 대학 정치학 교수 피터 무디는 16일 홍콩의 인터넷 신문 아시아 타임스 기고문에서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묵시적으로 용인하는 것이 핵무기 프로그램이 협상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무기나 기술을 적대적인 국가나 불순한 비국가적 실체에 판매하지 말도록 합리적으로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관계가 희석되고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정치적 영향력이
중국 당국이 공공자금과 빌린 돈 350만 위안(약 4억4천500만 원)을 북한에 있는 카지노 등에서 날린 한 관리를 쫓고 있다고 관영 웹사이트가 16일 밝혔다. 옌볜지역 중국 공산당 부패감시기관인 기율검사위원회는 차이하오원(41)이라는관리가 1~11월 두만강을 건너 27차례나 북한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를 방문, 홍콩이 건설한 엠퍼러 호텔ㆍ카지노에서 막대한 금액의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차이가 공공자금 277만 위안을 도박에서 잃은 뒤 5개 운송회사에서 75만 위안을 빌려 잠적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공공자금을 해외 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5일 대북 문제와 관련,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 보다 포기함으로써 얻는 것이더 많다는 점을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여러차례 말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CNN의 아메리칸 모닝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김 위원장은 미국이 진정으로 김 위원장을 신경쓰지 않게 만들지는 못할 것같다”고 덧붙였다고 이 방송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북한 핵 문제 해법과 관련, “6자회담의 틀이 최선이라고 믿든다”고 6자 회담 지지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유골이 가짜라는 감정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공식 통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사와 이치로(逢澤一郞)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일본측의 감정결과를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공식적으로 전해왔다고 밝혔다. 아이사와 부대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의 조길주(趙吉柱) 참사관이 일본 대사관으로 호리노우치 히데히사(堀之內秀久) 공사를 방문, "앞으로 진상규명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한국특파원 회견…"야스쿠니 참배 적절판단 뒤 결정"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6일 북한이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것이라며 보낸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난데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북한의 대응을 지켜본 뒤 다음 단계의 대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ㆍ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도쿄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회견을 갖고 "북한과의 협상은 '대화와 압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며 "유골문제와 관련해 대북 경제제재의 목소리도 있으나 그밖에 다른 정보도 있는 만큼 자료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총리 관저에서 40분간 열린 이날 회견은 17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이부스키(指宿)에서 개최되는 한ㆍ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총리실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와 일본인 납치피해자의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된 사태 등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답했다. 시종 진지했던 표정의 고이즈미 총리는 '한류' 열풍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환하게 웃으며 "영화 '친구'가 아주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역 규모가 양국의 긴밀한정치적 관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북한 관리가 16일 밝혔다. 조명숙 무역성 제3과장은 이날 이타르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2003년 양국 간무역 규모는 1억3천만 달러에 불과했고 올해에도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이같이말했다. 양국간 무역에는 여러 가지 장애요인이 있다. 화물수송은 전적으로 철도에 의존하고 있으며 빠르고 편한 트럭은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에 대한 양국 간 미해결문제 때문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조 과장은 “러시아 극동지방 당국이 자동차의 국경 교량 통과를 허
미국은 지난 한 해 테러방지를 구실로 개성공단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을 파탄시키는 데 혈안이 됐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6일 주장했다.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이 7월그 무슨 ’테러지원국’에 전략물자를 수출할 수 없게 규정한 관련법규를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하는 남조선(남한) 기업에도 적용하겠다고 남조선 당국에 정식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그것이 테러방지의 구실 밑에 북남 경제협력사업을 방해하기 위한 차단조치라는 것은 미국의 조선문제 관계자들의 언동이 입증해준다”며
▲북ㆍ영 수교 4돌을 맞아 데이비드 슬린 북한 주재 영국 대사가 16일 평양 영국대사관에서 평양시내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향후 양자관계 발전문제에 대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텔레비전 방송의 전원계통 현대화에 기여한 교육성 인버터 기술센터 소속 연구사인 정경옥과 김성기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6일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ㆍ조 학술교육교류협회’ 요코보리 쇼이지 사무국장의70번째 생일을 맞아 2인용 은수저와 인삼차 150봉지를 선물로 줬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올해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선군(先軍)사상과 영도를 받들어 강성대국 건설투쟁에서 자랑찬 승리를 이룩한 투쟁의 한해였다.” 북한의 노동신문(12ㆍ10)이 2004년을 규정한 대목이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 회의를 통해 ‘김정일 시대 2기’를 개막한북한은 올 한해 3년째 계속되는 핵위기 속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치방식인 선군정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체제 안정에 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정일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가운데 약 70%가 군부대 시찰에 집중되고 있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한다. 내부적으로 볼
북한은 지난 1월 신년사 이후 줄곧 핵 문제를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우리 식의 사상과 제도를 전면부인하고 위협하는 미국의 강경정책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 미국의 핵 위협과 침략을 막고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 수단으로서 핵 억제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해 ’선 핵포기’를 요구한부시 행정부와 평행선을 달렸다.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이 북한에 핵위협을 가하고 군사압력, 경제제재를 편 결과’북핵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원인제공자인 미국이 먼저 적대시 정책을 포기해야
주한미군 재배치.용산기지 이전등 타결 “수혜적 동맹관계에서 수평적 동맹관계로 나아가는 터를 닦았다”. 1954년 11월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발효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양국 동맹관계의 현주소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2004년 한 해 한미관계는 군사ㆍ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군사현안이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한미는 올해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주한미군 재배치, 주한미군의 대북억제 10대임무 한국군 이관 등 주요 군사현안을 타결지었다. 이들 현안은 반세기 가량 유지되어온 양국
6자회담 진전 無, 평화적 해결 틀 마련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진전되는 듯 하다가 대내외 악재에 직면한 북한의 ‘보이콧’으로 교착상태가 장기화하는 형국입니다” 두 차례씩의 6자회담 본회담과 실무그룹회의가 열리며 풀릴 듯 말 듯 했던 올한 해 북핵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흐름을 평가한 한 외교안보 전문가의 말이다. 작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열린 세 차례 6자회담이 ‘만남→모멘텀 유지→안(案)제시’ 등 형식에서는 발전되는 양상이지만 내용면에서는 핵심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이 한치도 양보하지 않아 본격 협상을 해야 할 차기 회담이 전
핵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해온 북한은 올해전통적 우호관계인 중국과 러시아와 친선증진 및 교류협력 확대에 치중했다고 조선신보가 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15일 북한의 올해 대외활동을 결산하는 기사에서 “조선(북)은 핵문제를 놓고 미국과 대결전(對決戰)을벌이고 있다”며 6자회담을 대북 고립ㆍ압살의 장으로 이용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활발한 대(對) 중ㆍ러 대외활동으로 허물어져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이 중국과 교류협력 강화에 주력한 사실을 지적했다. 김정일 국장위
북한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북ㆍ중 교역액이 지난 10월말 현재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통계에 따르면 1-10월 북ㆍ중 교역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7억2천528만 달러에 비해 40.3% 증가한 10억1천763만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억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1999년 3억7천36만 달러로 바닥을 찍은 북ㆍ중 교역액은 2000년 4억8천805만 달러, 2001년 7억3천746만 달러, 2002년 7억3천817만 달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