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에 최근 여동생 김여정이 자주 동행하고 있다.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김여정을 향한 북한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공식 행사 도중 종종 돌발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신의주의 한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김여정을 머리가 좀 이상하다는 뜻의 '삔또'라고 부르거나, '팔삭둥이'로 비하한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김여정에 대한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북한군 9군단이 지난해 동계훈련을 중단하고 스키장 건설에 동원됐다가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예하 45사단 군인 10여 명이 숨졌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9일 보도했다.데일리NK는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9군단 전체가 양강도 지역 토지 정리와 스키장 건설, 삼지연 비행장 건설 등에 동원됐고, 공사현장에서 9군단 예하 45사단 군인 10여 명이 갑자기 무너져내린 흙에 깔리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9군단은 함경북도 경성군에 주둔하면서 북·중 국경과 동해안 방어를 맡은 부대다. 하지만 이 같은 9군단 병력
지난해 12월 북한군 탈영병이 중국에서 조선족 일가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난 뒤 중국의 인민해방군 2000명이 추가로 북·중 국경에 배치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홍콩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는 지난해 말 인민해방군 선양군구 예하 16집단군 소속 병력 2000명이 북·중 국경에 추가로 배치됐다고 이날 밝혔다.또 이 단체는 국경 지역에서 인민해방군의 경계 수준이 격상됐을 뿐 아니라, 군인들의 휴가가 전면 취소됐다고도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12월 27일 북한 함경
[北 변화의 길]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 박찬모〈사진〉 평양과기대 명예총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에서 가진 강연에서 "북한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와 컴퓨터를 배우고, (대학에서) 시장경제를 가르치는 것을 상부에서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태블릿PC를 보여주면서 "케이패드라고 부른다"며 "여기에는 모든 교과서가 들어 있고, 외국어 번역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평양에 택시 회사가 5개나 되고, 현금카드 같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정부의 공식 자제요청이 없을 경우 영화 ‘인터뷰’ DVD를 오는 20일 시범 살포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살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세계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영화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다. 박 대표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인권재단(HRF) 관계자와 후원자들이 20일 입국해 열흘 정도 국내에 체류할 예정”이라며 “그 시점에 풍향을 살핀 뒤 시범적으로 (‘인터뷰’ DVD와 USB를) 5000∼1만개 정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북한 교육당국이 의사 수를 채우기 위해 각 의학대학들에 입학 정원을 늘리라고 지시했다는 설이 제기됐다.평안북도의 한 지방 기관에 근무하는 소식통은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보건성에서 전국 의사 수를 통계 냈는데 지금 추세라면 10년 뒤에는 의사 수가 현저하게 모자랄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현저히 줄어드는 의사 수를 채우기 위해 북한 교육성은 올해부터 의대들에 특설반을 조직하라고 지시했고 올해 4월부터 문을 열게 된다"며 "평양의학대학과 신의주의대, 청진의대 등에 생긴
북한 내 각급 정치·사회단체들이 9일 김정은 신년사 지지 담화를 잇따라 발표했다.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은 이날 중앙위원회 위원장 담화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에 제시된 조국통일방안들을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전 민족적인 투쟁의 앞길에 밝은 전망을 펼쳐준 불멸의 통일대강으로 열렬히 지지 찬동한다"고 밝혔다.조선직업총동맹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밝혀주신 것처럼 온 민족이 힘을 합쳐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수 있다"며 "우리 노동계급은 올해에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남녘의 노동계급과
2010년 9월 말에 평양시 만경대구역 장훈3동에 위치한 만경대구역 보안서 대기실에 구금되어 있던 약 30명 이상의 구금자들이 쇠톱으로 철창문을 자르고 집단적으로 탈옥하는 중대사건이 발생하였다. 북한에서는 일단 범죄자로 신고되거나 어떤 사건 조사 시에 연계된 자라는 진술이 나오고 도적질·강도질 등 각종 범죄현장에서 잡히면 각 보안서들에 있는 대기실들에 9일 동안 구금되고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야간 순찰 시에 증명서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나 범죄의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인정되거나 보안원들이 범죄자로 추측하는 사람들도 마찬가
[檢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황씨 부부가 콘서트 주도"]신씨 "美 가겠다" 입장 표명, 출국 전까지 동선 감시 당해… 향후 5년간 한국 입국 불허황씨, 北 출간서적 보관하고 인터넷서 종북 양성 혐의도… 檢, 수사 계속 하기로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검찰이 '종북(從北)콘서트' 논란을 빚은 재미교포 신은미(54)씨를 강제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병현)는 8일 신씨를 국가보안법상 찬양
[과학고 입학한 첫 탈북 청소년]여섯 살 때 두만강 건너 北 탈출… 과외 못 받았지만 수학 특히 우수한성과학고, 탈북자란 사실 몰라 "카이스트 가서 입자물리학 배울 것"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구술 면접에서 물리 문항은 잘 대답했는데, 수학 질문에서 대답한 게 자신이 없었어요. 떨어지는 게 아닌가 했는데…."지난 7일 서울 한성과학고에서 만난 김철수(가명)군(17·경서중)은 숫기없이 묻는 말에만 겨우 대답하는 평범한 중3 학
[北 변화의 길] [1] 北서 20년 합작사업,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 인터뷰"평양에 우리 전경련 사무소 만들자 대북 사업가인 박상권(64·사진) 평화자동차 사장은 "평양에 우리 전경련 사무소를 설립해서 어떤 기업이 평양에 들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연구·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수출 주도형 대기업을 평양에 유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박상권 사장은 지난 20여년간 북한에서 평화자동차사를 경영해 온 대표적 대북 사업가로, 2013년 7월 30일 평양에서 김정은을 만났다.박 사장은 지난 3일 본지 인터뷰에서 "교
북한 수도 평양의 관문인 남포항의 서해갑문이 전력난 탓에 가동을 멈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평안남도 출신 화교 소식통은 8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서해갑문이 북한의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해 작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서해갑문이 지난해 10월 하순경부터 전기가 끊겨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갑문 안쪽에 있는 물이 바다 쪽 물과 서로 통하지 않아 갑문 안의 물이 부패해 심한 악취가 주변에까지 진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밀물과 썰물시 수면의 단차가 심한 서해안의 특성 때문에 밀물 때는 수
통일부는 8일 오전 “북한은 남북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라”며 “북한은 실질적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내용의 ‘북 국방위 대변인 담화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통일부는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과 올해 1월1일, 1월6일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당국 간 대화를 조속히 가질 것을 제의하고 북한의 호응을 촉구해 왔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전날인 지난 7
북한이 8일 김정은 풍자영화 '인터뷰'를 북한에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탈북단체 대표 박상학씨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평양방송은 전날 '극악한 동족대결 악한에게 보내는 공개통첩장'에서 "박상학놈은 제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감히 '인터뷰' DVD와 USB 기록매체 10만개를 공화국 북반부 지역에 공중살포하겠다는 망언을 늘어놔 온 겨레를 경악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방송은 "박상학놈은 죄악으로 가득 찬 몸뚱이에서 검은 피와 창자가 쏟아지고 더러운 명줄이 도륙나기 전에 제 놈이 지금까지 저지른 악행이 얼
-진 리 前AP평양지국장"北고위층 변화 두려워해도 외부 도움 필요한 것 알아… 경제·문화부터 바뀔 것"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진 리(44) 미 AP통신 전 평양지국장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미래 비전을 가진 젊고 세련된 지도자'로 비치도록 하기 위해 과학·기술, 경제, 삶의 질을 강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변화는 이런 부분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진 리 전 지국장은 지난 4일 본지 이메일 인터뷰에서 "정
지난 성탄절 다음 날 '2014년 연말 통일 간담회'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동영상 게시자는 '민족통신'이었다. 미국 교포 노길남(71)씨가 운영하는 친북 성향 인터넷 매체다. 북한을 62차례나 방문했다는 노씨는 작년 4월 평양에서 김일성상(賞)을 받았고,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주최한 경연대회에서도 '북녘 동포들 가슴 깊이 젖어든 령도자'라는 작품을 제출해 입상했다.10명 정도가 참석한 간담회를 주도한 건 노길남씨와 안수명씨였다. 재미교포 잠수함 전문가라는 안씨의 장황한 말을 요약
"南北 교육통합 방안 등 연구… 脫北학생들에 맞춤 교육도"황우여〈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제 통일을 대비해 교육 분야 통합 방안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올해는 남북한 학제(學制)와 교육과정 총론, 국어·수학·역사 등 과목별 교육과정, 그리고 교과서 통합 방안에 대한 기초 연구를 추진하고 교육과정 및 교과서 시범 적용 연구도 연차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황 부총리는 7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남북한의 이질성과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비(非)정치적·비군사적인 부문 중
-從北 토크쇼' 어떻게 진행됐나익산선 폭죽연료 투척돼 중단부산선 안전 문제로 취소 '재미 교포 아줌마' 신은미씨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작년 11월 19일부터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우자'는 결의안이 채택된 날이다. 바로 그날 신씨는 서울 조계사에서 평양 원정 출산 경험이 있는 황선(41)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함께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를 열었다. 북한을 바로 알자는 취지라지만, 이들은 북한을 인권·복지국가로 묘사하는 등 실상과 동떨어진 소
"北 미화" 지적에도 1년 방관… 선정 주관단체 "취소" 후에야 "우수 圖書서 빼겠다"는 입장지금까지 팔린 책은 5000부, 정부 돈 들여 전국에 책 배포… 문체부 1200권 회수 나설 듯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북한을 '인권·복지국가'로 묘사한 '종북(從北) 콘서트'로 논란을 일으킨 재미 교포 신은미(54)씨의 책 '재미 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가 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문학 도서'에서 제외됐다.문
-'재미동포 아줌마…' 어떤 내용오마이뉴스 연재된 뒤 출간 "(제가) 국보법을 위반했다면 어떻게 정부에서 제 책을 우수 문학 도서로 선정했겠어요?" 신은미씨가 7일 검찰에 출석하며 기자들 앞에서 한 말이다. 하지만 신씨의 책'재미 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사진〉는 이미 2013년 10월부터 탈북자 인터넷 매체로부터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하고 북한 체제를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신씨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모두 40일 동안 북한을 방문한 내용을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