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3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우리 쪽에서 먼저 개성공단 사업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개성공단 사업의 향배를 묻는 질의에 “우리가 먼저 개성공단을 닫을 생각은 없다”고 답한 뒤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켓 발사후 남북관계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과 상관없이 계속 개성공단을 가동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냐’는 후속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현인택 장관은 남북관계 상황 타개를 위한 대북 특사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일 '중대보도'를 발표, 자신들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 조치와 관련, "우리 혁명무력은 고도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대세력들이 우리의 평화적 위성에 대한 사소한 '요격'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지체없이 정의의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2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초소와 개성공단./연합북한은 3일 억류상태에서 조사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에 대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접견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이 이날 개
◇개성공단 현대아산 직원이 북한 당국에 의해 이틀째 억류된 31일 서울 계동 현대아산 사옥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북한은 30일 탈북책동, 체제비난 등 혐의로 40대 현대아산 직원 A씨를 연행했다고 통보했다./연합개성공단내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에 대한 북한 당국의 조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일 “북한이 유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 나흘째인 오늘도 접견 및 변호인 입회 등을 불허한 채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유씨의 상태를 묻는 우리 쪽 질의에 북은 개성 지역 안에 있다는 사실만 확인해 주고
북한이 개성공단내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에 대한 조사를 접견도 허용치 않은 채 2일로 나흘째 계속함에 따라 결국 대남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30일 북한 당국에 의해 “체제 비난 및 탈북 책동” 등 혐의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유씨는 현재까지 일체의 외부접촉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억류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북측은 현재 개성공단 안에서 유씨를 조사 중이며 신변과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만 해줄 뿐 변호인 입회나 접견 등 우리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허용되는 피의자 인권 보호
◇개성공단 현대아산 직원이 북한 당국에 의해 이틀째 억류된 31일 서울 계동 현대아산 사옥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북한은 30일 탈북책동, 체제비난 등 혐의로 40대 현대아산 직원 A씨를 연행했다고 통보했다./연합 북한 당국에 의해 탈북책동.체제비난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아산 직원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당한 채 사흘째 개성공단에서 북측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조사는 여전히 개성공단 안에 있는 북한출입국사업부 사무소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피조사자에 대한 접견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우리측 직원 1명이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개성공업지구 출입관리 당국이 오늘 개성공단 내 모 기업의 우리측 직원 1명을 관련 규정에 따라 조사중이라는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북측은 이 직원이 자기 정치체제를 비난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연합개성공단에 근무하는 우리 측 직원 1명이 30일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억류돼 조사받고 있는 우리 측 직원은 현대아산 관
북한이 30일 규정 위반 혐의로 개성공단의 우리 측 직원 1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그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이 직원이 북의 정치체제를 비난하는 등의 행동을 했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따라 단속.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조사한 사례는 이전에도 몇건 있었다. 1999년 6월 20일 남측 관광객 민영미씨가 금광산 관광 도중 북측 환경관리원에게 귀순자의 생활에 관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북측에 억류돼 조사를 받다 엿새만인 같은달
개성공단에서 현대아산 직원 A씨가 30일 북한 당국에 억류됨에 따라 기존 남북간 합의의 문제점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2004년 체결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이하 합의서)’ 제10조는 ‘북측은 인원이 지구에 적용되는 법질서를 위반했을 경우 이를 중지시킨뒤 조사하고 대상자의 위반 내용을 남측에 통보하며 위반 정도에 따라 경고 또는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같은 조문이 ’남북이 합의하는 엄중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고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객 모집 목표치인 3만명을 초과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현재 총 3만675명이 접수했다.현대아산은 2월13일부터 금강산 관광 예약 판매를 시작, 4월말까지 3만명을 모집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차 모집 목표는 달성했지만 예약은 계속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나서 1개월 이내 출발하면 요금의 50%를 할인해 준다./연합
◇군사전문 주간지‘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미국의 상업위성 사진업체‘디지털 글로브’사로부터 받아 20일 공개한 함경북도 무수단리 미사일 시험장의 발사대(점선 안)와 미사일 조립장(왼쪽 건물) 모습. 이 잡지는 사진 분석 결과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테스트 시설 부근 활동 등이 증가해 북한이 수일 안에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으나, 우리 정부 소식통은“최소 1주일 이상 준비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디지털 글로브 제공북한이 다음 달 실시하겠다고 밝힌 통신위성 발사가 내부적으로는 이득이 되겠지만
북한이 23일 우리 측 개성공단 관계자들의 출입을 허용함에 따라 키리졸브 한미합동훈련기간(3.9~20) 차단과 정상화를 반복한 남북간 통행이 일단 정상화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오전 8시30분께 북측이 군 통신선을 통해 오늘자 우리 측 방북 및 귀환 계획(방북 640명.귀환 261명)에 대해 동의서를 보내왔다”며 “이에 따라 오전 9시와 10시 두 차례의 출경(방북)이 있었고 이 출경은 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로써 남북간 육로통행은 키리졸브 훈련 종료 후 이틀째 정
◇2009년 3월 10일 오후 3시쯤 북측의 통보로 하루만에 개성공단 통행이 재개된 가운데 남측 화물차들이 개성공단을 출발해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향하고 있다. 뒤로 개성공단이 보인다./조선일보DB북한의 통행차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개성공단 가동업체 수가 100개를 돌파했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개성공단내 가동기업 수는 101개로, 작년 12월말(93개)에 비해 8개가 늘었다. 남북관계 악화에도 불구, 가동업체 수가 늘어난 것이 개성공단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희소식’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속
북한이 지난 9일 개성공단 왕래를 처음 차단했다. 10일에는 통행을 허용했다가 13일에 다시 차단했다. 국내외적으로 인질극이라는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16일에는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하더니 17일에는 다시 쌍방통행을 허용했다. 한마디로 헷갈리는 행보다.개성공단 입주업체는 물론 우리 정부도 장난하는 듯한 북한의 태도에 당혹감과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치밀한 전략과 계획대로 움직이는 북한이 최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북(對北)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한여론을 주시하며 '치고 빠지기'전략을
‘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 종료일인 20일 북한의 육로통행 동의가 지연됨에 따라 개성공단 통행이 늦춰지고 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10시30분 현재까지 북한이 오늘자 통행에 대해 동의서를 보내오지 않고 있어 통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측과 접촉하고 있는데 북측은 계속 ‘기다려달라’고 답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10시 방북 예정자 300여명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방북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전날 북측은 평소보다
‘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 종료일인 20일 북한의 통행 동의통보가 지연됨에 따라 개성공단 관계자들의 오전 방북이 무산됐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정오까지 우리 측 인사의 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한 동의 통보를 보내오지 않음에 따라 오전 9,10,11시 각각 방북 예정이던 공단 관계자들의 발이 묶였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통행이 지난 17일 재개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육로 통행이 이날 다시 중단될 경우 북한이 통행 차단의 빌미로 삼은 키리졸브 훈련 이후로도 남북출입이 파행적으로 이뤄질 수
북한이 ‘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 종료일인 20일 다시 개성공단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북한은 이날 우리 측 인사의 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해 동의 통보를 보내오지 않음에 따라 오전 9,10,11시 경의선 육로 방북 계획이 무산됐다. 또 오후 귀환 시간대인 3시와 4시 공단에서 남으로 복귀하려던 인원들도 발이 묶였다. 오후 5시 귀환 일정이 남아 있지만 뒤늦게 통행이 재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다. 북한이 통행을 차단한 것은 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을 시작으로 벌써 세번째다.북한이 이날 오전 평가회의를
◇경의선 육로통행이 정상화된 17일 오후 개성공단 차량이 군부대 차량을 따라 남북출입사무소로 들어오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이 19일 개성공단 육로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통보, 지난 17일부터 사흘째 개성공단 왕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됐다.북한은 이날 오전 10시께 남측이 전날 통보한 방북 예정자 701명과 귀환예정자 540명 전원에 대해 경의선 육로 통행을 허용한다고 통보해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그러나 평소 오전 9시 이전에 전달돼온 북측의 통행 동의가 이날 늦어지면서 9시 시작하는 경의선 육로 방북이 1시간20분 가량 늦어졌다.북
16일 개성공단 등 북측에서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했던 북한이 17일 돌연 남북간 쌍방향의 육로 통행을 전면 허용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10시3분쯤 출·입경 동의서를 보내왔다”며 “이에 따라 우리 국민 291명이 방북했고 213명이 남한으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북한에는 이날 현재 546명의 우리 국민이 있다. 지난 13일 이후 방북길이 막혔던 개성공단은 나흘 만에 원자재와 식량 등을 공급받아 대규모 조업 중단 사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한미 합동군사 훈련(키 리졸브)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육로 통행의 ‘차단’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개성공단 출입 제한.차단 조치와 관련, "이러한 북한의 행태들은 매우 근시안적 사고에서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발언을 통해 "아무리 남북관계가 군사안보적으로 엄중하다 해도 남북 사이에 미래의 희망을 위해 훼손하지 않고 서로 보듬고 나갈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개성공단 사태는 그런 희망에 상처를 준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남북 간에 그런 희망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엷어지면 엷어질수록 남북관계
◇북한이 귀환 예정자 입경만을 동의한 가운데 16일 오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 주차장에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운송하던 차량들이 빈차로 주차되어 있다./뉴시스북한이 18일 이틀째 육로통행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9일 시작된 통행 제한.차단과 그에 따른 개성공단 파행 사태는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북한이 20일 이전에 또 한번 통행을 차단하는 등의 ‘변덕’을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이틀째 개성공단에 물자와 인원이 투입됨에 따라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당국의 일차적 관심은 키리졸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