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위부가 지난달 16명이 탈북한 사건과 관련, 주민들에게 “이들이 타이(태국)에 갔다는데 거기까지 쫓아가서라도 모두 잡아올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5일 보도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보위부가 주민들에게 (탈북한 이들을) 가만 놔두는가 보라면서 이같이 위협했다”고 전했다.또다른 소식통은 “지난달 16명이 집단으로 함경북도 무산을 탈북,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건너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그루빠(검열조)가 조직됐다”면서 “그루빠들이 탈북을 방조하거나 도와준 관련자들을 색출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
북한에서도 추석은 우리와 크게 다를바 없는 민속의 명절이다.역대 지도자들의 생일을 비롯해 정치적 기념일들에 비해 분위기가 덜나기는 하지만 한해 농사한 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풍경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추석에서 북한 주민들은 사흘간 쉬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에선 원래 추석 당일만 공휴일이지만, 올해의 경우 추석 전날이 일요일인데다가 추석 다음날이 정권수립일이어서 추석 전후일을 합쳐 공휴일이 사흘간 이어진다.탈북민들마다 다소 설명이 다르긴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 차례나 제사를 잘 지내지 않는다고 일부에서 알려진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최근 들어 북한이 강연회와 선전선동자료, 인민반 회의를 통해 여성들의 생활문화(윤리도덕) 문제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1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8월 중순부터 무슨 일인지 여성들과 관련한 선전선동 자료가 여러 차례 내려왔다”며 “8월 19일, ‘전국교육열성자대회’를 위해 열린 ‘도 교육일꾼 강습’에서도 여학생들의 교육문제가 따로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소식통은 8월 30일 각 공장, 기업소 종업원들을 상대로 내려 온 “조선여
북한이 교육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12년 의무교육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북한 교사들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최하층 생활이 지속되면서 학교를 떠나 석탄회사에 들어가는 교사가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3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일부 지역에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 교사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석탄수출 외화벌이 회사에 들어가 ‘자토’로 일하고 있다. ‘자토’란 석탄 생산 지시 및 조직관리 책임자로, 외화벌이 회사 사장은 고학력자 위주로 ‘자토’를 직접 선발해왔다. 데일리 NK는 북한 평안남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일
주민 시장활동 받아들인 北 - 中·유럽에 경제 자문하고자본주의 경영 방식도 배워 기업 자율성 주고 생산성 높여쌀 등 생필품 가격도 안정 "이제 굶어 죽는 사람은 없어".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 최근 북한 당국이 기업의 경영 독자성을 허용하고 개별 주민의 창업 및 영리 활동을 묵인하면서 북 주민의 소득·생활수준이 일정 부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 체제 붕괴 이후 주민들에 의한 자생적 시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일부
/코나스넷 이영찬 기자.세계에서도 폐쇄적인 국가로 소문난 북한에서 값비싼 햄버거와 외제차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에 최근 민간경제가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FT에 따르면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장한 평양의 문수물놀이장 패스트푸드바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1개가 일반적인 북한 노동자 월급의 3~5배에 해당하는 북한돈 1만원(약 76달러)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주민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도 2~3년 전까지는 중국산이었지만 지금은
최근 북한에서 비치발리볼이 유행하면서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평양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다.27일 조선중앙통신은 “바닷가에서 도시 중심으로 모래터 배구(비치발리볼)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평양 만경대구역희 수영장 시설 내에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중통은 “함흥과 같은 큰 도시는 물론 황해도와 내륙·산간지대 도시와 마을에도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늘어나면서 ‘모래터 배구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만경대구역 비치발리볼 경기장 건설을 주도한 김충관 평양시 만경대구역 인민위원장은 "얼마 전 10
북한 주민이 한국에 있는 탈북자 가족에게 역으로 돈을 송금해주는 이례적인 일이 나타났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는 25일 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 청진시 수남 시장에서 한국산 가전제품과 일제 가전제품을 파는 재일교포 2세인 자매가 한국에 정착한 막내 여동생(41)에게 생활비를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매는 수남 시장에서 한국산 가전제품 장사를 해 많은 돈을 벌어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에게 3개월 한 번꼴로 1만 위안(약 165만원)을 송금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은 중국과 북한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북한 주민에게 갖고 있는 총기류와 화약류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반납 대상엔 농사에 필요한 질소비료, 또는 장난감 총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소식통은 RFA에 “지난 18일 가진 각급 기관장회의에서 총기류와 화약류들을 자발적으로 바치는 문제에 대한 중앙의 지시문이 포치(전달)됐다”며 “개인들이 가지고 있던 불법 총기류와 화약류들은 이달 말까지 무조건 사법기관에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이 소식
북한의 고아, 일명 ‘꽃제비’의 실상이 TV조선이 단독으로 입수한 영상에서 확인됐다. 아이들 사이의 빈부격차 역시 확인할 수 있다. 꽃제비들은 쓰레기더미 위에서 뒹굴고 노는 반면, 부잣집 아이들은 튜브로 물놀이를 즐기고, 광장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기도 한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최근 고아 시설을 방문하고 지원 혜택을 주는 등 ‘아버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꽃제비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꽃제비들을 어른들이 사고팔기도 한다고 TV조선은 전했다.아래는 TV조선 보도 원문.☞ 해당 동영상 보러가기[앵커]북한의 빈부격차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가을걷이까지는 아직 한 달이 남아 있다. 당장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는 정말 끝장이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 연계를 가진 현지 소식통들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북한 내부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북한 당국도 농작물 물주기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이제 마지막 한 고비가 남았다, 자연과의 투쟁에서 절대로 패배자가 될 수 없다”는 선전으로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17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얼마 전 평안남도 일부 지방을 다녀왔다는 이 소식통은 “관개망이 전
북한 인터넷 사용자들이 세계 인터넷 파일 공유망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서 제작된 ‘포르노’ 동영상과 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 등을 주로 다운로드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분석업체 스캔아이(Scan Eye)가 세계 최대 토렌트(인터넷 파일 공유 프로그램) 유저 커뮤니티인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통해 IP주소가 평양으로 등록된 컴퓨터에서 이뤄진 178건의 다운로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또 영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TV쇼 ‘탑 기어’, 오사마 빈 라
/출처 - 코나스넷 최경선 기자.북한당국이 강원도 원산시 일대를 국제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최근 사업차 북한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중국의 한 대북사업가의 말을 빌어 “원산은 지금 관광도시 건설에 앞선 주민들의 강제이주 사업 때문에 온통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공장, 기업소 등도 폐쇄되거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면서 철거되는 주민들과 기업소 등이 어디로 이전 되는지 등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얼마 전 평안남도 개천시를 다녀왔다는 국경지방의 한 주민은 “개천시에도 1만 달러가 넘는 아파트가 적지 않았다”면서 “시내 중심에서 방 두 개짜리 아파트는 7천 달러, 4칸짜리 단독 주택은 1만 5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그는 개천시는 북한에서도 내륙지방에 속해 석탄 외에 자원도 별로 없고, 상권도 발달되지 않은 곳인데도, 물가 상승에 힘입어 10년 새 주택 가격이 5배나 뛰었다고 말했습니다.북한에서 주택은 국가소유지만, 공급이 딸리
북한에서도 필로폰은 일반 주민들에게 마약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데 반해 아편의 경우 ‘행복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약이라는 인식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함경남도의 한 주민 말을 인용해, “빙두(얼음이라는 뜻으로 북한에서는 필로폰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임)는 마약이지만 아편은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북한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오히려 양귀비 재배 등을 통해 아편을 구할 수 있는 농촌 지역에서는 이를 비상시를 대비한 상비약으로 생각해 거의 모든 가정마다 가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북한
최근 중국의 변경도시 환전상들이 북한 주민들의 미화 100달러 지폐에 대해 철저하게 위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한 주민과 중국 환전상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8일 보도했다.단둥의 한 사업가는 “자주 교류하는 북한 무역대표가 미화 100달러짜리 10장을 환전해달라고 부탁해 환전상을 찾아가니 예전에는 꼼꼼하게 눈으로 살피거나 손으로 만져보며 위폐 여부를 따졌는데 지금은 지폐 번호를 일일이 적고 은행에 찾아가 자신의 외환통장에 무사히 입금되는지를 확인한 후에 인민폐를 건네주더라”고 전했다.이 사업가는
고질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북한 당국이 8월 들어 주민에게 전기량 공급을 늘렸지만, 비리로 얼룩진 전기료 징수 체계와 공급 문제로 인해 오히려 주민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7일 보도했다.평안남도 내부 소식통은 “장마철에 접어들어 비가 내리자 수력발전소가 가동할 수 있게 돼 가정용 전기공급량이 기존의 하루 1~2시간에서 5시간까지 늘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전기 없이 생활하던 주민들도 갑자기 전기료 납부 대상으로 올라 사업소 직원들로부터 요금 독촉을 받자 황당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전기 사정이 좋지 못한 북한
남한의 대표적인 여름보양식은 무엇일까? 닭의 내장을 빼고 인삼, 대추, 찹쌀을 넣어서 만든 삼계탕은 삼복더위 몸보신에 효과가 있으며 원기를 돕는다.요즘에는 여름보양식인 삼계탕을 먹으러 식당 앞에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그 만큼 삼계탕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알고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그렇다면 북한주민이 무더운 더위에 대처하는 보양식은 무엇인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알아보자.최근 북한에서 평양시 인민위원회 주최로 '개고기 요리 품평회'가 열렸다. 이곳에서 '단고기장(보신탕), 단고기 등
북한의 수도 평양의 주민이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2일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VOA는 미국의 민간기관인 '데모그라피아'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평양의 인구는 306만4000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이 같은 수치는 2년 전 같은 단체가 추산했던 286만명보다 20만명 넘게 늘어난 수치다.'데모그라피아'가 추산한 수치에 따르면 평양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전세계 도시 863개 가운데 142위에 해당한다.보고서는 또 평양의 전체 면적은 176㎢로 1㎢당 1만740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출처 - 코나스넷 최경선 기자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이 3일 개최한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 경진대회에서, 초소형 위성 안테나와 초소형 라디오를 이용해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세계의 정보를 전달한다는 10대 청소년팀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커톤’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에는 10여개 소그룹이 참가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3명의 청소년 팀은 북한 주민들에게 메모지 반 정도 크기의 초소형 라디오를 들여보내 매일 외부세계의 뉴스,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