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발생했던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독자적인 컴퓨터 운영체제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컴퓨터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탈북한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8일 수원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국가 산업기술유출 대응 콘퍼런스'에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북한의 사이버테러정보전 능력과 사이버보안대책 제언' 주제 발표를 통해 "인터넷에 대한 해킹은 윈도와 유닉스같은 운영체제들에서 취약한 부분을 공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이런 운
남북한 과학기술 협력은 화학과 생물, 나노과학, 소프트웨어 등 비교적 남한과의 수준 차이가 적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ㆍ원장 김석준)은 6일 '북한의 주력 연구과제와 수준'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의 과학기술 분야 주력 연구과제를 조사해 북한의 현실적 수요와 국정과제 수행 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대북 정책 수립과 남북 과학기술협력정책 수립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STEPI의 온라인 정책자료집 '이슈 & 폴리시'에 실린 이 보고서는 북한이 기초과
최근 미국 과학자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피터 아그리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회장이 "(북한 과학자들과) 의학, 에너지, 공학, 기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를 다짐했으며 과학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지난 10∼14일 `미.북 과학교류 컨소시엄' 대표단의 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한 아그리 회장은 이번에 미 과학자들이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과학 연구소와 실험실, 병원 등을 방문해 의학, 생물학, 에너지 개발, 공학, 산업기술 등의 분
북한에서 빛에 잠시만 노출해도 10시간 이상 빛을 발하는 신형 형광물질이 개발됐다고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7일 전했다.우리민족끼리는 “이전의 형광체들은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안정성이 낮았으며 보충적으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써 인체에도 해로웠다”며 “하지만 이번에 김책공업대학이 개발한 형광체는 종전의 제한성을 극복했다”고 소개했다.이 매체는 이어 “종전에 비해 이 형광체의 제조원가는 20분의 1 이하이며 수명은 몇 배에 달한다”며 “이미 도로표지판, 가로등, 시계, 계기 눈금 등 여러 곳에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마이클 나흐트 미 국방부 세계전략문제 차관보는 북한이 `군사력 증강'과 `정권유지를 위한 국가안보 전략'의 일환으로 사이버 공격력을 개발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난 7월 `디도스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는 데 대해선 "계속 확인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나흐트 차관보는 2일(미 워싱턴 현지 시간)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국토안보정책연구소가 주관한 `사이버 공격 저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7월4일 주말에 국방부내 사무실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았
북한의 중앙식물원연구소가 묘향산에서 황새냉이과에 속하는 새로운 식물종류를 발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북한은 이 식물에 ’향산황새냉이’라는 이름과 ’Cardamine hyangsanensis S.K.KO et J.O.Ri, Sp.nov’라는 학명을 붙였다.중앙통신은 “묘향산의 칠성동에서 식물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향산황새냉이는 여러해살이 풀”이라면서 “땅속의 뿌리줄기는 짧고 줄기는 30∼40㎝ 정도되게 외대로 곧추 자라며 털은 없을뿐 아니라 잎은 깃모양의 겹잎인데 두께는 얇다”고 밝혔다.이 통신은 “잎꼭지는 4∼9㎝
북한 '비재래식 에너지개발센터'의 재생에너지 전문가 4명이 최근 약 10일간 독일과 스위스의 대학, 연구소, 기업을 방문해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 기술에 관해 연수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스위스의 비정부기구인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의 스테판 부르크하르트 북한 담당관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에너지 전문가들이 "스위스의 연방기술연구소를 비롯해 태양열과 풍력 발전기를 제작하는 회사 등을 방문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과 이를 사용하는 제품 등을 둘러본 뒤 전문가로부터 관련 기술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
금강산 가을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을 담은 보기 드문 사진이 공개됐다. 금강산 전문 사진작가 이정수 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현대아산의 지원으로 금강산에 올라 가을 풍경을 촬영한 사진을 29일 연합뉴스에 제공했다. 이 씨는 "금강산에 10년 넘게 오르내렸는데 맑은 가을 하늘에 그렇게 선명하고 짙은 무지개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금강산 동석동 코스의 배바위에 올랐다가 고성항 방향으로 무지개가 뜬 것을 발견하고는 셔터를 연방 눌렀다.금강산 세존봉 동석동 배바위에서 바라본 무지개/연합이 씨는 또 단풍이 곱
최근 북한 백두산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된 고해상도 위성사진이 23일 공개됐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지난 17일부터 지구관측 목적으로 미국에서 쏘아 올린 아쿠아 위성의 합성영상(Aqua MODIS RGB) 사진을 판독한 결과, 17일부터 북한 백두산에 이동이 없고 지형의 모양을 닮은 흰색영역이 지속되고 있어 적설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가기상위성센터가 공개한 백두산 주변 사진은 아쿠아 위성 자료를 수신해 자동으로 생산되는 250m 고해상도 사진으로, 백두산을 뒤덮은 흰 눈이 주변 산보다 훨씬 선명하다. 앞서 충북
북한 동해안 원산 부근의 안변평야를 국제적 멸종 위기 철새인 두루미의 안전한 월동지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생태보존운동을 벌이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국제두루미재단’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전했다.재단 공동창립자인 조지 아키발드 박사는 VOA와 인터뷰를 통해 안변평야에서 겨울을 나던 두루미들이 1990년대 이래 북한의 식량난이 가중되자 비무장지대(DMZ)의 철원 분지로 월동지를 옮겼지만, 남북한이 통일돼 DMZ가 개발될 경우 두루미들이 다시 안변에서 월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북한과 협력
북한 백두산에 최근 적설량 20㎝가량의 많은 눈이 내렸으며 천지는 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청원군 소재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는 백두산에 많은 눈이 내려 위성을 통해 주위가 흰색을 띤 백두산이 관측됐다며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정 소장은 "16-19일 백두산에 눈이 계속 내려 쌓인 것이 인공위성으로 관측됐다"며 "이번 눈이 넓게 퍼진 것을 볼 때 적설량이 20㎝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지난 4-5일에도 눈이 내렸지만 최근처럼 많은 양은 아니었다"며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국토관리총동원 기간(10∼11월)을 맞아 도로 보수와 강.하천 정비 등에 주력하고 있다.평양방송은 19일 남포시 국토환경보호관리부 김복만 부부장의 말을 인용, 남포시는 당정이 “합심해 도로와 강.하천, 산림을 선군시대의 요구대로 꾸리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평양∼남포간 ‘청년영웅도로’를 비롯해 100㎞가 넘는 도로의 보수와 와우도와 대동강의 둑공사 등을 “군중적 운동”으로 벌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5일 “각지 일꾼과 근로자들이 가을철 국토관리 총동원사업에 떨쳐나 짧은 기간에 여러 대상의 강.하
군이 관리하던 국가기관 접속용 인터넷 인증서가 유출돼 국가 관리 정보 문서들이 일부 새나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군과 관련 정부기관에 따르면 지난 3월5일 육군 3군사령부에서 관리하던 국립환경과학원의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CARIS) 접속 인증서가 해커에 의해 유출돼 국립환경과학원이 관리하던 자료 일부가 빠져나갔다. CARIS는 실시간 기상정보와 연동돼 사고발생 시 사고지역의 피해영향 범위, 사고물질의 유해성 및 방제정보 등을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으로, 현재 소방서, 경찰서, 시.군.구 등 589개 기관에서 운용 중
군이 관리하던 한 국가기관 인터넷 접속용 인증서 유출로 국가 관리 정보문서가 새나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내 인터넷망 보안관리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내 기밀자료가 오가는 사이버망인 인트라넷이 아니라 보안자료가 거의 없는 인터넷망을 해킹당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덜하지만 이번처럼 다른 기관과 연결돼 국가자료가 유출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軍인터넷망, 신종 바이러스에 취약 = 군이 사용하는 정보망은 인트라넷과 인터넷망 두 가지다. 이 가운데 인트라넷은 해킹의 위험이 없다고 봐야
접속이 금지된 북한 인터넷 사이트에 간단한 검색과 조작만으로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정진석(한나라당) 의원은 5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 간단한 검색을 거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북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며 "친북 세력들은 이런 방법을 통해 북한과의 접선 과정 없이도 간단히 북한의 자료와 주장을 국내에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6일 예정된 통일부 국정감사장에서 이런 방법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정 의원은 국감에 앞서 본지 취재진에게 이를 시연했다.
북한의 탄도유도탄(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조기경보레이더 기종이 이스라엘 엘타사(社)의 ‘그린 파인 블록-B’(Green Pine Block-B)로 결정됐다.방위사업청은 이날 제65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사청은 엘타사와 네덜란드 탈레스사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기종평가를 실시한 결과 엘타사 기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해당 조기경보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가 500㎞에 이르며 공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대당 1천억원 수
중국 동포신문인 연변일보는 15일 백두산 화산폭발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11일 연변호텔에서 열린 ‘지진방지 재해감소사업 보고회’에서 왕경우 부주장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환태평양 지진대 서쪽에 있어 역사적으로 일어난 화산폭발은 무려 12차례나 있었다”며 “근년에 백두산의 화산활동이 늘어나고, 화산 폭발위험도 의연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왕경우 부주장은 “다년간 우리 주는 지진방지 재해감소 사업을 중시하고, 필요한 인력과 물자의 투입을 늘리고, 관련 사업을 착실히 전개
북한 보건성과 중국 위생부가 14일 베이징에서 올해부터 2011년까지 이뤄질 양국 간 '보건 및 의학과학 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집행계획서'를 조인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인식에는 북측에서 최창식 보건상과 주중 북한대사가, 중국 측에서 장모 위생부 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과 중국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류 행사를 하고 있으며,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다음달 4∼6일께 방북, 6일께 평양에서 열리는 '조.중 친선의 해' 행사 폐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북한은 평안남도 순천시 오봉리에서 약 10만년전 제4기 빙하기 시절에 형성된 자연동굴을 발굴, 천연기념물로 등록했다고 평양방송이 13일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이날 평안남도 명승지관리소 한은남 소장의 말을 인용, “순천시 오봉리에서 자연동굴을 발굴해서 천연기념물 ’오봉동굴’로 등록하고 보존 관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오봉동굴은 순천시 북쪽지역에 있는 오봉의 네 번째 봉우리인 사봉산에 자리 잡고 있는데 “동굴의 총 연장길이는 6㎞가 넘고 명소구간은 600여m에 달한다”고 전했다.오봉동굴은 과학연구기관의 탐사결과 “약 10만년전 제4기
北, 연구하고 있는 국가과학원 과학자들/연합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학보는 "21세기는 정보산업의 시대"라며 경제 발전을 위해 외국의 선진 과학기술 정보를 받아들일 것을 주문하면서 특히 "다른 나라의 발전된 특허기술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입수된 이 학보 최근호(2009년 제3호)는 '현 시기 경제강국 건설에서 정보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중요 방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보는 기업전략, 경영전략을 세우며 자금과 시간을 절약하는 중요한 원천"이자 "중요한 생산자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학보는 "경제강국 건설의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