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곡물 수확량에 대한 추정치가 한국과 미국의 정부, 그리고 국제기구들간에 들쭉날쭉이다. 가장 큰 이유는 추정하는 방법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국제기구- 현지표본조사미국- 위성사진 촬영 분석한국- 철원서 북한식 재배측정 결과도 큰 차이 보여지난달16일 북한의 올해 식량 생산량을 추정해 발표한 세계식량계획(WFP)과 국제농업기구(FAO)는 북한의 현지 조사를 통해 표본을 채취해 분석하는 방법을 썼다. WFP와 FAO는 이번 가을에 공동 조사팀을 북한에 파견, 몇몇 지역의 표본을 분석한 뒤 올해 예상 곡물 수확이 292만t에 불과한
2000년 상반기 북한의 최대 수출품목은 수산물, 최대 수입품목은 에너지자원(원유·석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2000년 상반기 북한의 대외무역현황과 특???따르면 올 상반기 북한의 무역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 증가한 8억4972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16.5% 늘어난 2억6882만 달러, 수입은 33.5% 증가한 5억8091만 달러로 무역역조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교역상대국 1위로 부상했으며 그 뒤를 태국, 인도, 홍콩,
북한은 올 여름 발생한 심각한 가뭄과 태풍 피해로 식량 수확량이 크게 줄어 7년 연속 식량부족 위기에 놓여있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16일 밝혔다. 지난달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는 두 기구는 이날 공동보고서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북한의 쌀 생산량은 31%, 옥수수 수확량은 23만5000t이 줄었다면서 북한은 식량 필요량 470만t을 충당하기 위해 2000~2001년 180만t의 식량을 수입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내 곡물 성장기인 올 6월부터 10월까지의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북한의 올해 무역규모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9일 ‘올 상반기 북한 대외무역 현황과 특??繭?자료연구에서 “이 기간 북한의 교역이 8억4972만4000달러에 이르러 작년 같은 기간 6억6581만6000달러에 비해 27.6% 증가했다”면서 그같이 내다봤다. 북한의 교역은 95년 20억52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98년 14억4219만4000달러, 99년 14억7954만7000달러로 격감했다.
북한의 올해 무역규모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9일 ‘올 상반기 북한 대외무역 현황과 특??繭?자료연구에서 “이 기간 북한의 교역이 8억4972만4000달러에 이르러 작년 같은 기간 6억6581만6000달러에 비해 27.6% 증가했다”면서 그같이 내다봤다. 북한의 교역은 95년 20억52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98년 14억4219만4000달러, 99년 14억7954만7000달러로 격감했다.
북한 양곡배급제가 붕괴됨에 따라 주민들은 필요한 식량의 3분의 2를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다우드 칸 아시아·태평양 담당관은 1일 서울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올해 북한 양곡배급제는 1999년보다 좋아졌으나 주민들은 필요한 양곡의 3분의 1을 공급받고 나머지는 그 밖의 길을 통해 획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 담당관은 “1995년 식량위기 발생 후 국민총생산이 감소하자 북한정부는 필요로 하는 배급양곡의 일부만을 수매하고 있다”면서 “1999년 10월부터 올해 6
북한 주민 1인당 영양결핍 정도가 칼로리 섭취량 기준으로 세계 1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2000년 세계 식량부족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하루 칼로리 부족치가 북한은 340kcal로 소말리아(490kcal) 아프카니스탄(480) 아이티(460) 모잠비크(410) 브룬디(410) 등에 이어 11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152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아프리카의 짐바브웨, 에티오피아, 잠비아 등이 북한과 같은 순위로 나타났다.
이민복(전 북한농업과학원 연구원)공화국의 식량문제는 개인농을 해야 해결된다는 제의서를 10년 전 중앙당 제1호 편지(김정일 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편지)로 보냈던 농업과학원 연구원 이민복입니다. 10년이 지나서 다시 제1호 편지를 남쪽에서 쓰게 되니 뭐라고 심경을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영농기술·종자 南에 안뒤져개인농 인정해야 식량난 해결"북에 있을 때 나는 과학자로서 개인농을 했을 때 집단농보다 알곡이 300∼500%나 더 난다는 것을 시험과 경험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쌀은 곧 공산주의"라는 수령님의 교시가 실현될 수도 있다는
남북한 정상회담 개최 발표 이후 경기도의 대북(대북) 교역실적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13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사실이 발표된 지난 4월 한달간 경기도의 대북 반출실적이 619만4000여달러로 507만5000여달러인 서울을 앞질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올 1∼3월의 거래량 303만달러 보다 2배 이상 많다. 이런 반출규모 급증은 삼성전자의 북한내 TV조립공장 시설투자 확대 등 민간부문의 대(대) 북한 투자 활성화와 남북합작 담배생산용
현대가 6월 남북 정상회담 이전인 내달중 정주영(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을 북한측에 요청했다.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 북한 강종훈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을 만나고 21일 귀국한 김윤규(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강 서기장이 이에대해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동한기자 dhlee@chosun.com
주한(주한) 유럽연합(EU)상의 소속 비즈니스맨들이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발표 후 주한 외국 경제인 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6월쯤 북한을 방문, 본격적인 투자조사활동에 나선다. 주한 EU상의 관계자는 15일 “오는 6월쯤 5~6명 규모로 투자조사단을 북한 나진·선봉지구에 파견하기 위해 현재 참여희망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일정과 방문 대상 등 계획을 최근 통일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송의달기자 edsong@chosun.com
남북경협 중 농업분야에서는 비료와 종자 등 농자재 지원과 농업구조개선 참여 방안이 우선 검토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우선 단기적으로 북한 농업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비료, 농약, 종자 등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북한 수해지역의 농수로와 경지 정리 등 농업기반 구조개선에 협력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호기자 jaeho@chosun.com
정부는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빠르면 4~5월 중 북한에 20만t가량의 농업용 비료를 지원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는 정상회담 전 비료지원을 통해 북한과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정상회담에서는 분단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포괄적 합의 외에 북한의 항만, 도로, 전력,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문제를 중요 의제로 다룰 방침이다. 정부는 10일 오후 남북대화사무국 사무실에서 박재규(박재규) 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배기자
정부가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대북사업을 추진중인 중소·벤처기업에 첫 경협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3일 “4개 중소 벤처기업이 평양 인근의 공장을 임대, 제품을 생산하는 대북사업에 대해 중진공에 자금지원을 요청, 26억7000여 만원을 승인받아 이중 21억원을 이미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자·금형업체들인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생산설비를 북한으로 이전하기 시작했고 이중 2개 업체는 설비이전을 완료, 내달부터 본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의료 벤처기업인 M사는 북한과 평양에서 의료기구를 생산한다는 데 합의, 이달
청와대는 3일 총선 후 남북 당국자간 공식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대단히 밝다”고 했다. 핑크빛 전망차원을 넘어 “두고 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남북관계 정상화 때 있을 북한특수(특수)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최근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이 향후 남북관계와 함께 ‘엄청난 북한특수’를 전망한 것을 두고, 야당이 ‘총선용’이라고 공격하자, 황원탁(황원탁) 외교안보, 이기호(이기호) 경제수석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지금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남북간 대화가 진행 중’임을 거듭 시사했다.
삼성그룹은 22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윤종용(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북한측의 이승경 전자공업성 부상 등 50여 명의 남북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조선콤퓨터쎈터’와 함께 ‘삼성·조선콤퓨터 소프트웨어 공동협력 개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 개발센터는 남북이 제3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남북경협사업으로 문서요약과 리눅스 응용, 무선단말용 게임 및 응용, 휴대전화용 중국어 인식 소프트웨어, 남북단일 워드프로세서 등 5가지 소프트웨어를 올해 착수할 개발과제로 설정했다고 삼성그룹은 밝혔다. 이 개발센
현대그룹 정주영(정주영) 명예회장이 오는 16일 58회 생일을 맞는 북한의 김정일에게 12일 선물을 전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현대측이 서해공단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11일 금강산으로 떠난 (주)현대아산 김윤규 사장편에 정주영 명예회장 명의로 코냑 3병과 민속주인 복분자 술 3병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대는 또 정몽헌 회장 명의로 포도주 12병들이 1상자와 향수 5병도 선물로 보냈다”며 “현대측의 선물은 강종훈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서기장을 통해 김정일에게 전달될 것으로 안다”고 말
【동경=박정훈기자】 전직 일본 신문 기자가 현대의 금강산 개발사업에 막후 밀사 역할을 맡았다고 스스로 공개했다. 아사히(조일) 신문 서울 특파원을 지낸 고바야시 게이지(소림경이·65·사진) 규슈코쿠사이(구주국제)대학 교수는 10일 발매된 월간지 중앙공론 3월호에 기고한 수기에서 “남-북, 일-북 간에는 새 파이프가 생기고 있는 만큼 내 역할은 끝났다”며 그동안 남북의 중개역을 맡은 과정을 소개했다. 고바야시 교수는 김영삼(김영삼) 전 대통령 등 한국 정-재계 인사와 두터운 교분을 맺어왔으며, 북한에도 여러 차례 들른 대표적인 민간인
현대는 9일 금강산 온정리 남북공동 영농단지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현대 PR사업본부가 촬영해온 이 사진은 현대의 현지 영농지도 직원들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배추를 돌보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현대의 대북경협사업 담당회사인 현대아산은 지난해 9월부터 공동영농사업을 시작, 이달 중순부터 배추 3만포기를 수확할 예정. 북한 종자를 심어 재배된 이 배추는 금강산관광선 관광객들과 온정리 주민에게 공급될 계획이어서 조만간 남북한이 함께 기른 채소를 양측이 나눠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는 또 국내에서 종자를 가져간
북한 금강산 지역에서 생산된 생수를 3월부터 남한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된다. 통일부는 5일 “(주)태창이 다음 달 중 금강산 샘물을 반입해 국내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태창측이 북한에 제공한 전기선 설치공사가 끝나면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태창은 96년 4월 580만달러 규모의 대북 투자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으나, 전기선 설치 문제와 제조업체 표시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북한은 그동안 생산업체 표시를 ‘능라888’로 하자고 주장했으나 태창측이 반대해 결국 ‘금강산 샘물총회사’로 합의됐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