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대 과학기술 행사인 중앙과학기술축전 개막식이 지난 2일 평양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3일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올해 21회째 열리는 이번 축전에는 각 지방의 과학기술축전에서 선발된 500여 명의 과학자와 기술자, 근로자들이 참가해 과학기술토론회와 과학기술발표회를 갖는다. 개막식에는 로두철 내각부총리와 관계부문 일꾼(간부), 과학자, 기술자 등이 참가했다.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 박영신 서기장은 개막식에서 “축전 참가자들은 농업과 전력, 석탄, 금속공업 등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과학연구 사업
“언제나 손님을 한집안 식구처럼 대해야 한다.” 평양역 공원의 ’룡산콤퓨터기술센터’에는 컴퓨터 부품과 보조장치를 구입하고 수리를 받으려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30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조국’ 5월호는 그 비결이 ’봉사원 처녀’ 박옥련(27)씨의 친절함에 있다고 전했다. 잡지에 따르면 박씨는 평양전기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2004년 이 센터가 설립되면서부터 근무했는데 ’손님은 가족’이라는 아버지의 당부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같은 봉사원으로 일하는 류성순(32)씨는 “우리 센터에 한 번 오면 지나다 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30일 오후부터 대부분 지방이 황사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29일 낮 황사발원지에서 발생한 황사는 30일 오전 북부지방에 영향을 줬다”면서 “이 황사는 남동쪽으로 이동, 오후부터 전반적 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전 평양.신의주.평성.사리원.해주.혜산.청진.함흥.원산 지방은 흐렸고 강계 지방에는 비가 내렸다며 “내일은 대부분 지방이 주로 갤 것”이라고 예보했다. 북한은 중앙기상연구소, 환경보호연구센터, 지리학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황사연구팀을 구성해 황사 발생지역의 기상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30일 내달 중 열흘을 ’지자기 예보일’로 꼽고 건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앙TV는 “지구물리학적 요인에 따라 5월 예견되는 불리한 날은 2, 4, 5, 12, 13, 16, 19, 20, 27, 31일”이라며 “이 날 고혈압, 협심증, 심부전 등 순환기 질병환자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태양 활동을 관찰, 지자기 변화를 예측해 매달 초 지자기 예보일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북한의 강원도 의약품관리소는 근무환경을 성공적으로 개선한 사업장으로 꼽히고 있다. 2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원산시에 있는 강원도의약품관리소가 “사업환경 개선의 본보기로 보건부문 관계자들의 참관지”라며 그 환경개선 성과를 소개했다. 의약품관리소는 지역 보건기관에 의약품을 총괄 공급하고 산하 단위의 제약생산을 지도.감독하는 곳이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강원도의약품관리소는 1950년대에 지어진 구식 건물이어서 ’땜질식 보수’로는 도저히 사업환경을 개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관리소 책임자와 종업원들은 1997년부
◇북한 영변 핵 발전소 1호기./연합자료사진“핵융합 발전은 정보산업시대 유망한 에네르기(에너지)로 이용될 것이다.” 28일 북한 계간지 ’경제연구’ 최근호(2006년 봄호)는 정보산업시대에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핵융합 발전을 꼽았다. 이 잡지는 “정보산업시대 새로운 경제구조 확립에서 새 에네르기 산업 발전이 중요하다”며 “핵융합 발전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보장하는 매우 유망한 에네르기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핵융합발전소는 (핵분열에 의한) 원자력발전소와 같이 방사성 폐기물을 내보내지 않고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된다”면서 “핵융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자기장을 이용한 정밀 광물탐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8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대학 자원탐측공학부가 내놓은 ’고정밀 자기마당(자기장) 조사에 의한 유용광물 탐사’는 지표의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해 지하자원을 찾아내는 기술로 지난달 ’2.16과학기술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광물 지층에 의해 발생하는 자기(磁氣) 이상현상에 주목하고 새로운 자기장 측정 공법을 개발, 해외에서 유용광물 매장지를 찾기도 했다. 특히 이 탐사법을 이용하면 자성이 강한 자철광, 티탄, 지르코늄, 사금
국토환경보호성 산하 환경보호연구소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를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을 비롯한 주요 공업도시에서 대기환경을 분석.평가하고 그에 기초해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환경보호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소는 10년 이상 자동차 배기가스의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최근 신형 정화장치를 완성했다. 이 정화장치는 평양제1여객자동차사업소 등에 도입, 구조가 간단하고 경제성과 실용성이 크며 연료
"북한에서 나노기술은 농업과학원이 최고." 23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농업과학원이 북한의 나노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 과학원의 나노기술연구실에서는 초임계 유체를 이용해 나노물질을 추출해 일약 북한 최고의 나노연구집단이 됐다. 특히 이 방식은 나노기술이 앞선 나라들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과학성과라는 것이 조선신보의 주장이다. 초임계 장치를 이용해 금속나노재료를 추출해낸 이 연구실은 북한 최고 과학자들이 모여있다는 국가과학원의 각종 연구소와 김일성종합대학으로부터 공동연구를 희망하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오는 28일까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정용우 부소장은 21일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28일까지 비와 눈은 내리지 않고 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다만 26일은 맑았다가 흐려지겠고 27일에는 흐렸다가 다시 맑아지겠다”고 밝혔다. 정 부소장은 “다음주에는 24일 기온이 평년보다 3도 낮아 제일 낮겠다”면서 “평양과 청진, 사리원이 4도, 혜산 0도, 강계 2도, 개성 5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연합
북한의 내각을 비롯한 중앙기관들이 김일성종합대학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일 입수된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4.17)에 따르면 북한 내각의 화학공업성과 기계공업성은 노동당의 지도 아래 김일성종합대학 지원 상무조를 조직하고 설비와 물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화학공업성은 책임 일꾼(간부)들이 직접 대학에 나가 과학교육 사업에 필요한 것을 알아보고 20여종 10t에 달하는 화학약품을 보냈다. 원유공업성과 육해운성, 농업성, 체신성도 기관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이밖에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등이 최근 김일성대
“저녁 과식은 심장발작과 뇌발작의 위험성을 높인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가 18일 저녁 과식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사이트는 “식사를 하면 혈액 속에 여러가지 성분들이 불어 나고 속이 비면 그것이 줄어 든다”면서 “저녁 때 식사를 하면 자고 있는 사이에 지방이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또 “잠잘 때 혈액 속의 지방량은 저녁에 먹은 지방량에 좌우된다”며 “저녁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자고 있는 사이에 혈액 속의 지방이 많아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저녁 때 또는 잠자기 전에 많이 먹는 습
“온천으로 1석3조.” 온천으로 유명한 함경북도 명천군이 온천을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하면서 경제적 효용성을 높여가고 있다. 명천군에는 황진온천, 사리온천, 다호온천, 만호온천 등 수온이 50도에서 98도에 이르는 온천이 산재해 있다. 명천군은 이 온천수를 양어에 이용하고 있다. 명천군 독포지구에 있는 1천여㎡ 규모의 메기양어장에서는 온천수를 활용, 한 해에 수 천마리의 어미 메기를 키우면서 10여만 마리의 새끼메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다호리에서는 다호온천의 온천수를 이용해 온실에서 채소를 재배할 뿐 아니라 탁아소와 유치원 등 공공
북한 주간신문 통일신보 최근호(4.8)가 봄철 건강식품을 소개했다. 통일신보는 음의 체질인 경우에는 냉이, 미나리, 쑥 등 봄나물을 먹으면 좋지만 양의 체질인 경우에는 봄나물을 먹으면 대사기능 이상으로 오히려 피로가 더해진다. 양의 체질은 시금치와 섭조개, 된장국, 미역초무침 등 찬 음식이 몸에 좋다. 신문은 또 “봄이 되면 체내에 윤활유와 같은 비타민과 무기질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젊은 여성이나 성장기 청소년은 봄철에 단백질이나 철 성분이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달걀과 생선, 고기, 두부 등 고단백 식료품을 충분히
북한은 11일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환경보호부문 과학기술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고(故) 김일성 주석의 논문 ’환경보호사업을 개선강화할데 대하여’의 발표 20돌을 맞아 열렸다. 발표회에서는 환경부문 과학자.기술자들이 물과 대기, 토양 및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공해를 미리 막으며 여러가지 폐기.폐설물을 효과적으로 회수.이용하는 주제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종이공장 폐수정화장의 운영정상화에 대하여’, ’규조토에 의한 일부 공장의 폐수를 정화하기 위한 연구’, ’복합미생물에 의한 닭공장 폐설물 재자원화기술과 알낳이닭에서의 적용
평양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이 25도에 달해 여름날씨를 보였다. 10일 조선중앙방송 일기예보 프로그램에 따르면 평양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평년보다 9도 높았으며 11일에도 24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18.6도였다. 중앙방송은 “오늘밤과 내일 우리나라는 동북쪽으로 이동하는 서해 남부의 저기압과 북부지방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내일 신의주, 평성, 사리원, 해주, 강계, 혜산지방에서 주로 개고 청진, 함흥, 원산지방에서는 흐렸다가 개겠다”고 내다봤다. 이 방송은 오늘밤과 내일 아침
◇2002년 1월 10일 충남 논산 들녘에 출현한 황새 무리. 최근 함남과 황북 지역에 검은 황새가 날아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조선일보DB 북한에 희귀종인 검은 황새가 날아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입수된 북한의 월간 화보 ’조선’ 4월호에 따르면 3월말부터 4월초 사이에 함경남도 바닷가와 황해북도 습지대에 검은 황새가 자주 나타나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새는 최근 평양 중앙동물원에 2마리가 날아들어 이 곳을 찾는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2마리는 앞가슴과 배 부분만 흰색이고 몸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7일 내주 초 북한 대부분 지방에 30㎜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정용우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부소장은 중앙TV에 출연, “9일부터 11일 사이에 중국 창장(長江) 하류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우리 나라 쪽으로 이동해 대부분 지방에서 30㎜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온이 제일 낮아질 9일의 최저기온은 평년 정도로 예견된다”며 지방별로 평양 4도, 혜산 영하 1도, 강계 2도, 청진.함흥.평성 3도, 신의주.사리원 5도, 원산.해주.개성 6도로 예보했다./연합
북한의 이공계 명문 김책공업종합대학의 풍력발전 연구성과가 호평을 받고 있다. 5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28-31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전국 과학기술성과 전시회 및 발표회’ 소식을 전하면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출품한 여러 건의 풍력에너지 연구성과가 행사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학 자동화공학부의 심선근(59) 강좌장과 최기영(39) 교수가 출품한 ’440Kw 능력의 풍력발전소 단독운영체계’는 풍력발전기와 무(無)정전 전원장치를 결합한 설비로 “풍력발전기 정상 가동에
2001년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분리돼 시로 승격됐던 흥남시가 작년 말 흥남구역으로 환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흥남시는 2001년 8월 사포구역 은덕동, 소나무동 등 주변 지역을 통폐합, 시로 승격됐었다. 북한의 행정 단위에서 ’구역’은 남한의 ’구(區)’와 같다. 북한 방송에 따르면 흥남시는 작년 9월 노동당 창건 60돌(10.10)을 앞두고 흥남시 일꾼과 근로자들이 룡신저수지를 완공했다는 보도를 마지막으로 내보낸 이후 그 해 11월부터는 흥남구역으로 표기, 작년 10월이나 11월초 사이에 흥남시가 구역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