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생들 사이에서 한류가 확산되자 북한당국이 학교에 정보원을 심어 단속에 나서고 처벌까지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평안남도 소식통은 28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대한 단속과 통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여기에 빠져있는 학생들은 계속 늘고 있다"면서 "고등학생(고급중학교)들이 한국 영화와 노래를 들었다는 이유로 심하게 체벌을 받고 반성문까지 쓰게 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학생들은 6~7명씩 집에 모여 컴퓨터나 녹화기(DVD)에 메모리(USB)를 꽂고 한국 영화를
북한군이 올해부터 여성 의무복무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27일 보도했다.데일리NK는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말 ‘초·고급중학반(한국의 중·고등학교에 해당)을 졸업한 모든 여성은 무조건 군사복무를 해야 한다’는 방침이 각 도·시·군·구역 군사동원부에 하달됐다”며 “이제 만 17~20세의 모든 여성은 의무적으로 군사복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북한에서 군 입대는 매년 4월과 8월 진행된다. 4월에는 17~19세의 초·고급중학반 졸업생이 입대하고, 8월에는 20세 이하 직장인이 입대한다. 여성의 경우
북한 베개봉스키장 건설현장에서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북한 김정은이 인민생활향상을 구실로 야심차게 시작한 베개봉스키장 건설장에서 3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났고 그 가운데 10여명의 사망자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이날 자유북한방송와의 인터뷰에서 "(북한당국이) 베개봉스키장 건설이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올해 첫 사업'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건설장에서 무리로 사상자가 생겨 난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
고 김일성 주석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얼굴이 함께 새겨진 이른바 '쌍상'이 북한 장마당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곳(북한)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는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휘장은 종류가 10여가지나 된다"며 "그 중 장마당에서 암거래되는 쌍상은 중국인민폐 40원이나 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쌍상은 고위간부들에게만 수여됐기 때문에 쌍상을 달면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의미한다"며 "쌍상은 주로 대학생들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과 대한민국 외교부 관계자들의 북핵문제와 대북정책 등을 둘러싼 한미간 공조 협의가 예정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앞에서 열린 ‘남북대화 가로막는 미국 규탄’ 기자회견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관계자들이 북미대화 6자회담 재개를 촉구 하고 있다.
북한의 '쌍둥이 마라토너' 가운데 동생인 김혜경(22)이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2015 스탠다드차타드 홍콩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혜경은 25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 라벨 대회인 2015 스탠다드차타드 홍콩 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2시간31분46초를 기록해 정상에 섰다.김혜경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27분05초에 다소 뒤처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강국인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놀라움을 안겼다.IAAF는 "놀라움
이혼 수속이 까다로운 북한은 이혼율이 낮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판사에게 뇌물만 제공하면 쉽게 이혼할 수 있어 북한의 이혼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라고 자유아시아(RF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RFA는 북한 평안남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혼을 허가하는 판사에게 100달러만 주면 어렵지 않게 이혼 판결을 받을 수 있어 최근 이혼하는 부부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부부 쌍방이 이혼에 합의한 상태인 경우는 이보다 적은 30~40달러의 뇌물만으로도 이혼 허락 판결을 받을 수 있다”며 “(어느 한 쪽이) 이
북한에서도 한국처럼 과외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외가 불법이지만 고위직 간부들일수록 오히려 자녀 과외에 열성적이란 지적이 나온다.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23일 "최근 북한에도 과외교육열풍이 불면서 과목이 새롭게 바뀌어간다"라며 "예전에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 가야금이나 피아노 기타 같은 음악분야의 과외가 성행했지만 최근 남한에 정착한 김모(17)씨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는 컴퓨터나 영어 과외선생님이 인기"라고 소개했다.뉴포커스는 "북한의 과외교육은 불법이다. 11년제 의무교육이라고 세상에 공포한 정권에
북한 화가 작품 국내 첫 전시, ‘우리랑 다르네’이달 말부터 국내 최초로 북한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킨텍스는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 주최로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북한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는 '유럽에서 들려주는 북한 미술전, 숨겨진 보물들이 드러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스프링타임 아트 재단이 북한 개성지역에서 수집한 북한 작가 70명의 작품 150여점이 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용현)는 김일성·김정일의 발언을 인용해 교육자료를 만들고 북한 체제를 전파한 혐의 등으로 기소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박미자(53) 전 수석부위원장 등 교사 4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들은 2008년 '변혁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원회'(새시대 교육운동)을 결성해 어린 학생들과 교사, 예비교사 등에게 북한에 동조하는 교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강령이 북한 노동계급 혁명이론과 일치하고, 일부 교사들은 해산된 통합진보당에 당비를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K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에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2)가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둥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아빠 송일국의 좌충우돌 육아일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북한에서도 ‘삼둥이’는 국가적으로 환영을 받는다. 평양산원(산부인과)에 세쌍둥이 전문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세쌍둥이 임산부는 각종 특혜를 받는다. 북한 당국은 세쌍둥이가 태어나면 여자에게는 금반지, 남자에게는 은장도를 최고지도자 명의로 선물한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양산원에서 1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주제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에서만 4000만달러(약 43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인기를 우려한 북한 당국은 해외에 나가있는 자국 대사관 직원들을 통해 ‘인터뷰’의 상영을 막고 불법 DVD의 유통을 단속하는 작업에 나섰다.소니픽처스의 마이클 린턴 최고경영자는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영화 인터뷰가 현재까지 4000만달러의 온라인 매출을 올렸다고 밝히며 이 같은 성과를 ‘중대한 이정표’라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영화 ‘인터뷰’
북한 내에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사소통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에선 북한당국이 금지하는 금기어도 등장하고 있었다.일본의 북한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는 22일 "휴대전화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북한에서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통화 외에 문자메시지 기능을 통해 문서나 사진 등의 교환도 성행 중이라 한다"고 보도했다.양강도의 한 소식통이 아시아프레스에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북한 휴대폰에선 문자메시지를 '통보문'으로 부르고 있었다. 통보문 메뉴는 '새 통보문' '수신함' '송신함' '초
失鄕民후손 자승 스님·이영훈 목사… 신년사 통해 통일 대비 역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저희가 준비하는 '불교 통일 선언'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공존(共存), 상생(相生), 그리고 합심(合心)입니다."(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교회 예산의 1%씩 모아서 통일이 되면 바로 교회와 학교, 병원을 짓는 데 쓸 수 있도록 준비합시다."(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광복·분단 70년을 맞아 종교 지도자들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통일'
"의학으로 통일한국에 기여하길" 탈북자 출신 최초로 외과 전문의가 된 고려대병원 고윤송(41)씨가 대학원 입학시험에 합격하고도 등록금 1000만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기사(본지 22일 A2면)를 보고 22일 독자가 등록금을 기부했다.익명을 요구한 50대 초반 여성 K씨는 "북한에서 의사 생활도 했고, 탈북자 출신으로 외과 전문의까지 된 고씨가 나중에 통일되면 큰일을 해내길 바란다"며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 같아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K씨는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북한에서 가족이 경영하는 구멍가게 형태의 일명 ‘집 매대’(주택 상점)가 성행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22일 보도했다. 24시간 운영과 외상 거래, 돈세탁 등 북한 지역경제의 틈새 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평안남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1990년대까지 주로 학교 주변에서 간식거리를 팔던 집 매대가 몇년 전 부터는 집을 개조·증축해 TV나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과 식품 등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형태로 변했다”고 밝혔다.집 매대는 투자부터 유통, 판매까지 가족이 한 회사처럼 24시간 운영해
[영화 '인터뷰' 김정은役 랜달 박]테러 위협은 물론 해킹도 안 당해…10년 넘게 단역으로만 활동하다가 '인터뷰' 후 일약 시트콤 주역으로한국 바뀐 모습 꼭 가서 보고싶어.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에서 김정은 역을 맡았던 랜달 박(41)은 "서울은 꼭 다시 가고 싶지만, 평양에는 전혀 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차기 출연작인 ABC방송의 시트콤 '프레시 오프 더 보트(보트에서
광복 70주년인 올해 경제-경영 측면에서 남북한 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 비즈니스 MBA’ 과정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설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총장 김일섭)은 스위스 로잔느 경영대학(BSL: Business School Lausanne)과 손잡고 복수학위 석사 과정인 ‘통일 비즈니스 MBA’ 프로그램을 3월 개설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통일 비즈니스 전문인재를 양성하여 기업 혹은 개인창업자가 통일을 전후해 사업모델을 직접 발굴하고 나아가 남북한 사회통합과 공유가치 창조에 기여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
[탈북자 출신 최초로 외과 전문의 된 고윤송씨]北 의학 용어는 라틴어인데 한국선 영어 써 애먹었죠13년前 탈북해 中서 공장일… 컨테이너에 숨어 한국으로北선 치질 수술조차 어려워… 의료 지원하면 큰도움 될 것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 간이식 수술을 할 것입니다. 북한에 간경화 환자는 많은데 그런 고난도 수술을 할 외과 의사가 없으니까요."탈북자 출신 최초로 외과 전문의가 된 고윤송(41)씨의 말에는 다소 딱딱한 이북 사투리가 남아 있었다. 그는 4년간 고려대병원에서 외과 레지던트 수련을 끝내고, 지난 2
통일은 오고 있는가 | 나필열 지음 | 미래의창 | 240쪽 | 13,000원20세기 들어 일본에게 나라의 주권을 잃은 것이 한국의 첫 번째 민족적 비극이었다면, 국토 분단은 두 번째 비극이었다. 분단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과 북은 서로 다른 정치 이념과 사회·경제 체제하에서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넘쳐나고 통일의 이해득실 계산이 분주한 가운데, 《통일은 오고 있는?럽?‘무엇을 위한 통일인가’라는 화두를 제시한다.통일에 대한 ‘열린’ 논의와 문제 제기저자는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