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19년 경기지사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그룹이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최근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한다. 그동안 이 사건 관련자 거의 전원이 혐의를 시인했지만 이 전 부지사와 이 대표만 “일절 모른다” “검찰의 창작 소설”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런데 이 대표 측근인 이 전 부지사까지 시인해 이젠 이 대표 혼자서만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 됐다.이 사건은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경기도가 추진한 북한 스마트팜 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중 돌연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WISN12-TV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장병에 대해, 그의 가족들은 일제히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19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의 가족들은 그를 “성경 읽기를 즐겼던 조용한 외톨이”로 기억했다. 미국 위스콘신 남동부에서 자란 킹은 한국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들떠 있었다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20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임한다. /뉴스1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핵심 과업에 실패한 김정은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됐다”며 “자력갱생의 근거 없는 믿음을 계속 살려보려는 헛된 시도를 하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은 여기에 위
북한 영사관 직원의 가족 실종 소식. /러시아 현지 매체 인스타그램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영사관 직원의 부인과 아들이 영사관을 탈출해 비행기를 탔다가 체포돼 북한에 넘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9일(현지시각)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7일 북한식당 ‘고려관’의 지배인 김모씨와 아들 박모군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중부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밀야노보 공항에서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탔다가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소식통은 “북한 영사관 측은 이들의 탈출을 막으려고 러시아 당국에 실종 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미국인은 징계 사유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던 주한미군이었다고 미 외신들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AFP 연합뉴스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국인은 트래비스 킹 이등병이라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 군인은 최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한 당국자는 “이 군인이 고의로 월북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
북한 리종혁(가운데) 조선아태위 부위원장이 지난 2018년 11월 ‘제1회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 대회’참석을 위해 경기도를 방문해 당시 이재명(왼쪽) 경기지사, 이화영(오른쪽)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검찰에서 “쌍방울이 이재명 경기지사(현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사전에 보고했고 이후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이 사건은 지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회의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한미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협의그룹의 첫 회의가 18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에 맞춰 미국의 전략핵잠수함도 42년 만에 부산에 기항했다. 워싱턴 선언이 실행 단계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핵협의그룹은 미 핵우산 정보를 양측이 공유하고, 핵 전력 운용과 관련한 기획·실행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18일(현지 시각) 지금은 북한과 평화협정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 핵·미사일 도발 등 군사 위협에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뉴스1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전쟁(Korean War)을 끝내는 평화협정을 원하느냐는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솔직히 말해서 평화협정보다는 당장의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장의 위협은 점점
미국 오하이오급 전략 핵잠수함인 '켄터키'함(SSBN 737) 이 2023년 7월18일 오후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미 핵 3축 가운데 하나인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철통 같은 한반도 방어 및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미 국방부북한이 19일 이른 새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비행 거리는 2발 모두 550㎞로 순안에서 부산 작전기지까지의 거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전날인 18일 부산 기지에 기항한 미국의 핵 3축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뉴시스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9일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장병을 향해 “오늘부터 ‘지옥의 불시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본인이 어떤 이유로 월북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며칠 지나면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라며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던 사람이 북한에 관광객으로 들어가도 며칠이면 지나친 통제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인데 월북 미군 장병이라면 첫날부터 구금 생활이 시작되어 미칠 지경일 것”이라고 했다.태 의원은 “문제는 그가 후회하고 돌려보내 달라고 해도
경기 파주시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전날 주한미군 군인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가운데 과거 월북한 미군 병사들의 삶이 재조명 되고 있다. 월북 미군들은 북한 영화에서 ‘악당 미국인’ 역할 등을 맡으며 체제선선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1962년부터 1965년까지 DMZ에 근무하던 미군 병사 4명이 탈영하여 월북했고, 이들 중 찰스 젠킨스를 제외한 3명은 북한에서 생을 마감했다.찰스 젠킨스의 회고록에 따르면 월북 초기 이들은 문화와 식습관의 차이, 북한 내부의 반미정서 등으로 적응이 어려웠던 것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AFP 연합뉴스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아들이 그럴 리 없다. 어서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주한미군 소속 이등병인 트래비스 킹(23)은 18일 오후 3시27분쯤 경기도 파주 JSA를 안보 견학 차 방문했다가 MDL을 넘어 월북했다. 그는 JSA의 한미 장병들이 저지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선을 넘었으며 당시 북한군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킹은 한국에서 폭행 사건으로 구금된 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노동신문 뉴스1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7일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의 잠정중단이나 전략자산전개의 중지,’가역적’인 제재완화따위로 우리의 전진을 멈추고 나아가서 ‘불가역적’인 무장해제를 이룰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망상”이라고 밝혔다. .제재 완화나 미 전략자산 전개 중단 등으로 비핵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알
북한 남포시 항구에 유조선 42척이 드나들며 최대 126만배럴의 유류가 북한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북한에 공급되는 석유를 1년에 최대 50만배럴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북한 남포 유류 하역 시설을 촬영한 지난달 17일 자 위성사진에서 유조선 3척(붉은 원)이 정박해 있다. /플래닛랩스VOA가 미국의 상업위성 서비스 업체인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부터 지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외교 장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인도·태평양 지역 외교 장관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多者) 안보협의체인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도중인 지난 12일 ‘화성-18형’ ICBM을 발사하면서 북한의 우방이라 할 수 있는 아세안 국가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ARF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뉴스1외교부는 18일 북한 김여정 담화에 대해 “국제사회, 특히 최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까지 비판적인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변명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여정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둔 17일 담화를 내고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회담이 멀어질 것”이라며 군사 공세를 예고했다.외교부는 이날 “지난 30년 간 수차례 비핵화에 합의해 다양한 상응 조치를 제공했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한미 안보 당국이 대북 확장억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 첫 회의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금 전부터 시작된 1차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한미 확장 억제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의
수원법원종합청사. /뉴스1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들 중 한 명이 “무죄를 확신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을 거듭 요청했다.수원지법 형사14부(재판장 고권홍)는 17일 오전 간첩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와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씨, 전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양모씨, 전 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신모씨 등 4명에 대한 4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이날 피고인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에 출석한 신씨는 “저 같은 경우, 배심원의 눈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기습 공격이 가능한 고체 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화성 18형은 평양 대동강변 산림에 세워진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됐다. 그러나 1단 분리 후 2·3단계에선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고각(高角) 비행’을 하는 이례적인 궤도를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공격 회피 기술 3종 세트인 ‘고체연료·TEL·변칙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정부가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광호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장 등 북한 전현직 고위관리 등 4명을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한 대응이다.외교부는 14일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핵·미사일 개발 및 자금 조달에 관여한 개인 4명과 기관 3개를 대북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