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대 박한식 교수는 14일 한국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키로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북한은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PSI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면 남북한간에는 절충점이 없어지게 된다"면서 "현재 남북관계에 있어서 유일하게 문이 열려있는게 개성공단인데 북한으로서는 최소한 이 문을 닫을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국의 PSI 참여로 한국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 하루 지난 6일 개성공단에 머물렀던 근로자들이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로 차량을 이용해 돌아오고 있다./연합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5일 개성공단에 억류된 채 17일째 북측의 조사를 받고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등을 통한 외교적 노력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정부는 (유씨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구체적으로 더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적 노력의 대상에 언급,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 석방 및 개성공단 체류인원의 안전보장 촉구결의안’을 처리, 본회의로 넘겼다.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은 “남북 경제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성공단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은 공단에 근무하는 남측 근로 자의 안전보장”이라며 억류 근로자의 즉시 석방 등을 촉구했다.결의안은 북한 당국에 대해 근로자 석방과 함께 ▲접견권과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보장 ▲신변안전 확약조치 ▲남측 근로자의 신변안전과 통행문제의 정치적 목적 이용 중단 등을 요구했다.또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일 '중대보도'를 발표, 자신들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 조치와 관련, "우리 혁명무력은 고도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대세력들이 우리의 평화적 위성에 대한 사소한 '요격'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지체없이 정의의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2009년 4월 2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초소와 개성공단./연합자료사진개성공단의 현대아산 소속 직원 유모씨가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은 지 보름째인 13일 정부가 ‘톤’을 높였다.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북한에 억류돼 조사를 받는 직원 유모씨가 석방될 때까지 개성공단을 출·퇴근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9일 "사장이 오늘 개성으로 출발하면서 만약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직원이 석방될 때까지 매일 가서 석방 노력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당분간 개성사업소로 사장의 사무실을 옮기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이에 따라 10일과 11일, 13일, 14일 등 방북 신청을 미리 했다./연합
◇2007년 10월 19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창립3주년 기념식및 종합지원센터 착공식후 개성공단내 삼덕통상 생산라인에서 북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 통일부는 9일 올들어 현재까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가 2천명 이상 신규 공급됐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2천273명의 북한 근로자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신규로 공급됐다”고 소개했다. 신규 공급된 인력은 대부분 공단 내 생산업체들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건설 근로자를 포함, 개성공단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 하루 지난 6일 개성공단에 머물렀던 근로자들이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로 차량을 이용해 돌아오고 있다./연합정부는 8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취한 개성공단 방문 인원 감축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경의선 육로로 방북하겠다고 신청한 개성공단 인원 425명 중 105명의 출경(남→북)을 허용치 않았다”며 “지난 6일과 7일에는 방북 신청 인원에서 약 250명 정도를 줄여서 방북하도록 했었다”고 말했다. 북측은 이날 오전 8시12분께 남측 인원의 육로 통행계획에 대해 동의서를 보
최근 남북한 간 긴장 고조로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문창섭 회장이 직접 나서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이임동 사무국장은 8일 "문창섭 회장이 부회장단을 이끌고 방북, 현장 방문과 면담을 통해 실상을 파악한 뒤 9일 돌아와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공장 철수와 상관없는 단순 설비 이전이나, 자금 융통 악화로 아파트 건설이 중단돼 입주하려던 업체가 가계약을 해지한 것 등이 너무 과장돼서 알려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개성공단에서 북측의 조사를 받고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8일로 억류된 지 열흘째를 맞았지만 풀려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 당국은 지난달 30일 체제 비난, 탈북 책동 등 혐의가 있다며 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구금 상태에서 접견과 변호인 입회 등을 일체 허용하지 않아 유씨의 건강상태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2004년 체결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 제10조 3항은 ‘인원이 조사받는 동안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북은 ‘기본적인 권리’의 세부 내용은 적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직원 석방 협의를 위해 9일 재차 방북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8일 "조 사장이 개성공단으로 가 조사받는 직원의 조기 석방을 협의하고 접견을 추진하는 등 장기화하고 있는 사태의 해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을 포함한 현대아산 등 관계자 7명은 9일 오전 9시에 개성으로 출발, 오후 5시에 돌아올 예정이다. 조 사장의 이번 방북과 관련, 북측과 사전에 협의한 일정은 없다고 현대아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3일 방북, 개성공단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우려를 전달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북한의 통행 차단 등으로 물자 반출입을 못하게 될 경우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교역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유사시 물자 반출입 지연.차단 등에 따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일부 관련 규정을 손질하는 등 작업이 필요해 현재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교역보험은 기본적으로 남북간 거래와 관련한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물자 반출입에까지 확대 적용하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한 곳이 제품 생산장비인 금형(金型)을 서울로 옮겼다. 개성공단에서 반도체부품 등을 만들고 있는 A사의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후 바이어들이 제조공정 등에 대한 실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달 금형을 서울 본사로 옮겼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금형 이전은 생산설비를 옮기는 작업과 차원이 다른 것이며 철수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남북 사이의 긴장 고조는 공단 입주기업들이 이미 경험했던 사안인 만큼 아직 철수를 추진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에서 시계를 제조하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지급되는 현금의 용도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면 개성공단 지원 문제에서 정부의 운신 폭이 줄어들어 개성공단이 "조금씩 죽어갈 수 있다"고 양문수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가 7일 주장했다. 양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퍼시픽호텔에서 '현 단계 남북관계 진단과 개성공단의 장래'라는 주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의 현금 용도 논란이 벌어지면 개성공단의 인력공급, 각종 금융지원, 경영보험 같은 현안 해결에 정부가 나서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따라 남북 당국이 먼저 개성공단을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시행한 개성공단 체류인원 감축조치를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가급적 현지 체류 인원을 줄이라는 요청은 계속하되 체류인원에 대한 (인위적) 조정은 융통성있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개성공단 체류인원 축소 문제와 관련, “기업마다 사정이 각기 다르므로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 후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돌연 체포한 지 일주일이 넘었다.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3일 개성공단을 찾아가 북측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유씨를 만나기는커녕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접견은 못한다"는 통보만 받고 돌아왔다. 언제쯤 석방될지 언질도 받지 못했다.북측은 접견 거부 이유로, 2004년 남북이 체결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에 '북측은 인원이 조사를 받는 동안 그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한다'고만 되어 있을 뿐, 접견권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달
◇통일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로 방북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 종합민원실에서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출경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북한의 로켓 발사 다음날인 6일 개성공단 입출경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정부의 방북 인원 최소화 방침에 따라 개성공단 출경 인원이 당초보다 300여명 줄어 명단에서 제외된 근로자들이 남북출입사무소에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근로자 661명과 차량 360대가 개성공단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로켓 발사로 통일부가 방북 인원을
개성공단에서 북측의 조사를 받고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6일로 억류 여드래째를 맞았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에 온통 관심이 쏠리는 동안에도 접견조차 불허된 채 8일째 북측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1999년 6월 금강산 관광객 민모씨 억류 기간(6일)을 넘어섰고 이제껏 알려진 우리 국민의 북한 내 구금 조사 사례 중 가장 길었던 1995년 8월 삼선비너스호 항해사 이모씨 억류기간(9일)까지 넘길 태세다.특히 유씨가 지난달 30일 조사가 시작된 이래 외부인과 일체 접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씨 문제를 논의할 남북 당국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후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에 대비, 4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평양 등 북한 지역 내 우리 측 체류 인원을 최소화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예고한 로켓발사 기간(4~8일) 첫날인 이날 평양에 교류협력 등 사업을 위해 체류하던 우리 국민 81명이 항공편을 이용, 중국 베이징(北京), 선양(瀋陽)으로 각각 나왔다며 당분간 평양에는 장기간 상주해온 평화자동차 관계자 1명만 남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161명이 방북하고 528명이 귀환함으로써 3일 밤까지 906명이던 개성공단 체류
북한이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억류, 조사를 시작한 지 닷새째인 3일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사태의 조기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방북했다.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피조사자 문제와 관련한 대북협의가 조 사장의 방북 목적이지만 면담 상대방이나 면담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전 10시에 출경, 오후 5시에 귀환한다”고 말했다./연합
통일부는 3일 북한이 개성공단내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를 조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경고, 범칙금 부과 및 추방 이외의 조치를 할 경우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보고자료를 통해 “일단 북한측이 조사경과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통일부는 이어 “(북측에) 신속한 조사종결 및 신병인도를 요구했다”며 “우리측 인원의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통일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과 관련, “로켓발사 전후 우리 국민의 신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