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운송서비스업체를 통해 북한에 서류, 소포 등을 직접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제화물운송서비스 회사인 ㈜디에이치엘 코리아(DHL)는 19일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북한 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는 남한 기업은 DHL을 통해 북한에 소포 등 화물을 보낼 수 있다'면서 'DHL은 이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북한 함남 신포시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장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생필품 등을 운송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면 북한 주민 접촉 승인을 받은 남한 가족들도 당국 간 서신 교환방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호주 국영 무역진흥기관인 오스트레이드(Austrade)가 오는 5월 7~10일 평양서 개최되는 '평양국제무역박람회'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호주무역사절단은 북한의 IT(정보기술) 개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업체, 쇠고기,보리엿기름, 종자, 비료 등 농업부문 기업, 태양열 에너지 및 소규모 가스 연료기지 건설 업체, 통신,무역, 건축디자인 및 기술훈련 분야 업체 대표들로 구성될 전망이다.한편 오스트레이드는 평양 국제무역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설치, 국가 홍보와 카탈로그 전시를 위한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 비용과 러시아가 한국에 지고 있는 채무 가운데 일부를 상계시킬 것을 한국측에 제의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 소리 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첼코 러시아 철도부 제1차관은 '푸틴 대통령은 반도 종단철도(TKR)를 현대화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하는 데 러시아가 수억 달러를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며 '러시아는 종단철도 현대화에 돌리는 양(비용)만큼 이전 소련의 (한국에 대한) 외채에서 덜자는 제의를 내놓았다'고 밝혔다.첼코
정부는 19일 현대가 신청한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임대와 면세점 운영을 위한 내용변경 승인 신청에 대해 승인을 일단 유보했다.이에 따라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은 당초 예정보다 하루늦은 20일 금강산에 들어가 북측 관계자와 만나 대가 인하협상 등 금강산 관광사업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가 여러가지 고민한 끝에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협력사업 변경에 대한 승인을 유보했다'면서 '현대와 북측간의 예정된 협상 도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북한 신포 금호지구에 건설중인 경수로 공사현장에 20일부터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207명이 투입된다.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북측이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철수시킨 인력들을 대체하기 위해 투입키로 했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이 20일 현장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은 20일 오전 속초항을 출발하는 대원 카타마란호에 승선, 이날 오후 북한의 양화항을 통해 경수로 공사현장에 들어갈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북측이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의 공사현장 투입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
북한의 '서해 바닷가양식연구소'는 최근 수산자원을 보호ㆍ증식하기위한 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연구소 산하 바다동물연구실에서 생복(날전복), 해삼, 굴 양식과 관련한 과학기술 문제 해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를 생산에 직접 도입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또 바다나물 연구실은 다시마. 미역 등 해초의 정보당 수확고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사업에 진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연구진들은 1년에 두 번씩 양식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여러 수산사업소들에서 이 기
'북한과 러시아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계 사업 실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니콜라이 악쇼넨코 러시아 철도장관이 17일 밝혔다.평양을 방문중인 악쇼넨코 장관은 이날 김용삼(金龍三) 북한 철도상과 만난뒤, 이같이 밝히고, '양측이 특정한 노력을 경주할 경우, 우리는 이 사업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악쇼넨코 장관은 17일 김 철도상에 이어 홍성남(洪成南) 북한 총리를 만난 뒤 귀국했다.악쇼넨코 장관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 잔류하고 있는 러시아 철도부 실
북한과 러시아는 17일 철도운송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평양방송이 18일 보도했다.평양방송은 김용삼 북한 철도상과 니콜라이 악쇼넨코 러시아 교통부 장관이 회담을 갖고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전했다.방송은 그러나 합의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이날 홍성남 내각총리는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악쇼넨코 장관을 단장으로 한 러시아 교통부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러시아 교통부 대표단은 이날 북한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북한이 기독교 인도지원단체의도움으로 스위스식 산악영농기법을 전수받아 염소사육에 성공을 거둔데 이어 독자적인 종균배양을 통한 치즈생산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베른 주재 스위스대사관(대사 문동석.文東錫)의 후원으로 17일오후 렌스부르크에서 개최된 민주평통자문위원 간담회에 참석한 스위스의 대북인도지원단체인 ‘캠퍼스 포 크라이스트(Campus for Christ)’가 지난 4년여에 걸친 대북지원경험담을 소개함으로써 공개됐다. CFC의 대북지원사업 조정관인 스테판 부르크하르트는 이날 설명회에서 북한이기아와 영양실
김윤규 현대아산㈜ 및 현대건설 사장이 19일 방북,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금강산 대북지불금 고위급 협상을 갖는다.18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김 사장은 19일 강원도 속초에서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을 방문한다.이번 방북에는 현대아산 윤만준 전무가 동행하며 북 아태평화위 송호경 부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0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김윤규 사장과 함께 금강산으로 가 북 아태평화위 송호경 부위원장과 대북지불금 인하 문제를 논의했으나 북측이 원칙론을 고집하는 바람에 합의에 실패했다.현대아산은 지난달 28일 대북지불금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은 현재 유럽 모처에서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래 전 비밀리에 수술받은 위암의 재발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그의 법률대리인 석진강(石鎭康) 변호사가 밝혔다.석 변호사는 18일 발매된 월간조선(月刊朝鮮) 4월호와의 인터뷰에서 “회고록 집필이 끝난 뒤 김우중씨는 귀국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살이란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라고 시사했다.3년 전 국내에서 뇌혈종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김 회장은 동맥경화 등 심장질환과 관련해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우중씨와 27년 지기(知
북한이 동일 업종을 통합한 연합회사를 최근 기계공업, 채취공업, 경공업 등 여러 산업 부문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7일 통일부에 따르면 금속기계공업성, 채취공업성, 경공업성 등 북한 내각 관할 아래 총 15개의 연합회사 조직이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북한의 연합회사는 동일 업종의 공장, 기업소와 일부 연관공장, 기업소를 하나의 경영단위로 통합한 조직으로 서로 다른 업종의 공장, 기업소로 이뤄진 연합기업소와 달리 무역거래에 나설 수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미 60여개 설치된 내각의 감독기관인 분야별 관리국 아래 해당 산
최근 남북관계와 한미관계를 관통하는 ‘화두’로 ‘전력’을 꼽는 정부 관계자들과 대북 전문가들이 많다. 대북 전력지원 문제가 최근 남북한과 미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안들과 연결돼 있다는 판단이다. 13일 남북장관급회담 연기 사태나 김정일 답방 시기의 확정이 더뎌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7일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 노정되고 있는 한미간 갈등 등을 초래하고 있는 여러 공통 변수 중 하나가 대북 전력 지원 문제라는 것이다.실제 북한 당국은 전력 지원을 김정일 위원장 답방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워 온 것으로 알려졌
북한은 올해 평양시에 3만가구의 주택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평양시 인민위원회 한현섭 부위원장은 이날 중앙방송과 대담을 통해 '장군님(김 총비서)께서 3만가구 살림집 건설을 발기하고 평양시를 세 세기 강성대국의 수도답게 꾸리는(조성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가르쳐 주셨다'고 말했다.평양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초 신년 공동사설 과업 관철을 위해 `10만 군중대회'를 개최하고 주택 확충을 과제로 제시했으며 북한의 한 방송도 당시 평양의 남쪽 관문인 락랑구역 통일거리와 지난해 10월 완공된 청년영
정부는 15일 오후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측의 장관급회담 일방적 연기에 따른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정부는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서 북측의 회담 돌연 연기 배경과 그 진의를 파악하고 무산된 5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방안과 올 상반기로 예정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실현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14일 '북측의 장관급회담 연기 사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우선 연
북한은 전력난 타개를 위해 자강도 청천강 상류지역에 대규모 다목적 댐을 건설한다.조선중앙방송은 자강도 청천강 상류지역에 건설되는 `희천언제'(댐) 착공식이 13일 현지에서 조선인민경비대 리무웅 장령(장성)과 군관(장교), 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14일 보도했다.희천댐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송원댐(수면면적 약 67㎢)에 비해 규모가 더 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이 댐은 자강도 룡림군에서 발원해 시중군을 거쳐 압록강으로 흘러드는 장자강(옛 독로강)의 물을 물길굴(수로)을 통해 받아들여 수억t을 저수하게 돼 앞으로 새로 건
미국이 내년에도 북한에 대한 중유 지원을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했다.조지프 보웝 미국 국무부 자원기획정책국장 직무 대행은 12일 미국의 내년도 외교 예산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중유 지원 비용이 2002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보웝 대행은 '현재로서는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다만 중유 시세가 지난해 급등했기 때문에 (북미) 기본 합의에 따라 미국이 제공하는 중유 50만t을 채우려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 중유 지원 예산이 비확산.대(對)테러.지뢰 제
북한 중앙은행 관계자 3명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01 아시아 화폐전시회'(Asia Money Fair 2001)에 참가, 세계 각국 화폐상들과 정보를 교환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3일 밝혔다.이번 화폐전시회에는 영국, 캐나다, 중국, 독일, 러시아, 스페인, 태국 등 10개국 화폐 발행기관과 50여명의 국제 화폐상들이 참가, 상호 정보를 교환했다.북한은 지난 99년 싱가포르 국제코인 전시회(Singapore International Coin Show)에 관련 기관장을 파견, 참관케 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올해 '신(新)사고'를 고창한 이후 북한 내에서 투쟁정신으로 일컬어지던 ‘자력갱생’도 구태의연한 껍질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외투를 둘렀다.올해들어 부쩍 강조되는 자력갱생의 새로운 의미는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이다.김 총비서가 지난해 12월 간부들에게 “현대적인 과학기술을 떠난 자력갱생이란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이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1.30)이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2.6) 등 북한 언론매체를 통해 이러한 개념이 종종 나왔었다.노동신문 최근호(2.28)는 ‘자력갱생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
북한 신문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평양시의 대규모 주택건설 계획을 소개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2.28)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빠른 시일내에 평양에 수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수도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주택건설이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신문은 새로운 주택을 많이 건설해야 '평양의 중심거리 형성을 새 맛이 나게 하고 통일거리, 광복거리, 9.9절거리의 구획형성이 더욱 완성되며 새로 건설한 청년영웅도로 주변과 평양시 주변구역들도 잘 꾸려져 도시 전체가 더욱 밝고 문명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