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각지 제염소들에서 올해 첫 소금생산에 들어갔다. 함경남도 금야군에 위치한 '광명성제염소'가 지난달 말에 올들어 처음으로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평안남도 온천군의 귀성, 광량만, 금성, 은하제염소에서도 소금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북한방송들은 밝혔다.소금은 식용 뿐만 아니라 가성소다, 탄산소다, 염산, 농약 등 기초화학제품의 생산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북한은 8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평안남도 귀성ㆍ남양ㆍ금성, 평안북도 남시, 황해남도 연백 등 서해안 지역의 8개 제염소를 주축으로 천일염만 생
북한이 태천수력발전종합기업소 3호 발전소(평북 태천군)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태천 3호 발전소 건설을 맡고 있는 제1수력건설연합기업소 노동계급이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할 불타는 마음안고 건설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설비조립사업소 일꾼들과 노동자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반(反)사회주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을 더욱 굳건히 다져 갈 한마음으로 발전기 조립속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면서 모자라는 자재를 자체의
북한은 지난 1일부터 강원도 원산과 함남 함흥시의 흥남을 오가는 해로에 여객선 `은덕-2'호를 투입, 운항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4일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은덕-2'호의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수백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편의시설도 갖춰져 '여행자들의 편의를 잘 보장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방송은 '이로써 원산항에서는 이미 (강원도) 문천까지 오가는 여객선 `은덕-1'호와 함께 4월 1일부터 여객선 `은덕-2'호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은덕-2'호는 원산조선소에서 만들어졌다.북한은 최근 평양시 평천-황남 외암
북한은 시(구역)ㆍ군별로 나무심기를 '전 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개성시는 당위원회가 직접 나서 봄철 나무심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식수와 관련한 사항을 적극 홍보하며 주민들에게 기름나무림, 용재림, 땔나무림을 비롯한 경제림 조성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개성시의 이같은 노력으로 장풍군과 개풍군의 인민위원회 등 기관 종사자들이 최근 며칠 사이 `수십정보'에 나무를 심었다.황남 옹진군에서는 군인민위원회 간부들이 각 지역에 내려가 사업을 지도한 결과 800여정보에 잣, 수유, 창성이깔
독일 정부는 4일 3만t의 잉여 쇠고기를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하이드마리어 비초렉-초일 독일 개발원조부 장관이 발표했다.비초렉-초일 장관은 이날 각료회의가 끝난 뒤 3만t의 쇠고기가 '가능한 이른 시간내에 북한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하고 냉동, 선적, 배분을 위한 비용 5천만 마르크(미화 2천300만달러)도 별도로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에 대한 쇠고기 지원은 광우병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류 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독일의 소 40만두를 매입하는 유럽연합(EU)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독일 정부는 북한에 제
"한드레벌이 천지개벽이 되고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옛날 지주가 토지문서를 가지고 한드레벌에 와서 자기 땅을 찾자고 하여도 찾지 못하게 되었다." 작년 1월 24일, 2000년 첫 공식 활동으로 평북 토지정리 현장을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 말이다. [동영상] 황해남도 태탄군의 토지정리 모습 -조선중앙TV-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나흘 간 현지에 머물면서 "평안북도에서 토지정리를 하여 수천 정보의 새 땅을 얻게 되면 거기에서만 알곡을 몇 만t 더 생산할 수 있다"며 토지정리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남조선 사람들이 한드
올해 들어 북한의 주요 산업 시설 평균 가동률이 지난 97년에 비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가 지난 2월 한 달동안 북한의 제철, 제련, 화력 발전, 화학 등 주요 산업 69개 시설을 항공 촬영한 결과를 분석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시설의 평균 가동률은 77%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97년 2월 조사 때의 평균 가동률 46%에 비해 30% 포인트 이상 향상된 것이다.이들 69개 산업 시설의 가동 정도 여부는 한국군과 주한 미군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U-2 등 고공 첩보기가 촬영한 항공 사
최근 북한 국경지대의 생필품 가격이 2년 전인 99년 초에 비해 평균 10~20%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을 자주 들락거리며 장사를 하고 있는 연변의 조선족들은 북한 주민들의 형편이 과거보다 다소 나아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최근의 탈북자들은 사정이 나아진 게 없다고 말하고 있어 큰 변화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증언 중 공통된 점은 대량 아사 상태는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생필품중 가격이 가장 떨어진 것은 입쌀(백미)과 옥수수이며, 옥수수는 중국산이 대거 들어오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중국산 옥수수는 북한산
지난해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 경제성장률이 중국 전체 성장률보다 조금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족 신문인 ‘연변일보’는 ‘2000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에 관한 연변조선족자치주 통계공고’를 인용, 조선족자치주 국내총생산(GDP)이 128억5천만 위안(약 15억5천만 달러 상당)으로 99년보다 8.5%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경제성장률(8.0%)보다 높지만 상하이(上海)시(10.8%) 에비해서 낮은 수치다.또 1인당 GDP는 5천881위안(약 710달러 상당)으로 전년보다 368위안 늘
북한이 작년 10월 착수한 황해남도 토지정리사업의 경우 1단계 사업(5만정보 규모)을 마무리하지 않은 가운데 2단계 사업에 착수한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가 3일 발간한 「주간북한동향」최신호는 “지난달 26일 재일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봄철을 맞아 황해남도 토지정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간북한동향」은 “3월 현재 황해남도의 토지정리 실적이 3만정보이고, 봄철파종기 전까지 7만정보를 토지정리의 목표를 제시한 ?굼繭窄?“이는 올 봄까지 5만정보의 토지를 정리한다는 종전 목표를 7만정보로 재조정한 것으로 보인
북한 각지 제염소들이 올들어 일제히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북한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9년 10월 준공된 함경남도 금야군의 광명성제염소가 지난달 말부터 소금 생산에 들어갔다.연간 수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광명성제염소 일꾼들과 종업원들은 지난 겨울의강추위에도 불구하고 “2만여㎥의 토량을 처리하여 1천600여m의 둑을 쌓아 취수문제를 성과적으로 해결했다”면서 물대기, 증발지와 결정지 관리 등 염판관리를 잘해 지난해보다 앞당겨 첫 소금을 생산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북한의 황해북도 농촌에서는 요즘 씨뿌리기 등 영농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새땅찾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3.25)가 보도했다.노동신문에 따르면 황해북도 당위원회는 올해 협동농장의 최말단 단위인 분조당 1천여평의 새 땅을 찾도록 하는 목표를 세우고 봉산군 청계협동농장에 이와 관련한 시범조직까지 만들었다.황북 협동농장의 분조들은 버려진 땅을 개간하거나 돌을 쌓아 물길을 돌리고, 밭 주변의 둑을 허무는 등으로 새 땅을 얻고 있다.현재 시범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봉산군을 비롯, 황주군, 서흥군 등
정부가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 방침을 정한 데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북사업으로 어려워진 민간기업을 정부가 나서 도와주는 것에 대한 형평성이 1차적인 시비의 대상이 되고, 면세?ㅔチ惻?허가 등을 둘러싼 특혜 시비도 만만치 않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정부의 고민 올 1월 현대가 북에 제공할 금강산 관광 지원 대가 120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할 형편에 처하게 되자 현대 못지않게 정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다. 금강산 관광은 햇볕정책의 첫 ‘결실’로도 일컬어질 만큼 단순한 관광사업을 넘어 한반도 냉전구조
평양방송은 1일 `세금제도 철폐' 법령 실시 27주년을 맞아 이 법령 실시로 `세금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의 관념을 깼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지난 74년 3월 21일 `세금 폐지' 법령을 공포하고 같은해 4월 1일부터 시행했다.평양방송은 '세금제도를 완전히 없앨데 대한 법령이 실시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세금제도가 완전히 철폐됐으며 세금을 국가의 필수적 동반물로, 공민의 의무로 여겨오던 기성관념과 낡은 사회의 유물이 종말을 고하게 됐다'고 말했다.방송은 이어 '세금제도의 완전하고도 종국적인 폐지는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위대한 사변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량강도 삼지연군 포태종합농장에 트랙터 등 현대적인 농사장비를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보낸 트랙터, 수확기, 분무기, 파종기 등 농기계를 전달하는 모임이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차수), 량강도 당ㆍ정권기관ㆍ경제기관의 책임간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30일 현지에서 진행됐다.이에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해 11월 포태종합농장을 방문해 농장 간부와 농업근로자들이 이룩한 성과에 만족해 하며 이 농장을 기계화가 실현된 농장으로 만들 것을 지시했
올 들어 벤처기업인들의 북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벤처기업 중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곳도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벤처기업들의 북한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선 북한 진출은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초고속 통신망 장비 개발업체인 기가링크와 우암닷컴, 허브메디, 한국인터넷정보센터, 통일IT포럼의 대표들은 지난 2월 초 5박6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왔다. 방북기간 중 기가링크 김철환 사장은 평양정보센터에 초고속통
유엔개발계획(UNDP)은 근 10년째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두만강 개발계획을 3년 연장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UNDP는 두만강 유역에 특별경제지구 조성을 위한 두만강 개발계획을 3년 연장키로 했다면서 다음주 홍콩에서 열리는 관련국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UNDP는 이미 투자한 800만달러 외에 180만달러를 추가투자할 방침이라면서 두만강 개발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비롯한 관련 5개국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뉴욕=연합
북한이 경제자유화 정책을 취할 경우 '가격자유화'보다 '기업활동 자유화'정책을 우선적으로 취할 것이며, 현재의 암시장은 가장 신속하게 시장경제에 상응하는 기업활동으로 발전할 것이란 연구분석이 나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여천(鄭余泉) 연구위원은 29일 최근 발간 배포한 '동구 경제체제전환의 평가와 북한경제에 대한 시사점'이란 정책연구서에서 '남북 정상회담이후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 경제운용체제에 대한 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정 연구위원은 '향후 북한 경제의 성장은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상품
북한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두벌농사의 앞그루 작물인 감자심기에 돌입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7일 “봄빛이 무르익는 황해남도 농촌포전에서 감자심기가 한창”이라면서 "도내 근로자들은 포전별 지대적 특성에 맞게 감자심기를 짜고들어(감자심기에 돌입해) 최근 며칠 사이에 많은 면적에 감자를 심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특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다녀간 연안벌을 비롯해 연백지구의 농촌들에서는 정보당 40여t의 퇴비를 뿌리고 감자심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북한 개성시는 최근 시내는 물론 평양 등지로 나가는 외곽도로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ㆍ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봄철 국토관리 총동원기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로정비는 단위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해 추진되고 있는데 도로폭 확장을 비롯해 경사면 정리, 옆도랑치기, 돌쌓기 등이다.이에 따라 영흥도로를 맡은 개성시 지방공업관리국 산하 공장ㆍ기업소 일꾼들과 노동자들은 '하나의 돌을 쌓고 한삽의 흙을 퍼도 질적으로 해서 도로의 면모를 일신시켰다'고 방송은 전했다.또 개성-평양을 연결하는 도로를 담당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