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약초재배월간'을 맞아 산과 들에 고려약(한약)의 원료인 약초를 더 많이 심고 가꿀 것을 촉구했다.북한은 봄철(4∼5월)과 가을철(9∼10월) 두 차례에 걸쳐 '약초재배월간'을 설정해 놓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4.8)는 '약초를 많이 심고 잘 가꾸는 것은 고려약 생산을 늘리고 인민들의 건강을 보호,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문제의 하나'라면서 모든 부문과 단위들에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약초를 심고 가꾸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노동신문은 약초심기와 재배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려약 생산
앞으로 북한에서 위탁가공무역을 하는 남한과 외국기업들은 북한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자체 품질검사원들을 북한 내에 상시 체류시킬 수 있게 됐다.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 10기 4차회의에서 채택한 ‘가공무역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 가공무역법이 외국기업의 위약금 청구와 품질검사원 상시 체류를 허용했다”면서 “이로써 외국기업의 대북투자 위험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외국기업의 대북진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북한은 그동안 ‘자유경제
북한 함경남도 근로자들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1일 함흥시 경제부문을 시찰한 것과 관련, 경제강국 건설에서 선봉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궐기모임을 21일 개최했다.함경남도당 위원회 리태남 책임비서, 김성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 간부들과 도내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김 총비서의 '현지말씀'은 '새 세기 요구에 맞게 도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 강령적 지침'이라면서 이를 철저히 관철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고 2일 조선중앙방송이 전
북한 각지 탄광연합기업소가 석탄증산을 위한 '총돌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평남 안주지구탄광연합기업소는 당위원회의 지도아래 갱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재들이 부족한 조건에서도 '이달 계획을 무조건 수행하기위한 조직사업을 짜고 들면서 석탄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데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특히 이들은 '원통식 채탄기'의 가동률을 높여 석탄증산에 기여토록 하고 있는데 립석탄광의 경우 1일계획을 102%씩 넘쳐 수행하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와 함께 평남 덕천ㆍ순천ㆍ개천ㆍ북창지구탄광연합기
북한은 22일 21세기를 `치열한 과학전의 세기'로 규정하면서 정보기술(IT)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과학의 세기'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과학이자 강성대국이며 정보산업이자 민족의 부흥번영'이라면서 '강성대국에로 치달아 오르자면 우리는 반드시 과학을 중시해야 하며 준마를 타고 정보산업의 요새를 점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도 '20세기는 `기계제 산업'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정보산업의 시대로 될 것이다. `기계제 산업'의 시대에는 물질적 부를 창조하는 데서 주로 육체노동에 의
북한에 대해 농업기술 및 어린이 영양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JTS(Joint Together Society)가 21일 비료 138t을 북측에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민간 지원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이 본격화된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JTS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비료 574t을 북측에 전달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총 830t의 비료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도 올해 160t의 비료를 북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월드비전, 국제옥수수재단 등에서도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
평양시에 위치한 만경대뢴트겐공장은 최근 가정과 탁아소, 유치원에서 쓸 수 있는 간단한 원리의 오존 정수기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1일 보도했다.과학원 전기연구소 과학자들의 협력을 받아 개발된 `오존 물 소독기'는 '구조와 작동 원리가 간단해 만들기도 쉽고 쓰기에도 편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중앙TV는 전했다.중앙TV에 따르면 이 정수기는 고주파 전원장치에서 얻어진 고압전원을 오존발생기에 공급하고 압축기에서 얻어진 대기 중의 공기를 오존발생기에 넣어주는데 이때 발생하는 코로나방전으로 생긴 오존이 물속에 들어가 물을
◇ 19일 양어장사업소를 현지지도 하는 김정일위원장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19일 `김승환이 지배인으로 일하는 양어장사업소'의 양어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펼쳐진 양어장을 둘러보면서 군인들이 2년사이에 방대한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환경조성사업을 잘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현재 기르고 있는 물고기 생산량을 늘리는 것과 함께 신설한 영어장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김 총비서는 나라의 전반적인 양어사업을 발전시키기
북한 강원도는 천내군 염전리 일대에 있는 천내제염소 2단계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북한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150여정보의 소금밭을 갖춘 천내제염소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소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2단계 공사에서도 150여정보의 소금밭을 건설한다. 천내제염소는 3단계에 걸쳐 모두 450여정보의 소금밭을 조성할 계획이다.중앙방송에 따르면 강원도 내 공장과 기업소, 각 시ㆍ군에서 달려온 건설자들은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기간'(3-4월)에 저류지와 예비증발지, 소금밭, 수로둑 공사를 마무리할 목표를 세우고 모든
북한에서 전력생산 모범도(道)인 자강도는 최근 중소형발전소를 대거 건설, 전력생산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시사백과] 중소형발전소 자세히보기지난해 8월 김 총비서가 자강도를 방문, 전력증산을 지시함에 따라 만포시, 화평군, 전천군, 성간군, 고풍군 등 자강도내 각 시ㆍ군에서는 장강4호발전소, 전천탄광발전소 등 중소형발전소 수십개를 건설중이라고 중앙방송은 전했다.김 총비서는 지난해 8월 자강도 현지지도 당시 '자강도에서 장자강 지류를 비롯한 모든 강들에 더 많은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군중적으로
북한 최초의 과학연구소는 지난 46년 10월25일 창립된 '중앙광업연구소'인 것으로 20일 밝혀졌다.매년 네차례 평양서 간행되는 '력사과학' 최근호(2000,4)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일제의 무차별적인 수탈로 기형화된 채취공업의 정상화를 위해 설립됐으며 발족 당시의 조직은 ' 탐광부, 채탄부, 선광부, 분석부 등과 같은 연구부서와 조직계획부,총무부와 같은 관리부서'로 구성돼 있었다.이 연구소는 또 광산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 역할도 맡았는데 당시 지도교원들은 산업성 산하 '고등기술원 양성소'와 평양공업대학 (현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0일 한·중 마늘분쟁과 관련, “중국에서 수입한 마늘을 북한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북한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장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무역대리점협회 조찬강연회에서 “지난해 구입한 중국산 마늘도 창고에 남아돌고 있어 동남아시아에 중국산 마늘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중국측에서 이를 반대했고, 북한에 중국산 마늘을 준다고 하니까 북한측으로부터 ‘별로 필요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소개했다.그는 “우리로서는 중국시장을 잃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다른 나라 것보다 중국산을 사줘야
북한 강원도 고성군의 고성읍은 이른바 `옥계수(玉溪水)'로 불릴 정도로 맑은 금강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입수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4.5)는 '명산의 옥계수는 배수지를 거쳐 뜻깊은 새 세기의 첫 해 설아침부터 읍지구의 집집 창가 마다에 웃음꽃을 피워 주며 끝없이 쏟아져 내렸다'고 밝혔다.고성군은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그해 말께 수㎞의 수로공사를 완료,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수압'으로 금강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수질 좋은 식수를 읍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게 됐다고 신문은
남북IT(정보기술) 협력 인터넷사이트 '남북IT비즈니스'(www.nkcyber.co.kr)가 19일 개설됐다.대북사업을 벌이고 있는 ㈜엔트랙의 임완근 사장은 '남북 경제협력 분야 중 IT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특화시킨 인터넷사이트 남북IT비즈니스를 3개월의 시험 가동을 마친뒤 공식 개설했다'고 이날 밝혔다.임 사장은 남북IT비즈니스 운영과 관련 '북한산 물품을 반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기존 인터넷사이트와 달리 대북 컨설팅, 무역 및 IT정보 제공, 투자진출업무 대행 및 자문 등을 수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남북IT비즈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강원도 농촌들에 영농물자를 보냈으며, 전달모임이 18일 원산항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모임에서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이용무 차수, 김창식 농업상, 고종덕 강원도 인민위원장, 주경준 강원도 당비서를 비롯해 관계부문 일꾼, 근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 총비서가 보내준 영농물자들이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박수속에 전달되었다고 전했다.모임에서는 김홍수 강원도 농촌경리위원장 , 김정심 문천시 협동농장 경영위원 장, 고산군 당비서 이봉수의 결의토론이 진행된 데 이어 결의문이
북한이 지난 5일 개최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에서 가공무역법, 갑문법, 저작권법 등을 승인한 것은 대외개방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원장 이경태)은 1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 결과 분석' 제하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가장 주목되는 것은 가공무역법으로, 향후 북한의 대외개방 가능성 특히, 보세가공구 또는 임가공구 등과 같은 형태의 경제특구정책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연구원은 특히 가공무역법은 지난 96년 2월 정무원(현 내
북한은 지난달 하순부터 각지 농촌들에서 벼 냉상모판(보온못자리) 씨뿌리기를 시작했으며, 최근 이를 적기에 완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3.22)는 황해남도와 평안북도 등 서해 곡창지대들에서 일제히 '벼 냉상모판 씨뿌리기가 시작되었다'면서 '농업성을 비롯한 농업부문 지도일꾼들은 혁신적인 안목과 기발한 착상, 진취적인 사업기풍을 지니고 당면한 씨뿌리기를 성과적으로 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민주조선은 황해남도 재령ㆍ옹진ㆍ안악ㆍ신천군의 협동농장들에서는
북한 최대의 제철기지인 함북 청진시에 있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최근 대대적인 생산공정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이 기업소는 내화벽돌 생산과 질을 높이기 위해 `1600t 프레스'(가공하는 것에 가해지는 압력이 1600t/㎡인 프레스)를 개조하는 등 1300여건의 기술혁신안을 도입, 생산공정을 개건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또 기업소의 `해탄직장' 노동자와 기술자들은 단기간에 파쇄기를 개조해 이 기계의 능력을 1.5배 늘렸으며, 성능 좋은 체판을 만들어 석탄의 미분도를
북한경제가 전통적인 '집단체제'에서 '개인체제'로 전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처장 손진영)는 17일 「북한의 개혁.개방 전망과 정책 과제」라는 정책연구자료에서 '북한의 홍성남 총리가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 보고를 통해 과감한 실리추구 원칙을 강조했다'면서 '이는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고수하는 가운데 시장경제의 장점을 접목시키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민주평통은 특히 '홍 총리의 보고 중 일한만큼 보수를 준다는 분배원칙을 강조한 것은 기존 경제관리체계 속에서 상여금, 상금 등 (자본주의의)
북한의 최근 곡물 수확량이 전체 필요량의 3분의 2에 그쳐 4년전 극심한 기아에 허덕인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이 16일 밝혔다. WFP 북한지부 대표 데이비드 모튼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가을 북한의 옥수수와 보리 수확량은 비료 부족과 봄가뭄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480만t 가운데 300만t을 수확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모튼은 북한 성인의 경우 한국이 지원한 식량으로 하루 200g의 식량을 배급받고 있으며 이것은 유엔 난민 수용소가 정한 식량 기준의 절반가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