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조선중앙TV의 열병식 녹화 방송에 등장한 무인기. /조선중앙TV북한이 지난 27일 열병식에서 미국 RQ-4 ‘글로벌 호크’ 전략 무인 정찰기, MQ-9 ‘리퍼’ 무인 공격기와 흡사한 드론을 공개하고 비행까지 실시함에 따라 이 무인기들이 유사시 우크라이나전에서처럼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능이 ‘진품’ 미 드론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평시·전시를 가리지 않고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면전 발생 시 한미 양국 군이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무인기들의 효용성이 제한될 수 있지만
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회장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뉴스1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페이스북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노상강도인데 검찰이 경범죄로 ‘봐주기 기소’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회장을 미신고 외환 거래 혐의(외환관리법 위반)를 적용해 기소한 것을 두고 “노상강도를 경범죄로 기소한 이상한 검찰”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김 전 회장이 80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려 북한에 주었다면 국보법 위반인데 왜 중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은 7·27 ‘전승절’을 다룬 공식 매체와 대외 선전 매체 보도에서도 중국보다 러시아를 부각했다.통일연구원은 30일 북한의 전승절 행사를 다룬 27~28일 노동신문 보도를 분석한 결과, 중국 대표단 사진은 30장,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4장으로 3배가량 많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북한의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를 표현한 부분에서도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관련 보도에서는 북·러 간 ‘견해 일치’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열린 전승절 열병식 주석단에서 중국,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6.25 정전협정 70주년 열병식에서 한미를 겨냥해 “우리 무력행사가 미국과 대한민국에 방위권 범위를 초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28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 한미를 겨냥 “자멸적 최후의 선택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순남은 이날 연설에서 남한을 ‘대한민국 역적’ ‘대한민국 졸개들’로 폄하하기도 했다.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북한 조선중앙TV가 27일 공개한 '무장장비전시회-2023' 오프닝 영상에서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 두 기종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 2023.7.27북한이 전날 야간에 진행한 열병식에 북한판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등장시켰다.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비행하였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과 ‘화성-18형’도 등장했다.전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무장
민간 위성업체 '엄브라 스페이스'가 지난 27일 촬영한 북한 열병식 모습. 흰색 네모칸으로 확대된 곳에서 ICBM으로 추정되는 군사 무기 5기가 포착됐다./트위터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군 열병식 현장이 민간 위성사진에 포착됐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 민간 위성사진 업체 ‘엄브라 스페이스(UMBRA SPCAE)’가 전날(27일) 촬영한 열병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열병식에 동원된 이동식발사대 차량 5대가 퇴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차량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WISN-TV 방송 캡처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킹 이병의 가족들이 오토 웜비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할까 우려스럽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킹 이병의 외삼촌인 마이론 게이츠는 27일(현지시각) 미 NBC뉴스 인터뷰에서 “그가 미국을 위해 싸우기 위해 군에 입대했다”며 “미국은 그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킹 이병의 가족들은 웜비어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웜비어는 버지니아대 경영학부 소속 대학
김정은, 무기 하나하나 직접 설명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평양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러시아 군사 대표단과 함께 무기 전시회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평양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무기 전시회를 찾아 각종 미사일과 신형 무인기 등을 함께 둘러봤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국방 수장의 이례적 방북으로 북·러 무기 거래 의혹에 힘이 실린 가운데, 국제사회에 보란 듯이 ‘무기 세일즈’를 하는 모습을 연
6·25전쟁 때 국군 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 48년간 탄광 노역으로 고초를 겪다가 2001년 자력으로 탈북한 귀환 용사 A씨(93)가 지난 26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로써 생존한 귀환 용사는 12명으로 줄었다.국군포로·납북자 인권 단체 등에 따르면 A씨는 1930년 4월 15일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1952년 6월 입대해 육군 5사단 27연대 2대대에 배치됐다. 소총수였던 고인은 여러 전투에서 격전을 벌이다 7·27 정전 협정을 한 달 앞둔 1953년 6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싸우다 북한군의 포로가 됐다. 이후 48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0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전승절 70돌 경축 대공연'을 방북 중인 중·러 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러시아 대표단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김정은, 중국 대표단장인 리홍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노동신문·뉴스127일 북한 김정은이 정전(停戰) 70년을 맞아 중국 대표 리훙중 전인대 부위원장, 러시아 대표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했다. 리훙중과 쇼이구는 시진핑과 푸틴의 친서를 건넸다. 이 세 나라는 1950년 6월 25일 대한민국을 침략해 국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6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장'을 찾았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뒤로 북한이 최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는 신형 무인기가 포착됐다. /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개발해 시험 비행에 나섰다.북한은 27일 노동신문을 통해 ‘무장장비 전시회-2023′ 행사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미국의 글로벌호크 및 MQ-9
대북(對北) 제재를 어기고 북한에 선박용 경유(輕油)를 몰래 수출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류 수출입 업체 대표 A씨가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경유는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어 정부 허가 없이 북한에 경유를 수출하는 행위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이다.이 사건을 수사하는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 정현주)에 따르면, A씨는 러시아 등에서 경유를 수입한 뒤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업체를 운영해 왔는데 지난 2021~2022년 북한에 경유 공급을 주선하는 브로커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28일 경기도 파주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한 유가족이 행사장에 걸린 납북자들의 사진을 휴대전화에 담고있다. 2023.07.18. /뉴시스6·25전쟁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았지만 22만에 달하는 국군 포로·납북자·이산가족 문제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다. 지난 70년간 우리 정부가 구해 온 국군 포로·납북자는 단 한 명도 없다.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승패 없는 휴전회담에서 대놓고 납북자 문제를 거론할 수 없었다”며 “납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를 향해 고개 숙여 예를 표하고 있다. 고(故) 최임락 일병 등 국군 전사자 7인의 유해는 당초 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하와이에 임시 안치됐다가 뒤늦게 국군 전사자임이 확인돼 고국으로 돌아왔다. 정부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대표로 한 유해 인수단을 하와이 히캄 미 공군기지로 보내 유해를 운구해 왔다. /대통령실6·25전쟁 때 전사한 국군 유해 7구가 26일 밤 고국으로 돌아왔다. 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고(故) 최임락
항미원조酒와 김일성 얼굴이 들어간 지폐 - 25일 중국 단둥(丹東)시내의 한 잡화점에서 직원이 포탄처럼 생긴 ‘항미원조주’를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단둥 압록강단교 앞 가판대에서 파는 북한의 5000원권 지폐로, 김일성 얼굴이 담겨 있다. /이벌찬 특파원25일 저녁 중국의 북한 접경 지역인 단둥(丹東)의 창뎬 허커우(長甸河口). 압록강 하류인 이곳에서 중국 관광객 45명과 함께 유람선을 탔다. 여행사의 안내문에는 ‘출경[出境·국외] 관광이 아니다’라고 적혀 있었지만, 어느새 배는 북한 신의주 육지로부터 1㎞ 떨어진 지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에 즈음하여 국방상 쎄르게이 쇼이구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로씨야련방 군사대표단이 우리 나라를 축하방문하기 위하여 25일 평양에 도착하였다.' 고 26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으로 도착한 쇼이구 장관 일행은 강순남 국방상과 인민군 총정치국장 정경택, 총참모장 박수일, 외무성 부상 임천일 등이 맞이했다. 2023.7.26/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 6·25전쟁 정전(停戰) 70주년을 맞아 27일 평양에서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 전적지에 세워질 이승만 대통령과 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조감도). 민간 모금으로 만들어졌다./월간조선오늘이 6·25전쟁 정전(停戰)협정 70년이다. 70년 전 포성이 멈췄을 때 정전협정에 조인한 클라크 사령관은 “나는 승리하지 못하고 정전에 조인한 첫 미국 사령관이 됐다”고 탄식했다. 38선에서 시작된 전쟁이 38선 부근에서 끝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남과 북이 걸어온 상반된 길로 역사의 승패는 너무나 분명하게 갈라졌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산업화·민주화에 성공, 세계 주요 7국(G7) 가입을 거
북한이 ‘전승절(戰勝節)’이라고 주장하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에 심야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밤 시간대에 열병식을 치르는 것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2018년 북측 인사와 만나) 열병식은 밤에 하라고 내가 얘기해줬다”고 했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2년 4월 26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전날 열병식을 성대히 거행했다면서 각종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북한이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전승절’ 행사 개최를 예고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북한 주민들이 최대 15만명까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도 초청을 받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단체 방북한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22개 유엔(UN)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참전 용사를 불러 ‘자유 연대’ 강화를 공언한 한국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북한이 특별하게 기념하는 정주년(整週年·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긴 하지만, 한미동맹이 ‘핵동맹’으로 진화
2021년 이후 재판에 넘어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 6건의 1심 공판이 2년 넘게 진행 중이거나, 공판 자체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수사 절차를 문제 삼는 등 ‘재판 지연’ 전략을 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 6건의 사건에 참여한 변호인은 40여 명인데 이 중 30여 명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이라고 한다.2021년 이후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2021년 6월 구속 기소된 이모씨 사건이다. 그는 2017년 일본계 페루 국적으로 위장해 국내로 잠입한 북한 공작원과 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