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웹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과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식량 지원에 반대 방침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방미중인 일본 의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의회 내의 납치문제와 관련된 의원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마쓰바라 진(松原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의 두 의원이 일본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에 식량지원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대표단이 방미 기간에 미국 정부 당국자들 및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신임 원장 공모과정에서 일부 탈락자가 `특정인사 사전내정'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통일연구원과 연구원장 공모에 참여했던 인사들에 따르면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이사회의 원장 추천위원회는 최근 원장 후보를 김태우 전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 3명으로 압축했다. 탈북자 출신으로 이번 공모에 지원해 화제가 됐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이에 대해 "(나는) 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우리 사회가 탈북자를 그만큼 배려할 정도는 안된 것 같다"며 "청와대가 일찍부터 김 전 위원을
북한이 남한과 대화에 나섰거나, 남북 대화를 담당하고 있던 대남 협상 파트너 30명가량을 총살과 교통사고 처리 등으로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1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남한과의 대화 파트너 10명가량이 총살당하고, 20명쯤은 교통사고 등으로 처리돼 총 30명이 죽거나 행방불명된 것으로 최근까지 파악됐다”면서 “현재로서는 북한에 남한과 대화할 상대가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남북 관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정부는 남북 비공개 접촉에 나온 북한 측 인사들이 잇따라 숙청
북한이 남측 주민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판문점을 통한 시신 인도를 통보해왔다.통일부는 15일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14일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 황해남도 연안군 송호리 앞바다에서 남측 주민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정부는 사체의 신원을 확인하고 14일 오후 “15일 오전 판문점에서 사체와 소지품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이에 따라 시신 인도는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정부는 “북측이 사체에서 우리 주민등록증이 발견됨에 따라 우리 주민으로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13일 오후 6시45분께 필승교 수위가 경계수위 5m를 넘어서 군남홍수조절댐의 수문 13개를 모두 열고 초당 1천900t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승교 수위는 오후 6시45분 현재 5.41m로 10분당 2~3㎝씩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또 군남댐 수위는 같은 시각 28.04m로 계획홍수위인 40.0m까지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지난달 30일 북한이 예고없이 황강댐을 방류했을 당시 최고 수위였던 26.6m를 넘어섰다.군남댐의 한 관계자는 "수위 상승 속도로 보아 북한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북측이 발전
13일 북한 황해북도 곡산에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리는 등 북한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황해북도 곡산과 신평에 각각 91㎜, 82㎜의 비가 내렸고, 같은 시간 함경남도 수동구에도 65㎜의 강한 비가 내렸다. 시간당 20∼30㎜의 폭우 수준이다. 또 황해북도 서흥 61㎜, 황해북도 린산 58㎜, 함경남도 홍원 57㎜, 황해남도 봉천 53㎜, 황해남도 청단과 강원도 법동에 51㎜의 비가 내렸다.방송은 북한 지역이 14일까지 중부지역에 머무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
남북은 이날 금강산지구 내 금강산호텔에서 북측이 제기한 재산정리안에 대해 4~5차례 협의를 했다. 오후에는 당국 간 협의도 이뤄졌다.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규정된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이름으로 나온 북측 관계자들은 이미 통지문 등을 통해 밝힌 대로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에 따라 기업, 재산등록을 하고 국제관광에 참여할 것과 관광에 참여하기 어려우면 자산을 임대ㆍ양도ㆍ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남측 당사자들이 재산 정리안을 갖고 오지 않으면 재산권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법적 처분을 하겠다고 위
경기도와 인천시는 13일 4억1천만원 상당의 방충망을 북한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올들어 지난 5월23일과 지난 1일에 이어 세 번째다. 경기도는 3억4천만원 상당의 방충망 45만㎡을, 인천시는 6천500만원 상당의 방충망 8만5천㎡를 각각 25t 트럭 8대에 나눠 싣고 이날 오전 9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했다. 이번 진단장비는 개성시와 황해북도, 황해남도 등 접경지역에 전달된다.방북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 관계자 2명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 등 3명이 동행했다. 경기도는 2008년부터 4년째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을 진
북한이 11일 금강산 재산 정리 문제와 관련, 남측 기업들하고만 논의하겠다던 입장을 바꿔 우리 정부와도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8일 통일부가 ‘민관합동협의단’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7월13일 금강산 관광지구 재산권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민·관이 함께 갖자”고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이 이날 현대아산 금강산 사업소를 통해 “그렇게 하자”는 입장을 전해온 것이다. 이에 따라 당국자 5명과 현대아산 등 업체대표 5명으로 구성된 우리측 민관합동협의단이 13일 금강산에서 북측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들과 금강산 재산권 문제를 논의하게 됐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9일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등 전군에 부대진단 긴급지시를 하달했다.군 소식통은 이날 “김 장관의 지시로 전날 전군에 부대진단 긴급지시를 하달했다”면서 “준장 이상의 지휘관들이 책임지고 소속 부대의 부조리 여부 및 관련대책 등을 진단해 각 군 본부에 보고토록 했다”고 밝혔다.소식통은 “소속 부대 지휘관들은 8월 말까지 각 군 본부에 진단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면서 “이 진단 결과를 토대로 9월 초 충남 계룡대에서 전군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달 중으로 국방부 주
수용소 사진 보고 눈물 짓고 "북한에서 이런 일이? 나치 수용소보다 더 끔찍… 中 대사관에 항의하겠다""너무 끔찍하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나."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 14개 도시를 돌며 "중국은 탈북 난민들을 강제로 북송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캠페인을 펼친 시민단체 회원 16명은 이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시민단체인 북한인권단체연합회, 기독교사회책임 등은 중·고교생과 30~40대 직장인, 50대 주부, 목사와 전도사 등 다양한 계층의 16명과 함
작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부터 올해 1월까지 북한의 류경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과 우리측 김숙 당시 국가정보원 1차장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남북 비밀 접촉을 했다는 설(說)이 제기됐다.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5일 류경과 한국 국정원 간부가 상호 방문해 천안함·연평도 사과와 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남측은 사죄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판문점 회담을 제의했으며, 북측은 사과를 거부하며 평양 회담을 하자고 맞섰다는 것이다. 양측은 접촉을 통해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사죄문제를 ‘과거의 불행한 사태는 유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통치력과 건재를 과시하는 정책지도 방법인 `현지지도'가 최근 눈에 띄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매체는 지난달 3일 김 위원장이 강원도 고산군의 고산과수농장을 방문했다고 전한 뒤 3일 오전까지 한달간 현지지도에 관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1일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 관람에 이어 이달 1일 제963군부대 예술선전대 공연관람 등의 공개활동을 소개했지만 공연관람은 군부대, 공장, 기업소 등을 직접 방문하는 현지지도로 보기는 어렵다. 김 위원장의 최근 잠행은 매년 날씨 좋은 6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권력승계와 관련, "후계와 관련해 모종의 투쟁(struggle)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VOA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을 가정한 질문에 "그런 사태가 발생하면 김 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들이 일단 협력해 김정은의 권력승계를 확실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권력투쟁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고 이런 투쟁에는 김정은도 포함될 것"이라며 "투쟁의 결과
북한이 우리나라의 대선 주자급 여야 인사들의 인적(人的) 사항 등 선거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팀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가정보원이 22일 국회에 보고했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내년 우리나라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 야당의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급 인물들의 재산 등 인적 사항과 정책 방향을 수집하는 비밀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알고 있는가"라는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의 질문에 "북한은 보통 (이런 상황에서) TF팀을 만들어서 과거부터 (운영)해왔다. 선거 관련 사항을 보고하라고 (북 최고위층에
영관급 장교를 포함한 육·해·공군 현역 장교와 사병 70명 정도가 인터넷 종북(從北)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공군 중위 강모(29)씨와 육군 소위 박모(23)씨 등 장교 2명과 사병 5~6명은 김정일·김정은 부자(父子)에게 바치는 '충성맹세문'까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 고위관계자는 29일 "북한 체제와 3대 세습을 찬양하는 이 카페에 대령 1명, 중령 5명, 소령 5명, 대위 5명, 중위 5명, 소위 4명 등 25명의 장교와 원사 1명, 상사 2명 등 하사관 9명, 사병 36명 등 70
김정일은 작년 말까지 체제 보위의 최일선에 장성택 당 행정부장과 류경 보위부 부부장을 '투 톱'으로 내세웠다. 류경은 5만여명의 보위부 요원을 이끌고 간첩 및 반체제 인사 색출에 앞장섰고, 장성택은 보위부 등 공안기관과 사법기관을 감독했다. 류경과 장성택은 서로를 감시하는 관계였다고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정보·무장조직 거느린 류경에 위협 느꼈을 것"철통 같은 체제 보위 시스템은 김정은이 권력 세습을 위해 보위부 장악에 나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김정은은 보위부 보고를 받으면서 류경 라인이 보위부
일요일인 지난 15일 오후 국방부 신청사 2층 장관실에선 김관진 장관 주재로 임관빈 정책실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전직 해·공군 참모총장들이 17~19일 열릴 국방개혁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예비역 장성들의 전체 모임인 성우회에서도 군 지휘구조 개편에 비판적인 책자를 회원들에게 발송하면서 국방부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참석자들은 논의 끝에 “당분간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국방부 및 합참 현역 장성들이 예비역 장성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지휘구조 개편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자”는 데 의견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4일 전쟁기념관에서 “천안함 침몰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이라며 “더 이상 (북한과의) 교류협력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발표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같은 날 남북교역 중단, 대북 신규투자 불허, 대북지원 사업 보류 등의 3대 조치를 취했다. 지난 1년간 정부가 흔들림 없이 시행해 온 ‘5·24 조???시작이었다. 북한이 5·24 조치 전인 2009년 우리나라에 수출한 수산물은 총 1억5185만달러어치(약 1648억원)였다. 수산물 외에도 마늘(2009년 8069)·고사리(〃
국내 최대 불교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맞아 남북 공동 법회를 추진하고 있다. 조계종은 다음 달 4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공동으로 법회를 하기로 하고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조계종은 정부의 승인이 나면 사회부장인 혜경 스님을 단장으로 대표단 10명을 파견할 방침이며 북측에 어린이 구충제 10만 정 등 구호물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지난 22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조불련과는 몇 주 전부터 팩스로 의견을 교환해 공동 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