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둘러싼 남북간 접촉이 이뤄질 경우 정부는 개성공단의 파국을 막는 데 회담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대북 전문가들이 28일 주장했다.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이날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위기의 개성공단, 해법은 무엇인??遮?제목으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개성공단은 원부자재를 전적으로 남한에서 조달하고 있어 다른 해외공단과 달리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긍정적“인 점과 함께 ”남북협력의 현실적 매개고리인 개성공단의 파국이 가져 올 안보 리스크 고조 가능성도 고려“해 공단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개
개성공단에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억류된지 28일로 30일째를 맞으면서 사태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사안이 남북관계를 더 심각한 대립으로 몰고 갈 수도 있지만 조기에 해결될 경우 역으로 남북 대화의 모멘텀을 되살릴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30일간 접견조차 못해 = 북한은 지난달 30일 체제비난, 여성 종업원에 대한 탈북책동 등 혐의를 걸어 개성공단 안에서 유씨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날 남측에 조사개시 사실을 통보한 이후 북한은 30일이 지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집행부를 포함한 입주기업 대표 30여명은 28일 서울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개성공단 위기 타개를 위해 남북 양측이 진지하게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남북 양측이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서 진지한 자세로 협의에 임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성명서는 또 북한이 현대아산 직원 유씨를 장기간 억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측은 남북합의에 따른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주기를 바란다"며 "남측 체류인원에 대한 신변을 보장하지 않으면 개성공단의 지속적인 발전
앞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둘러싼 남북간 접촉이 이뤄질 경우 개성공단의 파국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춰 북한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접근법과 이번 기회에 개성공단의 운명을 걸고 정경분리 원칙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접근법이 28일 한 토론회에서 엇갈리게 제기됐다.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이날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위기의 개성공단, 해법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개성공단은 원부자재를 전적으로 남한에서 조달하고 있어 다른 해외공단과 달리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긍정적"인 점과 함께 "남북협력의 현실
정부는 28일 오후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북한의 개성공단 재협상 요구에 대한 정부 입장, 돼지 인플루엔자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외교안보 관련 부처 장관(급)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내주께 개성공단 임금.토지사용료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및 경제협력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당국자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제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특히 북한의 임금 인상 및 토지사용료 지불유예기간 축소 요구와 관련, 통신.통행.통관 제약 최소화, 양질의 노동인력 공급 등 개성공단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종합대책과 연계해 융통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불의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입주기업들의 설비투자 손실을 보전해주는 ‘경협보험’의 보장한도를 상향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는 유사시 계약.투자금액에 대한 손실을 최대 50억원 한도 안에서 90%까지 보전하는 남북 경협보험의 보장 한도를 증액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현재 증액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유관부처 차관들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장 통일부 장관) 회의를 서면으로 개최, 의견을 수렴한 뒤 보장한도 증액폭
◇남북간 '개성접촉'이 진통을 겪고 '개성공단'의 운명 또한 불투명한 가운데 21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이 짙은 안개에 갇혀 희미하다./연합북한이 지난 21일 ‘개성접촉’에서 개성공단과 관련한 특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개성공단이 받고 있는 세금 혜택도 그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자동차세.법인세.영업세 등에서 개성공단 기업들은 국내에 비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기업소득세(법인세)의 경우 북은 10%(경공업분야)로 우리의 11~22%에 비해
북한 관련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개성공단 납치.억류 국민 석방운동’은 27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억류사태의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통일부가 입주해있는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의 처사(유씨 억류)는 국제관계에 어긋나고 국제법을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개성공단 사업의 의미와 중요성, ‘우리민족끼리’ 정신 등에도 역행하는 비인도적인, 반민족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북은 일체의 면회조차 불허하고 있어 유씨의 신변 안전을 걱정할 수밖에
정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재협상 요구와 관련, 내달 6일께 임금.토지사용료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및 경제협력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당국자 회담을 갖자고 역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주재로 외교안보 관련부처 장관(급)들이 참석하는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갖고 북한측 요구에 대한 정부 입장과 대책, 역제의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재협상 요구를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살려 나간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 ‘개성접촉’에 이은 후속 대화를 북한에 제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사 여부와 성사됐을 경우 접촉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성사여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남측은 27일로 29일째 북측에 억류돼 조사받고 있는 개성공단 현대아산 근로자 유 모씨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데 반해 북측은 개성공단과 관련한 제반 계약을 자기 측에 유리하게 바꾸려는 데 방점을 두고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물론 북측이 지난 21일 ’개성접촉’을 통해 차기 접촉을 빨리 갖자는 직.간접 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우리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일방적으로 기소할 경우, 이를 남북합의 위반으로 간주해 개성공단 인원의 방북 허용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북측이 ’개성접촉’에서 요구한 임금인상 및 토지사용료 조기지불 등에 대한 유관기관 및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주중 북에 후속접촉을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26일 “남북합의에 따르면 북한이 위반행위를 한 남측 인원에 대해 범칙금 부과.경고.추방 이외의 조치를 취하려 할 경우 남측과 합의해서 처리해
"현지 주재원들의 신변 안전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문창섭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대표(삼덕통상 대표)를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12명은 24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북측이 임금이나 토지사용료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3통(통행·통신·통관)과 인력 수급을 보장하는 등 안정적인 기업 활동이 가능한 여건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간담회는 북한이 21일 남북 당국자 간 접촉에서 "개성공단 특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후 입주기업 대표와 통일부의 첫 공식 만남이다.예정된 시
개성공단에서 26일째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44)씨 석방 문제가 갈수록 꼬이는 양상이다. 북한이 24일 북·중 국경에서 탈북 여성을 취재하다 붙잡힌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해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유씨도 같은 운명에 놓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높이는 대목이다. 지난 21일 남북 당국은 개성공단에서 첫 접촉을 가졌지만 우리 대표단은 유씨 얼굴도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정부 내에서조차 "유씨가 정말 '개성 차사'(돌아오지 못하는 사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작 대책을 물으면 "어쩌면 좋
북한이 지난 21일 '개성접촉'에서 4년 앞당기겠다고 밝힌 개성공단 토지사용료 징수 시기와 관련, 북한 주장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북한은 개성접촉때 우리 정부 대표단에 전달한 통지문에서 "개성공업지구의 '토지임대차계약'을 다시하며 10년간의 유예기간을 둬 2014년부터 지불하게 된 토지사용료를 6년으로 유예기간을 앞당겨 지불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남측이 2014년부터 지급하도록 일정 기간 면제받았던 개성공단 토지사용료를 4년 앞당겨 2010년부터 지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북측 주장이었다. 그러나 `임대차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4일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억류된지 오늘로 26일째로, 부당하게 북한에 의해 장기간 조사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 문제는 개성공단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10여 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억류 문제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개성공단에 있는 모든 기업들과 연관된 문제"라며 "만약 이런 일이 다른 어느 기업에서도 일어날 수 있
"안 주면 섭섭해합니다"지난달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반발, 북한이 개성 통행을 금지했을때 개성공단 일부 입주업체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작은 소동'을 벌였다. 초코파이를 왜 안주냐는 `항의'였다. 이는 북한 당국의 통행 차단으로 식자재가 제때 들어오지 못해 업체들이 남한에서 가져오던 초코파이도 배달이 끊겼기 때문이다. 입주업체 에스제이테크의 대표인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부회장은 "입주 초기 일부 업체에서 우연히 나눠줬던 초코파이가 이제는 공단의 공식적인 간식이 됐다"면서 "일의 능률 향상을 위해 큰 도움이 되고
정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관련 재협상 요구를 남북대화재개의 계기로 활용하되, 현대아산 근로자 억류문제와 사실상 연계시켜 북측과 회담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또 앞으로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된 회담에선 북측이 요구한 개성공단 임금.토지 문제는 물론 개성공단 출입.체류 등 사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현안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당국자는 23일 “개성접촉에서 드러난 북한의 태도는 일단 개성공단 폐쇄라는 극단적 선택보다 협상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
개성공단기업협의회가 북한이 주장하는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에 대해 `상식적인 선'에서 협상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 옥성석 부회장은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용자 입장에서 임금 협상을 꺼릴 수 없다"면서 "북측에서 구체적인 선을 정하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 부회장은 "개성공단지구법의 규정에 명시된 5% 이내 인상의 원칙을 지키자는 것이 입주 기업들의 입장"이라면서도 "상식적인 선에서 관례를 참작해 협상을 하고 싶다"고 말해 과도한 인상 요구가 아니라면 한도를 다소 넘는다 해도 협상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
북한이 지난 21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당국자간 접촉에서 북측 근로자의 임금을 현실화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북측이 향후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할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21일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측 기업에 부여했던 제도적 특혜를 재검토함과 동시에 공업지구 북측 노동자들의 노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의 월최저임금은 55.125달러로, 이는 2003년 9월 채택된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에 따라 최초 50달러로
정부가 근로자 억류문제가 해결돼야 북측과 개성공단 관련 재협상에 본격 나설 수 있다며 사실상 연계방침을 정한 것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체제비방 및 탈북 선동' 등의 혐의로 유씨를 붙잡은 뒤 조사를 구실로 억류하고 있지만 유씨를 무단으로 잡아두고 있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남측 인사들의 접견마저 허용하지 않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출석, 유씨 사건을 `부당한 억류'라고 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유씨 석방을 위해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