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도 지방에 30일 또 폭우가 쏟아져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안북도 태천 196㎜, 구성 137㎜, 향산 102㎜, 평안남도 덕천 103㎜, 성천 101㎜의 비가 내리는 등 평안남북도 일원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내일(31일)은 자강도 남부와 함경남도, 평안남북도 지방에서 50∼100㎜의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150㎜가 넘는 폭우가 내리겠다”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폭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하겠다”
전력공급·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붕괴 대동강 범람으로 릉라도·옥류관 등 물에 잠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7월 중순 내린 집중호우로 평양 릉라도와 연결돼 있는 반월도지구가 물에 잠겼다. 릉라도 유원지에서는 대동강의 범람으로 1천200여 그루의 나무가 넘어지고 반월도 수영장 등 도로 관련 시설은 강물에 의해 밀려내려온 수천t의 감탕과 나무토막들, 각종 오물에 묻혔다. /연합많은 양의 비를 뿌린 올해 장마가 북한의 수도 평양에도 큰 피해를 입히며 ’직격탄’을 날렸다. 북한이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복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북한지역에 또다시 큰 비가 예상되고 있다.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정룡우 부소장은 28일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7월31일과 8월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지방에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또 “8월2일에는 북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부소장은 “8월2일부터 날씨가 몹시 무더워질 것”이라며 “8월3일에는 평양이 31도, 개성이 32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 기온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북한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 대표단의 말도, 내놓은 입장도 예상을 빗나간 것은 없었다. 미국의 선(先) 금융제재 해제 없이는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는 것도, 미사일 발사가 자위적 군사훈련이자 주권적.합법적 권리라는 주장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는 것도 새로운 것은 나오지 않았다. 기껏 이번 회의에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북 비난성명이 채택된다면 ARF를 탈퇴할 수 있다는 ’엄포’가 그나마 유일한 새로운 것이었다. 결국 6자회담 당사국
북한의 황해남도 강령.옹진과 황해북도 개성 지방에 27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중부지방에 머문 전선의 영향으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강령 109㎜, 개성 104㎜, 옹진 101㎜의 비가 내렸다”며 “평양과 사리원, 해주 지방에서도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또 “오늘 밤에도 평양과 신의주, 평성, 사리원, 해주, 함흥, 원산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황해남.북도와 (북한의) 강원도에서는 비교적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겠다”고
에너지·IT·환경 등 분야 기술협력에 관심…故 김용순 비서 아들 서기장 맡아 평양국제새기술경제정보센터(PIINTEC)가 북한의 첨단과학·기술 도입의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 10월 환경과 에너지, 정보(IT) 등의 부문에서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이 센터는 사망한 김용순 전 노동당 대남담당비서의 아들인 김성씨가 서기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환경센터와 원예센터, 에너지 센터를 분센터로 망라하고 있는 PIINTEC는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협력
◇조선중앙TV는 7월 20일 오후 8시 뉴스에서 집중호우로 모래와 석비례에 묻힌 강원도 금강군 농경지의 모습을 내보냈다. 중앙TV는 이번 집중호우로 금강군에서만 수백여 정보(1정보는 3천평)의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모래와 석비례에 파묻혔다고 전했다. 또 주택이 무너지고 전력이 중단됐으며 다리와 도로, 수로와 둑이 파괴됐다고 소개했다./연합사진자료이달 중순 북한 대동강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평남 양덕군에서 70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부터 15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 서식하고 있는 고라니들이 철책선 너머 물웅덩이를 뛰어 다니고 있다./연합자료사진“법적 무규율 상태‥훼손방지·보전 특별법 필요” “DMZ에 유엔환경기구 유치 바람직” 국내는 물론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서도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생태 보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이를 실천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미비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대 제성호(諸成鎬) 교수(법학)는 26일 동국대 북한학연구소가 주최한 ’DMZ생태평화 국제포럼 학술회의’에서 “DMZ는 군사시설보호법
세계적으로 10대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됐던 시베리아호랑이의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500마리를 돌파했다는 전문가들의 추정치가 제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26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러시아 원동지역 부책임자는 25일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서 막을 내린 시베리아호랑이 보존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 “현재 러시아에는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 50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100마리가 새끼호랑이”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원동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에 대한 추적조사를 근거로 계산된 것이다. 지난
에너지.IT.환경 등 분야 기술협력에 관심..고 김용순 아들 서기장 맡아 평양국제새기술경제정보센터(PIINTEC)가 북한의 첨단과학.기술 도입의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 10월 환경과 에너지, 정보(IT) 등의 부문에서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이 센터는 사망한 김용순 전 노동당 대남담당비서의 아들인 김성씨가 서기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환경센터와 원예센터, 에너지 센터를 분센터로 망라하고 있는 PIINTEC는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협력을
북한의 지리, 식물, 동물 현황 등을 소개한 ’북한의 자연생태계’(집문당)가 출간됐다. 공우석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등에서 확보한 북한의 자연 생태계 관련 자료와 금강산 답사 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북한의 산림 생태계, 산지의 토지 이용, 산림관리, 고산 생태계, 습지 생태계, 천연보호구역 등을 설명했다. 책에 따르면 북한에는 83과 269속 1천23종의 수목이 있으며 산림은 북한 면적의 70%를 차지하는데 이 중 침엽수가 54%에 달한다. 공 교수는 “현지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9차 전국보건부문 과학기술성과 전시회가 20일부터 열흘간 평양 ’3대혁명전시관’의 새기술혁신관에서 열리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종의 의약품과 220건의 새로운 진단치료방법이 소개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지지도한 평양대성타이어공장 종업원들의 결의모임이 20일 현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연합
이번 폭우로 인한 북한의 피해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19일 “평안남도의 신양·양덕·성천군에서 16일 6시간 동안 280~320㎜의 폭우가 쏟아져 가옥 1만1524채가 파괴됐고 9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했다. 실종·사망자 수는 17일 현재 100여명으로 집계됐지만 피해 집계가 늦는 북한 사정을 고려할 때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관영 조선중앙 TV는 오후 8시 뉴스에서 농경지가 침수된 모습을 내보내면서 “장마철 무더기 비에 의해 황해남도 여러 지역에서 큰물(홍수) 피해를 입
◇폭우로 도로가 완전히 침수된 강원도 원산시내의 모습./연합남한에서 대규모 폭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가운데 북한에서도 '물폭탄' 수준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밝힌 북한의 수해상황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평안남도의 신양.양덕.성천군에는 16일 6시간 동안 280∼320㎜의 기록적인 폭우로 가옥 1만1천524채가 파괴됐으며 9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17일 현재 10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북한의 인명피해는 남한에
북한이 평양 대동강 인근에 전국을 연결하는 건축과학기술보급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연건평 4천500여㎡ 면적에 3층 건물로 세워지는 건축과학기술보급센터는 전국의 건축가와 건설기술자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연구 보급의 중심기지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의 1층에는 면담실과 식당, 상점 등이 들어서고 2∼3층에는 학술연구실, 건축건설과학기술 보급실, 건축프로그램 개발실, 강습실과 1천여㎡ 규모의 전시실이 갖춰진다. 전시실에서는 매년 열리던 전국 규모의 건축전시회인 ’5.21건축축전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한반도 허리를 강타한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에도 적지 않은 비를 뿌려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16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평양 227㎜를 비롯해 평안남도 양덕 485㎜, 강원도 평강 382㎜, 개성 366㎜, 평안남도 맹산 301㎜, 강원도 원산 300㎜, 평안남도 북창이 260㎜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폭우는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15일 자정부터 6시간 동안 양덕군과 성천군에는 각각 241㎜ 182㎜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15일 6시부터 3시간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북한 대동강에도 16년 만에 큰물이 졌다.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의 정룡우 부소장은 16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 "일시 중단됐던 장마가 10일부터 다시 시작돼 오늘까지 대부분 지방에서 많은 비가 내렸다"며 "특히 대동강 상류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대동강에 큰물이 졌다"고 밝혔다. 정 부소장은 이 기간 평양(227㎜), 양덕(485㎜), 평강(382㎜), 개성(366㎜), 맹산(301㎜), 원산(300㎜), 북창(260㎜) 등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함경남도, 강원도
북한 기상수문국 기상수문정보센터가 50여 년간 관측된 방대한 기상자료를 갖춰놓고 수요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소개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10여 년 전에 설립된 기상수문정보센터는 각 지역의 평균기온과 지면온도, 바람, 강수량, 폭풍 등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자료의 정확도는 97% 이상이다. 특히 북한 내 기상, 수문, 해양관측소들에서 보내오는 자료와 위성 및 레이더 자료들을 시간대에 따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농업과 전력, 수산, 해상, 철도 운수 부문 등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2년 9월 태풍'루사'의 영향으로 크게 붕괴된 금강산 금강1교에서 온정각으로 가는 진입도로./연합자료사진 최근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한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북한에서도 황해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전 6시 사이 제3호 태풍(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북한) 강원도 고성 지방이 198㎜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또 12일 새벽에는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평양에 51㎜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을 ‘핵개발의 총사령관’으로 자처하는 등 핵개발에 올인하고 있다는 탈북 핵 기술자의 증언이 나왔다. 북한에서 원자력공업부 남천화학연합기업소 산하 핵폐기물 처리회사 부사장을 지낸 김대호(47)씨는 1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스스로 ’노동당 131지도국(핵 개발 담당기구)은 나의 친위대다’, ’나는 핵개발의 총사령관이다’라고 공언할 정도로 핵개발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1985~87년 영변 핵 단지인 ’5월기계공업총국’(일명 분강지구)에서 근무했으며 1992년부터는 서해지구 채취대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