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 경찰관이 집 안에 쓰러져 있던 북한이탈주민 김모(39)씨의 생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원주경찰서 보안과 소속 북한이탈주민 신변보호를 담당하는 최호현 경위는 북한이탈주민 가정내 폭력 예방을 위해 아파트 관리소, 북한이탈주민들과 수시로 접촉하고 전화통화를 하며 남한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지난 28일 최 경위는 김씨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평소 전화를 잘 받던 김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최 경위는 곧장 김씨의 집으로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렸다.현관문이 잠긴 탓에 옆 창문을 넘어 안으
무장한 북한 탈영병 3명이 중국인 3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29일 KBS에 따르면 무장한 북한군 탈영병 3명이 지난 24일 오후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 화룡시 석인촌에서 흉기로 주민 3명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중국 공안은 탈영병들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인근 산들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두만강 근처 접경지역 도로에 대한 검문 검색이 강화됐고 주민들에게는 외출 자제 지침이 내려졌다고 KBS는 전했다.
북한대학교대학원(총장 송민순)이 다음달 4일 일본 소카대학교 창립자인 이케다 다이사쿠 SGI(국제창가학회) 회장을 명예석좌교수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1928년생인 이케다 SGI 회장은 200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훈을 비롯해 28개의 국가훈장을 받고 세계 각 대학에서 356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임명식은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북한대학원대 통일관 정산홀에서 열린다. 임명식에는 송민순 북한대학원대 총장과 박재규 경남대 총장을 비롯해 일본 소카대 관계자, 한국SGI 김인수 이사장 등 SGI관계자 200명이 참석한다.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인 리설주의 영향으로 북한 여성들이 옷차림이 화려해지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28일 보도했다.북한 당국은 한류(韓流)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성들의 옷차림을 단속하고 있지만, 최고지도자 부인의 화려한 옷차림으로 인해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리설주가 지난 14일 열린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에 진녹색 바탕의 자켓에 치마를 입고 긴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고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은 ‘리설주의 옷차림을 두고 현
강원 정선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선군협의회는 27일 정선군종합복지관에서 한겨레중학교 곽종문 교장의 '북한의 인권문제와 북한의 사회문화'주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5.04.27. (사진=정선군 제공)
북한당국이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에게 식량과 식료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봉행사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조선일보는 27일 "북한 당국이 최근 이산가족에 대한 재조사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들에게 특별 식량과 식료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대북 소식통은 이날 조선일보에 "노동당의 지시로 지난달부터 남조선에 가족·친척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재조사 사업을 시작했고 매달 이들에게 흰쌀과 계란, 기름, 고기, 술, 양복 옷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산가족 상봉에
남한을 바라보는 북한주민들의 인상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26일 발표됐다.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이날 '북한주민 통일의식 2014'에서 "2014년 조사는 북한주민들의 대남인식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전년도에 비해 남한을 협력대상으로 보는 비율은 63.9%에서 55.7%로 줄어들고 적대대상으로 파악하는 비율은 12.8%에서 20.1%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통일평화연구원은 "아직 절대적 수치에서 50% 이상이 협력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은 다행이지만 남한사회를 보는 시각이 점차
年 15~30% 이자 주겠다" 투자금 챙겨 달아나북한보위부 접촉 의혹도탈북자 및 국군포로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00억여원을 받아 지난해 3월 중국으로 잠적한 탈북자 출신 사업가 한모(50)씨가 최근 중국 공안에 붙잡힌 것으로 26일 확인됐다.경찰청 관계자는 "한씨가 이달 중순 중국에서 불법 체류 등 중국 국내법 위반으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며 "중국 사법 당국의 구금 가능 기한은 40일이기 때문에 강제 추방 절차를 밟는다면 5월 중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씨는 탈북자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같은 탈북자
北옹호 '코리아연대' 회원… 지문등록 시스템 오류일수도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4일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때 빌딩 옥상에서 정부를 비방하는 전단을 뿌린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 남성 회원 1명에 대해 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남성 A씨는 24일 오후 3시 45분쯤 코리아연대 회원 박모(31)씨와 함께 서울시청 별관 건물 옥상에 무단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종(55)이 23일 법정에서 “단 하루 저 때문에 훈련(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중단돼 많은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다는 부분을 참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그 군사훈련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건이 발생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는지 아직 궁금하다”며 “제 자랑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보람차다고 했다가 검사에게 야단을 맞은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직도 자신의 범행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하루 중단된 것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d이날 서
남한 가요계처럼 북한 가요계에도 복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는 18일 "지난 2월부터 평양의 인민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예술공연 '추억의 노래'는 지금도 사람들 속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통일신보는 "사람들의 열광 속에 진행된 공연의 주인공들은 20대, 30대의 창창한 가수들이 아니라 대개 70~80대에 이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이제는 무대를 내린지도 퍽이나 되는 노가수들이 부르는 노래였지만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새 세대 청년들의 심금까지 꽉 틀어
미국 국무부가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한 북한 관리들에 책임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대북제재 행정명령에 따라 인권 문제를 대북 제재의 근거로 삼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미국의소리(VOA)가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북한의 소니 영화사 해킹 건에 대해 고강도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행정명령 13687호를 발동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뿐 아니라 인권
북한에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국민배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20일 "북한의 배우 구성을 보면 인민배우, 공훈배우, 일반배우로 나뉜다"며 "인민배우는 예술인으로서 최고의 칭호이며 공훈배우 역시 정권의 정령에 의하여 수여되는 높은 칭호다. 일반배우는 조연에서부터 단역까지의 역을 하는 배우들"이라고 소개했다.뉴포커스는 "북한에는 연기력에 상관없이 이미지만으로 최고의 특혜를 받는 '1호 배우'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1호 배우는 공훈배우와 인민배우처럼 오랜 배우생활로 실력을 인정받아 칭호를 받는
우리측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20일 "다음달 12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에 18명의 북한 시범단이 참가한다고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밝혔다"고 보도했다.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국제태권도연맹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 소리와의 통화에서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지난 14일 최종 참가자 명단을 명시한 공식 초청장을 보내와 현재 러시아 입국비자 수속을 밟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북한 선수들
14일 에티오피아 난민 23명이 서울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한국 정부의 에티오피아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2013년 한국은 에티오피아에 2734만 달러(약 300억원)를 ODA로 지원했다. 에티오피아 난민은 "독재국가인 에티오피아가 한국 정부의 자금을 받지만, 에티오피아 당국은 국민의 토지 약탈, 농민 학살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6000여명의 지상군을 파견해, 한국의 혈맹 국가로 불린다.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우리를 도울 정도로 견실한 국가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가 지난달 예정됐다 취소된 북한 문제 논의를 오는 20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6일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유엔주재 스페인 대표부의 발언을 인용해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20일 최근 발생한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한다"고 보도했다.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다룰 대북제재위는 당초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통역자 부족과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사안을 위한 유엔안보리 긴급 소집 등을 이유로 연기된 바 있다. 앞
'우리의 소원' 작곡한 안병원]1947년 서울 음대 재학 중 작곡… 가사는 아버지 안석주 선생이 써'구슬비' 등 동요 300여곡 만들어6·25 후 미국 돌며 기금 모으고 캐나다 이민 가 한인 합창단 지휘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로 시작하는 노래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안병원(安丙元·89)씨가 5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노스요크병원에서 별세했다. 안씨의 아내 노선영씨는 전화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올해부터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어린 시절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RFA는 양강도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올해부터 김 제1위원장의 어린 시절에 대한 교육을 소학교(한국의 초등학교) 학습지도안에 넣고 교육 시간까지 지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장의 어린 시절에 관한 교과서는 아직 출판되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함경북도 한 소식통은 “지난해부터 각 대학과 군사학교에서도 김정은의 ‘혁명 역사’를 가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26일 수년내 체육강국을 건설하겠다면서 체육선수들에게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올 것을 지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제7차 전국체육인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온 나라의 커다란 관심 속에서 진행되는 전국체육인대회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나라의 체육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을 더욱 빛내며 당의 체육강국 건설 구상을 실현하는데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김정은은 "우리 당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당의 체육정책관철에서의 성과와 경
'돈'도 '빽'도 없으면 강원도 산간 부대로 끌려가월, 초모(招募·군 징집) 사업이 본격 시작되자 북한군 간부들이 ‘달러 뇌물’을 받고 입대 대상자의 부대 배치 청탁을 들어주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5일 보도했다.데일리NK는 강원도 소식통을 인용해 “군사동원부는 초모사업 시작부터 끝까지 뇌물을 받는다”면서 “대가로 배급이 잘되고 복무가 편한 평양 호위국이나 후방총국, 경무부(헌병대), 국경부대 등에 배치해 준다”고 전했다.이어 소식통은 “판문점과 공군은 철저한 성분·신체 검사로 징집이 이뤄지지만, 다른 병과는 군사동원부의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