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초의 만화영화는 1952년에 제작된 '신기한 복숭아'와 '흥겨운 들판'이라고 합니다. 북한에서 발행한 『조선중앙연감』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1970년대에는 한 해에 10편 정도를, 1990년대 초반까지는 한 해에 20편 정도의 만화영화를 만든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진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한 해 제작편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주로 TV를 통해 만화영화를 봅니다. 하지만, 북한 친구들 중에는 태어나서 한번도 만화영화를 보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합니다. 모든 가
우리가 흔히 북한 주민들은 여가생활이 없을 거라 생각하지요.. 왜냐하면 북한 사회는 다른 어떤 사회보다도 엄격한 사회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이죠. 그러나 개인적 차원이든, 조직차원에서든 간에 북한내에도 나름대로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보내고 있답니다. 물론 여기선 우리 남한과 비교하면 절대 안 됩니다. 우리식 사고로 하다보면 항상 북한 사회를 이상하게 만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답니다. 아무튼 북한도 사람들이 조직을 이루며 사는 사회이니만큼 그 나름의 여가생활이 있다는 것이죠.. 이는 단순한 흥미차원을 넘어서 사회구조적
북한에도 유행어가 많습니다. 특히 부정부패한 사회상을 꼬집는 유행어가 압도적입니다. 예를 들면 '고이다' 라는 말은 북한의 최대 유행어입니다. 여행증 발급신청을 냈는데 나오지 않자 친구가 하는 말이 " 하다못해 담배라도 고여야지"(뇌물을 줘야지)라고 말합니다.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순진한 어떤 젊은이가 자동차를 얻어 타기 위해 운전수에게 부탁했더니 운전수가 "고여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순진한 그는 돌을 가져와 자동차바퀴에 고였습니다. 차가 밀리지 않도록 뒤바퀴에 돌을 고이라는 뜻인줄 알았거든요.놀가지 놓다(도망치다
남북한의 언어이질화는 북한이 1966년 5월 14일 김일성 교시에 따라 평양말을 중심으로 함경도 사투리를 가미한 '문화어'를 새로 제정하고 우리의 표준어와 다른 의미 구조와 어휘 발달을 도모한 것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우리는 일반적으로 언어란 의사소통의 수단이며 사고의 바탕이고 한 사람의 인품을 가늠하는 척도로 보지만 북한에서는 언어가 공산혁명과 주민동원의 수단이며 통치의 도구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북한의 언어이질화는 결국 기본적인 언어관 자체가 다르다는 점에서 출발한다고 하겠습니다.뿐만 아니라 언어정책의 차
북한의 언어생활은요 분단 이후 남한과는 달리 한자폐지 운동이라든지, 문화어(우리의 표준말) 운동 등으로 인하여 남한과 언어생활에서 차이를 초래하고 있지요. 예를 들면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법, 표준발음법, 어휘 등에서 많이 틀리답니다. 맞춤법같은 경우 남한은 한글 자모의 수를 24자로 하고, 자음은 'ㄱ(기역)~ㅎ(히읗)', 모음은 'ㅏ(아)~ㅣ(이)'로 끝나고 있으며 24자의 자모로써 적을 수 없는 소리는 두 개 이상의 자모를 어울려서 적고 있는 반면 북한의 'ㄱ'에 대해 북한은 '기윽'으로 'ㄷ'을 '디
지구상에는 약 3000개의 언어가 존재하는데 하나의 언어만을 사용하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이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동질성 회복의 유리한 조건입니다. 그러나 분단 이후 남한의 외래어 유입과 북한의 '말다듬기 운동'으로 남북한 언어의 격차는 커져가고 있습니다.남북한 언어정책의 차이는 한마디로 남한은 말의 자율적인 흐름(관용)에 따라 변화해 왔고, 북한은 인위적으로 말을 규범화시켜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남한에서는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이후 55년 동안의 말의 변화를 검토하여 이미 변해버린
●이음동의어 - 남한의 단어와 의미는 같으나 형태가 달라진 단어. ●동음이의어 - 형태는 같으나 의미가 서로 다른 단어. 남북한 사람이 만나 대화를 할 때 의사소통에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서로가 말한 내용을 자신이 가진 지식의 범위 내에서 해석을 하게 하여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등 남과 북의 언어 사이에 가로 놓여 있는 큰 장벽이 될 수 있다. ●방언이 문화어로 승격된 말 ●북한에만 있는 말 - 북한의 정치·사회체제에 따라 생겨난 단어. ·밥공장: 출퇴근하는 주부들이 식권을 맡겨 놓고 끼니 때 밥을 사가는 곳. ·
남북한 발음은 의사 소통에 장애가 될만큼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북한의 문화어가 두음법칙이 인정되지 않는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앞소리에 ㄴ,ㄹ이 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 하겠습니다.남한의 발음법('표준어 발음법' 1988년 )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이라 하여 근본 원칙과 더불어 조건을 함께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표준어'란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며 '전통성'이란 역사적인 발음을 중시한다는 것. '합리성'이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을 군대에 보내면 항상 노심초사 하며 자식 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 군대 간 자식을 걱정하는 상황은 북한도 마찬가지다. 최근 북한 부모들 사이에서는 “요즘 군사복무는 부모들이 한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이 말은 군대 간 자식이 영양실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어려운 살림에도 용돈을 보내야 하는 북한 부모들의 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북한 군인들은 열악한 식량배급으로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탈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 군당국은 병사 1인에게
북한에 평양에 골프 연습장이 새로 문을 열고, 3D영화관도 등장했다. 최근 북한이 스포츠 행사에서 태극기와 애국가를 허용하는 등 국제 관례를 존중해 눈길을 끌었는데 위락시설도 빠른 속도로 국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지난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평양 청춘거리에 골프연습장이 새로 들어섰다고 17일 보도했다. 연습장은 30여명이 동시에 골프를 연습할 수 있는 규모로 타석 앞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골프연습장과 함께 탁구와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사우나·식당도 갖춰져 있다. 조선중앙TV에 나
추석을 맞아 ‘추석에 듣기 싫은 말’이 여론조사의 단골 주제로 뽑히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바치라’와 ‘나오라’라는 보도가 나왔다.올해 탈북한 무산 출신 김명환 씨는 “북한에서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은 ‘바치라’는 말이었다”면서 “어린 아이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국가적 사업을 한답시고 제출하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귓등에 박힐 정도였다”고 말했다고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19일 보도했다. 김씨는 이어 “소학교 때는 파지, 토끼가죽 등 꼬마계획 수행을 위해 여러 가지 물품들을 학교에 내다 바치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간식으로 손꼽혔던 초코파이가 공단 폐쇄로 종적을 감추면서 북한 평양 시내 공장에선 급기야 ‘짝퉁’ 초코파이를 만들어 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북한산’ 초코파이는 공단 폐쇄로 한때 300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으나, 개성공단 재가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래 가격인 500원을 회복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최근 보도했다. 한 평양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5월부터 평양 용성식료공장을 중심으로 ‘초코파이’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놨다”며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초코파이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한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같은 하늘 아래 보름달 달맞이를 하는 남북의 추석 풍경은 얼마나 다를까요? 같은듯 다른 북한의 추석나기, 자리로 모셔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탈북미녀 가수시죠. 한옥정 씨,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성주씨, 나오셨습니다. Q. 북한 추석 풍경은? Q. 北, 한가위 상차림은? 무엇을 먹나? Q. 北, 추석 연휴 얼마나 될까? Q. 北, 추석 때 선물 주고 받나? Q. 北, 추석빔 풍습 있나? Q. 北 당국, 추석 때 배급하는 특식은? Q. 북한에서 추석 때 특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