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전국이 비교적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평양시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다소 찬 날씨를 유지했다.◀25일 조선중앙방송의 일기예보 화면평양방송은 26일 평양시의 최저 기온이 영하 1도였다고 전한 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 정도 될 것이며 북서풍이 초속 5∼8m로 불겠다고 예보했다.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조선중앙방송 일기예보를 통해 '평양시 내일(26일)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은 영하 2도, 낮 제일 높은 기온은 영상 7도 정도 되겠다'고 예보했었다.평양방송은 또 서해상에서 초속 8∼12m의
정부는 현대가 신청한 금강산 해상호텔내 카지노 및 면세점 설치에 대한 '승인 유보'조치를 취함으로써 금강산 사업의 문제 해법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정부의 입장은 일단 20일로 예정된 현대와 북측간의 대가 인하 협상을 지켜보고 현대아산의 금강산 사업변경 내용과 관련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즉 현대가 북측과 대가 조정협상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상화하고 북측이 약속한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정부의 육로관광 실현 노력이 결실을 보면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 자연스럽게 해결될 사안이라는 것이다.오히려 현대가 문제해결의 본질이
▶'송도 3절'의 하나인 박연폭포.개성시 산성리에 있는 박연폭포. 명기 황진이. 화담 서경덕 선생과 함께 송도 3절로 꼽혔던 명승지이다. 높이는 37m, 폭포 위에는 직경 8m의 박연이라는 못이 있고 못 가운데에는 섬바위가 있다. 폭포 아래에는 폭포수에 패여 생긴 직경 40m의 고모담.▶개성직할시 개풍군 해선리 왕건 왕릉. 서기 943년에 조성됐다. 현릉(顯陵)으로 불리던 왕건왕릉을 북한은 1994년 1월 개축했다. 부지면적은 2만5000여m2. 무덤과 함께 제당, 능문 등이 조성돼 있다.
남북한이 관광자유특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한 개성지역은 고려의 500년 도읍지로서 곳곳에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개성 중심부에 있는 구릉성 산지인 자남산(해발 104m)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송악산(해발 489m) 부근에 많은 역사유적이 있으며 명기 황진이와 화담 서경덕 선생과 함께 송도3절로 불리는 박연폭포도 있다.둘레가 6㎞에 이르는 자남산 기슭에는 유명한 선죽교를 비롯해 관덕정, 숭양서원, 흥국사탑, 개국사 석등, 개성의 내성인 반월성, 남대문, 연복사종 등이 있으며 송악산 주변에는 고려 왕궁터인 만월대, 첨성대, 외성인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6일 최근 북한에서 열린 남북 문화장관회담과 관련, '개성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대가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 답변에서 '북한이 개성을 개방하면 이득이 있기 때문에 더이상의 것은 필요없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문화재가 개성시내쪽에 집중돼있는 점을 감안, 개성 공단과 관광특구는 별도로 지정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그는 금강산관광 문제와 관련, '북측은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대가지불 문제를 푸는데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15일 “북한은 앞으로 남·북이 관광특구로 개발키로 합의한 지역에서는 남한 국민의 여행, 상거래, 투자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도록 법적 보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박재규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 10~14일의 방북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개성과 금강산의 관광특구 지역에 이같은 자유를 보장하는 문제를 집중 검토키로 북한측과 합의한 것으로 설명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김 장관은 또 “남북한 당국자가 합의한 관광특구 개발과 남북한 연계 관광은 현대의 금강산
남북한은 개성과 고성·내금강을 포함한 금강산 지역을 관광자유특구로 지정해 남북한 연계관광을 추진하는 한편 다음달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4박5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14일 밤 귀국한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기간에 강능수 문화상,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의 문화.관광.체육 관련 고위 당국자들과 7차례 회담을 갖고 이같이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또 '남북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과 남북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최근 현대아산㈜에 금강산관광사업지역인 고성읍(온정리 포함) 일대의 완전자율통행을 보장하고, 이를 위해 고성읍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소개(疏開)하겠다고 공식 통보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북측은 또 고성항(장전항) 내 고성해수욕장(가칭)도 완전 개방하기로 약속했다. 북측이 해수욕장 개방과 함께 고성읍 주민들의 다른 지역 이전방침을 밝힌 것은 98년 11월 금강산관광사업 착수 이후 2년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현대아산㈜ 고위관계자는 8일 “최근 북측이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고성읍 일대의 관광객 완전자율통행
북한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8회 베를린관광박람회(ITB)에 참가, 2개 관광상품을 내놓고 관광홍보 및 유럽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이 관광박람회에 조선국제총여행사와 관광총국 관계자 2명을 파견, 베이징(北京)-평양-개성-묘향산-남포를 관광하는 9일 일정의 A코스와 베이징(北京)-평양-개성-묘향산-남포-원산-칠보산-백두산을 관광하는 16일 일정의 B코스 관광상품을 내놓고 홍보 및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였다.북한은 이번 베를린 관광박람회
“그 유명한 금강산을 가게 돼 꿈만 같습니다. “(콕 존 듀폰코리아 사장)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이 2일 본격 개시됐다. 현대상선은 “외국인 36명이 2일 오후 5시30분 동해항에서 풍악호를 타고 금강산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의 외국인 여행객은 콕 존 사장과 가족을 비롯, 앤드루 우드 영국BBC방송 서울특파원, 앤 렌도서 주한외국인부인회장 등 대부분 주한 외국기업 임직원과 가족. 4일에도 외국인 132명이 봉래호를 타고 금강산에 간다. 외국인의 첫 금강산 관광은 지난해 10월 주한 외교사절 등 40여 명의 초청관광이었지만, 단체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 말 금강산에 개장한 온천장을 찾는 중-노년층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비수기인 12월 관광객이 성수기 수준인 1만2474명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월 예약객도 이미 1만2000여 명을 기록중. 이 가운데 50대 이상 관광객은 12월 48%, 1월 40%로 1년 전 같은 때의 23%, 30%에 비해 대폭 늘었다. 외금강 온정리 매바위산에 위치한 현대의 금강산 온천장은 남성 대중탕 450명, 여성 대중탕 530명, 개별 욕탕 86명 등 총 106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탕에 들어갈 때 남자는
금강산 관광객 한순복(38·여·전북 전주시)씨가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북한측에 10여 시간 억류된 사건이 4일 발생했으나, 정부와 현대측은 이를 숨기고 있다가 언론에 먼저 보도되자 6일에야 발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문제 발언을 했으면 조사를 받는 게 당연하다”고 했고, 현대측은 “한씨가 합의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북측이 사과문 작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사건 경위한씨는 4일 오후 만물상 코스를 관광하고 3시쯤 하산, 육화암 주차장에서 북측 환경감시원(안내원)에게 휴대전화를 내보
금강산 관광에 나선 30대 관광객이 김정일 체제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체포돼 10시간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객 한모(38·여)씨가 4일 낮 관광 도중 김정일 체제에 자극적인 발언을 하다가 환경감시원에 적발돼 장전항 북측 사무소로 끌려가 억류됐으며, 거기서 북한 공안당국으로부터 4시간여 조사를 받았다. 북한측은 한씨에게 ‘김일성 김정일을 비난하고 남북한의 생활상을 비교한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라’고 요구했으며, 한씨는 북측의 요구대로 자신의 발언을 시인하고 사과의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