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31일 “하나원과 몽골 등에서 탈북자들을 만나본 결과 현재 북한을 떠나기가 힘들어졌고 국경경계가 강화됐다”며 “작년부터 강제송환된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심해졌다”고 밝혔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면 갈수록 북한을 나와서 남한까지 오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으나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권유린이 많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나오는 사람들의 계층을 보면 아직도 고위층 보다는 중간계층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현재 하나원에 도착한 탈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탈북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탈북자들의 남한 사회 정착을 도우려면 정부기관의 사회적응 교육이 끝난 뒤에도 주기적인 재교육과 지역사회에 밀착된 직업훈련이 필요하다고 통일부 산하 탈북자 정착지원 시설인 하나원의 김임태 진로지도실장이 30일 주장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충남대 통일문제연구소가 충남대에서 여는 추계학술대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새터민 정착지원제도와 정책 대안'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탈북자의 정착지원을 위해 "노동, 사회복지, 직업교육 측면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어떻든 북한 정권의 '건강상태'에 대한 진지한 평가를 지금 시작해야 하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빨리 관계 정상화 쪽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북한 문제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오공단 비상임 선임 연구원과 미국 국제정책센터(CIP) 아시아프로그램 책임자인 셀리그 해리슨은 30일 각각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오공단 선임 연구원은 김정일 부자가 60년에 걸쳐 자초한 고립, 경제적 파탄 및 정치적 압제 이후 북한 사회는 지도자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의결에 앞서 정부 찬성을 권고하려 했으나, 의결 시점을 몰라 권고시기를 놓쳤다고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주장했다. 국회 운영위 소속인 황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권위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제20차 전원위원회 비공개 회의록에 따르면, 인권위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우리정부 찬성을 권고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시기도 유엔 총회 직전인 12월경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그러나 실제 결의안에 대한 개별국 표결은 2007년 11월20일 유엔총회 제3위원
"북한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들의 구조적 속성에 주목해야합니다.""외부 시각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바라보며 변화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북한 인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국가인권위원회 주최로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북한 전문가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인식과 과제'를 주제로 30일까지 이어지는 이 심포지엄에서는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정책', `남북관계 변화와 북한인권', `북한의 자유권·사회권 개선방안', `북한 여성 인권의 현황과 과제', `재중
비무장지대(DMZ)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고자 제정된 제4회 DMZ 평화상 대상에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강원도는 또 교류협력 부문에 정성헌 남북 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986년 남한 기업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정 명예회장은 당시 김일성 주석을 만나 '금강산 관광 개발 의정서'를 채택하는 등 남북교류에 물꼬를 텄다. 이어 1998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그해 11월 금강
대구지역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는 다음 달부터 2개월간 '2008년 북한 어린이 내복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와 대구경북 니트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 북한 어린이에게 2만여벌의 내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1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동본부는 '시민 1명이 북한 어린이 내복 1벌을 보냅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내달부터 거리 캠페인과 평화나눔 저금통, 평화나눔 음악회,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장터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오는 30일까지 유엔에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공동 제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유엔 주재 프랑스대표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EU와 일본은 제출 마감일인 30일까지 인권결의안 초안을 제63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사회·문화·인권 담당)에 제출할 것이며, 제3위원회가 11월 말 결의안을 표결한 뒤 총회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결의안 역시 종전처럼 수십 개국이 공동 발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유엔 총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는 다음달 1일부터 부산에 살고 있는 새터민들에 대해 무료 진료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무료 진료는 새터민 639명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산 서면메디컬센터 2층에서 진행되며 그린닥터스 회원인 의사들이 진료를 담당한다. 내과와 치과, 안과, 산부인과는 매주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진료과목은 환자의 요구에 따라 전문의가 무료 진료에 나서게 된다. 그린닥터스는 무료 진료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된 환자에 대해선 그린닥터스 회원 의료기관이나 후원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 없이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7일 통일부를 방문, 우리 당국자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날 오후 통일부를 방문, 당국자와 만나 대북 식량지원, 이산가족, 납북자, 탈북자 문제 등 북한인권 관련 사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듣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통일부측은 북한 인권문제를 포함, 인도적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문타폰 보고관은 탈북자 정착 지원, 해외 체류 탈북자 문제 등에 특히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5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에 참석한 각국 의원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인권상황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에 앞서 24일 배포된 주요 발표자들의 발제문과 각국 의원들의 발언을 토대로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주요 이슈들을 짚어봤다. ◆북한 인권 심각성 공감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북한을 떠나 제3국에 머물러 있는 북한 자유이주민이 3만여 명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제3국에서 강제 송환된 탈북자는 1800명에 달한다. 이들을 적
25일 열리는 제5차 '북한 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 회장인 한나라당 황우여(黃祐呂) 의원은 "북한 인권 문제는 우리의 최소한의 의무"라며 "남북 통일을 위해서라도 북한에 연고를 가진 10만명의 탈북 청년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2003년 회의 창설 때부터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황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이번 행사의 의미는."탈북자 외에 납북자, 미얀마 난민 문제 등 아시아권의 인권 문제로까지 확장해서 행사를 치르게 됐다. 14개 국가에서 24명의 의원이 온다. 국제적인 인권회의가 됐다." ―지난
'북한 자유 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은 이번 5차 총회부터 공로상을 신설, 조선일보의 '천국의 국경을 넘다' 특별취재팀을 첫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한다. 이 상은 '탈북자 인권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치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상자는 조선일보 박종인·이학준 기자와 미디어전략실 정인택·임은정 PD, 방정오 사원, 한용호·김영관 AD 등 7명이다.'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탈북자 인권문제 전반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특별취재팀은 2007년 4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중국, 러시아, 라오스 등 9개국을 돌아다
중국 등을 거쳐 몽골에 입국하는 탈북자가 한해 평균 700명에 이르며 몽골 정부는 이들을 모두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제3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몽골의 램자브 군달라이 의원이 말했다.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이하 국제의원연맹)’의 공동의장으로 25일 열린 이 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군달라이 의원은 몽골 입국 탈북자에 대한 난민지위 부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몽골은 국제 난민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전했다. 군달라이 의원은 몽골내 탈북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오는 30일까지 유엔에 대북 인권 결의안을 공동 제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5일 유엔 주재 프랑스대표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결의안 제출 마감일인 30일까지 결의안 초안을 제63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며 제3위원회가 결의안에 대해 11월 말 표결, 총회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EU와 일본의 대북 인권 결의안 제출은 올해가 4번째이며 유엔 총회는 지난 3년간 이들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한국의 유엔대표부 공형식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은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갖고 북한자유이주민 인권문제 개선 및 강제송환 금지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지난 2월 제62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대북인권결의안에 입각해 북한자유이주민 인권문제에 관한 전 세계의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사회와 연계해 북한자유이주민의 이권 실태를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아시아의 인권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이를 위해 ▲국경을 넘은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침해 방지 및 강제송환을 막기 위한
캐나다 정부가 지난 7월부터 9월 사이에 4명의 탈북자에게 난민지위를 인정함으로써 캐나다에서 난민지위를 얻은 탈북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전했다. 캐나다는 2000년, 2003년, 2005년, 2007년에 각각 한 명씩 탈북자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했다. 올해 탈북자가 캐나다에서 난민지위를 신청한 사례는 모두 25건이며, 이 가운데 19건을 처리해 난민인정 4건, 거부 1건, 심사 도중 포기 및 신청 철회가 14건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이민난민국의 스테판 메일파트 대변인은 난민 심사에 계류된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이하 국제의원연맹)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북한자유이주민, 동남아시아 난민의 인권과 국제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제5차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일본, 몽골, 스리랑카, 태국을 포함한 15개국에서 30여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인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제의원연맹 상임공동대표인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논의했던 북한 자유이주민의 인권과 함께 동남아 난민의 인권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이라며 "아시아 난민의 인권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 부족으로 최근 북한의 식량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긴급 지원이 없으면 북한 동북부의 함경북도와 양강도 전역 및 함경남도 일부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다. WFP는 22일 발표한 월간 '사업 우선순위(Operational Priorities)' 보고서에서 대북 지원을 위해 보유한 자체 식량이 곧 동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전했다. WFP는 보고서에서 "(약속된) 식량원조 선적
고팔란 발라고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북한사무소 대표는 23일 "북한에서 1990년대 말에 있었던 최악의 식량난 상황이 다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발라고팔 대표는 이날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 "현재 북한의 식량 상황은 엄청나게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의 식량난은 지난해 있었던 홍수가 식량 공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최근 북한에 대한 한국과 중국 등의 식량 원조가 많이 줄어든 점도 이유로 들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