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을 때면 얼굴이 붉어지는 친구들도 가끔 있죠? 하지만 여러분들처럼 어릴 때 성교육을 받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친구들은 어떻게 성교육을 받을까요?북한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성교육을 실시하지 않습니다. 단지 중학교 마지막해인 6학년 때(만 16살)에 이르러서야 생물과목의 종자개량에 관한 부분에서 동물의 수컷, 암컷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여기서 정자, 난자에 대해 배우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여러분들은 부모님께 용돈을 얼마나 받나요? 부모님께서 그냥 주시는 경우도 있고, 어떤 어린이들은 대신 집안 일을 도와드리기도 하더군요. 가끔씩 명절 때나 친척 어르신들이 방문하셔서도 용돈을 주곤 하시죠? 그런 용돈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궁금하네요. 필요한 학용품도 사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사먹기도 하며, 용돈을 아껴서 저축하는 친구들도 있죠? 북한 친구들은 어떻게 할까요? 용돈은 얼마나 받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죠?예전에는 북한 친구들도 부모님들로부터 용돈을 조금씩 받곤 했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워져 그날
우리 어린이들은 좋아하는 이성 친구가 생기면 이메일(E-mail)을 보내거나 선물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하곤 합니다. 간혹 좋아하는데도 다른 친구들이 알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오히려 티내지 않으려고, 좋아하는 친구들 더 못살게 괴롭히는 친구들도 있죠? 특히 요즘 어린이들은 예전보다 더 적극적인 편이라 어른들처럼 커플 링(반지)을 맞춰 나눠 갖기도 한다는데. 마냥 딱딱하고 엄격한 학교 생활을 할 것만 같은 북한 어린이들도 이성 교제를 할까요? 그리고 북한친구들은 좋아하는 이성친구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는지
요즘에는 어린이들도 반창회나 동창회 모임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유치원 친구들끼리 모이기도 하고, 초등학교 몇 학년때 같은 반 친구들끼리 모이기도 하더군요. 오랜만에 보고싶던 친구들을 만나면 무척 반갑고 즐겁죠? 그러면 북한 친구들도 우리들처럼 반창회, 동창회 모임을 할까요?북한에서는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이라도 동창회나 동문회 같은 모임은 할 수 없습니다.김정일 위원장은 정치를 시작할 즈음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 10대 원칙'이라는 것을 만들고 이를 엄격히 따르도록 지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동기, 동창, 동향,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5월 5일 '어린이 날', 여러분들은 보통 무엇을 하며 보내나요? 부모님들과 주변 공원이나 놀이동산 등으로 소풍을 가기도 하고, 야구경기장이나 축구경기장에서 열리곤 하는 '어린이날'행사에 가기도 하죠. 간혹 어떤 친구들은 평소에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루종일 부모님을 조르기도 하더군요. 혹시 우리 친구들 중에 '5월 5일에 북한 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북한 친구들의 어린이날, 한번 알아볼까요? 북한에서는 5월 5일날 평소와 똑같이 학교에 나갑니다.
간혹 TV를 통해 북한친구들을 보면, 목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특이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눈에 띄죠? 목에 붉은 넥타이를 맨 모습을 보고 남한의 보이스카우트나 걸스카우트를 떠올리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어때요? 북한의 '소년단', 이번에는 한번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북한 어린이들은 '소년단'에 입단하는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고학년 선배들이 붉은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모습이 멋져 보이기 때문이죠. 붉은 넥타이를 매는 순간 '깰학년'(아직 정신적으로 깨우치지 못한 어린 학년)에서 벗어나
우리 친구들이 제일 좋아하고 기다리는 방학! '난 이번 방학에는 여행을 가려고 해', '난 수영을 배울 생각이야' '난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둬야겠어'. 방학을 앞두고 친구들끼리 모여 이번 방학 때는 무엇을 할까 각자 알찬 계획을 세우곤 하죠. 그래도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어느새 방학이 다 지나버렸는지 아쉽게만 느껴지죠. 그래도 한 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될 테니 그 역시 즐거운 일이겠군요. 이쯤 되면 '북한 친구들의 방학기간은 얼마나 될까?', '아마 여기보다 추운 북쪽이니까 겨울방학은 더 길겠지!
■ 교육의 목적 & 지향점남북한이 체제와 이념이 다르다보니 현실적으로 같은 점보다는 다른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은 "교육"이랍니다. 세계 수많은 나라의 교육자들이 지향하는 교육의 목적은 결국,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이웃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이런 목적을 가진 교육을 어려운 말로 "전인교육(全人敎育)"이라고 해요. 남북한의 교육은 『지덕체(智德體)를 고루 갖춘 전인적인 인간형성』을 공통적으로 지향하고 있지요. 또, 둘다 기초적인 생활규범, 도덕
북한은 교원1)을 '후대들을 혁명의 계승자로 교육시킬 직업적 혁명가'로 교정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우도 다른 직종보다 우대하고 있다. 교원들에게는 연봉금이라는 명칭으로 김일성이 특별히 지급하였으며, 식량, 옷감, 가죽신 등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교원의 역할과 대우에 부응하여 교원들은 학생들을 공산주의적 혁명가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교원들은 교과 지도 활동 이외에 과외활동, 직원 회의, 생활총화 등으로 여유가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교원들은 하루 수업이 끝난 후 퇴근 전에 학생들의 귀가 검사와
북한에서는 대학에 입학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칠까요? 남한의 경우,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 대학별고사 성적에 따라서 입학이 결정되지요? 북한에서도 그런 시험을 볼까요? 또 남한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에 맞게 대학을 정해서 시험을 보는데, 북한에서도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북한에서 대학입학시험은 예비시험과 본시험이 있습니다. 남한의 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것은 “예비시험” 입니다. 과거에는 추천에 의해서 대학입학 지원자가 결정되었는데, 대학 지정에 권력·연줄·뇌물 등이 개입되는 등 입시가 사회문제화 함에 따라 예비
남한의 학제는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이지만 북한은 중학교가 6년 과정이예요. 북한의 중학교는 남한의 중·고교를 합쳐 놓은 것이지요.남한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려고 하지요? 더러 고등학교 졸업 후에 직장에 취직하거나 남자의 경우 군대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이나 전문대학 등에 입학합니다. 그러면 북한은 어떨까요? 북한에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까요? 북한에서 중학교를 졸업하면 만 16세가 됩니다. 이때가 되면 보통 세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군대에 가거나
현장학습은 평소에 교실에서 배우는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사회 전체를 배움터로 하여 여행이나 캠프, 동∙ 식물원 등 다양한 장소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산 교육이다. 현장 학습을 통해 좀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중요한 학습과정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북한 어린이들 역시 현장학습을 한다. 북한의 현장 학습은 크게 ‘생산 현장 실습’;과 ‘정치 사상 교양 실습’으로 나누어진다. 책에서 배운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기 위해 공장이나 협동 농장 등을 방문하는 ‘생산 현장 실습’은 소학교(우리의 초등학교에 해당 -4
생활기록부는 선생님들에 의해 작성되는 우리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평가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통일’이라는 친구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통일이는 통일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있습니다’, ‘성격이 밝고 정의감이 넘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등과 같은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겠죠? 개개인에 대한 내용이 기록된 초등학교 때의 생활기록부는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다시 고등학교로, 계속 상급 학교로 보내집니다. 물론 전학을 가면 새 학교로 옮겨지게 되고요. 왜냐하면 선생님이나 학교가
평소에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재능이 있는 분야나 평소에 취미가 있어 열심히 했던 부분의 능력을 뽐낼 수 있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많은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지요. 그래서 수학을 잘 하는 어린이들은 수학경시대회에 나가고 영어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를 하기도 합니다. 또 미술대회나 글짓기대회, 동요대회, 악기 콩쿨, 과학발명대회 등등 우리 친구들이 참여해서 노력의 결과를 펼칠 수 있는 각종 경시대회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시대회의 수상 경력은 이다음에 대학입학에 도움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좋은
체력장은 정기적으로 학생들의 체력을 진단하여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초체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검정제도입니다. 체력장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해마다 한 번씩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체력검사 종목에는 멀리 뛰기, 매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 등이 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하루에 다양한 종목을 몰아서 하다보니 체력장이 끝나면 몸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하는 친구들도 주변에 간혹 찾아볼 수 있지요. 그럼 북한의 학교에도 우리의 체력장 같은 체력검정제도가 있을까요?네. 북한에도 체력장의
통일이 되어 우리 민족이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는 서로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서 살았고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남북한 사람들 사이에는 오해도 많고, 편견도 많습니다.여러분이 지금 이렇게 북한의 친구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나가려고 하는 것처럼, 북한의 어린이들도 남한 사회와 여러분의 생활에 대해서 알아 나간다면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것은 결국 먼 훗날 남과 북이 다 함께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자, 그러면 북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싸 들고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것보다 더 신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북한에도 평양 같은 대도시에는 놀이공원이 마련돼 있어 휴일에는 늘 사람들로 붐빈답니다.평양에는 대성산(대성산 유원지), 만경대(만경대 유희장), 능라도(능라도 유원지), 문수거리(문수 유희장)가 있고, 지방에는 남포(와우드 유원지)와 원산(송도원 유원지)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만경대에 있는 만경대 유희장이 가장 시설이 좋지요..북한의 놀이공원은 우리와 비교해도 시설이나 규모 모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놀이 시설
통일이의~ 생일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생일'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게 뭔가요? 전 '미역국'이랍니다. 아! '케잌'이나 '선물', '촛불'도 있다구요? 그래요. 그럼 북한친구들은 생일에 어떻게 지낼까요? 우리처럼 생일축하노래도 부르는지 궁금하죠?원래 북한에서는 생일이나 회갑 잔치 등의 생활풍습은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날 뿐 아니라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물자절약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한동안은 정책적으로 금지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주민들 사이에서 좀처럼
우리 남한 어린이들은 간식으로 햄버거라든지 피자, 콜라 같은 것을 즐긴다. 하지만 북한 어린이들은 햄버거나 피자가 뭔지 잘 모른다. 군것질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북한 어린이들은 좋아하는 음식보다는 어떤 음식이든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이밥’(쌀밥)을 매일 먹는 게 평생 소원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기껏해야 김정일 생일(2.16), 김일성 생일(4.15), 국제아동절(6.1) 날에 어린이들에게 사탕, 과자 등이 특별 배급된다. 그래서 북한 어린이들은 이 날들을 손꼽아 기다린다. 최근에는 식량 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