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1일 오후 3시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을 속개하기로 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약 50분간 회의를 갖고 기조발언을 통해 억류자 문제, 개성공단 계약 변경 문제 등에 대해 각자 입장을 밝힌 바 있다./연합
남북 당국은 11일 오후 3시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재개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대표단은 북측에 이날로 억류 74일째를 맞는 현대아산 주재원 유모씨의 신변 안전 확인 및 사태의 조기해결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은 오전 10시40분부터 50분간 만나 억류자 문제, 개성공단 관련 기존계약 변경 등에 대해 입장을 교환했다. 오전 회의에서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등 우리 대표단은 북측에 억류자 문제의 조기해결을 촉구했으며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북측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11일 오후 3시 속개됐으나 40분 만에 종료됐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이 내일(12일) 계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오늘 일정은 끝이 났다”고 말했다./연합
북한이 11일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임금을 현재의 약 4배인 월 300달러로, 토지임대료를 이미 납부한 금액의 31배 수준인 5억달러로 각각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향후 협상과정에서 이 같은 입장을 끝까지 관철하려 할 경우 남북관계 악화 속에 주문량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개성공단은 벼랑끝으로 내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오늘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에서 현재 사회 보험료를 포함, 평균 75달러 선인 1인당 근로자 월급을 300달러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연 인상율은
◇남북간 '개성접촉'이 진통을 겪고 '개성공단'의 운명 또한 불투명한 가운데 2009년 4월 21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이 짙은 안개에 갇혀 희미하다./연합자료사진“현대아산 직원인 유씨 억류사건 이후 직원들의 신변 안전문제가 방아쇠를 당긴 셈이지만 더 근본적 이유는 개성에서 계속 공장을 운영해봐야 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면 철수를 결정한 모피 제조업체 스킨넷 김용구(41) 사장은 9일 “개성 공장의 북한 근로자 1인당 생산성은 중국 베이징 공장의 절반밖에
◇개성공단 현대아산 직원이 북한 당국에 의해 이틀째 억류된 3월 31일 서울 계동 현대아산 사옥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북한은 30일 탈북책동, 체제비난 등 혐의로 40대 현대아산 직원 A씨를 연행했다고 통보했다./연합자료사진개성공단의 장래에 분수령이 될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11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린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탁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가 이끄는 우리 측 대표단 10명은 1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북측 개성공단 지도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박철
통일부는 오는 11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 준비를 위해 9일 오전 10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와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직원(통일부 소속) 등 실무 인력 4명이 방북했다고 밝혔다.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소개한 뒤 “오늘 방북한 직원들은 의제협의보다는 회담장인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시설 점검 등 회담에 필요한 실무적인 준비를 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전 10시 북한이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 부총국장 등 개성회담에 나설 대표 5명
정부는 오는 11일 개성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에서 북한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문제를 다루는 공동위원회 설치를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8일 “정부는 실무회담에서 71일째 북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삼는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입장 아래 북한 내 우리 국민의 신변 관련 문제를 다루는 ’출입.체류 공동위원회’ 구성을 북에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 제12조에는 ‘남과 북은 출입.
정부는 오는 1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참석할 우리 측 대표단 10여명의 방북 계획을 8일 오전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현재 정부는 실무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회담 진행과 관련한 세부 문제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일 북측에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 측 회담 참석인원과 지원인력 등 총 10여명의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는 한편 북측 대표단 명단을 알려 달라고 요구했
오는 11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간 2차 실무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임금 인상설'에 난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협회 유창근 부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공단 근로자 임금과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인상안을 협회 차원에서 확정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북한이 월 인건비를 150달러 내지 200달러 수준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아 오히려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뿐이라고 유 부회장은 말했다. 유 부회장은 "근로자들의 임금을 정치 논리로 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제반 근로 여건을 무시
◇북한의 개성공단 관련 법규 및 계약 무효화 선언 이후 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2009년 5월 18일 오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차량들이 돌아오고 있다./조선일보DB북한이 8일 미국적 여기자 2명에 대해 조선민족적대죄, 비법(非法)국경출입죄 등을 적용,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함에 따라 북한에 71일째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엄밀히 말해 미국 여기자 건과 유씨 건은 지난 3월 북한법 위반 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다. 미국
개성공단에서 8일 가죽 제품을 제작하는 S사가 처음으로 전면 철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입주 업체들 사이에 `도미노 철수'사태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S사는 그동안 채산성 악화로 철수를 심각하게 고민해오다 이날 철수를 최종 결정,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접수한 사실을 협회에 통보했다. S사는 2007년 아파트형 공장에 임대료 1억여원을 내고 입주, 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가죽 모피를 제작했으나 지속적으로 영업 악화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S사는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북한 핵실험을 응징하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관계없이 개성공단은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정부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중.러.영.프)과 한국, 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이 진행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 논의 과정에서 개성공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구가 포함되지 않도록 외교적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이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우리는 대화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제결의안이 채택되더라도 개성공단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정부는 특히 현재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이 논의해 조만간 채택할 결의안 문안에 개성공단에 미칠 영향이 있는 문구를 포함시키지 않도록 외교적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정부 방침은 경색돼 있는 남북관계의 현실을 감안해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북한을 응징하더라도 개성공단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오는 11일
통일부는 5일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는 북한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기존에 남북이 합의한 절차에 따라서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불법입경 등 혐의를 두고 있는 미국인 여기자 2명에 대해 4일 재판을 실시한 것 처럼 유씨도 재판에 회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북한에 수차례 촉구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아직까지 어떤 상황도 예단할 순 없다”면서도 “지금
남북이 11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공단 관련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2차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지난 4월 21일 '개성접촉'(1차 회동) 이후 각각 2차례씩 실무회담(북은 접촉) 개최를 제의하고 이를 위해 통지문 교환을 비롯한 실무접촉을 진행했지만 의제를 둘러싼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회동 역시 북측은 '접촉'이라고 규정하는 반면 남측은 '회담'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등 회동 전부터 팽팽한 입장차를 노출하고 있다. 이번 2차 회동은 5일 오전 북측이 중앙특구개발
◇2009년 5월 18일 파주시 상공에서 바라다 본 북한지역 모내기 철을 맞아 북한도 논에 물대기가 한창이다. 적막하고 한가한 농촌 풍경과는 달리 산 너머에서 개성공단 문제 남북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조선일보DB남북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3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던 ㅁ사가 최근 설비를 모두 남쪽으로 철수했다”며 “원청업체가 남북관계 경색으로 생산 차질을 우려해 자재를 주지 않아 지난달 27일 공장 가동을
◇남북간 '개성접촉'이 진통을 겪고 '개성공단'의 운명 또한 불투명한 가운데 21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이 짙은 안개에 갇혀 희미하다./연합자료사진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29일 남북한 군사충돌시 개성공단 직원들의 안전보장 문제와 관련, “지금같이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직원들이 인질화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지난 27일 현재 개성공단 체류직원은 1천31명으로, 이들을 빨리 데려와야
“국민 신변안전에 대한 정부의 고민은 이해한다. 하지만 기업은 호흡이 끊기면 죽는 생명체와 같아서 공장가동을 멈추는 순간 ‘도산’이기 때문에 가지 않을 수 없다.”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인 유창근 ㈜에스제이테크 대표는 북한이 정전협정에 구속받지 않겠다는 초강경 입장을 밝힌 다음 날인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00여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정서를 이 같이 대변했다.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결정에 북한 군부가 27일 군사적 도발을 시사하는 초강경 성명으로 맞서면서 개성공단은 또 한번 ‘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전후로 각종 매체를 통해 개성공단 위기는 남측 책임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자신들은 개성공단사업을 유지하고 싶지만 이명박 정부가 공단을 폐쇄시키기 위해 남북대결의 장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공단이 위기에 처했으며 그 책임은 남측 정부에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 언론매체는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지난 15일 개성공단 토지임대료와 임금, 세금 등 기존 계약들의 무효를 선언하고 자신들이 새로 제시할 조건을 남측이 무조건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면 공단에서 철수해도 좋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