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최초의 대북 응징보복작전인 ‘몽금포 작전’의 승리를 기리는 전승비가 66년 만에 세워졌다.해군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 월미공원에서 '몽금포작전 전승비'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몽금포 작전’은 광복 이후 혼란한 시기에 북한이 아군 함정과 당시 미국 군사고문단장 전용보트를 납북하는 등 끊임 없는 불법 도발을 저지르자 이를 응징 보복하기 위해 계획된 작전이다. 해군은 1949년 8월 17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승인 하에 북한의 몽금포항에 함정 5척과 특공대 20명을 보내 북한 경비정 4척을 격침시키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시각장애인용 축구장, 北에도 설치하고 싶어" 거스 히딩크〈사진〉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이 통일나눔펀드에 동참하기로 했다.히딩크 감독은 13일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평소 스포츠 분야에서 남북한 간 교류 협력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통일나눔펀드 소식을 듣고 곧바로 가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나눔펀드가 남북한 간 축구 교류를 지원했으면 좋겠다"면서 "남북한 간 교류를 통한 선의의 경쟁이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남북한의 평화
-로라 홀게이트 인터뷰훈련 試演 오늘 첫 공개 로라 홀게이트〈사진〉 미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은 8일 "한·미 생물방어연습은 북한의 생물학무기 공격이 전시(戰時)에 대규모로 발생할 경우나 은밀히 발생하는 생물(테러)공격 상황 등을 모두 포함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홀게이트 선임국장은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회의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생물무기의 구체적인 능력을 확인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런 능력을 우려해 동맹국인 한국과 열심히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
정부 승인을 받지 않고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일을 시킨 중소기업인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값싼 북한 인력을 이용하기 위해 국내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설계 도면 등도 개성공단에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백재명)는 D사 대표 김모(53)씨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S사 대표 유모(57)씨 등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공사에 필요한 자재의 수량과 비용을 계산하는 것을 뜻하는 '적산업'을 하는 D사와 통일부장관으로부터 전자부품 제조업 등에 관한 협력사업
[사이버 공간 對北 이슈 글108만건 분석해보니…]386과 다른 안보 新세대 "北도발엔 응징"… 怪談은 설 자리 없었다지뢰도발 후 3주간 北비난 천안함 폭침 당시의 倍 넘어… 연평도 포격 때보다도 많아-달라진 젊은 세대'북괴' '빨갱이' 단어 쓰며 北향한 분노 노골적 표출-전쟁 위협에 안 휩쓸려'전쟁' 연관어 '사재기' 아닌 '참전' '전역 연기'가 많아-힘못쓴 음모론 관련 글'자작극' '아군 지뢰' 나왔지만 北비판 글이 10배 이상 많아지난달 경기도 파주 인근의
경찰이 서울 시내 일부 노래방 기기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노래가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 시내 노래방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서울지방경찰청은 북한 체제를 찬양 혹은 추종하는 노래가 포함된 노래방 기기 설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하 전 경찰서에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앞서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족과 탈북자, 중국인 밀집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 노래방에서 북한 노래가 입력된 노래기기가 설치됐다며 노래기기를 직접 시연했다.해당 기기에는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인 '수
[새 단장한 中 항일전쟁기념관 '한반도 코너' 가보니] 안용현 베이징 특파원 르포광복군 창설식 사진에 "中 지지 아래 설립" 설명광복군 대원증·선전물 등 임시정부 史料 크게 늘려韓·中 함께 무장투쟁 사실 강조하려는 의도인 듯北 관련 큰 것은 3~4건뿐중국이 항일 전쟁 승전 70주년을 맞아 베이징 근교의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을 재개관하면서 윤봉길 의사와 광복군 사진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임정) 관련 사료(史料)를 대폭 보강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주재 내외신 기자 50여명을 상대로 중·일 전쟁 발화점인
[DMZ '아이스크림 고지' 영상作 발표한 아르나우트 믹] 분쟁지역 다루는 네덜란드 작가 익숙한 평화 속 도사린 전쟁이 진짜·가짜 혼재된 인생과 닮아 북한은 고립된 채 화석처럼 굳어DMZ(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철원 평야엔 '삽슬봉'이란 나지막한(해발 219m) 산이 있다. 소나무를 꽂아 놓은 모양 같아 삽송봉(揷松峰)으로 불리던 게 입을 타고 흐르며 삽슬봉이 됐다. 별칭은 '아이스크림 고지'. 6·25전쟁 때 남북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는데 포격이 하도 심해 정상의 흙이 마치 아이스크림 녹듯 흘러내렸다 해서 미군이 붙
-평양 첫 록밴드 공연 '라이바흐'"'트루먼 쇼' 같은 통제사회 여전" "록 음악을 처음 접한 북한 사람들은 이게 대체 뭔가 싶었을 테지만 공연 관람 태도는 깍듯했다."지난 19일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서구 록 밴드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공연한 슬로베니아 밴드 '라이바흐'의 멤버 이보 살리거가 25일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후일담을 털어놨다.이 공연은 북한유럽문화교류촉진협회와 노르웨이 공연 기획사 공동 주최로 열렸다.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는 만나지 않았지만, 문화성 부상과 직접 대면"할 정도로
北 지뢰 도발로 두 다리 잃은 하재헌 하사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21) 하사는 25일 새벽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번 다신 나와 같은 사고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고 북한은 더 이상 도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하 하사는 중환자실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진행 상황을 뉴스를 통해 계속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일 북한이 매설한 지뢰 폭발 사고로 오른쪽 무릎 위와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하 하사는 이후 파편 제거와 피부 이식 등 10여 차
[서울 온 평양과학기술대학 교수… 미국의 박찬모·웨슬리·스티븐] 영어 교육과 유학 보내기에 중점, 지식인층부터 '자유의 맛' 느껴야해킹·무기 기술 전수 걱정은 기우"북한 젊은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유학 보내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해외에서 교육받으면 예전과 같을 수 없어요. 북한 학생에게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무어냐'고 물으면 '인터넷'이라고 답합니다. 인터넷은 정보이고, 정보는 곧 자유를 의미합니다. '자유의 맛'을 보게 되면 자유 없이 살기는 어려워집니다."(브루어 웨슬리)"과학 외교를 통해
[달라진 2030… SNS 음모론도 힘 못썼다]"나라 지킬것" SNS 글 확산육군 페이스북 예비군 글에 "좋아요" 15萬, 댓글 1만… 2000댓글 대다수가 20代와 30代2030세대 열명 중 여덟명 "北책임 커… 군사대응 필요"시민들 사재기도 없어… 외국인 여행객마저 덤덤 "언제든지 전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최소한 일당백(一當百)은 할 겁니다." "예비군 다 끝나가지만 자원해서라도 가겠습니다." "명령 대기 중, 불러만 주십시오!"북한군이 지난 20일 경
-北포격 당한 연천 중면"北공격 예상되니 대피하라" 軍·官, 대응포격前 긴급 방송겁에 질린 노인들 주저하자 面직원이 집집 돌며 대피시켜지하벙커 고온에 습기 가득… 주민들 빵·라면으로 끼니 때워"북한군 포격이 예상되오니 주민들은 대피소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20일 북한군의 포격을 받은 경기도 연천군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북한군의 공격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포격이 이뤄지기 4분 전인 오후 5시쯤부터 연천군은 중면 횡산리와 삼곶리 주민 280여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연천과 인접한 파주시도 임진각 관광
[동송 '리얼DMZ 프로젝트 2015']군화에 묻은 흙 모아 만든 정원, 청심환 패러디한 軍心丸 팔기도터미널선 '통일 국수' 퍼포먼스 "동송, 한국 근현대사의 축소판"독일 베를린 장벽은 냉전의 상징이었지만 예술가들에겐 평화의 메시지를 알리는 데 더할 나위 없는 화폭이었다. 장벽이 무너지기 전 키스 헤링(미국), 드미트리 브루벨(러시아), 티에리 누아르(프랑스) 같은 유명 작가가 장벽에 그림을 그려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분단의 비극을 알렸다. 한반도를 둘로 댕강 나눈 DMZ(비무장지대)가 우리에겐 베를린 장벽 같은 공간이다.
각종 음모론 제기 잇따라… "南·南갈등 야기하려는 北 심리전에 휘말려…"북한이 14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해 우리 군의 "모략극"이라고 발표한 이후 SNS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등 인터넷에서 북한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 괴담과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한 네티즌(필명 '느티나무집')은 14일 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DMZ 지뢰 폭발은 아군의 연출이었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뢰 폭발 후 우리 군이 찍은) 영상 속의 병사들은 포화 속을 헤치는 터미네이터처
線 넘으면 경고 없이 사격DMZ 주도권 장악 위해 수색·정찰 획기적으로 늘려확성기 방송 재개한 뒤… 北, 특별한 움직임 없어美 "北도발, 정전협정 위반"북한군의 경기도 파주 DMZ(비무장지대) 지뢰 매설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의 DMZ 내 수색·정찰 작전 개념이 공세적으로 바뀐다. 종전에는 북한군이 DMZ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면 '경고 방송, 경고 사격, 조준 사격'으로 대응했지만 앞으로는 곧바로 조준 사격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민구 국방장관은 11일 국회 당정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
[北, DMZ 지뢰 도발]- 11년만에 확성기 방송 재개北 '김정은 체제 고발'에 민감軍 "확성기 피격땐 원점 포격"군 당국이 10일 오후 DMZ(비무장지대) 일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재개한 것은 북한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아킬레스건'이 확성기 방송이기 때문이다. 합참은 이날 대북 경고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했는데, 그 첫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전단과 함께 대표적인 대북 심리전 무기다. 군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따른 5·24
北, 이번엔 지뢰로 DMZ 도발… 2명 重傷軍 "정전협정 위반, 혹독한 대가 치를 것"對北 확성기 방송 2곳서 11년 만에 재개국방부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DMZ(비무장지대)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등 중상을 입은 사건의 원인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이라고 10일 발표했다.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북 응징 차원에서 10일 오후 DMZ 지역 서부와 중부 2개소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했다. 북한은
[갑자기 통일이 된다면… 젊은 아이디어 쏟아진 '대학생 통일리더캠프']남북어린이 격차에 착안한 '버스 유치원'에 가장 큰 賞"10만원 노트북 보급하자" "良質 급식으로 등교 독려""기업에 北지역 개발권 주고 학교 건설비 받자" 제안도"북한 아이들은 7~8세 때 소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 한글을 배웁니다. 남한에서는 평균 4세에 한글을 배워요. 남한에서는 유치원 선생님 1명이 13.4명의 아이를 가르치지만 북한은 교사 1명이 20명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통일 한국의 남북 어린이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구와바라 사진집 '격동 한국 50년' 펴내… 10만컷 사진 중 370장 골라 실어일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桑原史成·79)는 한·일 간 국교도 없던 때인 1964년 7월 한국을 처음 찾았다. 공해병인 '미나마타병'을 주제로 한 사진 작업으로 일본사진비평가협회 신인상을 받은 직후였다. 한국은 스물여섯 살 젊은 작가가 택한 두 번째 작업 대상이었다. "동서 냉전의 최전선에 있는 한국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고 생각했다. 구와바라는 이후 50년간 100여 회 이상 방한해 급변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