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9일 “북한 인권은 대북 정책의 본질”이라며 “우리의 대북 정책은 (북한) 인권을 생각하는 대북 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왼쪽)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 현인그룹 및 디지털자유화 심포지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김 차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 현인(賢人)그룹 및 디지털자유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현재 북한의 참혹한 인권 현실을 잘 알리고, 국제 공조를 결속해야 하기
미국 워싱턴DC의 재무부 건물에 붙어 있는 동판. /로이터 연합뉴스미국 재무부가 29일(현지 시각) 북한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북한의 대남공작기관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그룹 ‘라자루스’의 가상화폐 세탁 통로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는 이란 군부를 대리해 이란산 원유 거래 등을 도와준 회사와 개인을 대거 제재했다.◇북한 정찰총국의 가상화폐 세탁 수단 차단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날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집단 ‘라자루스 그룹’이 해킹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이 지난 21일 발사됐다./노동신문 뉴스1미국 우주군이 최근 발사된 북한 정찰위성의 활동을 막을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29일(현지 시각)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 우주군이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정찰위성의 활동을 막을 수 있는 역량이 우주군에 있느냐’는 질의에 “다양한 가역적·비가역적 방법을 사용해 적의 우주·반우주 역량과 활동을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 며클린켈 셰릴 미 우주군사령부 공보실 국장은 “적의 적대적인 우주 사용을
국회가 30일 중국의 북한 이탈주민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국의 북한이탈주민 강제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이 재적 의원 260명 중 찬성 253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 윤미향(무소속), 강성희(진보당), 강은미(정의당), 김정호·민형배·백혜련·신정훈(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권했다./국회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중국의 북한이탈주민 강제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이 재적 의원 260명 중 찬성 253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 국회에서 중국의 북한 이탈주민 강제북
국회는 30일 중국의 북한 이탈주민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참석 의원 260명 중 253명이 찬성하고 7명이 기권해 가결됐다.결의안은 중국 정부가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 북송을 즉각 중단하는 동시에, 북한 이탈주민을 난민으로 인정해 대한민국이나 제3국으로 이동하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국제기구에는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고, 대한민국 정부에는 북한 이탈주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유관국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다.이
지난 9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 단체원들이 중국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3.09.19. /뉴시스서울시가 대북 교류 사업과 북한 지원 단체 등에게 주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서울에 사는 탈북민과 북한 인권단체 지원에 주로 쓰기로 했다. 관련 업무를 하던 담당 부서 이름도 내년부터 ‘남북협력과’에서 ‘평화기반조성과’로 바꾼다.박원순 시장 시절,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해 ‘친북 단체 퍼주기’를 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기금은 총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정찰위성발사성공에 공헌 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미국은 “인터넷에도 펜타곤과 백악관 이미지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8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사진 촬영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북한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
북한이 9·19 남북 군사 합의 파기 선언에 이어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조치에 착수한 것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 대남 위협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당초 DMZ(비무장지대) 내 GP 파괴는 우리에게 불리했던 조치라는 논란이 있어왔다는 점에서도 북한의 GP 복원은 주목된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조치에 대해 ‘비례성 대응’ 원칙에 따라 GP 복원 등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우리 군이 촬영한) 사진까지 공개했는데 우리도 상응한 조치가 이뤄질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이 지난 21일 발사됐다. /노동신문 뉴스1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궤도에 진입해 지구를 돌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27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위성체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며 “2016년 2월 발사한 광명성 4호는 며칠 뒤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져 불타 없어졌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군사 정
북한군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이라고 군 당국이 27일 밝혔다. 북한이 지난 23일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하는 9·19 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프랑스에서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북한군 동향 보고를 받고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도 “대응 조치를 즉각적으로 이행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우리 군이 촬영한 북한 GP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7일 최근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가운데 비행 금지 조항의 효력 정지 조치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북한이 제공해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는 점에서 평가한다”고 했다. 천 전 수석은 이날 세종연구소 주최 포럼에서 “사실 우리 정부가 (9·19 합의를) 전면 폐기하는 것이 마땅한데, 너무 조심스럽고 소극적으로 취한 조치”였다며 이렇게 말했다.천 전 수석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대해 “북한이 최선의 선의를 보일 때를 가정해서 합의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핵무장한 북한을 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 시각) 공식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사진은 발언하는 황준국 대사 모습. /유엔 대표부유엔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문제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지만 특별한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글로벌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고, 북한은 반발했다.북한은 지난 21일 야간에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기습 발사한 바 있다. 우리 당국은 북한이 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 운용 준비상태를 점검했다./뉴스1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통신은 김정은이 평양시간 27일 오후 11시 35분 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북한군이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 이행 차원에서 시범 철수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에 나선 모습이 지난 24일부터 우리 군에 포착됐다고 27일 국방부가 밝혔다. /뉴스1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타격을 주기 위해 조만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 분석관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향해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사일러 전 분석관은 “김정은이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 성공 경축 연회에 참석 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연회는 평양에 위치한 국빈용 고급 연회장 목란장에서 열렸으며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도 함께 참석했다. /뉴시스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게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는 칭호를 부여하며 우상화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사실이면 북한 내부 사정이 심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28일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자신들이 지난 21일 쏘아올린 군 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서울과 평택, 오산, 부산 등 한반도는 물론 괌과 하와이의 미군기지도 촬영했다고 밝혔지만, 26일까지 관련 사진은 한 장도 내놓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북한이 정찰위성 보유 사실을 과시하고 있지만, 해상도가 낮거나 문제가 있어 공개하지 못한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 김정은은 지난 25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오전 9시 59분
법원 관련 이미지. /조선DB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취지의 시를 써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실시한 작품경연에 응모해 당선된 60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이종민 판사)은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및 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8)에게 징역 1년2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016년 9월 우리민족끼리에 우회 접속해 자신이 작성한 ‘통일의 방도’라는 제목의 이적표현물을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해당 글에서 북한식
국방부는 지난 24일 북한이 동부전선 최전방 소초(GP)에서 감시소를 복원하는 정황을 지상 촬영 장비와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북한군이 목재로 구조물을 만들고 얼룩무늬로 도색하는 모습./국방부북한군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군 당국은 27일 밝혔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국방부는 지난 24일 북한이 동부전선 최전방 소초(GP)에서 감시소를 복원하는 정황을 지상 촬영 장비와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북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시범 철수를 이행했지만, 북한은 지난 23일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사진은 북한군이 목재로 구조물을 만들고 얼룩무늬로 도색하는 모습. /국방부국방부는 24일 ‘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관련 입장문에서 “북한은 지난 23일 국방성 성명을 통해 사실관계를 호도하면서 사실상 ‘9·19 군사합의’의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 이후 북한 동향 등 안보 상황 관련 보고를 받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보고받은 뒤 “북한의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