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남측을 잇달아 촬영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25일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25일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또다시 찾으시어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정찰위성이 적측 지역의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지역들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셨다”고 했다.통신에 따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에게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취임식 훈시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한다면 ‘즉, 강, 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대로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신 장관은 “먼저 적을 압도하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막는 것은 군사합의서가 아니라 강한 힘이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응징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여사를 안아주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본지에 “북한 도발에 따른 희생에는 예외가 없다”며 “안보의 소중함을 모든 국민이 머릿속에 각인해야 한다”고 했다./연합뉴스“내가 요즘 말하는 ‘안보 불감증’이었어요. 전방도 아니고 평생 광주광역시에서 살면서 교사로 지냈죠. 아들이 휴가 나오다가 그렇게 처참하게 전사하고 나서야 알았어요. 북한의 도발에 따른 희생에는 예외가 없다는 걸. 남은 사람은 평생을 아픔과 원망 속에 살게 됩니다. 안보의 소중함을 모든 국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이에 북한이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이덕훈 기자북한이 23일 “9·19 남북 군사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에서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를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 정찰 활
23일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국방위는 정부의 9·19 군사 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과 북한의 합의 일방 파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연합뉴스여야는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정부의 9·19 군사 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과 북한의 합의 일방 파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정부의 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타당하다”며 “9·19 군사 합의는 굴종적 조약”이라고 했다. 반면 야당은 “정부가 합의 파기를 자초해 안보 위기를 불렀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9·19 군사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백령도를 포함한 서북도서 일대에서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북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도발 유형을 상정하며 실시됐다. 사진은 K-6 중기관포 사격을 하는 장병의 모습./해병대 제공북한이 23일 9·19 군사 합의를 전면 파기하고 나선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군 정찰위성을 발사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한반도 긴장감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응해 대북 정찰력을 복원하려는 우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정보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러시아가 북한에 정찰위성 설계도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러시아 대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환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뉴시스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영 합동 훈련 확대와 해양 공동 순찰 등이 담
북한 정찰위성이 발사되는 장면. /노동신문 뉴스 1북한 김정은은 군 정찰위성이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방위의 당당한 행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정찰위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핵을 개발했기 때문에 핵 투발수단인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탄도미사일 기술 기반으로 개발되는 위성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에 들어간다.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3차 시도 끝에 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김정은은 이번 위성 발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를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가 70여일만에 재등장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건 북한 정권 창립 기념일인 9ㆍ9절 열병식 참석 이후 70여 일 만이다. 북한 매체가 24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공헌한 과학자·기술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김주애가 김정은 손을 잡고 맨 앞줄 가운데 자리에 서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이 전날 김주애와 함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이 윤석열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이번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러시아의 군사기술 제공 덕분’이라고 한다”며 “러시아가 종전과 태도를 바꿔서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하게 된 것은 이번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정책, 적대발언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이재명 대표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하지하책이고, 전쟁이 필요 없는 상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북한이 지난 22일 오후 11시 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쯤 군 정찰위성을 발사한데 이어 연이틀 심야에 기습 도발을 한 것이다. 다만 정찰위성은 정상궤도에 진입한 반면, 이번 미사일을 발사 직후 추락해 발사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합참은 23일 “어제 오후 11시 5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
북한은 21일 야간에 기습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가 7~10일간의 ‘세밀 조종 공정’을 거친 뒤 내달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만리경 1호가 지구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몇 시간 후 추가 발표에서 곧 정상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다. 사실이라면 만리경 1호와 지상 기지국의 신호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합참은 이날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는 추가 분석 중”이라면서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위성 쏘고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31. /뉴시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소위원회가 탈북자 강제 북송 규탄 결의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22일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무산됐다. 중국은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자국 내 구금 중이던 탈북민 500~600명을 북송했다. 이에 탈북자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지성호 의원을 비롯해 최재형·성일종 의원은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각각 발의했다.외통위 법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 뉴스1국제사회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또 다른 군사위성을 발사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국제 의무를 온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G7(7국) 외교장관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지역 안팎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2/뉴스1더불어민주당은 22일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면서도, 정부의 9·19 군사 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에 대해 “문재인 정부 업적 지우기”라고 반발했다. 북한이 아닌 우리 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이른바 ‘북풍’ 주장까지 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북한의 전략무기 도발을 제어할 대책을 만드는 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것으로 새로운 안보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열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이미 예고돼 있던 만큼 우리 정부의 맞대응 절차는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찰위성 발사 보고를 받은 것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고 있을 때였다. 윤 대통령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의회 연설을 마친 뒤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주관했다. 런던과 서울의 안보 부서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9·19 남북 군사 합의서’ 1
정부는 22일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9·19 군사 합의에서 비행금지구역 조항을 일시 효력 정지했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로 대남 정찰력을 높이는 조치를 하자 9·19 합의로 묶인 우리 군의 대북 정찰 제한 조항을 풀어 2018년 체결 이전 상태로 정상화한 것이다. 북한은 이날 “21일 밤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면서 “’만리경 1호’가 내달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합참은 “북한 군사 정찰위성이
북한은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연합뉴스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낙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마친 뒤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나가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조치로 5년 전의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