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한에서는 아침이면 집집마다 대문 앞에 갖가지 신문이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어린이들의 경우 어린이를 위한 신문이 따로 있으며, 저마다 입맛에 맞는 신문을 골라 보죠. 이처럼 어느 곳에서나 쉽게 살 수 있고, 볼 수 있는 신문. 그러나 북한의 경우 신문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며, 누구나 집에서 신문을 받아 보는 것도 아니랍니다. 북한 전역에 발행하는 중앙지는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비롯해 최고인민회의(우리의 국회)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등이
평양의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대동문, 보통문, 을밀대, 연광정, 부벽루, 평양성 등이 있습니다.대동문- 북한의 국보 제4호이며 평양성의 여러 문 중 가장 중요하며 정문의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대동강을 중심으로 한 주변 경치가 빼어나답니다.보통문- 북한의 국보 제3호이며 보통강 강변에 위치하며 평양성의 서북쪽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이곳 역시 주변 경치가 아름다우며 특히 숲 속의 꾀꼬리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을밀대- 평양시 금수산에 위치하며 평양 8경의 하나입니다. 평양에서 가장
북한의 체육은 건강유지나 여가생활보다 노동, 국방과 연관돼 있답니다. 소수의 엘리트체육이 아니라 전체주민들 대상의 생활체육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북한은 매월 둘째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지정하고 10월 둘째 일요일은 "체육절"로 지정하여 대중 생활체육을 장려하고 있지요. 또한, 매년 3∼4회씩 각 지역별 '국방체육대회'를 실시하여 성과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답니다. 한마디로 북한은 체육을 통해 인민대중을 혁명과 건설, 그리고 국방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산주의적 인간으로 육성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우리나라의 대중가요는 한류열풍이라고도 부를 만큼 중화권이나 동남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이렇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대중음악을 좋아한다면 북한의 청소년들은 어떤 노래를 즐겨 부를까요? 북한 가요는 혁명가요, 서정가요, 가극가요, 양성가요(서양식 창법을 사용하는 가요), 민요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가요는 사회주의 건설과 당정책 선전을 위하여 인민대중을 동원하고 인민을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고자 하는 혁명성과 정치성이 많이 배여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상적으로 검열된 노래만 부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북한
남쪽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로는 월드컵 이후에 많은 인기를 얻게 된 축구를 비롯하여 야구, 농구, 배구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는 운동경기는 남한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스포츠가 인기 있을까요?북한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 탁구, 권투, 농구, 레슬링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축구입니다. 축구는 운동장과 공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북한의 어린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난
여러분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전자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아마도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DS나 플레이 스테이션 같은 게임기, 혹은 휴대폰,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처럼 개인적으로 휴대가 가능한 물건이나 DVD 플레이어 등 다양하겠지요?비록 다른 환경과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북한의 어린이들 역시 우리친구들처럼 갖고 싶어 하는 전자제품들이 있답니다.하지만 북한의 친구들이 원하는 전자제품은 우리 어린이들처럼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북한은 남한에 비해 물자가 풍부하지 못합니다.경제난으로 인한 원자재 부족과 낮은 공장 가
북한 사회의 집단주의 원칙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만연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 자체가 집단주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북한의 경우 김일성 사상이라고 하는 주체사상을 통해서 사회를 완전히 획일화 시켰고, 이 사상의 테두리 안에서 주민들의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사회정책은 전체 사회를 집단의 수준을 뛰어넘어 하나의 유기체로 결속하고 계급노선에 따라 인민의 의식구조를 혁명화하는 계급 정책이며 사회주의적 사회정책인 것입니다. 북한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해여"라는 집단주의 원칙
북한에는 계급에 따라서 대개 정해진 크기의 집에 삽니다. 일반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은 방 하나 부엌하나가 딸린 것으로 '하모니카 주택'이라고 불리지요..(아래 사진 참고)주택공급이 부족하여 집을 배정받을 때까지 다른 가구와 함께 살아야 하는 경우('동거살이'라고 부릅니다)도 있고요..물론 평양과 지방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평양에는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으며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고급아파트거리들도 있거든요..어떤 집에 가장 살고 싶어하는지를 물으셨는데, 북한주민들의 경우엔 집을 좀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는 것보다
라디오 방송은 정규방송인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및 평양FM방송이 있으며 대남 선전용인 '구국의 소리방송'이 있답니다. 현재 북한은 이 4종류의 라디오방송 외에 10개의 지방방송국과 10개의 유선방송국, 200개의 군·구역방송국, 4,300여개의 방송실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선방송은 평양으로부터 각 도·시·군까지 연결되어 공장·기업소와 협동농장의 유선방송실을 통해 각 가정의 스피커로 중앙방송을 중계하는 것으로서, 각 가정에서 소유하고 있는 개인 라디오는 다이얼을 고정시켜 평양에서 방송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방송도 들을
남한의 경우 누구나 종교를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면 북한에도 우리처럼 종교의 자유가 있을까요? 1998년에 바뀐 ‘사회주의 헌법’에는 종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갖는다. 이 권리는 종교 건물을 짓거나 종교 의식 같은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보장된다.’ 이 문구만 보고 판단하면 북한에도 분명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는 허울 좋은 말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왜냐하면 아직 북한에는 진정한 의미의 종교 생활이 불가능하고, 단지 이름뿐인 종교 단체와 교회, 사찰,
북한 주민들 사이에 우리의 대중가요가 널리 불리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방문자나 북한이탈주민들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답니다. 북한사회에 우리나라의 대중 가요가 전파되는 경로는 해외동포 특히 중국의 연변동포, 일본에서 온 북송교포 그리고 KBS의 사회교육방송을 통해서랍니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이 많이 부르는 대중가요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노란 셔츠 입은 사나이'(한명숙), '돌아와요 부산항에'(조용필), '당신은 모르실거야'(혜은이), '사랑의 미로'(최진희) 등이며, 이외에도 분단 이전에 유행했던 '황성옛터
언제부턴가 우리에게는 핸드폰이 생활 필수품이 됐습니다. 오히려 일반 전화가 잘 쓰이지 않는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개인 휴대폰은 그만두고라도, 가정 전화의 보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는 대개 고위 간부의 집에만 있는데, 그나마 이것도 일부만 다이얼식이고, 대부분 교환원이 연결해주는 수동식이랍니다.일반 주민들이 전화를 걸려면 전화국이나 체신소(우리의 우체국에 해당)에 가서 통화를 신청해야 합니다. 아니면 소속 기관·기업소의 전화를 이용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남한에서는 공중 전화가 너무 많다는 생각
기본적으로 북한의 어린이들은 우리 남한과 비교해서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기껏해야 당간부 자녀들 정도만이 어린이들의 공부방이 따로 있답니다. 참고로 당 간부의 사람들이 사는 집은 보통 25평 정도에서 산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방하나에 할머니와 같이 쓰거나 어린이 여러명이 남자, 여자 구별없이 같이 쓰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그저 이밥(쌀밥)을 매일 먹는게 평생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은 없답니다. 가끔 김일성생일(4.15), 김정일생일(2.16), 국
북한에서는요 크게 명절을 국경일·기념일·전통민족명절 등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이중 김일성·김정일 생일 등 국가적 명절에 가장 큰 비중을 두어 왔구요, 전통 민족명절은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배격되어 왔었어요.. 그러다가 민족문화 정책에 따라서 사라졌던 민속명절이 198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부활되었지요. 그런데요 북한의 명절은 전통민속명절 외에도 국가경축일, 국제기념일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하는 거 잊지마세요.참, 북한에서는 민속명절인 설은 음력이 아닌 양력 1월 1일 입니다. 현재 북한의 명절은 소
결론부터 얘기하면 북한에는 족보가 없답니다. 북한당국이 봉건시대의 잔재이며 종파주의라는 이유로 일찌감치 없애 버렸고, 새로 족보를 만드는 일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종치회 역시 사라졌고 집안의 뿌리나 전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이 거의 없어, 자신의 본관이나 집안 내력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호적도 1946년에 폐지되고 대신 공민증 제도가 도입되었다.젊은 사람들의 경우는 본을 물으면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나이가 든 사람의 경우는 본을 물으면 ○○김씨, ○○최씨라고 말을 한답니다. 물론 무슨 종파며
북한의 남부지역 사람들은 북부지역 사람들의 영악하고 다혈질적인 기질을 싫어하고, 북부지역 사람들은 남부지역 사람들의 온화함과 이중적이고 생활력이 약하고 이기적인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또한 북한에서는 지역간의 갈등과 감정을 통틀어 '지방주의'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그러나 남한처럼 지역감정에 의해 정치가 좌지우지될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굳이 정치적인 색깔을 따지자면 평양과 지방사람들간의 갈등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북한 사람들에게도 생활비(월급) 받는 날은 기분 좋은 날이다.직장에서 처음 받은 월급을 부모님께 드리며 뿌듯해 했던 기억을 사람들은 잊지 못한다. 월급날은 대개 말일이며, 현금으로 지급된다.북한의 월급체계는 각 부분, 기능, 직급, 학위, 근속 연수 등에 따라 세분돼 있다. 사회주의 헌법(제70조)에 명시된 “공민은 능력에 따라 일하며 노동의 량과 질에 따라 분배받는다”는 원칙과, 노동법에 의한 사회주의 분배 규정에 따라 노동시간, 작업량, 근무조건 등 세부적으로 명시된 규정에 의해 월급이 책정된다. 북한만큼 노동의 강도나 질에 따
북한의 교통규칙은 남한과 비슷하지만, 자동차나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 평소 통행 규칙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남한에서는 사람들이 우측통행을 하는 시민의식으로 삼고 있지만, 북한의 경우는 우측통행 의식이 강하지 않다고 해요..북한의 교통, 통신은 많이 떨어져 있는 수준이랍니다. 그것은 우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여러 가지 교통 기관이 발달하지 못했기두 하지만 여행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등이 제한받는 사회 제도 때문에 교통의 발달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워낙 북한에는 산악 지대가 많은
의생활- 북한 주민들은 기본 일상복을 배급받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류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인민복 및 노동복조차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마당(농민시장)에서 중국산 의류를 많이 구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일부 부유층은 외화 상점 등을 이용하여 의류를 구입하기도 합니다.학생들의 교복도 2년에 한 번 정도 김일성, 김정일 생일날 선물로 공급되어 왔으나 직접 구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남자는 인민복과 노동복, 여자는 흰저고리에 검정 치마 한복으로 단조롭고 획일적이었던 북한의 의복은 1960년대 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생활용품이 필요합니다.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등의 가전제품도 필요하고, 주방에서 쓰는 주방용품 등 소소한 물건까지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라도 빠지면 우리들은 금방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북한에서는 중요한 가정 생활용품을 '5장 6기'라고 하는데 여기서 '5장'은 이불장, 양복장, 책장(책상), 찬장, 신발장을 말합니다. '6기'는 수상기(TV), 냉동기(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재봉기, 사진기를 말합니다.5장 6기는 당 간부나 부유층들만이 지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