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의 바둑 애호가를 대상으로 북한 아마추어 선수와의 대국을 주선하는 관광상품을 새로 개발했다. 일본어로 운영되는 북측의 조선국가관광총국 인터넷 사이트(http://www.dprknta.com)는 12일 알림을 통해 일본 관광객과 북한 아마추어 바둑인과의 대국이 가능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북측의 관광총국과 바둑협회의 협력으로 처음 선보이는 북한 바둑관광은 대국을 희망하는 북한 아마추어 바둑 선수의 급수를 미리 제시하면 개별 관광도 가능하다. 또 관광기간 평양의 북한 바둑협회 방문 일정이 포함돼 있으며, 희망에 따라
금강산 해수욕장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현대아산은 12일 '북측이 직원생활단지를 개조한 금강빌리지와 돌섬 사이의 고성항 해안 1㎞ 구간을 해수욕장으로 공식 개방했다'면서 '금강산 해수욕장이 문을 연 지난 10일 이후 500여명의 관광객이 해수욕을 즐겼다'고 밝혔다. 북측이 지난 1999년 8월 현대건설 직원들에게 해금강 인근 말무리 해수욕장을 개방한 적은 있으나 관광객들에게 해수욕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아산은 해수욕장 주변에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특히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외화벌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북한이 관광상품의 하나로 평양의 가정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홈 스테이(Home Stay)' 상품을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북한은 지난달 말 2차례에 걸쳐 모두 34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홈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9일 전했다. 관광객들은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30층이 넘는 고층 고급아파트에 묵었으며, 아파트 주인들의 직업은 의사, 교사, 건설업자, 언론 관계자 등이었다. 북한의 가족들은 모두 현관까지 나와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아주었고, 밤 늦도록
서해교전이 발생한지 1주일이 돼가고 있지만 금강산 관광은 예약 취소 사태 없이 당초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5일 '서해교전이 발생했을 때 취소 문의 전화가 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교전 때문에 관광을 취소한 고객은 없었다'며 '예약 취소율은 평소와 비슷한 2~3%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교전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515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데 이어 이달에도 배편이 없는 2일과 5일을 제외하고 1일(263명), 3일(531명), 4일(245명) 정상적으로 관광객을 수송했다. 현대아산은 6,7일에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관광경비 보조에 힘입어 금강산 관광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금강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27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 배편이 대폭 축소된 작년 7월 이후 월 30-40명으로 반감했던 외국인 관광객수는 올해초 월 10-20명까지 떨어졌으나 정부의 관광경비 보조가 시작된 4월부터 월 60-70명 정도로 늘어나 작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 지금까지 금강산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천636명(27일 출발자 10명 포함)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해외 언론사들이 잇따라 금강산
북한이 함북의 `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 일대에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지를 조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4월부터 군 부대와 함북의 지역주민을 동원, 칠보산을 중심으로 명천, 화대, 화성, 어랑군 일대의 관광지 도로 확장 및 직선화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최고봉인 천출봉 부근에 전망대와 망원경 등을 설치하고, 명천군에서 칠보산까지의 도로 주변에 5-6층 짜리 아파트를 건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9년께부터 칠보산 일대를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관광지 건설 사업을 추
북한이 금강산의 내금강 코스를 오는 8월 재일동포를 포함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3년만에 다시 개방한다. 21일 서울의 한 소식통은 '일본의 북한관광 전문회사인 모란봉 투어리스트가 오는 8월 4일부터 4박5일 일정의 금강산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11일 현대측의 금강산 관광사업 시작으로 북한은 일반 주민과 외국인의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다 3년만에 일본인을 대상으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8월의 금강산 관광은 관광객들이 일본 니가타(新潟)-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평양 비행기편으로 북한에
북한은 현재 공연중인 `대(大)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보러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방문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북한의 `조선국가관광총국'은 일본어로 운영중인 인터넷 사이트(http://ww w.dprknta.com)를 통해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아리랑 공연기간은 물론 공연후에도 외국인들에게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방문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평양시 형제산구역 중당동에 있는 조선예술영화촬영소는 총부지면적 100만㎡인 북한 최대의 영화제작소로, 82년 4월 건립된 야외촬영소에는 조선ㆍ일
정부의 관광경비 보조로 금강산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오는 9월까지 예약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아산은 13일 “정부의 관광경비 보조 방침이 시행된 지난 4월 이후 금강산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관광성수기인 7, 8월의 경우 적정수용 인원인 8500여명에 대한 예약이 오래 전에 완료됐고, 9월 예약도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금강산 관광객은 올 1월 1463명, 2월 1379명, 3월 3002명에 그쳤으나 정부의 관광경비 보조가 시작된 4월에는 4812명, 5월에는 6579명으로 늘어났다.이처럼 금강
경기 파주시 도라산(都羅山) 평화관광벨트 조성 1단계 사업이 30일 완료돼 일반에 공개됐다.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민통선 내 경의선 도라산역 주변 5200여평에 안보관광지 조성 사업을 시작해 전망대, 제3땅굴 관람 승강기, 영상홍보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승강기는 45명이 좌석에 앉은 채 비스듬히 파인 제3 땅굴을 내부를 따라 입구부터 300m 지점까지 왕복하며 견학할 수 있다. 전망대 망원경은 날이 좋으면 개성까지 내다볼 수 있다.파주시는 2010년까지 2단계 사업을 벌여 도라산역 주변 19만3000평에 평화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북한을 방문중인 세계관광기구(WTO)대표단(단장 프란시스코 프랜지알리 사무총장)은 18일 북측의 관광사업발전을 위해 칠보산일대의 관광지개발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를 통해 WTO대표단이 방북기간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관광사업발전을 위한 호상협조와 관련한 제반문제들을 토의했으며 북한주재 유엔개발계획(UNDP)대표부와 칠보산일대의 관광지개발 협조를 실현할데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프랜지 알리 WTO사무총장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세계관광기구(WTO)의 프란시스코 프랜지알리 사무총장이 평양에서 북측 조선국가관광총국과 `관광개발지원협정'을 곧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부 관계자는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WTO 사무총장이 유엔개발계획(UNDP)의 재정지원 아래 북한의 관광산업 개발을 돕기 위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될 관광개발 지원협정은 북한내 관광지의 숙박.편의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7년 9월 WTO에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한 북한은 89년부터 WTO로부터 금강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의 단체들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인터넷 조선신보가 12일 보도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조총련의 여성동맹과 청년동맹이 중심이 돼 `아리랑' 공연장소인 릉라도 5ㆍ1경기장을 비롯, 고려호텔, 평양호텔, 평양체육관 등 관광객이 많이 왕래하는 장소 주변에 야외 매점과 식당을 설치, 관광객에게 각종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야외 매점과 식당에서 떡국과 어묵, 피자, 닭튀김, 지짐, 소
경의선 남측 종착역인 도라산역과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등 주변 안보관광지를 묶는 연계관광이 오는 18일께 시작된다. 8일 정부 당국자는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간의 관광 연계운영이 오는 18일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했다. 그는 '경의선 도라산역 연장 운행은 하루 2차례 실시되고 있지만 연계관광이 이뤄지면 한차례 더 증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라산역에서 내려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을 돌아보는 데는 2시간30분 가량이 걸린다'며 '1회 승차인원이 300명인 만큼 하루 총 900명이 안보관
북한의 집단체조(매스게임) `아리랑' 을 선보일 평양 5월1일경기장은 오는 29일부터 두달동안 공연기간에 해외 관람객 수용 규모가 최대 19만여명, 그에 따른 공연 입장료 수입이 최대 1368만9천달러(약177억9570만원)까지 달성될 수 있도록 별도의 해외 관객석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입수된 5월1일경기장의 해외관람객 좌석 배치도에 따르면 이달초 공사가 끝난 해외관객석은 모두 4가지 등급으로 ▲특등석 60석 ▲1등석 500석 ▲2등석 800석 ▲3등석 800석 ▲일반석 1350석 등 총 3510석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
지난 14일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관객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단체조 「아리랑」의 최종 리허설 장면이다.지난 연말부터 북한은 「이번에 놓치면 평생 후회한다」면서 해외 동포들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까지 초청할 것처럼 집단체조 「아리랑」을 선전해 왔다. 그러나 개막일을 닷새 남겨 놓은 지금까지 남한 사람들의 관람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북한은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방북 때 「아리랑」 문제는 전혀 꺼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6.15 남북 공동선언 기념행사 준비등을 위해 지난 10~12일 금강산에서
'꽃 핀 것 좀 보십시요' 버스 옆좌석의 안내원 말처럼 모란봉과 대동강구역을 잇는 금릉동굴 입구 위로, 또 대동강구역의 문수거리 등에도 평양 시내는 온통 개나리.살구꽃이 한창이다. 지난 3∼7일 평양에 머문 남측 기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마침 3∼6일 방북한 임동원(林東源) 특보를 취재하지 못하는 대신 활짝 핀 꽃들을 보고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북의 당초 목적이 남포 평화자동차공장 준공식 취재라는 남북 양측 관계자의 설명은 아무래도 신이 차지 않았다.
최근 북한의 함경북도 청진시에는 신선한 수산물 요리를 맛보려는 외국 관광객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있다. 그 곳은 바로 청진시 바닷가에 위치한 천마산여관으로,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수산물요리를 먹는 즐거움과 함께 해돋이까지 볼 수 있어 투숙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3.8)가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북한내 유명 여관을 소개하는 `각 도 국제여관 안내'라는 시리즈 보도물에서 천마산여관을 청진시의 대표적인 여관으로 꼽으면서 이 여관의 자랑거리로 특선 수산물요리들과 동해바다
한나라당은 24일 정부의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과 관련, “양대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선심정책이자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위한 정지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며 재차 철회를 요구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원대상자만 무려 1300여 만명인 것을 보면 양대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전형적인 선심정책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관광 가라고 세금 퍼주겠다는 발상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오는 28일 방북하는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통해 김정일에게 서울답
한반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회령은 예로부터 수려한 산천경개와 풍부한 물산, 아름다운 세태풍속 등 여러 면에서 북방의 으뜸 가는 고장으로서 칭송을 받아온 곳이다. 북한의 사회과학자들이 최근 19세기에 편찬된 < 관북6진 19보기 >라는 고서에 실려 전하는 `회령 8경'에 관한 자료를 새로 발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밝혔다. 노동신문 최근호(3.3)는 `새로운 회령 8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 오산의 저녁노을 >을 비롯해 < 운두성의 석양풍경 > < 활터의 꾀꼬리 소리 > 등 예로부터 사람들의 사랑과 칭송을 받아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