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김동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휴전선을 중심으로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 한다는 걱정이 참으로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에서 “국내 상황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무슨 조직 사건이니 이런 것을 들고 나오지 않겠냐는 우려가 참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유도하려 한다’ ‘조직 사건’ 같은 언급을 하면서도 특별한 근거나 현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현 정권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북한 핵 동결’을 통해 대북(對北) 경제 제재 등을 완화하는 거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외교 치적’을 위해 비핵화 협상의 목표치를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핵 동결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트럼프 1기 때도 미·북간 협상을 앞두고 미 언론들에서 북핵 동결 및 제재 완화 가능성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워싱턴 소식통은 “이런
김명수 합참의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일 중부전선 GOP대대 지휘소를 방문했다. /합참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8일 사이버작전사령부를 긴급 방문했던 것으로 14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연구소(KIDA), 국군방첩사령부 등 국가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최근 급증해 ‘사이버 대비태세’를 급히 점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의장은 사이버사에서 북한 등 외부 세력의 첨단기술, 방산기술, 가상자산 탈취 시도와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국가정보원과 군 정보부 등에 따르면, ADD 등 우리 국방 안보 기관에
북한 공개 재판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데일리NK내주 열리는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 주민의 인권 실태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남녀 9명이 소고기를 팔다 적발돼 처형됐고,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10대 청소년이 공개 처형당한 사례도 있었다.14일 데일리NK 재팬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 북한 양강도 혜산시 고지대에 있는 비행장에서 남성 7명, 여성 2명 등 총 9명이 총살됐다. 처형된 이들은 양강도 수의방역소장, 양강도 상업관리소 판매원, 농장 간부
김정은 총비서가 2019년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경우 북한 핵 동결을 통해 대북 경제 제재 등을 완화하는 ‘거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외교 치적’을 위해 비핵화 협상의 목표치를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핵 동결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보도에 대해 사실
중국 항모 랴오닝함의 해상 기동훈련 모습. 랴오닝함과 산둥함 등 중국 항모 기동전단은 대만 침공 작전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국CCTV“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반도와 주한 미군 임무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지난해 9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은 워싱턴의 한미연구소(ICAS) 주최 화상 심포지엄에서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대만 침공에 대비해 한국군 지도부와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다시피 사령관이나 지도자들은 그 어떤 것과 관련해서도 비상 계획을 세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방비로 약 349조원을 투입,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의 '2024∼2028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시가행진에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등 3축 체계 장비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국방부는 초소형 정찰위성과 요격 미사일을 비롯한 한국형 3축 체계 강화 등을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방비로 약 349조원을 투입하기로 했
지난해 2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해 회담하고 있다. 회담은 코로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m 거리 두기 테이블’에서 열렸다. 같은 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기습 침공 이후 독일 집권 여당인 독일사회민주당(사민당)의 친러 정책이 유럽 안보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라르스 클링바일 사민당 대표는 10일 전당대회에서 “(사민당이) 푸틴과 먼저 더 거리를 두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AFP 연합뉴스독일 집
검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경남 창원의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조직원 4명을 모두 보석으로 풀어준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고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법원의 보석 결정에 검찰이 항고하는 것은 이례적이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항고장에서 “피고인들에게 적용된 혐의가 많아 추가 구속이 가능한데도 이에 대해 법원이 제대로 판단하지 않은 채 ‘재판 지연’ 전술을 쓰고 있는 피고인들을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석방했다”면서 “범죄 수사와 재판을 위한 구속 제도를 무의미하게 만든 것”이라고 했다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2일자에 추미애 전 법무장관 사진이 실렸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남한에서 며칠전에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위 사진 10여장을 실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웃는 모습으로 ‘특급 범죄자 김건희 특검’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사진이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촛불행동’이 주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및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추미애 전 장관 이외에도 김민웅 교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이 시
향후 5년간 북핵ㆍ미사일 위협 고도화 등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축체계 핵심분야 및 비대칭 위협 대비 등 방위력 개선에 113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지난 8일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부대인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를 방문, 부대로부터 일반현황 및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은 후 작전 지도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국방부가 12일 발표한 2024~2028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 소요되는 예산은 총 348조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가 113조9000억원, 전력운영비가 234조8000억원이
서울시 도시기능 유지 방안 포럼/서울시국가 주요 시설과 인구가 밀집된 서울시는 북한의 전자기펄스(EMP)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형 스타링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EMP 미사일이 떨어지면 도시의 전기·통신 기능이 마비되는데, 통신망·데이터 센터 등 국가 주요 시설이 많은 서울의 방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북 EMP 위협과 서울시 도시기능 유지 방안 포럼’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서울 상공에서 핵EMP가 폭발하면 전국적인 정전이 발생한다. 통신망·인터넷·데이터센터 마
북한산 포탄이 장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 차량 탑재형 자주포가 폭발한 모습. /텔레그램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탄약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산 포탄과 탄약의 품질이 낮아 러시아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장약(裝藥·포탄을 쏘기 위해 장착하는 화약) 불량 등으로 쏘기도 전에 폭파되거나 사거리가 제멋대로인 등 사고가 잇따른다는 것이다.12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와 폴란드 매체 ‘에싸뉴스(essanews)’ 등에 따르면, 최근
일러스트=박상훈외교관 출신 탈북자 K는 재외공관 근무 시절 주업무가 대사관 운영 경비 마련과 주석궁 충성 선물 조달이었다고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이던 필자에게 고백하였다. 2000년대 중반 전 세계 60국에 북한 외교 공관이 개설되어 있었다. 평양 외무성에서 보내오는 예산은 전체 경비의 절반에 불과하였다. 나머지 경비는 현지에서 조달하였다. 이탈리아 대사관 등은 김씨 일가의 생활용품과 사치품을 매달 컨테이너에 실어 남포항으로 보내는 특수 과업을 수행했다. 경비를 조달하느라 공관원들은 허리가 휘었다. 합법과 불법적인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 때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9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북 이니셔티브’를 추진키로 했다. 또 각국이 내년에 선거를 앞둔 만큼 외국으로부터의 가짜 뉴스 대응에도 공조하기로 했다.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4일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차에서 내리고 있다. 차량에 벤츠 마이바흐 마크와 'S650' 글자가 적혀 있다. /SBS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자신의 전용차를 독일의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3~4일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이틀 연속 참가했다.3~4일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차에서 내리고 있다. 차량에 벤츠 마이바흐 마크와 'S650' 글자가 적혀 있다.
미국 백악관이 지난 10월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통로로 지목했던 북한 나진항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8일(현지 시각) 밝혔다.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볼 만한 정황이다. 미국 싱크탱크 CSIS의 '분단을 넘어'가 지난 10월 북한 나진항의 모습을 정밀 분석한 모습. /CSIS beyond parallel 홈페이지C
지난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정권 비판 연설을 했던 탈북 청년 김일혁(28)씨는 최근 북한의 지방선거에서 64년 만에 반대표가 등장한 것에 대해 “명백한 정치 선전”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서울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본지와 만나 “북한 선거를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수십 년 만에 반대표가 등장했다는 뉴스를 보고 실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지방선거 결과를 발표하며 0.1% 안팎의 반대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겉으로 민주주의를 위장한 북한 정권의 얕은 술수”라며 “비밀투표와 자유선거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와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친 뒤 공동브리핑을 통해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이른바 '창원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된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관계자들./뉴스1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남 창원 ‘자통(자주통일 민중전위)’ 사건 피고인들이 7일 법원의 보석(保釋) 결정을 받고 풀려났다. 이른바 ‘창원간첩단’으로 불리는 이들은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는데, 9개월 동안 정식 재판은 단 두 차례밖에 받지 않았다. 검찰이 보석 조건에 포함해달라고 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팔찌) 부착도 이뤄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강두례)는 이날 자통 사건으로 기소된 황모씨 등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