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고글렌 미 백악관 공보관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향후 외교정책에 있어 북한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키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고글렌 공보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하원 건물에서열린 ’북한인권법’ 발효 축하행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2000년 취임 당시부터 자신의외교정책에서 기본적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난해 11월 북인권법의 모태인 북한자유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던 샘 브라운백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미국이 인권문제를 내세워 북한ㆍ중국ㆍ쿠바 등 진보적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려고 한다며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들이 힘을 합쳐 이를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의 인권공세의 침략성’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인권을 내세워 진보적인 나라, 사회주의 나라를 비방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고립시키려는 데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미국이 “진보적 나라들에서 반혁명분자들을 부추겨 사회적 혼란과 불만을 조장ㆍ야기시키고 정권교체를 실현하려고
◇북한 인권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연합그간 국내에서 열린 북한 인권관련 행사나 대중 집회에 감초처럼 등장하곤 했던 동독 출신 노르베르트 폴러첸 박사가 최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 폴러첸 박사는 지난 8∼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에서 진행됐던 ‘북한 홀로코스트 전시회’ 행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이 행사에는 수전 숄티 미국 디펜스포럼 재단 대표, 일본 와타나베 슈 중의원의원, 중국에서 탈북 지원활동을 벌이다 체포됐던 일본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가토 히
대북인권단체인 (사)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 대표단은 오는 10일 영국 의회를 방문해 북한의 인권실상을 전한다고 5일 밝혔다. 김영자 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이번 방문은 평소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고있던 영국 상원의원 데이빗 앨턴 경의 초청으로 성사됐다”며 이날 허만호(경북대)ㆍ원재천(한동대) 교수가 상ㆍ하원 의원과 정부 관료를 상대로 주제발표를 하고 탈북자 신정애ㆍ전영옥씨가 북한 내 인권상황과 재외 탈북자의 생활을 증언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국제인권단체인 ’국제 반(反)노예연대’의 런던 본부도방문, 탈북여
중국은 4일 미국이 첸치천(錢其琛) 전 중국외교담당 부총리의 차이나데일리 기고문에 대해 공식 항의한 것과 관련, 재차 해당언론에 책임을 돌렸다. 장치웨(章啓月) 외교부 대변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가 차이나데일리에 그런 보도를 하도록 허락하거나 기고문을 제공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틀전 브리핑에서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는 중국의 관영 매체가 어떻게 정부의 의도와 무관하게 그런 글을 게재할 수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미 설명한 것에서 더 보충할 내용이 없다”고만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3일 양제츠
지난 7월 유엔 인권위원회에 의해 임명된 비팃 문타폰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유엔 총회에서 행한 첫 보고에서 탈북자를 ‘난민’으로 규정하면서 이들에 대한 보호와 강제추방 금지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북한은 물론 중국이 이에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앞으로 그의 활동에 이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임을 예고했다. 1일 주유엔 한국대표부(대사 김삼훈)에 따르면 문타폰 특별보고관은 지난달 28일 유엔 총회 보고에서 그동안 파악한 북한 인권실태에 관해 설명하면서 탈북자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문타폰 특별 보고관은 “탈북자 가운데 정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탈북자 대거 체포 사건과 관련, 국내 대북인권단체가 요청한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 대사면담이 무산됐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강철환)는 2일 “당초 대사관측에 힐 대사 면담을 요청했지만 일정을 잡지 못했으며 대신 오늘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을 방문,정치과 관계자를 면담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면담에서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강력히 탄압하고 있는 것은 북한인권법 시행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들이 인도주의입장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미국 정
최근 발효된 미국의 북한인권법이 일부 탈북자의 과장된 증언을 토대로 제정됐기 때문에 북한의 인권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세종연구소가 발간한 정책보고서 '정세와 정책' 11월호에서 "북한인권법이 기반으로 한 조사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법의 필요성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 의회 조사결과를 인용했는데 상당 부분이 북한 인권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소개하거나 불확실한 정보에 기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후 탈북자에 대한 북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1일 "북한인권법은 북한과 친한 관계를 가지고 결탁한 세력에 대해서는 치명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북한인권법이 친북세력에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임을 주장했다. 황씨는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북한민주화포럼(상임대표 이동복 전 국회의원)이 개최한 `북한인권법 공포의 의미와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북한인권법은 북한 인민을 각성시키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군사적ㆍ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것보다 몇 배나 큰 효과가 있을 위대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
북한은 제59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인권)에서미국과 유럽연합(EU)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배경에는 정치적 목적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북한 대표는 지난 26일 기조연설에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공동체의 노력에서주되는 장애는 민주주의와 인권보호의 간판밑에 강행되는 주권침해와 제도변경, 내정간섭 행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인권을 구실로 이라크를 침공한 것처럼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수법을 적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 대표는 특히 미 의회가 ’북한인권법안’을 채택한 것은 북한체제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은 부시 행정부보다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맨스필드태평양문제센터의 고든 플레이크 사무총장이 31일 밝혔다. 북한 전문가이기도 한 플레이크는 이날 교도통신과의 회견에서 "모든 사람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너무 강경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부시 행정부는 행동없이 강한 수사어구만 구사해 왔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대량 살상무기 개발에 힘을 쏟는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폭군'이라고 불렀지만 실제 미 행정부는 북한이 플루토
북한 노동자로 보이는 40대 남자 1명이 지난달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31일 “북한인 1명이 총영사관에 들어왔으며, 40대 남자라는 사실 외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재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자세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 총영사관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인은 진입 1주일 전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유력 신문사를 찾아가 “북한에 돌아가기 싫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신문사측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최근 미국에서 발효된 북한인권법이 ’탈북 사태’를 조성, 동족 간의 대결과전쟁을 부추기려는 도발적인 전쟁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조선(북한)인권법’에 대한 추종은 6.15 공동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자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대결과 전쟁의 길로 나아가는 반민족ㆍ반통일 전범행위”라고 못박았다. 그는 특히 “‘민간단체’의 간판을 쓰고 미국이 던져주는 달러를 받아 먹으려고 ‘개싸움’을 하면서, 3국에서 이른바 ‘탈북자’들을 긁어 모아 남
중국 베이징 한국학교에 탈북자로 추정되는 성인 남자 1명이 진입했다고 YTN이 28일 보도했다./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중국 정부는 28일 탈북자들과 함께 베이징 (北京) 근교에 은신해 있다 최근 검거된 한국인 2명에 대해 밀출입국 지원 혐의가 드러나면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밀출입국을 알선하는 이들 `서터우(蛇頭)'로 인해 탈북자들의 외교공관 및 외국인학교 집단 진입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이 재중 탈북자들의 제3국행을 돕다 중국 공안에 체포됐던 김희태씨(35ㆍ전도사)를 무죄 석방한 지난 7월 15일 이후 탈북지원 한국인을 검거한 것도 처음이고 이들에 대한 처벌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28일유엔 총회에 북한인권에 관한 예비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북한인권 실태가 유엔 총회에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RFA에 따르면 지난 7월 임명된 비팃 문타폰 특별보고관이 첫 북한인권 보고서를제출하며 이는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0차 유엔 인권위원회가 채택한북한인권 결의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유엔 인권위는 특별보고관 임명을 포함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조치를 담은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특
네티즌 10명중 6명 정도는 최근 발효된 미국의 북한인권법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2-25일 홈페이지(www.acdpu.go.kr)를 방문한 네티즌을 상대로 북한인권법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43명의 58%가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33%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9%는 “잘 모르겠다”고 각각 응답했다. 북한인권법이 북한인권 개선에 도움이 되나’라는 질문에 79%가 “도움이 된다”고응답한 반면 21%는 “도움이
◇김태선 교장.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한국국제학교에 탈북자 29명이 진입했다. 당시 교장실에서 이들의 갑작스러운 진입을 맞았던 김태선(金泰善) 교장이 조선일보에 글을 보내왔다. 김 교장은 ‘이번 일로 한국국제학교가 겪게 될 어려움, 국제학교 학생들이 배운 것’에 대해 쓰고 싶었다고 했다. 다음은 김 교장 글 요약.탈북자와 함께한 2박3일“교장 선생님, 살려 주십시오.” 일군의 낯선 이들이 교장실로 들어와 말했습니다. ‘살려 달라니, 이들이 대체 누구란 말인가?’한국국제학교 신축기금 조성 문제로 통화 중이던 수화기를 그대로 든 채
탈북 추정자 18명이 25일 오전 중국 베이징소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총영사관) 진입을 시도, 이들 가운데 3명만이 영사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다른 15명 가운데 4명은 담은 넘는 과정에서 중국 보안요원들에게 붙들렸거나 달아났고 총영사관 부지에 들어갔다 건물 입구까지 다다랐던 나머지 11명도 경내를 지키던 보안요원들에게 체포돼 공안에 넘겨졌거나 건물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자와 연행자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 가운데 연행된 사람들은 탈북한 불법 체류자로 확인될 경우 중국 실정법에
내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2천400만 달러까지 미국 정부 예산을 쓸 수 있도록 규정한 북한인권법이 공식 발효되자 이 예산을 타내기 위해 미국 내에서 각종 단체들이 급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단체들도 자금 지원을 노리고 탈북자 지원계획을 남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북한인권법 예산집행 조항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 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경제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등에 매년 200만 달러를 지원할 수 있다. 또 미국의 소리방송(VOA)과 자유아시아 방송(RFA) 등 대북 라디오 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