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 다시 부여해줬다”고 비판했다.김여정은 2일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메세지’라는 제하의 담화를 내고 “새해에도 윤 대통령이 우리 국가의 군사적 강세의 비약적 상승을 위해 계속 특색있는 기여를 하겠다는데 대해 쌍수를 들어 크게 환영하는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안보 불안이 대한민국의
국방부는 3일 북한 김여정의 담화에 대해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했다.국방부는 대변인실을 통해 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김여정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힘에 의한 평화’ 추구 때문에 북한이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궤변이라는 것이다.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일 북한을 ‘태엽감은 장난감 자동차’에 비유하며 “통일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김 장관은 이날 통일부 시무식에서 “지난해말 개최된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도발적 언사들을 쏟아냈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장관은 “북한 정권은 올해도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며 북한을 ‘태엽 감은 장난감’에 비유했다. 김 장관은 “봉쇄전략을 입안하여 평화적으로 자유세계의 냉전 승리를 이끈 미국 전략가 조지 케넌은 어린 시절 갖고 놀던 ‘태엽 감은 장난감 자동차’ 비유를
전원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중앙통신 뉴시스국가정보원은 2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전후한 시점에 측근들에게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김정은의 대남 관련 지시 발언을 공개하면서 “북한이 우리 주요 정치 일정 등을 앞두고 연초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내년 초 남한에 파장을 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는 김정은 지시는 북한 매체가 공개한 김정은 발언에는 빠져 있는 내용이다. 정보 당
“위성 카메라 반사경을 우리나라에서 미 LA(로스앤젤레스)까지로 늘렸을 때 반사경의 표면 가공 오차는 과속방지턱 높이 정도까지만 허용됩니다.”지난달 17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KARI)에서 만난 군 정찰위성 1호기 개발 관계자는 정찰위성 1호 전자광학(EO) 카메라 제작 정밀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LA까지의 거리는 약 1만㎞에 달하는데 과속방지턱 높이인 10㎝ 정도의 오차만 허용될 정도로 초고정밀 제작 과정을 거쳤다는 얘기다.군 정찰위성 사업은 ‘킬 체인(Kill Chain)’ 등 북 핵·미사일 위협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023 북한인권 국제대화'에서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정부가 ‘북한 인권 증진 종합 계획’의 하나로 국립북한인권센터를 짓기로 했다. 북한 인권침해 실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북한판 ‘홀로코스트 박물관’이다. 홀로코스트는 ‘대학살’이란 뜻이다. 나치의 유대인 홀로코스트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북한의 실상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정부가 탈북민 증언을 토대로 작성해 지난 3월 공개한 북한 인권 보고서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4호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에 대해 “민주당이 1980년대 반미 운동을 펼쳤던 삼민투 간부 출신으로 천안함 결함설을 주장했던 박선원 국가정보원 차장을 4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고 했다.윤 권한대행은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고위직을 지낸 인사를 인재영입이란 방식으로 새롭게 포장해서 운동권 내부의 자리 나눠갖기 관행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며 “혁신 요구를 받고 있는 586 운동권 집단이 오히려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윤 권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측근들에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국정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이 측근들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며 “내년 초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 지시 관련 첩보를 언론에 공개한 건 이례적이다. 북한의 움직임을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건 대북 경고 성격으로 풀이된다.국정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대남 도발 준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정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이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알려지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서로를 향해 각각 “선거에서 이득을 얻기 위해 무력 충돌을 바라는 것이 아니냐”고 손가락질을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노골적으로 총선 개입 의지를 표명한 만큼 더불어민주당도 더 이상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북한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목소리를
광복 70주년인 올해 경제-경영 측면에서 남북한 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 비즈니스 MBA’ 과정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설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총장 김일섭)은 스위스 로잔느 경영대학(BSL: Business School Lausanne)과 손잡고 복수학위 석사 과정인 ‘통일 비즈니스 MBA’ 프로그램을 3월 개설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통일 비즈니스 전문인재를 양성하여 기업 혹은 개인창업자가 통일을 전후해 사업모델을 직접 발굴하고 나아가 남북한 사회통합과 공유가치 창조에 기여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
/미국의소리(VOA) 조은정 기자. 미국 서부 워싱턴 주에서 발행되는 `시애틀 타임스' 신문은 지난 24일 `북한에서 미국인이 또 풀려났는데 케네스 배는 왜 안 풀려나나?' 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케네스 배 씨는 한 때 워싱턴 주 시애틀 시 근교에서 거주했었습니다.이 신문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막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배 씨의 가족들에게는 충분한 위로가 되지 않는다며, 파울 씨 석방으로 케네스 배 씨 석방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났다고 밝혔습니다.신문은 특히 북한이 파울 씨를 아무런 대가 없이 풀어주고,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남북청년들의 모임인 나우(NAUH)는 올해 10월 현재 탈북자 38명을 구출했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단체 대표인 지성호씨의 말입니다. 지성호 대표: 지금 올해 현재 38명 구출했고요, 지금도 이동 중에 있는 사람들이 다섯 명 정도 있습니다. 청소년들, 여성들을 대상으로 구출하고 있습니다. 보통 10대 청소년들 20대 초반 여성들이 주로 대상이 되고 있고요.이 단체가 구출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청소년과 여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약 2주전에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북한이 2013년에 수입한 사치품이 미화로 6억 4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에 의하면 북한 사치품 수입 규모가 김정은 정권하에서 김정일 정권 때보다 2배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사치품 수입은 김씨 일가와 고위 간부들을 위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대다수의 일반 주민들이 경제난으로 어렵게 사는데도, 비싼 외국 술과 명품시계, 보석, 가방, 화장품 등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고위
/자유아시아방송(RFA)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한국의 민간구호단체인 에이스경암은 사리원 지역에 대한 농업 지원 범위를 협동 농장에서 개인이 경작하는 텃밭 즉 뙈기밭까지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대북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김상영 국장은 이달 초 북한에 전달한 영농물자에 개인 텃밭을 위한 온실 건설 장비를 처음으로 포함했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김상영 국장: 2009년에 북한과 협의해서 사리원에 온실농장을 건설했습니다. 이번에 낡고 노후화된 기존 온실을 개보수하는 자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자유아시아방송(RFA)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올해 3월초에는 한달에 한두번 꼴로 나오던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보도가 8월달 들어서면서면서부터는 거의 하루, 이틀 간격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같은 에볼라에 대한 관심은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북한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교류활동 때문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17일 에티오피아 연방민주공화국을 비롯해 수단공화국과 콩고공화국 등 일부 아프리카 나라의 순방길에 올라 향후 아프리카를 상대로
/자유아시아방송(RFA)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10월 22일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건립 125주년입니다. 프랑스의 수도인 ‘광명의 도시’라 불리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 탑은 1889년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 기념 박람회의 일환으로 건축가인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로 건축된 기념물입니다. 프랑스의 에펠탑, 두바이의 불즈 할리파, 중국의 상해 타워, 미국의 시카고에 위치한 윌리스 타워, 한국의 서울 타워나 한국 송도에 위치한 동북아무역타워, 일본의 동경 타워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의 성공을
/자유아시아방송(RFA)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북한이나 남한, 혹은 일본이나 러시아 등 나라를 가릴 것 없이 모든 나라에는 인기 있는 직업도 있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직업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구조와 경제조건에 따라 인기가 있고, 없는 직업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저는 구 소련에서 자라난 사람으로서 러시아 사람들의 직업에 대한 놀라운 의식 변화를 보았습니다. 사회주의 시대에 인기가 많았던 직업은 무시를 당하게 되었고, 그 당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직업은 지금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북한 사람들이
/코나스넷 강치구 기자.올들어 캐나다 이민난민국이 400여 건의 탈북자 난민신청을 심사했으나 한 건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캐나다 이민난민국 공보관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심사대상 433건 중 단 한 명의 탈북자도 난민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이 공보관은 “올 1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캐나다 정부의 난민심사에서 통과된 탈북자가 한 명도 없었다. 총 심사대상 433명 중 약 40% 가량인 162건이 심사를 받았지만 난민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방송에 따르면, 2009년부터 50%를 훌쩍
/출처 - 자유북한방송 신남호 기자.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별위원장을 지낸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 김태훈 변호사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북한인권 문제를 핵심의제로 다루면서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는 이때 국내는 너무 무관심하다”며 “북한 정권과 북한 주민을 혼동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4일 국회앞에서 ‘북한인권법통과 촉구’를 위한 화요집회는 “일시적, 단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