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신형 호위함 천안함이 23일 서해수호를 위해 해군 2함대 사령부에 입항하고 있다. /해군윤석열 대통령은 26일 13년 만에 부활한 새 천안함에 대해 “더 강해진 천안함이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만드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천안함의 장병들을 힘껏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0년 북한 어뢰에 폭침됐던 초계함 천안함(PCC-772)은 최신 호위함 천안함(FFG-826)으로 다시 태어나 지난 23일 서해 해군 2함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북 EMP 위협에 따른 서울시 도시기능 유지 방안 포럼에서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 포럼 소개를 하고 있다./뉴시스서울시가 북한의 ‘EMP(고출력 전자기파)’ 공격에 대비해 전기·통신·데이터망 등 중요 망(網) 시설을 관리·보호하는 대책을 만든다. 핵심 시설 36곳은 서버에 알루미늄 합금 덮개를 씌우고 필터를 장착하는 등 방호 시설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북한의 EMP 공격을 상정해 대비하는 것은 처음이다.EMP탄은 강력한 전자기파로 전기·통신·데이터망 등
함정 안에 ‘천안함 역사관’ - 지난 23일 서해 2함대에 배치된 천안함 내부의 역사관. 2010년 북한에 의해 폭침됐던 천안함의 이름을 이어받은 배수량 2800 t급 호위함으로, 길이 122m, 폭 14m 크기다. /해군2010년 북한 어뢰에 폭침됐던 초계함 천안함(PCC-772)이 전투 능력을 갖춘 최신 호위함 천안함(FFG-826)으로 13년 만에 다시 태어났다. 해군은 “지난 5월 경남 진해 군항에서 취역했던 새 천안함이 지난 7개월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옛 천안함과 같은 서해 2함대에 지난 23일 작전 배치됐다”고 밝혔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저녁 경기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로가 성탄 트리의 형태로 점등되고 있다./김포시 제공경기 김포시가 24일 밤 북한이 내려다보이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성탄 트리를 형상화한 생태공원 탐방로 점등식을 열었다. 공원에서 애기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800m 길이 탐방로에 LED 등 야간 조명을 밝혔다. 이 행사는 2014년 중단된 이후 9년 만에 다시 열렸다.애기봉 성탄 트리는 6·25전쟁 직후인 1953년 한 병사가 평화를 기원하며 애기봉 소나무에 불을 달아 켠 데서 유래됐다. 1964년 해병대가 높이 18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로가 성탄트리 모양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뉴스1김포시는 24일 성탄 트리로 형상화한 애기봉생태공원 탐방로 점등식을 개최했다. 공원에서 애기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800m 길이 탐방로에 야간 조명을 켰다. 2014년 철거된 ‘애기봉 트리’에 9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힌 것이다.애기봉은 임진강 건너 북한 개풍군과의 거리가 1.4㎞에 불과한 최전선이다. 1964년 해병대가 높이 18m의 트리를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다. 1971년 30m 높이 철탑이 세워진 이래 매년 개신교계
남한처럼 저출생 문제에 직면한 북한이 평양산원에서 태어난 세 쌍둥이 퇴원 소식을 소개하며 “나라가 흥할 징조”라는 김일성ㆍ김정일 발언을 소환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자 신문에 게재한 세 쌍둥이와 부모 모습. /노동신문북한 노동신문은 23일 평양산원에서 542번째로 태어난 세 쌍둥이 퇴원 소식을 알리면서 부모가 쌍둥이를 안고 의료진과 함께 병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을 실었다.1980년 7월 준공한 북한의 평양산원은 세 쌍둥이 관리를 위한 ‘애기과’를 전문으로 두고 있다. 북한의 세 쌍둥이들은 이곳 애기과에서 몸무게가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ELWR) 건물 일대를 촬영한 10월 17일자 위성사진./미국 미들베리연구소 플래닛랩스북한이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ELWR) 시운전에 들어간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북한이 향후 경수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면 현재 영변에서 운영하는 원자로인 5MW 흑연감속로에 더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할 추가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실험용 경수로를 통해 북한은 연간 20㎏가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하며 플루토늄 양을 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017년 3월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한 뒤 국방과학·기술 책임자로 추정되는 관계자를 등에 업고 있는 사진을 조선중앙TV가 19일 내보냈다. 김정은의 등에 업힌 이 관계자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조선중앙TV 연합뉴스북한은 전체 인구 중 가장 뛰어난 인재를 모아 무기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북한이 전 국가적 역량을 몰두하고 있는 핵·미사일의 경우 개발 인력에게 고급 주택과 연금, 선(先)순위 식량 배급 같은 경제적 특혜가 주어진다. 또 이들을 ‘
국정원 전경./뉴스1국가정보원은 연말연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전 직원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전(全) 지부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이 폐지되는 가운데 “북한이 대남 공작 최적기로 간주해 해외 고정간첩망 접선, 국내 침투 시도 등 다양한 공작을 펼칠 것”이라며 “공공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범 같은 저강도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국정원은 이 기간 신호·영상·사이버 등 국가 정보 자산을
해군 신형 호위함 천안함이 23일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돼 서해 수호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 /해군 제공2010년 북한 잠수정 어뢰에 맞아 침몰했던 천안함이 13년 만에 호위함으로 부활해 서해 바다로 돌아왔다. 해군은 23일 2800톤급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이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고 밝혔다.올 5월 해군에 인도된 천안함은 7개월 동안 함정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을 거쳤다. 구형 천안함은 배수량 1000톤의 초계함이었으나, 신형 천안함은 2800톤급 호위함으로 급이 한 단계 올라갔
21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단독 302호 법정.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60)씨 등 3명은 모두 두툼한 등산용 점퍼를 입고서 피고인석에 앉았다. 모두 굳은 표정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직업을 ‘노동자’라고 했다. 검사가 공소 사실을 읽자 이씨 등은 모두 눈을 감았다. 중간에 답답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수원지방법원./뉴시스이씨 등의 재판은 2017년 7월 이후 열리지 않다가 6년 만에 재개됐다. 검찰은 2011년 11월 이씨를 기소했는데, 12년이 넘도록 1심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본지가 전주혜 국민의힘
오른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 아내 리설주./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연일 전면에 부각하고 있는 데 대해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견제하기 위한 “리설주의 작전”이라고 해석했다.태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김주애를) 단순한 미성년자 혹은 김정은 딸의 모습이 아니라 이제는 완전히 후계자다라는 모습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태 의원은 최근 김주애 관련 인상적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군 감시·정찰 능력 증강 계획을 보고받고 “북한의 도발은 그들의 일정표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므로 늘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강화될 우리의 감시 정찰 능력을 한미 간에 공유하고 한·미·일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고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20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세종로대우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한중 관계는 한미 동맹 못지않게 중요한 관계”라며 “조화롭게 양자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 동맹 복원,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협력 제도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마지막 퍼즐’이라 할 수 있는 한중 관계 관리에 공을 들이겠단 뜻으로 해석된다.조 후보자는 이날 인사
조선중앙TV가 지난 18일 발사된 신형 ICBM 화성-18형 발사 장면을 19일 보도했다. 이날 발사에는 북한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딸 주애가 동행했다. /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김정은은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불러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왼쪽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외교부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21일 공동 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해외 노동자 착취, 악성 사이버 활동 등을 통해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대통령실한국·미국·일본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警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해 실제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국방부가 밝혔다.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북한의 각종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를 3국이 공유하며 한 몸처럼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미, 미일 등이 따로 미사일 정보를 공유했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는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며 “사전 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
유엔은 19일(현지 시각) 안보리 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 논의를 가졌다. /연합뉴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 시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공식 회의를 가졌다. 북한은 17일 고체 연료 기반 ICBM 화성-18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화성-18형 발사는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를 의제로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는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한
2020년 7월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미 전략폭격기 B-1B./공군제공미국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Lancer·창기병)가 20일 한반도에 전개됐다.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이틀만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전폭기 등 군용기 총 6대가 지난 14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을 무단 진입한 지 6일만이기도 하다.지난달 21일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이달 17일 대남 타격용인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18일 화성 18형을 발사
19일(현지 시각) 열린 유엔 안보리에 이해 당사국으로 참석한 황준국 주유엔 한국 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유엔 웹티비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9일(현지 시각)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회의를 소집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안 도출에 실패했다.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는 상임이사국인 미국 요청으로 열렸다. 북한이 17일, 18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잇따라 발사한 데 대응하는 자리였다.그러나 겅솽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부대사는 “중국은 특정 국가가 동맹국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