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원산·금강산 관광지구 개발을 위해 78억달러(약 8조6205억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 KBS가 입수한 북한 국가설계지도국의 '원산·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총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1단계 개발을 통해 원산 도심부에 호텔과 숙박·오락시설이, 마식령스키장에 골프장·산악승마장이 추가로 건설된다. 울림폭포 일대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2025년까지 진행될 2단계 계획을 통해선 기존 금강산특구의 시설물이 확충된다. 현대아산이 개발·운영해온 내금강과 외금강, 삼일포, 해금강기구에 통천지구와 석왕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국 동북 3성의 지역 거점을 다롄(大連)에서 선양(瀋陽)으로 옮겼다.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코트라 업무 필요성이 무역촉진보다는 대북정보 수집으로 옮겨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0일 코트라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코트라는 최근 동북 3성을 총괄하던 다롄무역관장이 선양무역관장으로 이동했다. 조치 이전 본사 파견 인원은 다롄 3명, 선양 1명이었지만 이로써 각각 2명씩 균형을 맞췄다. 인원수는 같지만 컨트롤 타워는 선양이 맡는다.다롄은 랴오둥 반도 남쪽 끝에 자리해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이
김정은 시대 북한이 경제 개선 조치를 잇달아 시행한 덕분에 3차 핵실험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 속에서도 경제 상황을 호전시켰다고 중국 관영 외교학술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매주 발행하는 '세계지식(世界知識)' 최신호는 '북한의 최근 경제 개선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평양과 나선의 식당에 북한 주민들이 넘쳐나고, 농산물 교역 시장은 활기차고, 다양한 북한산 일용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학술지는 먼저 농업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김정은이 2012년부터 실시한 '포전(圃田) 담당
[北 변화의 길] [4]2013년 訪北 몽골 대통령 "폭정은 영원할 수 없다" 민주화와 개혁·개방 촉구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1948년 수교한 북한과 몽골은 50년 넘게 사회주의 우방으로 협력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북한은 1999년 경제난이 가중되고 몽골이 남한의 햇볕정책을 지지하자 몽골에서 대사관을 철수시켰다. 몽골은 2000년대 초반 북한의 전략적 잠재력을 고려, 대북 접촉을 다시 늘렸다. 2002년 '신우호협력 의정서'를 체결한 양국은 관계를
[北 변화의 길] [4]바바르 몽골 동북아협회장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바바르(61·사진) 몽골 동북아협회장은 "몽골이 체제 전환을 택한 이후 국가 총예산 및 투자의 70%를 차지하던 러시아의 지원이 끊겨 큰 고통을 겪었다"며 "하지만 이를 극복해 내면서 지금 몽골은 사회·정치적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민주화된 국가가 됐다"고 했다.바바르 회장은 작년 말 울란바토르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몽골은 과거 소련의 속국과 다름없었지만, 소련보다 먼저 공산주의를 탈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몽골은 체제 전환 초기 미국
북한이 경제 활동의 자유로운 정도를 나타내는 ‘경제자유지수(2015 Index of Economic Freedom)’에서 올해에도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해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2015 경제자유지수’에서 북한은 조사 대상 178개국 가운데 17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헤리티지재단과 WSJ는 1995년부터 매년 ‘법치’ ‘정부 개입’ ‘규제 효율성’ ‘시장 개방’ 등 4개 분야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국의 경제 자유화 정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두 기관은 이
올해 풍어(豊漁)를 자랑하고 있는 북한이 특별시(한국의 광역시에 해당)와 도청소재지 주민들에게만 도루묵을 배급해 도루묵을 받지 못한 군과 농촌 지역에서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RFA는 함경북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24일 북한 당국이 김정숙의 생일 95주년을 맞아 회령시 주민들에게 (세대당) 도루묵 2kg과 돼지고기 400g씩 공급했다”며 “새해 김정은의 생일에도 도루묵이 한 차례 더 공급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청진시와 라선특별시에서도 도루묵 공급이 있
“재작년 공단 잠정폐쇄 경험도 있고 하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죠.”북한이 개성공단 남측 기업인을 억류할 수 있다고 밝히자 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제한조치가 취해지진 않은 상황이지만, 2013년 4월 7명의 현지 기업인이 억류된 적이 있는 만큼 또 한 번 돌발상황이 생기지 말란 법 없다.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A업체 관계자는 27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개성공단 내 분위기가 나쁜 것은 아니어서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돌발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업에겐 큰 부담이 아닐 수
북한이 자강도에서 캔 몰리브덴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즈는 24일 미국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 웹사이트 '38노스'에 게재한 글에서 "북한 자강도 '3월5일 청년광산'의 확장 공사는 2008년에 시작돼 지난해 여름 몰리브덴 생산공장 완성 때 절정에 달했다"며 "북한에 이 광산의 확장과 몰리브덴 공장의 완성은 중요한 발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몰리브덴 공장은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나 탄도미사일, 포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양 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 김정은이 동생 김여정과 함께 평양에 있는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 21일자가 보도했다./조선닷컴김정은은 전시된 각종 신발을 살펴본 뒤 “상품의 질을 높이고 경공업 토대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노동신문)
나진·하산 물류협력 확대, 두만강 다국적 도시와 DMZ 세계평화공원 개발산림·하천 공동관리도 추진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통일부·외교부·국방부·보훈처가 19일 합동으로 진행한 '2015년 통일 준비 업무 보고'에는 각종 대북 협력 사업이 다양하게 포함됐다.우선 통일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구상 실현을 위해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 한반도 종단 및 대륙철도 시범 운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서울~중국~러시아~베를린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출발해 신의주와 나진을 각각 다녀오는 한반도 종단열차 시범운행을 추진한다. 또 정권이 바뀌더라도 범정부적 통일 준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평화통일기반 구축법(가칭)'을 정부입법 형태로 제정할 계획이다.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는 19일 청와대에서 '통일 준비'를 주제로 신년 합동 업무보고를 하면서 이같이 보고했다.남북간 열차 시범운행은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경의선을 이용해 북으로 올라가 개성·평양을 거쳐 신의주로 가는 안과 원산·나진으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이 검토되고 있다.남북
건설 중인 아파트 한 채가 3만 달러(약 33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북한 신의주의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13일 보도했다.북한에서 주택을 사적으로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대부분의 기관과 기업소에서 개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불법 주택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평안북도 소식통은 이날 “지난해 7, 8월경부터 신의주시 채하동에 고층 아파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아파트는 골조만 세워지면 2만 달러, 내부공사가 완성되면 2만5000달러, 내부 장식까지 마무리되면 3만 달러로
-'통일·남북경협' 강연 들어"퍼주기 식 경협은 안돼… 준비된 통일만이 대박" 삼성그룹 사장단이 연초부터 '북한 탐구'에 나섰다.삼성사장단은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를 초청해 '통일과 남북경협-남북관계 전망과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조 교수는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활동을 분석해보면 상당수가 경제 관련"이라며 "김정은의 북한 체제는 정치보다는 경제, 사상보다는 물질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남북관계와 경협(經協)에 대해
[사회과학원 논문… '두만강 다국적 도시' 프로젝트 힘 받나]"두만강이 동북아 經協 핵심… 조선반도가 적극 참여해야"南·北·中·러 모두 관심 있는 두만강 개발로 외자유치 시도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북한 최고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동북아 경제협력의 핵심 사업으로 두만강 지역 개발을 제시했다. 이는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지난 연말 밝힌 '두만강 다국적 도시' 프로젝트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두만강을 중
[北 변화의 길] [2] 대외硏·서울대 '北경제 성공 시나리오'중국式 특구 중심 개방 땐 20년 뒤 1人 GDP 7~9배로… 아시아 신흥개발국 부상南北 경제통합 추진 안 해도 개방하면 독자 高성장 가능.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 북한이 대외 개방을 통한 외자 유치와 시장경제 체제 도입 등 본격적인 경제 개혁·개방에 나설 경우 최소 연간 6~7%대의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베트남 등 어떤 개혁·개방 방식을 택하더라도 실
[北 변화의 길]사회주의 계획경제 고집 탓 북한은 김일성 주석 시절인 1984년 외국 기업과의 합작 경영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합영법(合營法)을 실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인 2002년엔 시장 기능을 일부 도입하는 '7·1 경제 관리 개선 조치',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2년에는 기업 자율성을 확대하는 '6·28 경제개혁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조치 대부분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유야무야됐고, 북 경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의 개혁·개방 조치가 실패한 근본적 요인은 사회주의 계획경제
[北 변화의 길] [2]"10년후 경제규모 2.4배 증가… 20년후엔 7배 이상 급성장" 북한이 중국식으로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 개혁·개방을 할 경우 10년 후인 2024년 말에는 경제 규모가 지금보다 2.4배 이상으로 커지고 1인당 GDP(국내총생산)도 3000달러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조선일보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북한 체제 전환 시 경제적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북한이 중국 방식으로 체제 전환을 할 경우 경제 규모(GDP)는 2013년 308억달러(33조6000억여원)에서 앞으로 10년 후인
[北 변화의 길] GDP 10년후 되레 1.6% 줄어… 20년후 소득 세계 최하위권북한이 현재처럼 핵개발을 계속하면서 폐쇄적이고 부분적인 경제 개혁·개방 노선을 고집할 경우 북한 경제는 10년 안에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북한이 현 체제를 유지할 경우 2024년 경제 규모(GDP·국내총생산)가 2013년(308억달러)보다 오히려 1.6%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년 후인 2034년에도 GDP는 34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207개국 중 경제 규모 순위가 20
북한 고려항공이 10일 세계 항공사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영국의 항공사 평가기관 '스카이 트랙스(SKYTRAX)'가 이날 발표한 전 세계 600여 항공사 대상 평가에서 유일한 별 1개 항공사로 최하위를 차지했다.고려항공은 세부사항에선 항공기 정리정돈 부분에서 별 3개를 받았지만 웹사이트 분야나 항공기 기령, 운항 지연과 취소 관리, 조종실과의 소통, 노약자 보호 등에서 별 1개에 그쳤다.이 밖에 별 5개를 받은 항공사는 전일본공수,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하이난항공, 카타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