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탈매지 AP통신 평양지국장과 데이비드 구텐펠더 전 AP통신 아시아총국 사진부장이 지난 6월 북한 당국으로부터 이례적으로 장거리 취재 허가를 받아 1주일간 평양을 떠나 백두산에 다녀왔다. 이들은 주민과의 대화 금지, 허가된 경로만 통행할 것 등을 조건으로 북한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탈매지 지국장은 “북한이 백두산 관광 활성화를 겨냥해 이런 허가를 내준 것 같다”며 “평양을 떠나 원산, 함흥, 청진 등 동부 해안 도시를 따라 자동차로 2150㎞를 달렸으나 포장도로는 724㎞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북한 젊은층 사이에서 결혼 프러포즈 선물로 휴대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함경북도 소식통은 24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중·소 도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결혼 선물 1위는 단연 '휴대폰이고 다음이 커플 반지"라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남녀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프러포즈로 인기가 높다"며 "이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휴대폰을 소지하고 다니면 기혼 여성이거나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으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잘사는 집 여성들을 제외하고 가정환경이
요즘 북한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혼 프러포즈 선물은 무엇일까. 정답은 ‘휴대폰’이다. 그동안 ‘커플 반지’가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휴대폰'을 주고받는 것이 북한 신세대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소도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결혼 선물 1위는 단연 휴대폰이고, 다음이 커플 반지”라며 “휴대폰은 값이 비싸기 때문에 주로 간부의 자녀나 중·상류층 자녀 사이에서 결혼 프러포즈를 할 때 주고받는다”고 최근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북한 젊은 층에서 휴대폰은 신세대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징
북한에서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들이 태양열 발전을 통해 전력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평안남도 소식통은 24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국가) 전기가 오나마나 햇빛판(태양열판)이 있으면 전기를 쓸 수 있다"면서 "주민들은 어떻게든 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모아 햇빛판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몇년전만 해도 햇빛판은 고위 간부들만 사용했지만 지금은 가격이 낮아져 주민 40% 정도가 햇빛판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시장에서 판매
2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가을걷이를 하고 있다. 2014.10.23/
북한 양강도 일대에 최근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던 것으로 23일 확인됐다.특히 이번 산불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가라고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密營)이 있는 소백수특별구 인근까지 번지며 북한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최근 위성사진 등을 통해 산불 발생을 확인했으며 산불은 지난 17일경 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정부 및 대북 소식통 등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2일 김정일 생가에서 멀지 않은 삼지연 인근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후 산불이 번지자 북한 당국은 주민 '총동원령'을 내렸다.삼지연군과 인근 백암
최근 북한 내 전력 공급이 부족해지자 주민들이 12V 태양열 충전기로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2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이에 발맞춰 중국 상인들이 ‘저전압 전기제품’을 내놓자 주민들 사이에 ‘중국이 조선을 먹여살린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북한은 올해 초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수력발전소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전력난이 이어졌다. 북한에 공급되는 전기는 원래 교류 220V 이지만, 요즘 주민들은 낮에 12V 태양열 충전기로 배터리를 채우고 이를 이용해 밤에 조명과 TV를 켜는 등 국가
최근 북한 평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커피 소비가 는 데 이어 차(茶) 문화도 성행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중국 환추스바오는 북한의 경제 발전에 따라 평양에서 많은 찻집이 열렸고,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여가를 보내는 것이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아울러 최근 조선중앙TV에서는 북한의 차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방영된 바 있다고 밝혔다.북한 정부는 김일성 주석이 북한에서 차나무를 재배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력으로 자연 지리적 특성으로 하여 차나무 재배를 할 수 없다는 자국에서 차나무 재배에
북한도 20~30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8일(현지시각) 평양발(發)로 보도했다. 평양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붐은 최근 들어 동북부의 청진, 동부의 함흥 등 지방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국내용 스마트폰은 북한 당국이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지하철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승객들이 전동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로 게임을 즐
북한에서 최근 계속된 가뭄과 연료 부족 탓에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일부 지역에선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을 만큼 전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가뭄이 몇달 간 이어지면서 수력발전소 저수량이 줄어 청진 등 주요 도시들에 전기공급이 수주일째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얼마 공급되지 않는 전기마저 모두 추수를 앞두고 농촌 탈곡장에 우선 공급되다 보니 도시에서 불빛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북한의 한글날인 '조선글날'은 10월9일이 아닌 1월15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9일 "북한에는 남한의 '한글날'과 같은 '조선글날(1월15일)'이 있지만 '조선글은 인민이 과학적인 글자를 만들었다'는 언급만 있을 뿐 세종대왕에 대한 명백한 언급은 거의 없다"며 "남과 북은 같은 말을 쓰면서도 그 말의 창시자에 대한 의견은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뉴포커스는 또 "현재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은 북한에 살고 있을 당시에도 '조선글날'이 존재하는 것도 모르고 살았다고 증언했다"며 "
북한 주민들이 당국의 통화량 제한 조치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추가 개통한 ‘대포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요즘 웬만큼 산다 하는 사람들은 아리랑 터치식 손전화를 쓰고 있다. 특히 간부와 큰 상인들은 이런 전화기를 2대씩 가지고 다닌다”는 평안북도의 한 공무원 인터뷰를 8일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사용하는 터치식 스마트폰인 ‘아리랑 스마트폰’의 가격은 1대당 450달러로 북한 주민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체신당국이 1개월 통화량을 200분으로 제한하면서, 통화량 조사를
북한이 식량난에도 제작비가 많이 드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잇달아 세우는 등 체제 우상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전역에 70여개 세워진 동상 중엔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다. 김정은 체제 들어선 사치품 수입액도 부쩍 늘어 김정일 체제 시절보다 약 2배 많은 68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까지 나왔다.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앵커]북한이 최근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또 세우면서 체제 우상화 작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상 제작 가격만도 만만치 않을 텐데, 김정은
북한 내 식수 공급에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상수도 시설이 낙후돼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거나 우물물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배탈이 나고, 재력이 있는 상류층들은 생수를 사서 마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북한 장마당에는 깊은 산속의 샘물을 길어 약수(藥水)로 팔아 돈을 버는 ‘봉이 김선달’들도 생겨나고 있다.26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의 상수도가 정화시설 부족과 수도관 노후로 식수로 부적합해 간부들이나 돈주(신흥 부유층)들은 식수를 구매하고 일반 주민들은 강물이나 우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공동화장실
최근 북한 평양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지방으로 가 고액과외 교습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함경북도 소식통은 25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요즘 자식들 과외 학습지도에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며 "평양 유명대학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들을 간부들이나 돈주(신흥 부유층)들이 지방까지 불러 자녀 '고액 과외'를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학생 부모를 잘 만나면 한두달 학습지도를 해주고 1000달러 정도 벌 수 있다"며 "돈을 많이 주는 집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도당
지난 5월 북한 평양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돼 최소 400명 이상이 숨졌지만, 공사 책임자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데 그쳤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23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 책임자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지목한 사람이라, 강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소식통은 “최근 위(당국)에서는 살림집(주택) 붕괴 조사를 완료했고, 관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진행했다고 선전했지만, 정작 (총 책임자인) 인민군 7총국장은 단련대나 교화소 등에는 가지 않고 ‘무보수 노동’의 처벌만 받았다”고
최근 북한지역 가뭄으로 대표적인 곡창 지대로 알려진 황해도와 평안남북도 지역 농사가 타격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곡창지대인 재령평야와 연백평야 인근에 지난 3월부터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예성강 강바닥이 드러나 관개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평안남북도 일대에도 비가 오지 않아 논바닥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7~8월 장마철 비가 오지 않아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게 자유아시아방송의 설명이다.이처럼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장마당에서는 쌀값이 오르기 시작했
북한의 수도 평양 대부분 지역에서 최근 3일 동안 대규모 정전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긴급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전기 부족으로 평양시 중구역을 제외한 선교구역과 대동강구역을 비롯한 대동강 이남 지역은 9월초에 3일 동안 정전이 되었다”며 “수백만 시민이 일대 혼란을 겪었다”고 전했다.그는 “정전이 되자 전기밥솥이 무용지물이 되고, 휴대전화를 충전시키지 못한 주민들은 전화통화도 못할 정도”라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에 대한 호기심이 서구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북한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100만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 기한을 설정하진 않았다.하지만 북한을 다녀가는 외국인 방문자 수는 연간 1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고려여행사의 대표인 영국인 사이먼 코커렐에 따르면 북한을 찾는 유럽 관광객은 연간 5000~6000명 정도다.게다가 지난 4월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월과 매튜 토드 밀러가
최근 북한 여대생들이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큰 사고를 낸 이후 북한 당국의 여성의 생활문화와 관련한 집중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자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월 초 평양컴퓨터기술단과대학 여학생들이 면허도 없이 음주 상태로 전동자전차(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마주 오는 자동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4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사고로 자동차를 피하지 못한 일부 여학생들이 사망했다”며 “살아남은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음주사실이 밝혀졌고, 불법 컴퓨터 도박과 마약까지